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프간 피랍.억류 인질 전원석방속보가 들어왔다.
물론 인질들이 대한민국땅을 밟기까지 최종적인 결론이 난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합의까지 이끌어낸것만으로도 충분히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국민들에게 무한한 칭찬을 받을 자격이 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 이렇게 인질사태를 지혜롭고 희생을 최소화시키며 풀어봤단 말인가.
2.노대통령의 철학과 스타일상 오늘의 결과는 너무나 당연한 일
대통령께선 아프간 피랍사태이후 모든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면서까지 불철주야 이 일에 매달려오셨다. 네티즌들과 국민여론은 인질들과 그들을 파송한 개신교도들에게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는데도말이다.
어떻게보면 바보같이 보였을수도있겠다. 자신들이 낸 세금이 그런 이들에게 들어가는것이 싫다며 항의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이 기회에 꼴통개신교 단단히 손 봐야한다고 하는 분들도 많았다.
대통령은 당신의 닉네임,'바보 노무현'처럼 이번에도 그렇게 가셨다. 남들이 하기싫어하는일, 남들이 뒤로 미루길 원하는 일, 그러나 누군가는 꼭 해야할 일 들을 뚜벅뚜벅 해치워 나가시는게 당신의 철학이자 스타일이었다. 부산에서 계속된 출마와 선거패배가 그리했고, 대북송금특검과 대연정제의가 그리했으며, 개헌제안과 한미FTA추진이 그리했다.
3.<참여>정부 다음은 <책임>정부가 되어야한다
대통령께서 연설이나 회견에서 자주 말씀하시는 단어가 <책임>이다. 대통령님의 2006년 연두기자회견제목이 <책임있는 자세로 미래를 준비합시다>였던걸로 기억한다. 실제로 대통령의 메시지중 상당부분이 <책임>이라는 덕목에 집중되어있는것을 진성노빠라면 알수있을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 우리 국가는 무책임이 팽배한 상태다. 한나라당, 민노단, 대통합신당의 상당수 정치인들은 거의 다 '모럴해저드'에 빠져있다. 언론은 어떠한가. 시민단체는? 교회는? 노조는? 개인은?
모두다 <무책임>의 늪에 빠져있다. 모든 책임은 노대통령과 참여정부에게 떠넘기고 참여정부와 대통령이 일껏 다 지어놓은 과실들만 서로 챙겨먹으러 아우성치는 아비규환, 그것이 바로 지금의 대한민국의 상황이다. 오죽하면 유시민 당시 복지부장관이 <가면무도회를 집어치우라>고 일갈했겠는가.
정부가 아프간선교를 위험하다고 말리자 정부를 비판하며 유서쓰고 갔다가 인질로 잡히니까 정부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교회의 무책임, 한해에 수십조원의 재원이 필요한 기초연금제를 통과시키면서 한해에 몇백조원의 적자가 나고있는 국민연금개혁을 미루는 정치권의 무책임, 팩트와 진실을 쓰레기통에 처박은채 자신들의 정치적, 경제적이익을 위해 온갖 쓰레기기사를 양산하며 대한민국에 저주를 퍼붓는 언론의 무책임, 집단이기주의, 지역이기주의에 빠져 대한민국차원이 아닌 자신의 기득권만을 사수하는데 혈안이 된 각종 이익단체와 개인들의 무책임,
이 거대한 무책임의 그물망속에서 노대통령과 참여정부,그리고 그들을 지지하고 지탱하는 세력들의 책임감이 지금 너무나 소중하고 빛나지 않는가? 해서, 다음 정부의 슬로건은, <참여>정부2기가 아닌, <책임>정부가 될것이고, 되야만 할것이다.
4.노대통령과 참여정부는 모든 책임을 다 했다.
지역구도타파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했다.
후진정치극복을 위해 개헌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했다.
선진통상국가로의 진입을 위해 한미FTA를 비롯한 모든 노력을 다 했다.
사회통합을 위한 양극화해소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했다.
수십년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연금개혁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했다.
증오와 반목의 정치를 타파하기위해 대연정제안이라는 카드까지 쓰며 모든 노력을 다 했다.
이제 노대통령은 퇴임후 물을것이다.
내가 지역구도타파를 소리쳐 외칠때 당신은 무엇을 했는가?
선진정치,책임정치를 위해 개헌하자고 외칠때 당신들은 왜 반대했는가?
내가 FTA를 통한 선진통상국가의 길을 닦으려고할대 당신들은 왜 단식했는가?
양극화해소를 위해 비전2030을 내놓았을때 당신들은 지면에 뭐라고 써댔는가?
증오의 정치를 종식시키기위해 대연정제안을 했을때 당신들은 왜 반대했는가?
내가 아프간인질들을 생환시키기위해 잠도 못자고 일할동안 당신들은 무얼 했는가?
대한민국의 모든 세력들은, 노대통령퇴임후 그분의 준엄한 추궁을 받아낼 각오를 하고 있어야할것이다.

5.책임감없는 정치인들은 모두다 아웃이다.책임지는 정치인들만이 살아남는다.
감세한다면서 "재원조달은 어떻게?"라는 질문에 "씀씀이를 아껴서"라고 대답하는 무책임정치인,
수많은 비리에도 불구하고 모르쇠와 정치공작설제기로 일관하는 무책임정치인,
참여정부의 최대수혜자였으면서 참여정부를 짓밟는데 앞장서고있는 무책임정치인,
한나라당에서 뼈를 묻겠다고 다짐했다가 명분도 없이 당을 탈당하여 보따리장사노릇하는 무책임정치인,
이런 정치인들은 이제 더 이상 국민들이 살려놓지않을것이다. 그럼 어떤 정치인들이 살아남을까?
"참여정부의 공과 과를 모두 계승하겠다.참여정부의 공과는 곧 나의 공과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참여정부와 운명을 같이 하겠다"
이런 정치인들만이 차기정부를 접수할 자격이 있으며 접수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