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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은 24일 '우파혁명'을 표방하며 출범한 자유주의연대가 '정치권 386'의 자기고백을 촉구한 것에 대해 "자기가 어리석은 행동 해놓고 도로 화를 내면서 남을 욕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금 그들이 왜 그런 커밍아웃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한때 주사파였다가 지금 우익이 된 게 자랑이냐"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특히 "다른 사람들은 벌써 한때 호기심 때문에 보던 것들 다 내버리고 발전해서, 20대 때 지적 수준과는 다른 수준에 이미 도달해 열심히 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 뜬금없이 나타나서 '너희들 옛날에 내가 가지고 있던 그 모습하고 똑같은 모습으로 있지? 자백해, 너희들은 수구꼴통이야, 수구좌파'라면서 화를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또 "나야 그 사람들처럼 인민노련(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 한 적도 없고, '구국의 소리' 받아쓰기 한 적도 없다"며 "옛날에 선배들이 그런 거 하지 말라고 얘기할 때 실컷 해놓고 이제 와서 삿대질하면서 남 욕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다음은 유시민 의원의 발언 전문이다.
"자기가 어리석은 행동 해놓고 도로 화를 내면서 남을 욕하는 것이다. 지금 왜 그런 커밍아웃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옛날에 주사파였다'라든가, '나는 옛날에 뭘 했다'든가 하는 이야기를 지금 왜 하는지 모르겠는데….
다른 사람들은 벌써 전에 한때 호기심 때문에 보던 것들 다 내버리고 발전해서, 20대 때 지적 수준과는 다른 수준에 이미 도달해서 열심히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뜬금없이 나타나가지고 '너희들 옛날에 내가 가지고 있던 그 모습하고 똑같은 모습으로 있지? 자백해, 너희들은 수구꼴통이야, 수구좌파야' 이러면서 화를 내는 것이다. 그게 뭐 자랑이라고, 한때 주사파였다가 지금은 우익 된 게 뭔 자랑인가.
남들은 순조롭게 지적인 탐색과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생각을 발전시키고 현실에 맞게 와서 정계, 재계, 관계, 문화계 곳곳에서 열심히 잘 살고 있는데, 그동안 어디가 있다가 이제 나타나서 '너희들 10년, 20년 전에 주사파였잖아'라면서 화를 내는 것이다. '너네들이 나라 망치고 있다'면서…. 왜 그런지 모르겠다.
자기가 생각 바꿨으면 열심히 그 생각 갖고 살면 되지. 나야 그 사람들처럼 인천에서 인민노련을 만들고 한 적도 없고 '구국의 소리' 받아쓰기 한 적도 없는 사람이고…. 옛날에 선배들이 그런 거 하지 말라고 얘기할 때 실컷 해놓고 이제 와서 삿대질하면서 남 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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