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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인이 멋진 표현을 쓴것을 알고 나면 대개 '아 내가 시인이었다면 나도 저런 표현을 했을텐데..'라고 아쉬워 한다.이 시인이 이러한 표현을 이미 다 했기에 자신은 이제 시인으로서 할 것이 없노라며 쓴 맛을 다시기도 한다.왜냐하면 예술적 감수성은 여러번에 걸쳐서 표현되어 버리고 나면 이미 별 감흥이 없게 되어버리고 말기 때문이다.감흥이 없으므로 주목도 하지 않게 되어버린다.그러므로 대개의 예술가들은 철저히 부정적 방향으로 미래의 예술을 설계해 나가는 경향이 이러한 연유에서 추가되기도 한다.
과거에 이미 하였던 것들은 이제 앞으로는 표현해서는 안되는 '금기'가 된다.현대음악에서 과거와 같은 멜로듸,화성의 지배,리듬,대위적 방식,정경과 무드,기능화성,혹은 요동치며 기능에 멈추는 화성을 미루는 방식등으로 승부하는 작곡가는 거의 없다.
현대에서도 저러한 방식으로 승부를 거는 작곡가는 아주 용감하거나 혹은 아주 무식하거나 혹은 아주 뻔뻔하거나 셋 중 하나다.
나는 유빠들이 유시민을 망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주 뻔뻔한 사람이라고 본다.그는 게으른데다가 그 게으름을 아주 태연스레 디미는 사람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는 베토벤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베토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싫어서 베토벤의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거나 혹은 베토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베토벤을 망칠까 두려워하며 베토벤을 경계하는 짓과 똑같은 바보같은 행위이다.
정치인이 망하게 되거나 실패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정책상의 진로 자체의 문제,그 정치인을 둘러싼 동지들의 배신 이러한 것들이 정치인을 망치게 하는 대개의 요인이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과거에도 이와 똑같은 방식으로 유시민을 경계하는 글을 본 기억을, 나는 문득 떠올리게 되고 그 이후로는이제 이와같은 속임수에는 더 이상 현혹되는 일이 없이 나는 유유히 나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일이 무었인가?하면 노무현을 비판하는 열린우리당 내부의 사람들이 걸핏하면 하는 이야기가 '노무현을 망친 주 요인이 유시민때문'이라고 하는 이야기의 재탕에 불과한 것이다.
이와같은 말을 하는 주 이유는 나는 두가지 측면 ,즉 노무현과 유시민을 동시에 경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본다면 오늘 저와같은 주장을 한 사람은 분명히 유시민과 유시민 지지자 둘 모두를 경계하는 자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유시민은 친노가 아니라 '활노'이며 이와같은 충심으로 노무현의 미래를 걱정하며 충고와 비판을 서슴치 않는 자기들이야 말로 진정한 '친노'라는 것이다.
이러한 의견은 얼핏 일리가 있어 보인다.하지만 진정한 충신의 모습은 자신이 그토록 중지하던 주군에게 미움을 받을지라도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그 주군이 마지막에 비참한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을 때 그의 운명도 대개 같이 하는 법이다.
유시민과 친노 그리고 노빠일부와 유빠들이 노무현을 망쳤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노무현대통령의 마지막 가실때에 보인 행동은 결코 충신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인 바가 있다.
이러한 모습은 대개의 민주당 내 정치인들이 한결같이 보인 일치된 모습이며 그 증거또한 언론에 보도된것만 모아도 넘쳐난다.
또한,이러한 그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들의 논리 자체 또한 문제다.연예인도 아니고 나라의 리더라고 하는 대통령의 물망에 오르는 정치인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그 정치인을 둘러싼 정치적 동지들을 부분적으로 고려한다고 하는 이야기는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지만 그 정치인을 지지하는 지지자를 가지고 정치적 평가에 같이 넣는다고 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사기에 불과하다.
이들 지지자들이 특정 지역이나 계층도 아니며 또한 이익을 무었인가 약속하고 정치인과 서로 거래하는 것도 아니어서 더더욱 그렇다.오히려 유빠들은 자기 돈 들여서 당비내거나 혹은 몸빵하거나 혹은 글빵하거나 하는 사람들이다.누구처럼 정치운동하면 일자리 하나 생기고 집도사고 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 자기돈 들이고 자기 시간 허비하며 자기 몸뚱이로 자기 글로 유시민을 위해 나서는 사람들이다.또한 그들은 스스로 공부까지 한다.
이는 가장 성공적인 정치인 만이 누릴 수 있는 영광으로서 이 이상의 성공적인 정치인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이러한 정치인의 가장 큰 선례가 바로 노무현인 것이며 그는 이와같은 방식으로 대통령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부러운 것은 부럽다고 하고 자기도 그와같이 되려고 해야지 그와같이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이 순수하게 지지하는 지지자들을 몹쓸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사기의 연금술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간단히 말해서 자신들이 이와같이 가장 성공적인 그리고 가장 바람직한 정치인이 될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이와같은 점에 기인한다.
끊임없이 속이고 기만하고 사기나 위장술로 구차한 정치생명을 연장하려 하기 때문에 그와같은 사람들 주위로는 이해관계에 의해서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그치고 마는 것이다.
역으로 충고하자면 유시민의 운명을 걱정하는 척 하는 사람들이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정직한 정면대결 뿐이라는 것이다.그외에는 모두 사망의 길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