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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후보 대통합민주신당 대구시,경북도당 개편대회 발언 내용
일시: 8월 29일 15:00
장소: 대구, 호텔제이스 |
여러분 반갑다. 존경한다.
박찬석 시당위원장님, 추병직 도당 위원장님 감사드리고 노고에 대해 치하의 말씀 드린다. 정말 감사드린다.
아홉 사람의 후보 가운데 제가 제일 정치경력이 짧다. 다 저보다 정치경험도 많으시고 훌륭한 분들이시다. 이 선배님과 함께 경선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후보님 모두 건승하시길 기원한다.
오늘 고향인 대구에 와서 초중고 모교 방문을 했다. 제가 수성초, 대륜중, 심인고를 졸업했다. 대구 지역 고교 평준화 1기이다. 평준화세대에서 대통령 경선 후보 나왔다. 세월 많이 갔죠?
앞에서 선배 후보님들이 말씀하신 것 모두 동의한다. 우리가 대선에서 이겨야 한다. 반대할 이유가 없이 좋은 말씀이다. 또한 대구 경제 살리는 방법 좋은 의견 많이 주셨다. 후보 되면 다 받아서 가겠다.
대구, 경북 지역 우리 동지들 20년 된 한이 있다. 민주화 20년, 첫 십년은 야당이었다. 서울에서도 야당 대구, 경북에서도 야당이었다. 그 십년동안 국회의원 한명 있었나. 시장 도지사 한명이라도 있었나. 한명도 못 냈다. 우리의 젊은 당원 동지들, 일꾼들 젊을 때 지역에서라도 공직 참여해 실력 키울 기회가 한번이라도 있었나.
진짜 찬 밥 먹으며 구박 받으며 왕따 당하면서 그렇게 했다. 10년 동안 그렇게 하고 2번이나 여당했다. 달라졌나. 국회의원 나왔나. 시장, 도지사 배출했나. 청와대 취직은 해도 대구 취직은 못한다. 이 당 속해 있으면서 이 지역에서 당의장이라도 한번 나왔나. 서울서는 여당 대구, 경북 오면 야당 20년 내내 야당, 당 안에서도 야당 아닌가. 소수파, 구박받고 이용당하고 그렇지 않았나.
저도 대구가 고향인데 국회의원은 경기도에서 한다. 여기서 출마했으면 떨어졌을 것이다. 사람 못나서가 아니라 동서 대결구도로 DJ, YS 두 분 분열하는 바람에 20년 동안 대구 경북은 한 번도 양지에 못가고 추운 동토에서 고생만 하지 않았나.
대구 경북 지방을 또 다시 소외시키는 동서 대결구도로 갈까봐 제가 열린우리당에서 그렇게 많이 싸웠다. 또 다시 구태정치로 동서로 대결하고 다투는 구도로 가면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이긴다고 내년에 달라지나, 절대 안 달라진다. 이것이 20년 묵은 대구 경북의 한이다.
죄송하다. 저도 보탠 게 없다. 한번 생각해보자. 누가 20년 된 대구경북의 한을 풀 수 있나. 누가 대구경북 동토 땅에 봄날을 가져오나. 누가 후보 되어야 여러분이 동네에서 우리 후보 괜찮다, 이명박보다 낫다고 할 수 있겠나.
제가 후보 되면 여러 선배 후보들이 말씀하신 대구 살리는 좋은 정책 그대로 받아서 쓰겠다. 기계공단, 부품소재 산업도 다 하겠다. 대통령 되면 누가 되도 한다. 후보 될 수 있게 도와 달라.
서울서 기자들 사이 도는 소문 보니 어느 후보님인지 몰라도 배제 투표해서 유시민은 경선 컷오프에서 탈락 시킨다는 소문이 돈다고 한다. 여러분도 소문 들었나. 그 하나 있는 거 키워주면 안되나. 그래 밟아야 하나.
민주신당 후보 시켜 달라. 25% 아닌 50% 갖고 오겠다.
당원 동지 여러분 후보 안 만들어주셔도 원망하지 않겠다. 객지에서 안하고 여기 와서 하겠다. 대구경북 지역의 당원동지들이 명하시면 제가 태어난 곳에서 경주에서 출마하든 제가 자란 대구 수성갑에서 출마하든 후보 안 만들어주시고 그거 하라 하면 내년에 와서라도 하겠다.
제가 좀 까칠했다. 싸움도 많이 했다. 시집살이 하는 며느리같이 원래 고부싸움이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가 맞는 것 같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가 옳은 것 같은데 시어머니와 시누이들이 온 동네 다니면서 우리 며느리 못됐다 하면, 저는 부엌에 쳐 박혀 많이 울었다. 한번 키워 달라. 물건 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