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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11월 28일, 노무현 대통령 국무회의 모두발언
바람구두 | 2006-11-28 16:23:09 | 조회 1644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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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국무회의 모두발언

 

한마디 할까요.

 

국회에서 표결을 거부하고 또 표결을 방해하는 것은 명백히 헌법을 위반한 불법행위입니다. 부당한 횡포죠. 그런데 어제 대통령이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을 철회했습니다. 굴복한 거죠. 현실적으로 상황이 굴복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굴복했습니다.
 
이제 대통령의 인사권이 사사건건 시비가 걸리고 있어서 대통령의 권한 행사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렵더라도 해야겠죠.
  
지금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자산은 당적과 대통령직 두 가지 뿐인데, 만일에 내가 당적을 포기해야 되는 상황까지 몰리게 되면 임기 중에 당적을 포기하는 네 번째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아주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그런 일이 없도록 노력은 하겠습니다만 그러나 또 그 길 밖에 없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습니다.
 
어떻든 임기 동안에 직무를 원활히 수행하자면 이런저런 타협도 굴복도 필요하면 해야될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첫 번째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상황에 너무 동요하지 마시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절대로 꺾여선 안 됩니다.

해당화

 

하루종일 슬프고 우울하고 화나고 기운빠진 날이다. 오전 내내 비는 추적추적, 바람은 은행잎, 단풍잎을 마구 뿌리고...

 

점심 먹다 뉴스를 들었다. TV 속의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 중에 발언을 하고 계셨다. 얼핏 대통령의 눈가에 물기가 어렸다. 그리고 나도...

 

속으로 김근태! 네 이놈! 하고 외쳤다. 사실은 그 보다 더한 욕을 했다. 컴을 켜고 글쓰기를 클릭하고, 계속해서 빈 공간만 들여다 보기를 반복하고, 냉정해진 후에 글쓰기를 하리라 마음 먹었다. 진짜로 욕을 정말 잘하는 나이기에 무슨 사고를 칠지 모르는 불안감도 좀 있었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 대통령이 초인으로 보인다. 어지간한 사람이면 벌써 기가 꺾였을 법도 한데, 그렇게 날이면 날마다 조중동과 합세한 수구 세력들의 집중포화에, 한나라당의 조폭을 방불케하는 행위에, 모진 세월을 보내고 계시는 대통령이시다.

 

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벼랑끝 전술이다",  "꼼수다..." 이렇게 말하지만, 대통령은 단 한번도 진정성에서 벗어난 말을 한 적이 없다. 나는 그것을 잘 안다.

 

열린우리당내 의원들에 대해선 말하기도 귀찮다. 오로지 자신들의 생존 지도만 머릿 속에 그리고 있기에. 조중동과 한나라당에 대해선 한없이 무능과 무기력을 보여 주면서,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진실된 기간당원에게는 잔인하기 그지없이 나왔다.

 

그들은 대통령과 열성 기간당원만 털어 내면 마치 살 길이 활짝 열리는 모양 행동하고 있는데, 그건 완전 착각이다. 좀 있으면 그것이 얼마나 큰 착각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떤이는 말한다.

"노무현이 참 불쌍하지. 열린우리당 의원들, 저런 사람들을 믿고 정치를 하니..."

노무현 대통령을 지금 이렇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열린우리당 의원들 때문이다. 물론 그들은 절대로 받아 들이지 못할 테지만, 그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전두환 정권 때 유행했던 말이 "무식하면서 부지런한게 제일 무섭다"였다. 바로 전두환을 일컽는 말이었다. 지금 열린우리당을 보면 "무능하면서 욕심은 많아 가지고서..." 욕심이 목에 까지 차 눈에 뵈는 게 없는 모양이다.

 

김한길 원내대표가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을 떼라" 고 하였다. 대통령이 정치에서 손을 떼면 어떡하라는 것인가? 그들은 이미 마지막 선을 넘어 버린 것이다.

 

나는 노빠인게 언제나 자랑스런 사람이다. 노무현 대통령 처럼 뛰어난 인물을 따르는것은 내 삶의 중요한 의미이다. 나는 지금도 당당하게 말한다.

 

'나는 노빠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랑스럽다!'

 

 


노무현 대통령, 국무회의를 마치고..

 

“한나라당의 헌재소장 표결방해 행위는 명백히 헌법을 위반한 불법행위이자 부당한 횡포입니다. 불법 부당한 횡포에 굴복하지 않는 것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민주주의의 가치이자 헌법상의 원칙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대통령이 굴복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은 부당한 횡포에 굴복했습니다.

 

국정이 마비된 상황을 오래 끌고 갈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언론도 사안에 대한 법적인 평가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은 묻어두고 편을 가르거나 싸움을 부추기는 데 급급한 상황이었으니 여론의 판단을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비논리적인 정치판 싸움에 익숙하지 않은 전효숙 지명자에게 인격적인 수모를 계속 견디어 달라고 할 수도 없었습니다.

 

다만, 이후에라도 헌법질서가 정쟁에 휘말려 훼손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9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온새미로  

대통령의 한숨섞인 울먹임...
더이상 누구도 용서가 안되네요...

더이상의 기회는 없다...
적어도 내 마음 속으로 그들에게 전쟁을 선포합니다...
06-11-28

시민폐인  

저런 분을 왜 고립시켜야 하나...
원칙과 소신이 독선으로 매도되고...
눈치보기와 물타기가 상생을 위한 합리적 행동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라면 희망은 없습니다...
06-11-28

지예사랑  

.....ㅡ.ㅡ........................
06-11-28

나도노빠  

참 답답한 상황이군요..하지만 노무현을 믿습니다..당신의 진정성과 합리성을 믿습니다...끝까지 단 1인치라도 한국의 정치를 진보시켜주시고 퇴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6-11-29

패치도  

열린우리당 허탈하기 참 짝이없네여..노무현을 이제와서 버려 개새끼들 ...
이러려고 과반수 만들어 줬냐 제대로 하느일없이 내내 한라당에게 끌려다니고.
열받어 대통령이 잘못한게 어디있냐? 지지율 하락 열린당 느네들 일을 고따구로 하니까 곤두박질 친거지...유시민 당신이 없는세..당 자체가 망하구 있군여..바른소리 한번 제대로 못하는 병신들 ...당신이...장관님이 그립습니다.
김근태 김한길 병신새끼들 정말 형편 없네여...이제와서 소신것 일한 대통령을 이토록 비참히 짋는가 말인가?정말 노무현대통령에겐 충신이 이리도 없나?국민은 알고 있다.대통령이안닌 열린당에 무능함 치졸함을 이제와 대통령에 찬물을 뒤없는단말인가
06-11-29

투명사회  

아직은 알 수 없다. 그렇지요 노무현 대통령님^^
06-11-29

노빠추가요~  

진지에 오니 힘이 나는군요^^
노빠 화이팅
참여정부 화이팅
06-11-29

오상고절  

차라리 후련하다면 이해가 됩니까?
당원이 아닌 저로서는 열린우리당이 과반을 득하고도 삽질을 하던 그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열린우리당이 깨지기만을 기다려 왔습니다.
욕 먹을 소립니까?
거창했던 창당 이념을 뒤로 하고 개인의 영달만을 추구하는 모습, 국민이 무엇을 원해서 과반을 만들어 주었는가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차라리 알곡과 쭉정이가 분리되는 그 순간을 고대해 왔습니다.
소수여도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낼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대통령과 장관님처럼 말입니다.
한결같은 분들이지 않습니까?.
절망하지 맙시다.
전화위복이 될 겁니다.
새옹지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힘 들 내십시다.
06-11-29

유태규  

대통령님의 국무회의 발언을 다시 들으면서 제 눈가에도 눈물이 어립니다.
솔직하시고 약한자의 편에 서서 아니 국민의 편에 서서 묵묵히 대통령 직을 수행하신 결과가 이런상황까지 오다니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일국의 대통령께서 굴복이라는 말까지 쓰시면서 현실을 통감하신 고뇌에 찬 그 한마디는 저에게는 매우
슬펐습니다. 존경 받고 사랑 받으셔야 하는 우리 대통령님의 마음이 얼마나 침울했을까? 대통령님 힘 네세요. 전 정치에 대해선 깊이 있게 알 진 못하지면 국민을 사랑하시고 나라를 위해 고민 하신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합니다.저와 같은 사람이 주위에도 많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끝까지 국민을 사랑하신 대통령으로 저력을 보여 주세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0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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