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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가 무척 늦었습니다
칼리오페 | 2007-01-04 15:54:35 | 조회 136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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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부터 이명박의 고공비행이 눈부십니다. 

 

갈 길이 아직도 먼데, 아니 아직 여권은 제대로 스타트도 안했는데, 저렇게 먼저 타고 가다가 목적지에 이르기도 전에 연료가 떨어지면 어쩌나요. 그럼 추락할 일만 남았을까요. 

 

이명박은 실적과 추진력으로 획득한 지지이기에 쉽게 추락하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그 실적이라는게 청계천 복원과 교통체계 개편이라는 두가지 성과에서 보인 추진력 때문이라는군요. 눈으로 보인다는 건 참 좋은건가 봅니다.

 

문화 마인드를 기업 활동과 생활 주변에 접목시키는건 시대적인 추세이고 혁신없인 이미 살아 남을 수 없는 세상인데, 돈 좀 들여 내천 하나 만들었다고 무슨 그리 큰 일을 했다는 겐지 지독한 쏠림 현상엔 씁쓸도 합니다. (오늘 보니 조순님은 사람들이 중학생들처럼 이리 쏠렸다 저리 쏠렸다 한다고 표현하더군요.)

 

얼마나 편리해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서울시가 버스 쪽만 지원해 줘서 택시는 죽겠다고 아우성이라는데, 그것도 노무현 대통령 때문이라니 공은 이명박이 가져 가고 과는 엄한 분에게 돌아가고 있는 재밌는 세상이지요.

 

뚝심으로 밀어부치거나 돈들여 만들어 놓은 한두가지 성과로 대통령 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의 왠만한 CEO 중 아무나가 되어도 상관 없을 것입니다만, 대통령직이란게 그렇게 하나만 잘해서 되는 녹녹한 자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는 않지만 세상을 세상대로 존재하게 하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지요.

 

밥이나 고기가 육체에 힘을 준다면 공기는 사람의 생명 그 자체를 가능하게 하듯이 말입니다. 환경을 변화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누구라도 당연히 해야 하고 지금도 하고 있는 일이지만,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수많은 자유로움은 삶 자체를 가능케 하는 공기 같은거라 할 수 있겠지요.

 

정치, 이념, 편견, 대립에 짓눌려 숨도 제대로 못 쉬던 우리가 87년 이후 숨이 좀 돌아가는 시대로 전환했고, 비로소 참여정부 들어서야 우리를 짓누르던 모든 권력으로부터의 억압과 굴종에서 해방되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새롭게 언론이 그 권력을 꿰어차고 있는게 문제이지만.)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말 못해 죽는 귀신은 없는 세상이 된 것이지요. 우리의 역사에 이보다 더 편안하고 자유로운 시대가 있었을까요. (의도야 뭐였든 홍준표 의원도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완성했다고 인정하지 않던가요.)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는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하루이다. 단 하루면 인간적인 모든 것을 멸망시킬 수 있고 다시 소생시킬 수도 있다'.

 

굳이 소포클래스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지금 많은 사람들이 하찮아 하는 참여정부가 단 하룻만에 국민에게 돌려 준 주권은 우리의 역사를 통털어 가장 오랜 숙원이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으로서의 진정한 추진력을 나의 권력을 버리면서 돌려줌에서만 찾았어도 이런 각박한 평가는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언제라도 돈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몇몇 사업의 성과라는 것도, 간섭과 통제않고 맘껏 펼 수 있는 자유로운 토대를 만들어 준 사람을 배제하고 평가할 수는 없는거 아니겠어요.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면 이명박 전 시장의 서울시정에 대한 대한 세밀한 검증이 있을 터이니, 지지율이 날개를 달았든 말았든 미리 신경쓸 필요는 없는거 같고.ㅎㅎ

 

누군가 그러더군요, 한국사람들은 대선같은 큰 상황에선 메시아를 기다리는 성향 같은게 있다고.

 

메시아라는 말을 직역으로 읽지 않고, 보다 향상된 미래를 위한 방향성을 이끌어 줄 선구자 정도로 해석한다면 그를 기다리는데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을 듯 합니다.

 

민주화의 완성 이후에 국민을 보듬고 새롭게 도약할 대한민국이 다가오고 있는데, 지금 일등하는 저 사람이 우리 사회의 깊은 양극화를 치유하고 서로의 손을 맞잡게 해 줄 진정한 메시아인지는 두고 보면 알테지요.

 

보니 대선출마 선언을 했지만 지지부진함에 판단력을 상실했는지 원희룡 의원조차 전두환에게 큰절을 올렸다더군요. 눈 앞의 것만 좆아다니는거 보니까 저 양반도 크게 되긴 날 샌 거 같습니다. 

 

 

지지율 좋아 해피하고 지지율 좆다 낙화하고 아직도 무얼 향해 가야할지 정신없는 우리당 등 어수선하게 시작하는 한해의 문턱에서, 올 한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저도 사자성어를 찾아보았습니다.

 

행불유경[行不由徑]. 길을 가는 데 지름길이나 뒤안길을 취하지 않고 큰 길로 간다는 뜻으로, 행동을 공명정대하게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진지님들, 600년만에 도래했다는 황금돼지, 붉은돼지의 해에 개인적으로도 돼지처럼 행복을 가득 채우는 한 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PS) 새해엔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합니다. '시민폐인'을 독점하기엔 미안한 한해가 되지 않을까 싶은 우려(?) 때문에 '칼리오페'로 변경합니다. 양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

   

덧글쓰기 | 전체글 24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열무김치  

반갑습니다.
07-01-04

칼리오페  

저두 반갑습니다.^^
07-01-04

삿갓김  

고맙습니다.
07-01-04

칼리오페  

이름 돌려 드려서?ㅎㅎ.
07-01-04

매우...  

함축적인 표현이겠죠...

아니면, 시간이 없어 내용 다 안 읽었는데 댓글은 달고픈 열의가 용솟음치니 그저 '고맙습니다.'라고 할 밖에.....ㅋㅋ, 저도 가끔 소설 씁니뎅~
07-01-04

삿갓김  

사실인즉슨 오랫만에 나타나셔서 아주 상쾌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아 주셔서 그랬습니다요.

위 매우...님!
내용은 다 읽었지롱(요)!!
근데 소설도 그렇지만 평론 쓰시는 거두 좋을 듯합니다요.
07-01-04

매라  

♬평론은 아~무나 쓰나,
아무나 못쓴당께~롱♬

저요, 문학개론(이런 과목도 있나여?)도 본 적 없는디요.
거기다 이런 저런 핑계로 독서는 거의 못하고 있고요.
평론을 쓰려면 엄청난 독서를 필요로 할 듯 하고만요.

삿갓김님은 다른 사람의 기분을 띄워주는 특별난 재주가 있으신 거 같습니다.

그쵸, 칼리오페님?
07-01-04

칼리오페  

네. 참 따사로운 분이세요.
07-01-04

하핫  

시민폐인님의 글에 길들여진 나,
분위기 파악도 하기 전에 이미 둘째 줄에서 시민폐인님의 향기를 맡는다.
'폐인님이 이름을 바꾸셨나? 아님 아이디 도용?'하며 훑어 내려오니
그럼 그렇지....하하.
<새해엔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합니다. '시민폐인'을 독점하기엔 ......>

그래도 한참동안은 '폐인님'이라고 부를 것만 같네요.^^
폐인님, 올해도 여전히 아름답고 씩씩하시길 바랍니다.

근데여, '칼리오페'는 무슨 뜻이래여?
07-01-04

칼리오페  

둘째줄..;;..^^
그리스의 신화에 나온다는데,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란 뜻이 있다네요.

제가 '시민인터뷰'코너를 맡았는데 지지자 순회 인터뷰 같은거랍니다. 인터뷰를 통해 낭랑한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는 날이 있을겁니다. 물론 로그인 하셔야.ㅎㅎ.
07-01-04

우왓@@  

그렇다면 폐인 아니, 칼리오페님의 낭랑한 목소리 뿐 아니라 아롬다온 자태까지 뵐 날이 멀지 않았단 말쌈? 기대하겠삼.^^
07-01-04

어젯밤  

유시민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었슴다....
꿈속에서...

아마 머지않아 결단의 시간이 올 테지요!!
07-01-04

호호  

그렇습니까?
저도 유시민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었슴다...
상상 속에서...

빨리 무등 태워 달라던데요...^^
07-01-04

칼리오페  

두분 대화엔 그저 따라 웃습니다..^^
07-01-04

허당  

오늘 가입했습니다....
장관님...믿습니다...^^
07-01-04

칼리오페  

반갑습니다.
허당은 무슨 뜻?...^^
07-01-04

반갑^^  

우리 고향 사투리로는 '허당'이 그다지 좋은 뜻이 아닌데...

우아뜬동 '허당'님,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그리고 맨날 맨날 뵙게 되길 바라옵나이다.

허당,
허탕,
헛탕,
헛일,
허방

이게 강원도 사투리였나?
갱상도에서도 쓰는 말인데..??
07-01-04

온새미로  

핑크에 대한 소신은 우짜고...
칼리오페님 암튼 새로 거듭나심 감축드립니다....^^

이명박이가 지지율이 높은 것은 그의 공과보단 반사이익일 것이고,
하루바삐 여권에 좋은 사람 찾아서 국민들에게 각인을 시켜야겠지요.
일부 조사에서 정운찬이 정과김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니 참 우숩죠...ㅋㅋ

사람을 평가할 때 어느 때나 객관의 눈으로 공정하게 본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법이지만 그래도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원의원을 좀 더 애정어린 눈으로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전두환에게 큰절(?)을 했다는 것을 부각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의 의도는 그의 입으로 분명히 말을 했고 그것에 대한 진정성은 각자가 판단할 몫이겠지만...
독재의 희생자들로서 그 사실에 분개할 수는 있겠지만 이 또한 우리가 풀어가야할 몫임은 틀림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동서갈등을 극복하고 나아가 평화통일을 통한 한반도 평화 그리고 동북아의 평화 아시아의 평화 궁극적으로 세계평화를 이룩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일제시대에서의 갈등, 해방이후 분단으로 인한 갈등, 민주화의 과정을 통해 형성된 갈등 등 이런 갈등의 해소가 지역주의구도를 푸는데 키일 것입니다. 정말 어려운 일이겠지만 중요한 사실은 자신만 변하면 된다는 것이죠. 신당파처럼 상황에 따라 소신이 변하는 그런 일이 반복된다면 또는 그들을 지지한다면 그 꿈은 점점 멀어져가는 것입니다.
07-01-04

칼리오페  

아직도 핑크에 대한 미련이 가득합니다.;;

여야를 떠나 정치인을 객관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은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진보든 보수든 자신의 성향에 따라 출발했다면 어느쪽에 있든 어차피 양갈래인걸 어떻게 상관하겠습니까. 그곳에서 무얼하는가를 보아야겠지요.

이번 원의원의 돌출행동으로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그사람 자체가 전면부정 당하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어이가 한참 없고 대단히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역사와 광주시민 앞에 그 어떤 진실한 사죄도 않는 사람에게 대선주자로서 넙죽 큰절이라니요. 이건 국민적인 자존심을 다쳤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큰겁니다. 원의원이 그걸 모르고 했다 볼 수도 없고 만일 주목 받기 위해 그 방법을 택한 것이라면 더욱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지요.

화해는 그런 식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더구나 누구도 그런 식의 화해의 짐을 원의원에게 맡기지 않았습니다.
이번 일은 백번 잘못한 것입니다.
07-01-04

온새미로  

전두환이라는 놈 앞에 새해인사라는 명목으로 절을 한 것은 의도자체를 떠나 잘못된 행위임에는 틀림없고, 국민들이 분개하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일 것입니다. 백번 잘못한 것입니다. 다만, 이것이 소신과 연결시켜 말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행위의 의도와 진실성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제가 보기엔 억울한 면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칼리오페님이 말씀한 것처럼 당장의 눈앞의 이익을 쫓는 행동, 주목 받기 위해서 선택한 방법일 수 있다라는 등의 평가입니다.

어떤 목적(의도)을 달성하기위한 수단이 적절치 못할 경우,
1. 수단만을 평가하는 경우
2. 적절치 못한 수단을 근거로 목적(의도)을 평가하는 경우
가 있을 수 있는데 2번이 되어서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하는 것입니다.

칼리오페에 걸맞는 이미지도 빨리 찾으삼~^^
07-01-04

오상고절  

새이름 누구신가 했는데 역시...
1등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디서 누구와 경쟁해서 일등을 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죠.
동급최강이란 광고문안도 있는데 동급에서는 최강이라도
월등히 높은 급과 비교하면 별 볼 일 없는 순위일 수 있습니다.
현재의 일등은 오직 등급 최강일 뿐이죠
07-01-05

폐인님뜨건팬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한때 선수들의 발목에 붕대나 감아주고,
경기장에 몰래 숨어들어가다가
경비원들에게 발각되어 도망치던
운동을 꽤나 좋아했지만
가난한 월급쟁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침내 미국 프로농구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구단주가 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팻 크로스입니다.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담아
<내 안의 위대함을 느껴라> 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 책에서 그는 자기 삶을 개척한 비법에 대하여
최우선으로 아주 간단하고 쉬운 것을 꼽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라는 인사를
적정한 열정과 에너지를 가지고 하라!

이 인사가 기회를 열어 준다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반기는 인사 하나!
그것이 그토록 큰 일을 이루는
현관의 문을 여는 것입니다.

한 해의 기회를 여는 길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며
큰 비용을 드려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진정으로 반가운 웃음으로
전하는 인사 하나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연>
07-01-05

흠...  

<..진정으로 반가운 웃음으로
전하는 인사 하나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라고라...

흠...폐인님과 사랑시님, 해당화님이 다 그러신데...
여기 분들 복두 많아~~
07-01-05

똘똘이아빠  

핑크칼리오페?
0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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