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민주당 경선을 시작으로 내 팔자가 어이하여 선거판^^:;에 엮이기 시작하였다. 몇 차례의 선거를 치뤄내면서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선거를 꼽으라면 당근 2002년 대선이다. 2002년은 우리에게 <올바른 힘>이 이길수 있다는 소중한 체험을 해주게 된 계기이다.
"법 지키고 원칙시키면 나만 손해지" 라는 스스로를 폄하하고, 우리 자식들을 모욕되게 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2002년 승리의 경험은 우리에게 참으로 소중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악몽처럼 느껴졌던 선거도 있으니 그건 2005년 4.30 보궐선거이다. 부산에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있었다. 강서구는 반농반도시 지역으로 오랜 세월동안 구태선거의 전형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이기도 했다.
강서구는 대저1, 2동 / 강동동 / 가락동/ 녹산동 / 천거동(가덕도) / 명지동 이 있다. 그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섰던 분은 다른 동에서 고른 득표를 하며 이겼지만, 한나라당 후보 출신동인 명지동에서 쏟아져나오는 몰표를 넘어서지 못하고 패배의 눈물을 삼켜야했다.
8,367표(44.6%) : 9,438표(50.4%)
벽을 바라보며 울고 있는 나의 등을 두드리며 누군가가 위로했다. 우리당이 한나라당 텃밭인 이 곳에서 44.6%가 어디냐고. 이건 노대통령도 못가져본 득표율이라고. 그러나, 나에겐 위로가 되질 못했다. 그 넓은 강서 구석구석을 새벽부터 밤까지 돌아다니면 하우스로 하우스로 한 표를 부탁했던 나와 내 동지들의 수고스러움이 억울해서가 아니라, 이미 전체 투표율을 예상하고 출신지역인 명지동만을 집중공략하여 승리를 가져간 한나라당의 전략을 파악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너무도 한심스러웠기 때문이다.
전북 선거인단 하루만에 23만명 중앙 게시판에 떠 있는 글을 읽는 순간 소름이 쫙 끼친다. 오늘 5년동안 5%의 지지율이면 국민의 냉정한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해야 하지 않느냐는 우리후보의 일갈 뒤에서 출신지역에서 23만명이란 선거인단을 조직하고 있는 후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이미 경선룰은 정해졌고, 우리는 그 틀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이겨야 한다. 오늘 부산 경선인단 모집은 마감되었다.
우리에겐 특정지역에서 23만명을 조직해낼 능력은 없다. 그렇다고 주저앉을 것인가?
아니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23만이라는 선거인단은 나의 전의를 불타게 한다. 국민경선의 원칙을 제일 잘지켜낼 수 있는 모바일 투표에 우리는 전국에서 모아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빛이 됨을 믿고, 우리는 스스로 바람이 됨을 믿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리라.
울산에서 뵙겠습니다! ^^*
대한민국 17대 유시민 대통령 !!!
여러분들은 그 복을 누리게 되실 겁니다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