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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교수님, 당신한테 실망한 사람들도 책임 좀 지시라
새날개1 | 2006-09-06 15:41:59 | 조회 1997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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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교수님, 당신한테 실망한 사람들도 책임 좀 지시라

/ 새날개1

 

 

투표권이 생긴 이래로.. 지난 총선 때 열린우리당 생기기 전까지.. 거짓말 같지만.. 거의 모든 선거에서 2번으로 대표되는 구 민주당을 찍어왔다.

 

대학 복학생 시절, 92년에는 무려 50여일간 , 97년에는 DJ의 당선 앞에서 밤새 술을 퍼 먹으면서 환호했었다.

 

그런데, 민주당은 거기까지였다. 95년 봄인가 광주에서의 강교수 강연도 들었었다.. 출장 갔다가.. 그 때의 당신과 지금의 당신은 같은 몸뚱아리에 다른 영혼을 가진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아닌가 하는 상상을 했던 적도 있다.

 

강준만 교수님! 당신의 유시민 비판은 참으로 웃기지 않을 수 없다. 강준만 당신에게 DJ 말기의 실정, 민주당이 보였던 기득권 앞에서의 그 날리쌩쇼를 생각해 보면 내가 지난 17여년간 지지한 정당의 꼬락서니의 총합이 저거였다라는 자괴감이 들었다. 물론, 그 만큼 내가 정치와 정당을 바라보는 생각이 커져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 때, 우리는 당신에게 'DJ와 당신이 그토록 지지했던 민주당'에 책임지라고 야그하지 않았다. 왜냐 하면 당신과 민주당은 책임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신들은 정권 너머의 정당개혁의 중요성에 대해서 안다고 끄덕댔지만 기득권에 조그마한 상처라도 날까봐 벌벌 떨었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당신들 머리 속에는 민주당에 실망한 사람들이 2002년의 대선 드라마를 어떻게 만들어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킬박사가 하이드로 변하고 나면, 쌩뚱맞은 괴물이 되듯이, 지킬박사일 때는 아는 척, 이해하는 척 하면서도, 기득권 앞에서는 바로 하이드가 되었고 아무런 기억도 없을 정도로 흥분하고 광분하며, 지금의 한나라당과 전혀 다르지 않은 지역주의 수구정당의 본질을 드러냈었기 때문이다.

 

그 때 우리는 당신을 비판하지 않았다. 당신의 공이 있었기도 했지만, 당신은 그 정도 그릇 밖에 안 된다는 당혹스럽기도 하고, 졸렬한 현상 앞에서 가볍게 노대통령을 지지했고 우리당을 찍어서 정리했기 때문이다.

 

당신은 치졸하게 지지자의 실망감을 책임지라면서 유시민을 끌어들였다. 문제제기의 치졸함도 치졸함이지만, 문제는 미쳐버린 하이드가 되어버린 당신에 실망한 당신의(?) 지지자에 대해서부터 먼저 성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신의 말과 글, 당신의 강연을 귀담아 듣고 지지했던 당신의 지지자들이 지금 느끼는 배신감에 대해서도 책임지라는 야그다.. 요리조리 도망다니며 해괴한 논리, 폐기된 논리로 궁시럭대지 말고 말이다. 

 

실망한 지지자, 돌아선 지지자까지 지지자라면 말이다.

 


 

강준만은 쓸데없는 일에 나서지 말고
/ 피피

 


그 잘난 지식인 사회나 손 좀 봐라. 그 세계의 위선이나 벗기라고! 한가하게 노무현, 유시민 흉 보고 책임이나 덮어씌울 때인지 반성 좀 하고. 강준만 좋아한 사람들 많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당신은 그곳에 머물러 있었고 우린 앞으로 걸어 나왔다.
 
만물이 변하듯 사람도 새로 선 위치와 시간적 환경에 따라 변화한다. 머물러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노무현이나 유시민이 고여 썩길 바라는가. 무능하다고 느꼈다면 왜 그들이 무능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학자적인 입장에서 진지하게 이 사회를 분석이라도 해봐. 당신 눈엔 사회 곳곳에 껌처럼 늘어붙어 있는 위선과 기득권 지키기의 막강한 카르텔이 보이지 않는가.
 
김대중 선생님을 우리모두 존경했고 민주당 지지했지만 성취한 그 현장에 그대로 있을 수는 없었다. 거기도 역시 시대의 오물이 겹겹이 누적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거기에 머물러 있을래. 당신이 말하는 노무현의 배신이 사실이라면 왜 배신했겠는가, 끼리끼리 눈가리고 나눠먹는 작태에 질린 거잖아, 새롭게 해보잔 거였잖아, 기득무리의 저항 앞에서도 눈물겹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게 당신은 고소하고 당연한 수순으로 보였다는 것인가.
 
노무현 유시민 이름 팔면서 그 명성 유지하려 하지마라 한심한 진보인사들 같으니라구, 하긴 이젠 누구도 당신을 진보라 이름하지 않는 것 같더만. 노무현 죽이기를 지나 유시민 죽이기까지 진출하다니 이젠 정말 지겹다. 얼마나 위기가 와야 정신들 차릴텐가.

 

배 부른 사람들 같으니라고!

 

     

덧글쓰기 | 전체글 1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똘똘이아빠  

강준만... 말해서 입아픈 인물이 되어벼렸다.
갑자기 이 양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거 보니까, 뭐 또 삽질 했냐벼?
삽질한거 찾아보기도 귀찮다. 걍 패스~
06-09-06

새날개1  

밑에 한율아빠님의..잠시라는 글에 있삼..
인젠..글도 길게 못쓰나보오...측은한 사람됐소..강준만
06-09-06

Mephisto..  

지식인들의 오만이란 가끔 그런 오류를 낳기도 하는듯 합니다.
자기 성찰이나 반성의 기회를 놓치면 그냥 무너지고 마는 것이 아닐지..
06-09-06

시민폐인  

윗글과 아랫글이 짠 것처럼 막 통하네요...^^
아무생각없이 설령 노유빠 소리를 들으면 또 어떤가.
가슴이 내는 소리를 듣고 싶다...
어차피 그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은 더 치졸하고 더 잔인한데.

계산된 사유,언어,표현,강요...무엇보다 끔찍한 위선...
부끄럽게도 넷의 어디든 널려있다. 펄떡이는 가슴들은 벌써
다 죽었는가. 오호 통재다!
06-09-06

빠  

강준만/ 민주당 대변인 아닌가?
06-09-06

코코넛  

강준만만 그런 줄 알았더니...고종석도 만만치 않더군요. 얼마전에 우연히 칼럼 읽다가 정말 놀랐습니다. 한국일보 한번 검색해보세요. 두 사람이 번갈아가며 노통과 유시민, 참여정부와 우리당에 대한 악담을 줄기차게 해대고 있으니까요.

어떤 구체적인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제시도 아니에요.
말꼬리잡기, 훈계하기, 어디 잘되나 두고보자 하는 식의 저주 등등 전형적인 조선일보식 사설입니다. 글쓴이가 조갑제가 아니라, 강준만 고종석이라는 게 어이가 없을 따름이지요.

그렇게 원한이 깊고 참여정부와 우리당에 대한 문제의식이 처절하다면, 지금이라도 자기들이 지지하는 민주당에 입당해서 열심히 정당활동하고 선거에 입후보 하고 국회에서 정책과 명분과 논리로 싸우면 될텐데.... 계속 징징대기만 하니, 참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06-09-06

한율아빠  

무조건적 노무현 유시민의 정책을 지지하지 않지만 노무현 유시민이란 두 사람을 지지합니다. 물론 사람을 지지하면 안된다는 파란색 피빛 경계도 있지만 두사람의 그간의 발걸음을 보면 그렇습니다.

강준만, 이 양반도 제가 무척좋아했지요. 하긴 좋아했던 사람들중 망가진 사람이 어디 한둘인가요?....그런 무류중 한명이라 생각할뿐입니다. 다만 이런 작자들이 계속해서 헛소리를 하고 그게 먹혀들고 이런 현실에 화납니다.

강준만, 자신이 지지하는 난닝구의 문제점은 거론하지 않지요? 그래서 우낀거죠.
노무현 유시민 씹는 시간의 10%라도 자신이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곳 비판한다면 그나마 읽어보기라도 하지.

강준만,,,,
준만아,,,,,좃만한짓 하지마라!
걍, 좃만한짓거리 말고 난닝구 만세를 계속외치는게 솔직하겠다.
06-09-07

독서사랑  

똘똘이 아빠님, 새날개님 다들 강령하심니까. ㅎㅎ.
06-09-07

독서사랑  

일단은 정치적 진영논리를 배제하고 양비할 수 있는 포지션을 유지한다면 강준만의 비판은 유의미합니다. 강준만의 문제의식에 동의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강준만의 비판을 좀더 우회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걍 무시하기에는 그의 판을 읽어내는 능력이 무섭습니다. 두번의 대선에서 그는 분명히 킹메이커였습니다. 이제 그는 양비를 업으로 하는 교수 혹은 지식인의 자리를 고수하겠지만, 어째든 개무시하기보다는 우호적으로나마 읽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06-09-07

감자호크  

힘~!!
06-09-07

똘똘이아빠  

독서사랑/
여기서 만나다니... 문정,장지,가락 동네 벙개한번 해야할듯... ^^
강준만의 의견을 우호적으로 읽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
제 생각에는 강준만이 다음 대선에서 또다시 킹메이커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노무현 당선이후에 벗겨져버린 강준만의 논리는 호남 밥그릇에 지나지 않아 보입니다. 호남출신, 호남정당의 후보가 다음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강준만이 또 다시 성공할 수 있을 지 모르나, 그건 강준만의 승리가 아니라... 호남출신, 호남정당 후보 승리에 강준만이 졸졸졸 따라 다니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듯 합니다.
06-09-07

새날개1  

독서사랑/와우 올만임다..^^.. 강준만교수가 두번에 걸쳐 본 판이 다음번에도 유효하다면 우린 불행한 정당역사를 계속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사실인 측면이 존재한다는 것까지도 인정할 수 있지만, 과학자 지킬박사가 하이드가 되는 우를 범하는 것이라 같은 입장에 서기가 어렵습니다.

유시민장관에 대한 비판이라기 보다는 정당개혁과 현재의 정치지형에 대한 이해를 지난 3-4년간 노력한 거를 증오하고 있다고 봅니다.
0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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