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30일 양복에 넥타이 맨 유시민 의원
"평상복의 날 어떻습니까?"
30일 오후 유시민 의원은 전날과는 달리 쥐색 싱글 정장에 연두색 넥타이를 매고 국회 본회의장에 나왔다. 4·24 재보선 당선자 오경훈·홍문종 한나라당 의원과 함께 국회의원 선서를 했다.
오전 사전에 배포한 '국회의원 선서에 부쳐 다시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을 통해 "어제(29일) 평상복을 입은 것은 혼자만 튀려거나 국회나 국민을 모독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며 "(어제) 여러 의원님들께서 퇴장까지 하신 것은 너무 여유나 여백이 없는 것 같다. 웃어넘기거나 영 못마땅하면 점잖게 충고하실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한 "서로 다름에 대한 존중과 관용.' 이것이 이제 막 국회에 첫 발을 내딛은 제가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서로 관용할 수 없는 것은 단 하나, 자기와 다른 것을 말살하고 배제하려는 '불관용'밖에 없다고 믿습니다.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의정활동을 약속합니다. 하지만 불관용과 독선에는 단호하게 맞서 싸울 것입니다."이라고 말했다.
2003.4.30. / 3분 23초 / 오마이TV 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