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알고 있는 운동권 대학생 유시민 그러나 그는 감성적이고 책을 사랑하며 학문을 즐겼던 학생 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그 당시 정의롭지 못한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 조용히 학교 도서관에만 앉아 있는 비겁한 짓은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결국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재판까지 받게 된 유시민이 판사들에게 던진 한마디 “전 대가리의 개들아 백년 만년 잘 처먹고 잘살아라!”
이 젊은 청년의 눈빛은 힘없는 국민과 정의를 짓밟는 독재정권에 대한 원망과 살기로 가득했다.
러시아의 시인 니콜라이 네크라소프.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그의 눈빛은 그 누구보다도 슬픔과 노여움이 가득한 눈빛이었다. 그렇다 청년유시민은 조국을 그렇게나 많이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유시민의 눈빛은 50이 넘은 지금도 슬픔과 노여움 국민들에 대한 연민, 정의에 대한 강한 열망 그 모든 것을 담고 있기에 처음마음 그대로라는 말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그래서 나는 그를 존경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느 순간 유시민의 눈빛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과거 5.18 민주항쟁 때 호남과 광주시민들의 눈빛이다.
“전라도 이 빨갱이 새끼들 다 죽여!, 북한 지령 받은 빨갱이 새끼들은 다 죽여야 된다!”
“우리는 그냥 옆에서 친구와 가족들이 죽어가니까 이건 아니다 싶어서 덤빈건디 군인이 국민을 지켜줘야 하는 것이 임무 아니 다요? 이것이 나라요? 우리는 빨갱이가 아니랑께!”
독재정권과 그와 유착한 언론 지식인들이 북한의 지령을 받은 빨갱이 소굴이라 주장하던 그곳.
그 당시 누구도 믿어주지 않았던 호남인들의 진실. 독재정권과 군부에게 굴복하지 않고 피를 흘리며 저항한 호남인들 그들은 바람에 흩날리는 붉은 꽃잎처럼 힘없게 죽어갔지만 그 시민들의 눈빛은 그 누구보다 힘 있고 강렬했다.
이처럼 유시민의 눈빛도 슬픔과 노여움에 가득한 국민들과 닮았다. 생활비가 없어 자살한 노동자들, 대학 등록금이 없어 아르바이트로 밤을 보내는 지친 청년들의 눈빛, 하루하루 생계를 위해 추운 날씨 지친 몸을 이끌며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 그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담아 낼 수 있는 정치인은 유시민이란 것을 아직 많은 국민들은 알지 못하는 것 같다.
그는 지는 해가 결코 아니다. 나는 그것을 확신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아직도 유시민의 눈빛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비가 오지 않아 가뭄으로 땅이 쩍쩍 벌어지는 땅에 절대로 오지 않을 것 같은 비가 하늘에서 내리면 온 대지는 촉촉해지며 깨끗해진다. 빗물처럼 언젠가 분명 그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다. 마치 기적처럼... 그렇다 유시민도 언젠가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크게 쓰일날이 분명 다시 올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슬픔과 노여움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힘없는 우리 이웃들에게 세상이 그래도 살만하다는 믿음과 웃음을 선물할 정치인은 유시민 이라는 것을 이 나라 모든 국민들이 알게 될 그날을 꿈꾸며 오늘도 나는 그를 응원한다. 힘내라 유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