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에 대한 평가와 분석은 이미 많은 이들에 의해 나오기 있으니 이 문제에 대해선
넘어가고, 유시민을 지지하는 최대 팬클럽인 '시민광장'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기로 한다.
2007년 대선 예비경선 당시 중도사퇴한 유시민은 그후 부천시민광장 모임으로 기억되는
강연회에서 , 앞으로 각자 주변에 100명씩만 우리사람 만들면 좋겠다고 했다.
대선 예비경선에서 세력의 부족함을 유시민, 지지자 모두 절감했기 때문이다.
시민광장 회원 개개인은 과연 그동안 얼마만큼 노력을 기울였던가.
유시민을 지지하는 지인 100명을 만들었던가.
유시민을 큰정치인으로 만들어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그간 어떤 실천을 하였던가.
시민광장은 자주 논란에 휩싸인다.
'정치조직이냐'. '팬클럽이냐' 창립 후 해묵은 논쟁이다. 심심찮게 이 문제를 놓고 논쟁한다.
시민광장이 선거구에 준하는 조직을 가지고, 계속 진행하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유시민 팬클럽이다라며 , 정당에 몸담거나 정치적 행보를 가진 회원들에
대해선 의구심을 가지며 때로는 진정성을 의심하기도 한다.
이것은 '시민광장' 정체성을 이분법적인 시각으로 재단하기 때문에 그렇다.
유시민은 정치가이며 앞으로도 정치가이다. 그래서시민광장을 팬클럽 혹은 정치조직
둘 중 하나로 규정지으려는 건 무의미한 논쟁이다.
'시민광장'이란 ,팬클럽인 동시에 정치조직이다. 그냥 이렇게 보면 된다.
굳이 나뉘려고 하지 말고' 정치조직화된 팬클럽'이다.
이번 지방선거에 시민광장 4기대표가 경기도 도의원비례에 출마하였다.
비례출마자도 출마자와 똑같이 선거운동해야 하며 선거경비도 많이 든다.
광활한 경기도 일대를 다니며 선거유세와 선거지원을 하였다.
그래서 시간적 여유가 없어 인터넷 접속하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다
선거현장에 있는 출마자는 종일 외부에 있어 시민광장에 접속하여 글남기는 일이
쉽지가 않다. 더구나 대표 입장에서 이런저런 문제에 대해 쉽게 결정내리는 어렵다.
항상 시민광장에 접속하는 회원들은 그런 4기 대표의 부재와 리더십공백을 느꼈을 것.
인물난에 시달리는 '국민참여당'으로서는 출마자가 우선이다.
출마해서 참여당을 알리고 당선자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4기 시민광장 대표는 그렇다치고, 그럼 4기 집행위원장은 무엇을 하였나.
4기 집행위원장은 대표와 달리 출마하지 않았다.
경기도 인접한 인천, 대표가 바쁘면 집행위원장이 시민광장을 이끌어야 한다.
사람모으고 , 돈모으고 인터넷 동력을 활용하여 오프로 집중시켜 참여의 열기를
점화시키는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조금은 아쉽다.
물론 유시민 공식홈페이지 '유시민쩜넷'이 선거 시기에는 공식적 역할을 한다.
그렇지만 최대 정치조직화된 팬클럽 시민광장의 역할은? 좀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경기지사 선거가 최대 40억 가까이 든다는 걸 안다면 어찌됐건 후원금 모으는데
사활을 걸었어야 했다. 결과적으로 또 유시민을 엄청난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대선 예비경선 빚은 '후불제민주주의' '청춘의독서'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간신히 해결되었지만 이번에는 참.... 난감하다. 딱하다.
이 문제에 대하여 시민광장 집행부, 지역대표 등은 숙의가 필요하다.
뭔가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선거가 워낙 자금이 많이 소용이 되는지라 정치인을 지지하며 대표. 집행위원장을
맡는 일을 절대 쉽게 알면 안되고, 직책을 맡은 사람도 대단히 힘든 자리다.
그점 모르는바 아니니 이해한다.
선거가 시작되면 대표.집행위원장은 전국 지역대표. 기초광장 대표와 긴밀히 논의하여
선거자금과 오프동력을 만들고, 캠프 지원인력, 유세현장에서 필요한 여러가지 일 등등
유기적으로 결합해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
거의 미친듯이 시간을 내어 매달려야하는 그런 어려운 임무를 맡고 있다.
그래서 정말 힘들고 중요한 자리다.
그리고 각 지역 대표와 기초광장 대표들은 과연 제 임무를 다하였나.
물론 지역대표 .기초광장 대표 중 너무나도 열성적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활약을 한
회원이 많다. 누구인지는 여기서 말하지 않아도 시민광장 회원들은 잘 안다.
그 분들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대표.기초광장대표들은?
지역대표가 선출될 때 자주 그런 공약 비슷한 걸 한다.
기초광장 중 설립되지 않은 곳은 창설하겠다고.
그렇게 창설하면 뭐 하려고? 바로 이럴때 필요한 거 아닌가.
기초광장이 족구나 하고, 당구치려고 모이는 건 아닐텐데.
기초광장으로 쪼개지다보니 오히려 동력이 분산되어 의사결정 과정이 힘들어지는
면도 있다. 기초광장 대표가 움직이지 않으면 그 지역은 각자 개개인이 따로 놀 수밖에
대표.집행위원장.지역대표.기초광장대표가 그래서 잘 뽑혀야 한다.
정말 유시민을 위해서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헌신할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어려운 자리다. 쉽게 맡을 자리가 아니다.
앞으로 정말 중요한 시기가 온다.
2012년 총선과 대선준비를 해야한다. 2011년은 그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시민광장은 여기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앞으로 책임성과 대표성을 띤 자리를 맡는 회원을 선출할 땐 정말 필요한 인물인지
잘 따져보고, 또 이런 일을 이끌 자신이 있는 인물이 나서야 한다.
시민광장 회원 중 어느 한 지역이 파워가 있고, 특정 인물이 파워가 있다고 해서
맡지 말고 , 능력 있고 열성적인 회원이 조직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물론 현재의 시민광장 집행부나 지역대표 등을 폄하하는 게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말기를.
장차 다가올 중요한 선거에 잘 대처하고 준비하자는 의미니까.
시민광장은 2기.3기 대표와 집행위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경선이 있었고,
그 파열음이 아직도 잠복되어 있다. 그 후유증을 염려해서였는지 4기는 단독출마였다.
다가올 5기는 중요하다. 경선이든, 단독출마든 진짜 능력있고 헌신적인 이가 나서야 한다.
단순히 CMS회원 늘이는 일이 중요한 게 아니라(시민광장이 재테크 할 것도 아닌데
CMS회원 늘여서 뭐할 건지....사무실 유지하고 상근직 급여나가며 약간의 사업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시민광장이 제아무리 돈을 많이 모아도 실질적으로 유시민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주진
못한다.정치자금은 어디까지나 공식후원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지금부터 시민광장 회원들은 '유시민 후원저금통'을 각자 만들기를 제안한다.
시민광장 중앙차원에서 저금통을 만들어 (예전 노무현 대통령 희망돼지 저금통 같은)
회원들에게 분양하자. 지금부터 돈을 모아야 곧 다가올 중요한 선거에 사용해야 하니.
막상 선거 때 여기저기 후원하려면 정말 힘들지 않던가.
정치는 무엇보다도 돈과 사람으로 움직이는 생명체다.
돈모으고 사람모아야 한다. 늘하는 얘기지만.
내 주변 지인부터 다시 외연 확대해야 한다.
아파트 반장, 통장, 주민자치센터 자치위원, 학교운영위원,자원봉사단체 등등
내가 사는 지역활동 열심히 하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네트워크가 연결된다.
이런 동력과 인터넷 문화코드가 결합되면 폭발적인 파워를 발휘할 수 있다.
시민광장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조직을 검토하고 재정비 할 때다.
준비되지 않은 싸움은 애초부터 하지 말라는 옛말처럼 준비된 싸움을 해야한다.
PS >>- 시민광장 대표와 집행위원장은 본인이 선거에 출마하거나, 정당에서 비중있는
직책을 가진 분은 맡지 않은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무엇보다 출마하거나 중요직책을 가진 사람이 대표.집행위원장을 하면 본인이 너무 힘들며,
시민광장으로서도 좋지 않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