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3.7
노혜경의 캣츠아이
유시민 의원과의 인터뷰
- "대운하 반대, 봉암사 기도법회"에 참석하고 돌아가시는 차 안에서 -
주호영 “대운하 안 되면 낙동강 운하라도…”
VS
유시민 “지금 막아야”
4·9총선 관심 지역 가운데 하나인 대구 수성을은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과 무소속 유시민 의원이 맞붙는다.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 비서실장과 당선인 대변인을 지내며 이 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부상한 주 의원은 지난 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주 의원은 이날 개소식에서 “한반도 대운하가 안 되면 낙동강 운하라도 하겠다”고 공언했다. 운하건설을 통해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내비친 것.
주 의원이 “낙동강 운하라도 하겠다”고 포문을 염에 따라 ‘대운하 건설’이 영남지역의 뜨거운 선거쟁점이 될 조짐이다.
7일 문경 봉암사에서 열리는 ‘대운하 반대 기도법회’에 참석하는 유시민 의원은 “한반도대운하든 낙동강 운하든 대구가 발전하는 데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낙동강 운하를 파면 파주 LCD단지 같은 곳이 대구에 생길까요? 당장 삽 들고 땅 파면 일거리가 늘기는 하겠지만 그 뿐이다. 한 철 장사하고 나면 그 다음엔 없다”고 운하 반대론을 폈다.
유 의원은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게 하늘의 순리”라며 “강물을 억지로 산 위로 끌어올리고 사공들이 배를 산으로 끌고 올라가는 건 역천(逆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막아야 한다. 건물 하나 잘못 지었다 헐어내는 거야 하면 되지만 강물과 산은 한 번 망가뜨리면 되돌릴 수 없다”며 “다 망가진 국토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 대운하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교환경회의 순례단’에 소속된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은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며 지난 2월12일 경기도 애기봉 전당대를 시작으로 강을 따라 도보순례를 해 7일 봉암사에 도착 기도법회를 마친 후, 다시 문경읍에서 4월1일 낙동강 하구 을숙도까지 도보순례를 계속할 예정이다.
2008.3.7 | 고뉴스TV
봉암사 '성찰 참회' 법회 열려
한반도 대운하 건설 반대 한 목소리
‘부처님 마음과 생명의 눈으로 우리의 삶을 성찰하는 참회, 정진법회’가 7일 오후1시 문경 희양산 봉암사 대웅보전 앞 마당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종립특별선원 봉암사가 주최하고, 생명의 강 지키기 불교행동, 종교환경회의 순례단 주관으로 열렸다.
▲ 이날 행사는 3천여 명의 사부대중들이 참석을 했다.
이 자리에는 월주 큰 스님(전 조계종 총무원장)과 함현 봉암사 주지스님과 법등 조계종 호계원장, 정광 봉암사 선원장, 김지하 시인, 수경 스님(화계사 주지),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 신도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 적광 화계사 부주지 스님
진명 전 불교방송 진행자의 사회로 시작된 참회 정진법회는 적광 화계사 부지지의 ‘신묘장구 대다라니 독송기도 집전으로 시작됐고 이어 참석한 스님 및 신도들은 108 대참회에 동참해 부처님께 108배를 올렸다.
▲ 행사장
운산 스님(운문사 승가대 강사)은 참회발원문에서“오늘 저희들은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리는‘강’을 보고서야 비로서 그것이 정녕‘생명의 강’이라는 것을, 비로서 그것이 진정 우리의 예 몸이라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고 참회의 기도를 올린다”며 “한방울의 물일지라도 마음의 눈으로 보면 그 속에는 팔만사천의 생명이 깃들어 산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고, 그 죄업의 과보가 생명의 근원인 강물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고 했다.
▲ 함현 봉암사 주지스님
함현 봉암사 주지스님은 인사말에서“금가루가 비록 귀하지만 눈에 떨어지면 문을 가리게 되는데, 지금 대다수 국민을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한 한반도 대운하 건설계획이 딱 이짝” 이라며“오늘 우리는 한반도 대운하라는 태산같은 번뇌 덩어리를 우리 삶의 전반을 성찰하는 정진의 거름으로 삼고, 지도자들은 부디 생명의 눈을 뜨고 대운하 건설의 미망에서 벗어나기를 긴절히 기도하자”고 했다.
▲ 행사장
법등 조계종 호계원장은 격려사에서“먼저 모든 생명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도보순례에 참가한 여러 종교인들의 거룩한 행보에 존경의 마음을 표하고, 종교인들이 도보순례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생명사랑과 환경보전 목소리에 모든 국민이 귀 기우려 줄 것과, 만약 새정부의 계획대로 대운하가 건설된다면 운하가 지나갈 국토는 엄청난 손상을 입게돼 생명손상, 환경파괴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광 큰 스님과 월주 큰스님, 수경 화계사 주지스님의 격려의 인사말에 있었고 사홍서원을 끝으로 참회 정진 법회는 모두 끝났다.
▲ 유시민 전 장관도 참석을 했다.
이날 법회 도중에는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이 개량한복 차림으로 수행원 1명과 함께 입장해 신도들과 함께 108배를 하는 등 행사에 동참했다.
2008.3.7 | 문경인터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