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2번 토지공개념입니다. 허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훌륭하신 박무 후보님과 함께 제2기 시민광장 대표 선거에 임하게 된 점을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짙은 먹구름이 낀 한국 정치사 한 가운데서 시민광장이 나아갈 미래의 비젼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현실 정치의 암담한 문제에 대해서는 후보로 나서신 박무님 못지않게 눈팅을 포함한 모든 회원님들의 심정이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생활정치 경험이 있으신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이와같은 마음이 더욱 심하시리라 여겨집니다.
그런데 여러분!
회귀본능을 가진 짐승처럼 빠르게 과거로 돌아가는 현실정치 앞에서 그냥 넋 놓고 바라보고만 있을 작정이십니까? 아니면 또 다시 실패하는 한이 있더라도 과거의 방법을 다시 한번 시도해 볼 작정이십니까?
시민광장의 정체성이 무엇입니까? 저에게 시민광장의 정체성을 말하라고 한다면 '유시민을 믿고 지지하는 참여시민네트워크'라는 짧은 문장에 거의 다 들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정체성을 현실 가운데 실현 하고자 시민광장 대표에 출마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과거 개혁당이나 참정연에 관계된 사람과는 어느 누구와도 인연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그 분들 대부분은 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를 것입니다. 저는 박무님처럼 선거운동을 통해 맺어진 인간관계 또는 특히 동지애로 엮인 조직에 대한 지원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저와 관계된 조직이 없으며, 유명하다는 사람중에 저를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의 생활정치는 2002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부터, 노무현 후보에게 희망을 보고 간혹 박수치는 자리에 찾아 가서 머리 수를 채우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004년 탄핵 때,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의 첫 날 집회부터 광화문에 이르기까지 종이컵 위의 촛불이 꺼지지 않도록 지켰던 많은 사람들 중에 한 명일 뿐이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밝혀진 하나의 초에 불과한 생활정치인입니다.
거기에 조금 더 붙인다면 저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님을 사랑하는 일개 팬에 불과합니다. 다만 노무현 대통령님과 유시민 의원님이 좋아 인터넷 눈팅과 글쓰기를 통해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금년 11월 24일은 시민광장 대표를 뽑는 날입니다. 개혁당과 참정연은 이미 과거에 사라졌습니다. 과거 생활정치 가운데 맺으신 인연은 이제 여러분 각자에게는 개인적인 일입니다. 쉽게 말해 사적인 일이 된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선거는 공적인 일입니다.
지금부터 저는 제가 공적인 일인 시민광장 대표가 되어야 할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저는 내년 대구 수성을 선거에서 특위를 구성하고 행사를 지원할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경선에서 시민광장 1015 특위 위원장 활동을 하면서 겪은 성공과 실패의 교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시민 의원 팬클럽 회원들의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유벗과 함께 서포터즈 단장을 했던 겨란한판님의 노하우를 통해 대구에 특위가 구성되면 이변을 일으키고 유시민 의원님이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2. 시민광장이 20대 젊은 네티즌들에게 신나고 재미있는 생활정치 학습장이 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무관심과 냉소에 빠져 정치라면 대선에 나온 후보의 이름조차 모르는 20대들에게 정치에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키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겨란한판님은 20대가 주축인 유벗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저와 겨란한판님은 연배가 있으신 분들과 유벗들 사이에서 소통의 가교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3. 시민광장에서 30~40대들이 온-오프에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가족간의 갈등과 불화, 이것들을 해소하지 않고 오래 두면 병이 나거나 사고가 생깁니다.
등산광장, 축구광장, 낚시광장, 녹색광장, 연극/영화 광장, 각종스포츠광장, 마라톤 광장, 40대 직장인 광장, 취업광장, 학부모 광장, 주부광장, 의료상담광장, 재테크상담광장, 다이어트광장, 금연광장 등등,
이러한 참여광장의 활성화로 지역광장과 더불어 시민광장의 회원 수가 10만이 되는 기초를 놓겠습니다. 저와 겨란한판님은 시민광장에서 이러한 일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 일반 시민들도 언제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되도록 지역광장과 참여광장을 가장 활성화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5. 향후 시민광장 회원이 10만이 되고, 대한민국의 유권자 수의 약 1%인 약 35만명이 하루 동안에 방문하는 인터넷 랭킹 100위안에 드는 시민광장의 기초를 닦도록 하겠습니다.
6. 시민광장이 자녀들과 함께 손잡고 유쾌하게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렇게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놀이 공간에서 즐거워 하다가 때로는 우리가 믿고 사랑하는 그분에게 힘이 되어주고, 그 분을 믿고 따르는 의리 있는 정치인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시민광장을 함께 꿈꾸고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진보적 시민민주주의란 따지고 들면 별다른게 아닙니다. 시민광장이란 곳에서 우리들은 놀이터에서처럼 즐겁게 놀기도 하고, 우리가 믿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힘을 주고, 즐거움을 얻는 축제의 광장이 되기도 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참여민주주의입니다.
전국 각 지역광장에서 오랜 기간 생활정치를 해 오신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꼭 저를 선택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어느 한쪽으로 몰아가지는 마시기를 바랍니다. 시민광장의 미래를 내다보고 내리는 자유로운 의사표시를 막지는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 토지공개념과 겨란한판을 한 번 더 생각해 주십시오.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로 향하는 시민광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성원해 주시고 도와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함께 사는 세상을 시민광장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