최근 정치와 차기 정권의 교체와 그리고 멈추어진 민주주의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영남을 중심으로 뭉쳐있는 한나라당과 박근혜 계파와 충청권을 중심으로 정치와 권력에서

캐스팅보드를 자처하는 이회창 심대평을 중심으로한 당과

호남을 중심으로한 민주당...

그렇게 이러한 정치구도를 바꾸어 볼려고 민주당이 아닌 열린우리당이 만들어 졌으나

열린우리당의 실패는 노무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만그만한 정치인이

차기의 정치와 권력의 지분을 생각하여 먼저 나간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는 차기 대안을 만들지 못했던 것과

열린우리당이 대한민국 국민이 지지했던 이유를 정확히 간파하지 못하고

자기들만의 승리의 매너리즘에 빠져 결국 정책의 추진과 미래정치구도에 대한

우왕좌왕 그리고 결과적으로 자중지란적인 의견충돌로 인한 지역구도로의 회귀가 아니었나 하는게

저의 판단입니다.

아직까지 한국의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많은 당시의 지지자들은

파격적인 민주주의 실현과 그 실천의지를 열린우리당에서 찿고자 했던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러한 이유에서 개혁당과 열린우리당을 지지했던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김영상 정권이 초기에 행했던 많은 쇼 중에서 커다랗게 한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은 묶은 먼지를 털어내는 일이었습니다.

쌓여있던 마음의 응어리와 그리고 무언가 집의 구조를 바꾸기위한 전초작업으로

묶은먼지를 털어내는 듯한 그러한 정치적 행보가 많은 호응을 얻지 않았는가 합니다.

비록 그것이 정치적인 쇼에서 끝나서 많은 아쉬움과 대안없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최종적으로 집안의 구도를 바꾸지 못하고 먼지만 털어내고 그대로 놔두어서(이건 역시 민자당과 합류된 정치적 한계였지만) 결국 커다란 파국을 맞을 수 밖에 없었지만, 마음만 먹었다면 호랑이를 잡을 수 있었지만..

호랑이 한마리를 잡기에는 주위에 여우들이 너무 많았고 그 여우들을 잡는데 시간을 많이 허비한 오류도 있지 않았나 합니다.

열린우리당의 예를 들어보자면 첫 거대여당이 된 갓태어난 열린우리당은 워크샵을 통하여 향후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듯 보였지만 결국 아무런 결론없이 끝났고(기억하기로는 그때 유시민님이 이 문제를 결론내자고 강하게 어필했지만 무사됐고 향후 결말에 대한 걱정을 하셨는데 저도 동감했고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결국 그래서 오래가지 못했고 많은 보수의 공격과 야당의 방해공장 그리고 보수언론의 집요한 공격에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그리고 추진할 수 있는 자력을 잃어버렸고 이 당이 깨지므로 해서 노무현 대통령을 사지로 몰 수 밖에 없었던것 아닌가 합니다.

만약 민주당이 좀더 포용적인 자세에서 퇴임 후의 노무현 대통령을 안았다면, 지금의 구도와는 전혀 딴판의 구도가 되었겠지요..

현 정치현실과 한국이 현실에서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이제는 쓴소리를 하고 이명박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정치적 대표주자가 없다는 것이 가장 위험한 현실이 아닌가 합니다.

이제는 이명박 정부가 그리고 우익보수세력이 폭주한다고 하더라도 그 누구도 제동을 걸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열한한 시민조직이 그것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다만 그 폭주기관차가 절벽을 향해 가지않기만을 바라는 수밖에는 방법이 별로 없는것 같아서요...

그리고 이명박이 누구의 말을 듣습니까? 고 정주영회장이 이명박을 현대건설에서 토임시키고 밀어내고 다시 국민당을 만들었을때 정치에 참여하라고 했을때 하늘같이 모시던 왕회장의 말조차 듣지 않던 이명박입니다.(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만...)

만약 열린우리당이 개혁의 의지를 제일의 당의 소명으로 알고 국회에서의 온갖 반대를 무릎쓰고서라도 개혁입법을 강했하고 실현했다면, 지금의 요모양 요꼴이 되었을까요?

많은 그당시 인사들중에서 특히 정모씨는 차기의 대권을 위해 이미지 관리하기에 바빴던 것으로 밖에는 안보였습니다.(누구를 비판하는게 아니고 제 생각이니 혹시 그분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결국 열린우리당은 대부분의 의원들은 차기정권으로 연장을 통한 개혁과 대한민국 국가 개조를 위해 필요한 것을 먼저한것이 아니라 이미지 관리만 하고 뭐 자신의 소신을 위해 목청터져라 국회에서 또는 보수언론에 맞서 또는 한국의 주권자들에게 설득하려고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다시 슬슬 지역주의 구도에 대해서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의 글들을 봅니다.

이제는 권력의 생성구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물론 인물이 필요하고 그 인물을 중심으로 정치의 이념과 지지기반이 형성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권력이 위에서 만들어 아래로 전파되고 다시 그것을 위임받는 형태가 아닌, 밑에서 올라가는 권력생성구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지역주의가 필요없습니다.

한국은 조그만 나라입니다. 한쪽만이 잘되서는 결코 잘 살 수 없으며,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지 않습니다. 절대로...

지역구도를 논하는 사람들은 대의를 잘 생각해 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경상도가 잘되면 나라가 잘되고 전라도가 되면 나라가 망하고 충청이 잘되면 정치가 잘되고 그런 캐캐묵은 사고는 버립시다.

누구하나 잘못되면 다시 국가패권주의로 돌아가는 지금의 국제정세에서 이렇게 작은 나라는 한방에 갑니다. 우익보수라는 세력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친일파 계열의 정치인들은 사실 한방에 이나라가 잘못되도 백세무강을 하겠지만...

이제는 우리시민 스스로가 지역주의자체를 언급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사는곳이 뭐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하늘아래 다 같이 사는것이고 대한민국이라는 큰 울타리에 같이 살기로 동의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우리는 지역구도가 아닌 한사람한사람 정책을 이야기하고 우리가 이양한 권력을 잘 사용하고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정치인이면 우리가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합니다.

때가 지나면 옥석은 가려지게 됩니다. 정치인은 국민의 지지를 먹고살고 그 토양위에 있습니다.

아직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처럼 선구자적인 정치인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준비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시민광장은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첫 모임이 되어야 합니다.

지역을 논하는 자체가 그리고 지역에 연연하는 자체가 이미 시민이 지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을 논하는 사람들은 박정희가 만든 정치이념에 아직도 세뇌당해 있는 것입니다.

아직도 2천년전의 삼국시대를 사는 것입니다.

세계는 각 국가들이 살아남기 위해 국가대 국가가 연합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몇 천년간의 문화와 언어가 다른 민족이 정책적, 경제적 연합을 하는 마당에 이 좁은 한반도의 반쪽에서 지역주의를 고민하고 그러한 정치구도를 생각하는 것은 정말 열이 납니다.

경상도 사람이 전라도 사람을 사랑하면 안되고, 전라도 사람이 경상도 사람을 사랑하면 안됩니까?

그게 된다면 다되는 겁니다.

우리 노무현 대통령이 그것을 보여주시지 않습니까? 김대중대통령이 민주정부를 연속하기위해 왜 노무현이라는 인물을 택했습니까? 우선 이기기위해서 이고 그러면 지역주의가 타파될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호남중심당에서 첫 영남후보로 민주주의 정부를 탄생시킨것 이것은 정말 탁월한 정치의 선택이었고, 그 기대에 우리는 부응했잖습니까?

열린우리당 탄핵의 카드로 무엇을 만들었습니까? 전국정당아닙니까?

목숨을 던져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것이 무었입니까?

바로 밝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이를 통해 하나되는 시민의 힘을 만들기 위함이 아닙니까?

더이상 지역주의 고민하지 맙시다.

아직도 시간은 많습니다.

경상도면 어떻고 전라도면 어떻고 충청도면 어떻습니다. 지역을 논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 우리가 뒤로 가는 것이아닌가 합니다.

요즘 좌빨이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저는 그말을 안씁니다. 왜냐구요? 누군가가 편을 가르기위해 만든 그말을 하는 순간 그리고 인식하는 순간 우리는 편이 갈리게 되기 때문이며, 이말을 만든이들의 계략에 넘어가는 것입니다.

시민의 힘으로 무색무취한, 아무의미도 없는 지역구도를 고민하고 걱정하지 말고 현재 우리가 가장 필요한 것을 위해 그것을 성실히 수행하는 인물에게 우리의 힘을 모읍시다.

그 인물은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우리가 지역구도를 이야기 안하면.. 그 누구도 더이상 이것이 사용될 수 없는 카드라는 것을 알게되고 자연스럽게 썩어서 없어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나라당의 보수세력은 지금 뉴라이트와 관계르 맺고 있는 이유는 그 두 집단의 이해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그러듯이 이제는 지역구도가 더이상 큰 카드가 될 수 없고, 또 보수성향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그동안 단순한 논리로 기독교의 신도를 모을 수 없기때문에 신교도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지지기반을 만들려는 시도가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기독교가 선의 정의가 될 수 없습니다. 무조건 믿어라 그러면 천국간다. 누구나 회계만 하면 천국간다는 이제 더이상 이성적인 한국의 국민을 교회로 발을 옮기게 할 수 없듯이.

경상도가 정권을 잡아야 나라가 잘된다, 전라도가 정권잡으면 사회주의가 된다. 뭐 이런 논리가 이제는 정치에서 먹히지 않잖습니까?

보수세력은 끝없이 편을 갈라야 자기들의 지지기반이 생깁니다.

그것이 그들이 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변해야 합니다. 먼저 지역을 벗어 봅시다. 그러면 새로운 세상이 보입니다.

"새는 알에서 나올려고 싸운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그러나 알을 깨고 나와야 진정한 세계를 만날 수있다." 갑자기 이런말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