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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작'이 점잖은 표현이면
시민폐인 | 2006-08-26 00:11:22 | 조회 1600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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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뱉지 못한 말은 대체 뭐였을까요.

 

 

'세작'이란 표현이 본심보다 누그러뜨린 표현이었다는데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이종석 빨갱이' 그뒤에 아마도 '새퀴'까지 했어야 후련했을거라는 말처럼 들리더군요. '통일부 장관'에게 '간첩'이라 참칭하는 이상의 모략과 충격적인 언사가 또 있을 수 있을까요.

 

남북교류와 협력 나아가 국토통일이라는 대업을 담당하는 우리 측 사령관에게 국회의원이란 양반이 '간첩'이라 합니다. 이건 그가 정작 하고 싶었을지도 모를 '빨갱이'라는 말보다 더 모욕적이고 치욕적이라고 생각해요.

 

관련보도 / [KBS뉴스 9] “세작 발언 사과하라” vs “못한다”

 

(앵커멘트)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이 이종석 통일부 장관에 대해 간첩을 뜻하는 세작에 빗대어 말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통일부와 청와대는 도를 넘는 인신공격이라며 김의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은 전시 작전통제권 문제에 관한 질문을 하면서 이종석 통일부 장관을 간첩을 뜻하는 세작에 비유하는 말을 했습니다.


<인터뷰>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 : "다른 나라에 보내서 뭘 알아오는 그런 역할을 하는 거, 장관을 이야기하면서 세작 이야기를 하는 것도 화제가 되고 있어요."

<인터뷰> 이종석 (통일부 장관) : "해마다 국방비를 9% 증액하고, 쌀 비료를 저희가 중단해서 여러 가지 말을 듣고 있는데 그런 스파이도 있습니까?"


통일부는 오늘 대변인 성명을 내고 김용갑 의원의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양창석 (통일부 대변인) : "국가 기강을 흔들 수 있는 행위이자 있을 수 없는 인격 모독에 해당되는 발언입니다."


한명숙 총리도 국무위원에 대한 인신공격성의 도를 넘는 언행이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청와대 대변인은 국무위원을 간첩에 비유한 것은 정부에 대한 정면 부정이라며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하는 이런 무책임한 행동이 용납돼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용갑 의원은 성난 민심을 전달하고 장관과 정부의 반성을 촉구한 것임에도 정부가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얼마나 국민의 소리를 듣기 싫어하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 : "부글부글 끓는 민심에 비하면 세작은 오히려 점잖은 표현입니다"


열린우리당은 김용갑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서 처벌해야한다고 주장했고 한나라당은 안보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전한 것에 청와대와 정부가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요즘은 '빨갱이'란 표현을 극우들이 자신들과 반대되는 방향에 있는 사람들에게 정략적인 목적으로 고의적으로 남용을 한다지만, '간첩'은 어떤 목적을 전파 내지 정보를 빼 내기 위한 행동에 들어간 구체적인 단계이기 때문에 이는 단순히 '너 사상이 의심스러워'와는 구별도 안되는 중대한 모함이요 심지어 국가모독에 해당된다고 봅니다.

 

청와대에서 김용갑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한 건 사실 너무나 약소한 항의입니다. 근데 뭘 잘못했냐고 되물으면서 그것도 얌전한 표현이라고 오히려 핏대 세운다니 헛 참 말세~라고 밖에요.

 

아무리 극우라는 포지션으로 먹고 버티고 산다지만 가도 너무 막 갑니다. 후안무치에 막가파 정신으로 무장하고 잔혹한 입술로 유순한 질서를 막무가내로 파괴해도 아직도 꿋꿋이 살아남을 토양이 충분한 현실이 애달픕니다.

 

지들이 불리할 때는 굽히는 척 달라진 척 하다가도 자기들이 조금만 유리하다 싶으면 극단적인 언행을 일삼는 오만방자한 저들을 이기는 방법은 딱 한가지, 다음 정권도 반드시 사수하는 것이겠지요.

 

우리는 설령 오류가 있다면 교정하고 수정하면서 미래를 향해 겸허히 나아가지만, 저들의 무이성의 횡포는 여유만 생긴다면 더 노골적이고 구체적인 잔혹사로 나타날 것이라고 봅니다.

 

정권을 되찾기 위해 참는다고 하는게 저 정도이니 정권을 가져간 이후의 상황은 더 말해 뭣할까요. 아니 말로도 이미 나왔었죠, 공성진이 "한나라당이 정권 잡으면 이 정권에 감옥 갈 사람 많다"고 공언했던가요.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인 양식조차 지키지 않는 저들의 상스러운 판 엎어버리기와 언듯언듯 드러나는 이리와 같은 발톱이 무섭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10년만 정권 연장하면 저런 극우님들은 저절로 싸악 정리된다고.

 

상식과 원칙, 그에 기반한 바람직한 민주문화를 이 땅에 정착시키기 위해 우리에게 2007년 선장은 하늘이 무너지기 전에 반드시 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9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보쇼  

극좌 아줌마 ,

당신 눈에는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들은 모조리 다
극우로 보이지? ㅉㅉㅉ
06-08-26

世異  

요즘 한나라당 사람들이 정말 할 일이 없나 봅니다. 국회 질의에까지 간첩운운 하다니 말입니다.
빨갱이가 "네, 저 빨갱입니다~"라고 할리는 없으니 저 발언은 다분히 상대를 모독할 목적의 언사가 분명합니다.
김용갑의원이 극우인것은 알았지만 말까지 시정잡배처럼 할줄은 몰랐네요.
06-08-26

삿갓김  

시민폐인님, 오랫만입니다.

이 삿갓김도 주유천하하다가 테레비 뉴스를 통하여 한나라당 김용갑의원이 '세작'이란 말을 스스럼 없이 대한민국의 이종석 통일부장관에게 던졌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즉각 법적 조치를 취해야만 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간첩 [間諜]
[명사] 한 국가나 단체의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경쟁 또는 대립 관계에 있는 국가나 단체에 제공하는 사람. ≒간인(間人)·간자(間者)·세인(細人) ·세작(細作)·스파이(spy)·첩자(諜者). >

이같은 망발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일일 뿐만 아니라 허위공표에 관한 불법행위로서 형사처벌을 면키 어려울 것입니다.

정부 당국의 엄정한 법 집행 의지가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06-08-26

miracle  

한나라당이 빨갱이를 정말 싫어한다면 빨갱이 박정희부터 청산해야죠.
06-08-26

물결소리  

원래 싸우다가도 할말이 없으면 이것저것 예전 일 다 끄집어내서 헤집어버리는 사람들이 있잖은가
한나라당 소속의 어느 극우 국회의원 역시도 할말이 없어지니 별소릴 다하고 있다 아마 할이야기가 없으니 그렇긴 하겠죠
그사람 왈 "국민들은 요즘 장관을 세작 운운한다고 한다"고 했죠
그런데 그 국민이라는게 누구죠
그양반이 말하는 국민은 다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지만
내가 아는 국민은 그런 말 같지도 않은 말은 하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둥그스름하게 국민이란 말 가져다 붙이지 말아주길 바래요
마치 전두환씨 쿠데타하고 나서 한 말이 구국의 결단이니 국민을 위한다느니 였었죠
한나라 의원님들 국민 위하지 마시길
용갑씨도 그랬고 여옥씨도, 영선씨도 대부분 한나라사람들 국민들을 위한다는데
난 그사람들이 말하는 국민이고 싶지 않소
사실 요즘 한나라 사람들 하는말 듣고 있으면
그저 측은하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어떤 사안에 대한 아이템도 없고 그 일에 대한 대안도 없고 일단 때리고 나면 조중동에서 키워주니까 좋다고 생각하는지 모르는데
국민들 우리가 말하는 국민들은 그사람의 행동을 주욱 지켜보고 있지 않는가
조중동에서 키워줘봐야 1주일 길어야 3주일이면 끝나는데 국민은
그사람의 아이템이 얼마나 짧았는가를 평가하게 된다는 거죠
정몽준의원도 노태우씨 인기없는 사람인데 그사람을 기준으로 작통권 운운하냐고했죠?
이렇게 지식과 식견과 상식이 부족한 사람이 있을까
실소를 금치 못했습죠
비교를 해도 비교가 되게 해야죠
요즘 개그맨 유행어처럼
"비교가 비교다워야 비교지"
-
미래는 지식사회가 된다고 했고 지식의 사회가 도래했어요
돈도 있고 빽도있는 사람들이 국회의원 하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또 예전처럼 그렇게 메리트있는 직업도 아니구요
한 나라의 틀을 짜고 정립하는 능력이 있는 그런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나아가게 될 겁니다
-
그런 의미에서 우린 너무나 다행스러운 큰 지식인을 알고 있잖아요
매니아가 있다는건 맹목적 추종이 아닐뿐 더러
그에 대한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고 이끌어가고싶다는 바램이기도 하니까요
우리 다함께 좀더 많은 사람들의 의식을 일깨우고 이끌어 나갑시다
06-08-26

감동한 사람  

어떻게 그렇게도 정확하고 옳게 현재 우리나라 극우세력들에 대한 시각과 이해를 지니고 계십니까. 그저 감동할 뿐... 본인이 평소 주위 사람들이나 가족과 대화하는 내용과 100% 일치하는군요. 반갑고, 감동스럽습니다. 물결소리님과 같은 분들이 힘들어지는 우리 나라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극우보수정당에게 싹쓸이표를 몰아주는 사람들이 다수인, 암울한 우리사회에 더 많이 필요합니다. 좋은 말씀 다시 한 번 감사...!
06-08-30

파도포말  

물결소리님!
아주 좋은 말씀 잘 들었소이다, 감사~~

국민들은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때 한나라당에게 표 몰아준 걸
분명 후회하고 있을 겁니다.
(아, 이 소리 들리잖아요?)

그래서 대권은 다시 열린우리당으로.....

거 참 우주의 법칙은 한치의 빈틈도 없군요!!
06-08-27

시민폐인  

물결소리님 좋은 말씀 주시고 몰라라 하면 섭할겁니다.
진지에서 함께 고민하고 길을 찾아 나갑시다. 반갑습니다.
06-08-28

매화향  

우리나라에 진정한 보수주의자들은 일반시민임다. 정치하며 보수외치는이들은 사대주의자아닌가 시퍼요.
0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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