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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님... 무슨일이 있어도 부산까지 꼭 오셔야 합니다. (울산연설회 다녀와서..)
세나 | 2007-09-12 22:35:58 | 조회 5293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1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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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광장의 세나라고 합니다.) 울산에 도착한게 12시가 조금 안된 시각이었습니다. 예상보다 너무 적은 인원이라, 가는 내내 맘이 불편했습니다. 어쩌면 여기서 끝날지도 모른다는 정말 해서는, 하고 싶지도 않은 절박함이 있다보니  편할 수가 없었지요.

 

준비해간 김밥으로, 소풍나온 기분으로 어디 잔디밭에 앉아서 먹자~ 누가 그랬나요?  다물님 저의 주먹맛을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종하체육관, 처음에는 종합운동장인 줄 알았습니다. 400미터 트랙도 있고, 시퍼런 잔디도 있고 몇만명 수용하는 문수경기장 크기는 아니더라도, 기대를 했었습니다. 근데 근처 상인도 잘 모르는 곳이더군요.

 

입구부터 사진기와 수첩을 들고있는 선관위 사람들과 먼저 만났습니다. 주차공간도 좁고, 우리의 점심장소인 잔디밭? 잔디가 어딨던교? 허망한 마음으로, 2층에 올라갔지요. 몇몇분들이 먼저와서 플래카드 치고 준비를 하고 계셔서, 자리에 앉을 겨를도 없이 풍선 불어 묶는 등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캠프? 솔직히 신경도 안 쓰입디다. 전국 각지에서, 자기 주머니 털어 신나게 응원온 분홍물결만 있었을뿐입니다. 저 역시, 진분홍티셔츠 입고 오라해서 어젯밤 11시 40분에 이마트 가서 진분홍티셔츠 사고, 분홍색 모자 샀다는거 아닙니까.

 

[2007대한민국 유시민을 말한다] 책표지에 나오는 얼굴로 카드섹션하고 (이거 사진 많이 찍혔는데~) 분홍풍선 흔들고, 노래 부르고, 율동하고 웃는 얼굴로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차곡차곡 출마공약 발표하고 본인의 강력한 의지를 표출하고 자기를 뽑지 않아도 좋으니 투표 꼭 해달라고 이명박을 꼭 이길 수 있는 통합신당의 바람이 될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여기서 꺾여 주저앉지 않게 해달라고 목에서 피가 올라 올만치 열변을 토하신 후보님의 연설이 끝난 후.

 

너무 감성적이라 하실 지 모르지만 저. 그만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그 마음이 전해져 오기에, 그 절절함이 폐부로 꽂혀왔기에. 근데, 연설 내내 정후보측에서 야유가 들리더군요. 몇번의 토론때, 울 후보에게 밟혔다 이거죠? 그래도, 그러면 안되죠. 저, 네거티브 선거 안하기로 맘 먹은 사람이라, 여태 아무소리 안했는데 오늘은 하고 싶습니다.

 

"너거들, 그카지 마라!"

 

5명의 후보가 연설을 마친 후 장내를 돌며 인사를 나눴고 울 지지자들 앞에와서 웃으며, 손 흔들고,손 잡으시던 후보님. 저, 2층에서 손 내밀어 후보님 손 잡고 외쳤습니다.

 

"후보님. 무슨일이 있어도 부산까지 꼭 오십시요. 꼭 오셔야 합니다. 반드시 오세요."

 

 

제 손잡고, 웃으시며 고개 끄덕이셨습니다. 왜 부산까지냐구요? 서울까지 가야 된다고 1219에 웃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구요? 부산까지 오면 이깁니다. 반드시 이깁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누구도 무시못하는 바람이 되어, 부산까지 오시면 그 다음은 모든 대세가 유시민으로 향할거니까요.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부산에 도착한 시각이 6시 40분 전후. 2차로 간단히 호프 한잔씩 하고 역사의 현장에 함께 했던 그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피곤한 몸으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들 즐거운 고생이다 생각하시고, 열심히 하시지만 사실, 힘든거 잘 알고 있습니다. "파이팅! 힘냅시다." 란 말밖에 하지 못하지만 오늘도, 지금도 그 말밖에 못해서 죄송하지만, 힘. 내. 자. 구. 요^^(개별 출발해서, 종하체육관에서 만난 부산회원님들이 30명을 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부산, 힘, 연설회
덧글쓰기 | 전체글 23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터보  

수고 많으셧습니다.
07-09-12

^^  

님 글이 더 감동입니다.
07-09-12

빤짝이  

후보님 부산가시는 날, 저도 부산광장 식구들과 광날모를 다시 즐길수 있겠죠?
07-09-12

울산누리  

수고하셨네요! 힘네세요!
07-09-12

그람시  

고생하셨셔요
07-09-12

푸른숲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부산을 넘어 서울에서 승리를 확인하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07-09-12

얼레지  

수고하셨습니다.
저두 동영상보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져서 혼났어요.
꼭 부산에서 광날모를 다시 하고 싶네요^^
아니 다시해야죠.
부산분들의 열정에 다시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07-09-13

아랑아빠  

부산분들 고생하셨습니다.
07-09-13

볼[ball]  

아 그분이시구나?
고생하셨습니다.
07-09-13

진달래  

세나님의 땀과 눈물과 함성이 절절히 느껴집니다...
울산의 태풍이 유의원님을 부산까지 단숨에 날려보낼 겁니다..
07-09-13

0밝은한국0  

수고 하셨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국민들이 하나 둘씩 늘어 날껍니다.........
부산이 아니라 대선까지 가실것입니다.
그리고 승리하실껍니다.
아무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07-09-13

겨란한판  

김밥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부산분들 넘 행복해 하시는 표정을 보니 저도 덩달아서

신이나고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07-09-13

햄릿  

나도 정말 눈물나다. 고생하셨구요. 님의꿈이자 우리의 꿈 반드시 이루어 집니다.
07-09-13

텔시시  

동동동님 남편! 텔시시입니다. 왜 제 아내의 목소리를 그렇게 만드셨나요?

생계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저의 몫까지 두배로 더 쉬게 만들었어야 하는데...(여보 미안)

아무튼 전해 들은 바로는 우리 분홍물결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다고 전해주네요!

세나님 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가깝지 않은 거리를 마다않고 열성적으로 지지하신분들께도 너무 고맙네요! 왠지 제가 너무 고맙게 느껴집니다.

함께 하지 못한 사람들일지라도 마음은 그곳까지 보냈으리라 생각합니다.
07-09-13

민주이성  

동영 지지자들은 서로 후보간의 예의가 아니라
각 후보자가 국민 유권자에게 예의를 갖추고 있는지 먼저 보라,

유시민은 여느 정치 패거리들과 격이 다르니라,,,,
07-09-13

세나  

이런 ;;;;
방금... 컴 켜서, 시민광장 접속했더니
제 글을 이렇게 이쁘게 변신시켜서, 대문에 걸어주셨네요;;;
(가문의 영광입니다.)

정말, 목이 너무 아프네요..ㅎㅎ~

맘 같아선, 단일화하지말고 끝까지 가봤으면 하는 심정인데
누가 저더러 그러더군요.
[그렇다면 넌 진정한 유빠가 아니야. 우린 후보한테 모든걸 다 위임했잖아.]

카드섹션 사진에서... 젤 아랫쪽, 진분홍티셔츠 입고...분홍모자 쓴 사람이
접니다 ;;;
07-09-13

다함께  

에이 또 울고 말았습니다. 잘되겠죠. 마음이 사무치게 빌어봅니다.
07-09-13

신바람  

우리 충남 공주 청양에서 3명이 참석 했었습니다
친노 후보들이 연설할때
서로 격려해 주는 모습 참좋았습니다
손학규 정동영 쪽은 동원된 사람들이라는것이 제 눈으로 보이드군요
그리고 유시민후고가 연설 할때 정동영쪽 지지자들이 계속 야유를
보내는것 보고 지지자들의 수준이 확실히 다른것을 느겼습니다
07-09-13

용오름  

세나님.
일당 백, 아니 일당 백만입니다.
07-09-13

참여  

저또한...꼭 다시 부산에서 뵙고 싶습니다!!!
꼭 오십시요 부산까지~~~~~~~~~~~~~~~~~~~~~~~~~~~~~~~~
07-09-13

짜다라  

끝까지 함 가 봅시다...
전 서울에서 한표던질날만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시민동지 여러분 아자! 아자!
07-09-13

광개스칸  

울산.부산찍고 서울까지 갈 거라고 확신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유시민 밖에 없습니다.

열정적인 세나님 뵙고 덩달아 에너지 솟구쳐 오릅니다.
07-09-13

섬나라댁  

대문에 걸린걸 이제 봐네용~~~~~~
세나님 의 열정에 꼭 부산 오실겁니다
암요~~ 곡 오시고 말고요********* 홧팅!!!!!!!*****************
0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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