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님, 절대로 꺾여선 안 됩니다.
해당화
하루종일 슬프고 우울하고 화나고 기운빠진 날이다. 오전 내내 비는 추적추적, 바람은 은행잎, 단풍잎을 마구 뿌리고...
점심 먹다 뉴스를 들었다. TV 속의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 중에 발언을 하고 계셨다. 얼핏 대통령의 눈가에 물기가 어렸다. 그리고 나도...
속으로 김근태! 네 이놈! 하고 외쳤다. 사실은 그 보다 더한 욕을 했다. 컴을 켜고 글쓰기를 클릭하고, 계속해서 빈 공간만 들여다 보기를 반복하고, 냉정해진 후에 글쓰기를 하리라 마음 먹었다. 진짜로 욕을 정말 잘하는 나이기에 무슨 사고를 칠지 모르는 불안감도 좀 있었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 대통령이 초인으로 보인다. 어지간한 사람이면 벌써 기가 꺾였을 법도 한데, 그렇게 날이면 날마다 조중동과 합세한 수구 세력들의 집중포화에, 한나라당의 조폭을 방불케하는 행위에, 모진 세월을 보내고 계시는 대통령이시다.
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벼랑끝 전술이다", "꼼수다..." 이렇게 말하지만, 대통령은 단 한번도 진정성에서 벗어난 말을 한 적이 없다. 나는 그것을 잘 안다.
열린우리당내 의원들에 대해선 말하기도 귀찮다. 오로지 자신들의 생존 지도만 머릿 속에 그리고 있기에. 조중동과 한나라당에 대해선 한없이 무능과 무기력을 보여 주면서,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진실된 기간당원에게는 잔인하기 그지없이 나왔다.
그들은 대통령과 열성 기간당원만 털어 내면 마치 살 길이 활짝 열리는 모양 행동하고 있는데, 그건 완전 착각이다. 좀 있으면 그것이 얼마나 큰 착각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떤이는 말한다.
"노무현이 참 불쌍하지. 열린우리당 의원들, 저런 사람들을 믿고 정치를 하니..."
노무현 대통령을 지금 이렇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열린우리당 의원들 때문이다. 물론 그들은 절대로 받아 들이지 못할 테지만, 그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전두환 정권 때 유행했던 말이 "무식하면서 부지런한게 제일 무섭다"였다. 바로 전두환을 일컽는 말이었다. 지금 열린우리당을 보면 "무능하면서 욕심은 많아 가지고서..." 욕심이 목에 까지 차 눈에 뵈는 게 없는 모양이다.
김한길 원내대표가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을 떼라" 고 하였다. 대통령이 정치에서 손을 떼면 어떡하라는 것인가? 그들은 이미 마지막 선을 넘어 버린 것이다.
나는 노빠인게 언제나 자랑스런 사람이다. 노무현 대통령 처럼 뛰어난 인물을 따르는것은 내 삶의 중요한 의미이다. 나는 지금도 당당하게 말한다.
'나는 노빠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랑스럽다!'
노무현 대통령, 국무회의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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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헌재소장 표결방해 행위는 명백히 헌법을 위반한 불법행위이자 부당한 횡포입니다. 불법 부당한 횡포에 굴복하지 않는 것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민주주의의 가치이자 헌법상의 원칙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대통령이 굴복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은 부당한 횡포에 굴복했습니다.
국정이 마비된 상황을 오래 끌고 갈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언론도 사안에 대한 법적인 평가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은 묻어두고 편을 가르거나 싸움을 부추기는 데 급급한 상황이었으니 여론의 판단을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비논리적인 정치판 싸움에 익숙하지 않은 전효숙 지명자에게 인격적인 수모를 계속 견디어 달라고 할 수도 없었습니다.
다만, 이후에라도 헌법질서가 정쟁에 휘말려 훼손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