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서는 궁시렁거리다 막상 앞에서는 엉뚱한 소리를 하거나, 먹은 것 없으면서도 권위에 기가 죽어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아는 채만 해줘도 영광으로 알고 감지덕지하거나, 돈 몇 푼만 뿌려도 금방 효과가 나타나는 등, 그러나 그 중 가장 중요한 문제는 단합된 힘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금방 무슨 일을 저지를 듯 흥분하면서도 뿔뿔이 흩어진 불만으로만 남을 뿐, 막상 중요한 국면에서는 개인의 불편함과 이런 저런 고려로 뒤로 물러선다는 것입니다.
이런 산재된 불만은 결국 또 다른 당원조직을 동원하여 제압되고 회유됩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정당의 모습이었고, 이런 정치행태를 보고 배우며 익숙해진 결과가 지금 우리당 지도부를 통해 반영되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당 지도부가 자발적 참여 당원들에 대해서 가장 불편해 하는 점이 바로 기성정당의 당원과 달리 비판하고, 간섭하고, 자신들 의도대로 일사분란한 통제가 불가능한 점일 것입니다만, 그런 당원들을 상대로 한 대응방식 역시 구태스런 방법을 동원함을 보고 있습니다.
당헌, 당규도 무시하고 골방에서 술수로 밀어부치는 방식, 과거에 너무나 많이 봐왔던 모습입니다.
며칠 전 당게에서 실시한 기초당원제에 관한 여론조사는 이 제도에 대해 대략 98% 정도의 반대율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이 여론조사를 내리자마자 곧바로 비대위의 결정으로 기초당원제가 확정되었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당원 여러분은 이 태도를 어떻게 보십니까?
이것은 당원에 대한 우롱이자 조롱입니다.
이런 몰상식한 태도는 그들의 당원에 대한 인식을 새삼스럽게 거론치 않더라도 당원인 우리가 우리의 자존심을 지켜야 할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
이 시점에서 전국당원대회의 의미와 가치를 새삼 논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누가, 어떤 형식으로 깃발을 들던 당원들이 개개인의 다양한 사정들을 떠나 응집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봅니다.
비록 구태에 익숙한 정치인들이 보기엔 한갖 평당원일지라도, 우리 자신은 참여정당, 개혁정당의 자발적 참여당원이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그들이 보는 눈이 잘못되었음을 알려주어야 하고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 또한 기성정당의 당원과 하등 다를 바 없다는 인식을 그들에게 심어준다면 지금 우리가 게시판에서 주장하는 가치도 허상이라는 것을 우리가 증명하는 것입니다. 정당개혁, 정치개혁의 선도자라는 자부심을 가진 우리당의 존재의 의미를 우리가 부정하는 것입니다.
정치인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당원은 그래도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다른 사람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하찮은 당원'으로 남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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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당원대회’와 ‘1만당원 서명운동’ 추진을 결의하였습니다.
-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 발족 보고 -
당을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당원들의 충정을 묵살하고 비대위에 의한 당헌개정이 강행되었습니다. 지난 21일 밤 중앙당사에서 열렸던 당원토론회를 통해 선임된 준비실무자들은 22일 오후에 회의를 열고 향후 당내 모든 당원단체들이 연대한 대규모 투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전국당원대회를 추진할 것을 결의하였고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당원대회를 준비하고 당원서명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당 정상화를 위한 전국당원대회
오는 12월 8일(금) 오후 8시에 중앙당사에서 전국의 당원들이 1천명 이상 참가하는 대규모 전국당원대회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이날 집회를 통해서 당 비대위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월권행위가 원천무효임을 선언하며 이를 규탄하는 한편,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여 정기 전당대회 절차를 확정할 것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2. 비대위의 월권행위 중지와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 촉구 1만당원 서명운동
비대위의 월권행위를 규탄, 중지시키는 한편,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하는 당원서명운동을 1만명 이상 참여를 목표로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서명조직 및 참여 요령은 이후 별도의 공지로 안내해드릴 예정입니다.
※ 당원대회 및 서명운동과 더불어 당내 여론을 환기하는 활동으로 각 지역 당원협의회, 여성위원회, 청년위원회 상무위원 등 당내 각급 공조직과 선출직 당직을 맡은 당원들이 지속적이고 연쇄적으로 당 정상화에 대한 입장을 밝혀나가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2006년 11월 22일 열린우리당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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