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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 민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림자정부 | 2008-04-14 19:15:08 | 조회 6622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2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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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 민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 

/ 그림자정부

 

 

 

밑에 어떤 의대생이 쓴 "의료보험 민영화"에 대한 정확하고 쉽게 쓴 글이 있어 대강 알았으리라 생각하고, 저는 지금부터 신문 방송에 안나오는 아니 나올 수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써 보겠습니다.

 

읽어보시고 의료보험 뿐만 아니라 각종 공기업 민영화의 진행과정을 유심히 보신다면 많은 것의 실상이 보이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IMF에서 우리나라에게 구제금융의 조건으로 금융과 경제에 대한 여러 옵션을 내걸었습니다. 그 계약서의 뒷면에 비밀 단서가 하나 있었으니 그것이 '의약분업'입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 미국 등 선진국에게 우리나라의 의약분업이 그리 중요하고 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을 지탱하는 3대 산업 (전쟁 무기등의 방산업, IT산업과 더불어 ) 중 하나가 의약산업이라는 점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약에 대한 의존도 등을 고려하면 미국 등 선진국이 볼 때 대한민국의 의약 시장은 상상외로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우리나라 의료보험이 70년대 후반에 졸속으로 도입되어 5공 시절 의료보험 전국민 확대 등을 거치면서 지금까지 나름 정착해가고 있으며, 물론 세밀하게 분석해보면 문제투성이 제도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큰 장점의 하나는 외국의 오리지널 약을 다른 나라에 비해 싼 값에 복용할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점이 우리에겐 장점이지만 외국 다국적 거대 제약사에겐 여간 까다로운 아킬레스건입니다.


IMF 시기 그러한 실상이 있었기에 거대 제약사들의 로비와 압력으로 국내의 경제적인 여건상 도저히 실행할 수 없는 의약분업을 밀어붙이듯이 추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국민 건강에 관한 장밋빛 사탕과 함께... (여기에서 의약분업의 장단점 등의 자세한 것은 모두 생략하고..) 매달 내는 건강보험료의 상승폭이 대폭 증가와 국내외 보험사들의 건강보험 상품들의 광고가 활발해진 것은 바로 그 이후부터입니다.


국민의 정부시절엔 어쩔 수 없이 추진했지만, 참여정부 들어와서 특히 유시민 복지부 장관시절에 보험 재정 확충과 더불어 암, 치매 등 중증 만성질환 위주의 보험 적용 방식의 변화를 가져오려는 시도는 국내외 보험사 재벌과 다국적 제약사들만을 배불리는 의료보험 민영화의 칼날을 일정 부분 비켜가는 묘수입니다.

 


이러한 힘 있는 단체들의 압력을 피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도자의 떳떳한 도덕성의 뒷받침이 있어야 뚝심있게 국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으나, 작금의 2MB의 상황으로 보아 미국을 위시한 서방의 압력과 재벌, 언론 등의 협박에 버텨나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오히려 그들과 배맞추고 휘두르는 권력의 단맛에 취해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제가 일전에 쓴 글에 미국의 상하원에서 2MB의 당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사려깊은 배려(?)는 우리에게 조만간 비극의 전주곡이 되리라 예측된다라고 썼는데, 그 뒷편에 숨은 검은 그림자는 한미 FTA의 변질, 작통권 환수의 취소, 국내 금융 등 경제예속의 심화, 그리고 의료보험의 민영화 등의 각종 공기업 민영화 프로젝트입니다. 미국의 하고자 하는 모든 것이 한 치의 오차가 없이 실행되리라는 즐거움이 상하원의 메시지에 나타나 있습니다. (미국의 상하원 의원들 역시 미국을 움직이는 유대인 재벌들의 하수인들에 불과하거든요... 오랜만에 밥 값하는 것이죠..)


이에 대한 유일한 처방은 '시민주권운동'을 통해 각종 정책의 실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민들의 저항을 불러일으키는 방법 이외엔 없습니다. 비록 아파트 값 상승의 기대심리로 딴나라당을 찍어 절대 다수당을 만들어준 어리석은 국민들이라도 정확한 실체를 알면 달라지리라 확신합니다.

앞으로 최소 5년간은 내 삶의 변함없는 모토가 될 것 같습니다.


 

"저항하는 삶은 아름다운 삶이다."

 

 

PS

 

의약분업 반대 데모하던 시절... 많은 주위 사람들에게 ‘의약분업의 종착역은 의료보험의 사보험 전환에 있다.’라고 강변했던 ... 그리고 나름 예상되는 경로를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에 아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더군여.. 그때나 지금이나 착잡한 심정입니다.


 


 

명바기깔람 알고까자 - 당연지정제 폐지와 건강보험붕괴 

/ Interstella

 

 

 

우리나라 국민이면 끝까지 읽어라. 부탁한다 .

 

서민이라면 끝까지 읽어라. 부탁한다.

 

생각이 있다면 끝까지 읽어라. 정말 부탁한다.

 

참고로, 곧 졸업할 의대 학생이다. 현직은 아니니 글의 세세한 팩트에 넘 기대하지 마라. (이상한거있으면 말해라. 고칠테니까) 암튼 내가 정부부처 요인도 아니고 확실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작성한건 아니지만 이 쪽 업계 종사 예정자 (내년3월부터 출근할듯 하다. ㅅㅂ)로서 줏어들은 게 좀 있어서 이 기회에 좀 풀어볼까 한다.

 

원래의갤에서 몇 번 싸질렀는데... 그건동종업자 대상이라 외부인 보기에 넘 어려울듯하여 다시썼다. 길게 써놨지만 맨 뒤에 정리했으니 넘 부담갖지 말고 봐라. 귀찮으면 고거만 보던가...

일단 기본개념정리부터 하고 가자.

 

건강보험 : 나라에서 운영하는 보험상품. 법으로 강제되는 제도임.


민간보험 : AIG 띠링띠링 요런 거. 자유롭게 계약, 가입, 지급됨.


당연지정제 : 모든 의료기관은 건강보험이라는 보험'만' 계약해야된다는 법. 강제임.


보험가입 : 환자이자 고객인 사람이 보험회사에 매달 돈 내고 회원되는 거.


보험계약 : ○○병원이 보험회사랑 계약하는걸 말함. (병원이 보험사랑 계약하는 거, 환자가 보험사에 가입하는 거. 요 두가지 헷갈리지 마라. 이거 헷갈리기 시작하면 머리빠개짐)


지급률 : 보험사가 가입자한테 달달이 걷은 돈 중에 일 터질때마다 치료비로 쓰라고 돌려주는 비율 100에서 이거 뺀 나머지가 보험사 수익률이 됨.


AIG : 짱 큰 보험회사. 돈 존내 많으며 울 나라 넘실거리는 보험전문회사.


삼성 : 니들이 아는 삼성 맞음.


의료산업화 : 의료를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서 경제 좀 살려보겠다는 정책.



의료보험이란 게 머냐...

 

자동차 보험, 화재보험알지? 고런거랑 비슷하다. 의료비라는 게 원래 '조카'게 비싸서 병걸리면 돈이 억수로 깨지니까 평소에 여러사람이 모아서 일 터졌을때 그 놈한테 몰아주자 이거지.

울 나라에도 의료보험이 있는데 울 나라 의료보험 시장은 딱 하나, 바로 '건강보험공단'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국민건강보험' (이하'건강보험'으로 칭함) 이라는 상품만 써야 돼. 강제야. 딴거 못 씀. 두 가지 면에서 강제인데

첫째, 동네 점빵병원부터 삼성, 현대, 아산병원까지 싹 다 건강보험과 계약을 해야되며 이걸 '당연지정제' 라고 함. 이거 꼭 기억해둬라.


둘째, 모든 국민들도, 이건희부터 길 바닥 노숙자까지 건강보험에 자동가입해야 하는거지. 전 국민 의무가입. 태어날때 가입한다고 보면 된다.

건강보험을 나라에서 하나로 강제하는 이유는 일단, 요게 의료시장의 특성상, 워낙에 정보가 부족하고 파는 놈(삼성, 병원, 의사등등)이 구매하는(국민 or 니들)놈 속여먹기 쉬워서 그냥 시장에 납두면 존내 비싸지걸랑.

 

특히 없는놈 들은 더 털리기 쉬워서 더 손해고. 그런 연유로 정부가 가격관리차원에서 하는 게 있고 

 

            

                 ▲ '의료보험 민영화'를 다룬 영화 '식코'

 


그리고 강제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는 게, 지급률이 높다는거야. 먼 말이냐면, 미국 의료보험사들 지급률이 30% 될까말까 할거다. 보험가입자들 한테 달달이 걷은돈이 100억이라면, 병 걸리고 병원가고 할 때 나눠주는 돈이 30억이라는거지. 나머지는?

 

관리비랑 잡다한거 빼고, 보험사(삼성, AIG)가 이윤으로 먹는거지. 아깝잖냐.

반면에 현행 건강보험 지급률은? 지금건강보험 재정이 흑자네 적자네 하지만 지급률이 90%가 넘어. 그니깐 그냥 걷은대로 전부 돌려준다고 보면 되지. 그래서 정부에서 하는구나... 하면 되겠다.

암튼 나라에서 하는 이 보험이 니들한테 참 좋은 제도인게 우선은, 니들이 병 나도 크게 부담 안 되게 목돈 만들어 준다는거랑 둘째로, 위에서 말한것처럼 지급률이 참 높다는데 있어. 근데 사실 이 두 가지는 민간보험 잘 굴려도 비슷하게 낼 수 있는 효과야.

이 두 가지 말고 장점이 더 있는 게 바로"소득에 따라 걷어서 필요에 따라 쓴다." 는 거야. 사실 이게 건강보험의 가장 큰 특징이자 혜택이며 또한 건보붕괴로 가는 핵심 키워드이기도 하지. 잘 보자고. 이제부터 중요함. ㅅㅂ


건강보험에서 보험료 걷을 때는 소득에 따라 걷기땜에 한달에 1억원씩 버는놈은 300만원 내고 한달에 100만원 버는놈은 3만원 내고(실제로 완전 가난하면 아예 안내기도 함) 이런 식이야. 글고 이걸 가지고 아파서 병원비로 쓸 때는 필요에 따라 쓰기땜에 병원 안가는 사람은 혜택볼일이 없고 병원 자주가는 사람은 무지하게 혜택을 보지. 일년에 천 번가는사람도 있다지? 물론 추가비용 없이. 사실 없는 사람들이 아플 일이 더 많기땜에 오히려 저소득일수록 혜택이 커짐.

 

 ▲ 포털사이트에서 진행된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반대 네티즌 서명운동 / ⓒ 오마이뉴스

 

정리하면,결국 건강보험의 여러가지 특징중 가장 중요한건 "부자들이 돈 걷어서 없는 사람들 병원비 내주는 시스템" 바로 요거야. 소득의 재분배 효과. 소득 상위 5% 가입자가 내는 돈이 아픈사람들이 쓰는 전체 재정의 30%정도를 차지하는거지.

 

물론 이렇게 돈 많이 내는 인간들, 아마 거의 건강보험 혜택 볼 일 없을꺼다. 아주 속이 타겠지. 돈은 매달 수백씩 꼴아박고 병원갈 일은 없으니 ㅋㅋ

근데 이런 부자들이 싫어할만한 제도가 도입된 이유는 박통이 북한 견제하느라 시작한거를 전두환이 전 국민으로 확대한거라서 그런거야. 박통이 하라면 해야지, 별수있냐 부자들이라고.. 암튼 부족한대로 그렇게 군화와 칼로 시작하여 끌고 온 덕택에 니들은 적은 돈만 내고(서민70%가 내는 돈이 전체재정의 30%쯤) 똑같은 서비스를 받아온거지.

글고 울 나라 의료서비스가 저렴한 또 하나의 이유는 강제보험을 정부가 틀어쥐고 가격까지 존내 싸게 억지로 매겨놔서 그런 것도 있단다. 그래서 의사들이 싫어하는거고. 암튼 이 얘기까지 하면 너무 길어지니 넘어갈께..

 

그래도 일단 저렴한 의료를 유지하는데 의사들, 특히 외과, 내과, 산부인과 등등 보험과 의사들의 희생이 꽤 있었다는건 좀 알아줬음 한다. 그니깐 넘 욕하지들 말고. 머 물론 보험이랑 상관없는 피부, 성형 요런건 욕하든말든 니맘이다.

 

어쨌든 이런 보험을 유지하려면 당연히 누군가는 짜증나겠지? 건강보험시스템 하에서 각 주체별 손익계산서를 써보자구.

 

1. 부자들 : 매달 수백만원 내고 병원갈 일 없는데 짜증날꺼 아니겠냐. 매우 손해임.


2. 보험사들 :  이윤률 50%쯤 되는 엄청난 사업 못함. 군침 흘리고 있음.


3. 의사들 : 특히 보험과 의사들 엄청 짜증남. 짜장면 강제로 천원에 파는 중국집 사장 심정과 비슷.


4. 서민들, 평민들 : 꽤 좋은 제도임. 돈 얼마 안내고 조낸 좋은 서비스 받음.


5. 정부 : 돈 얼마 안들이고 의료제도 해결. 간지남.


이런 상태라서 1번, 2번, 3번이 건강보험을 바꾸거나 깨려고 노력들을 해왔어. 그러면 4번, 5번이 좀 막아줘야 할텐데 4번들은 정신줄 놓고 뭐가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고 일단 삼성쵝오~ 명박이짱~ 이러면서 지들 금송아지를 걷어차질 않나. 5번은 4번 챙겨주는 본연의 책임 씹어먹고 1번, 2번이랑 붙어먹지를 않나... 그러니 이게 유지가 되냐?

그 시발탄이 '당연지정제 폐지' 요거야. 당연지정제가 모든병원 100% 강제계약에서 벗어나면 일단 병원들이 건강보험 말고 다른 민간보험 회사들이랑 계약할 수가 있어. 건강보험을 벗어나는 민간보험 병원들이 생기겠지?

 

"우리 디씨병원은 AIG보험 환자 받습니다."

 

이렇게 되는거고.. 그러면 필연적으로 민간보험 병원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도 생기겠지? 아마도1번 부자들이 이 대상이 될꺼야. 돈 좀 있어서 간지의료 받고싶으며 지불능력도 되는... 얘들이 이런 고급병원들 이용하게 되면, 건강보험에다도 다달이 수백씩 내고, 삼성보험에도 또 수백씩 내고.... 요렇게 해줄까? 노노~ 사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양측 보험에 모두 돈만 내준다면 부자들 좋은병원 쓰건말건 우리같은 서민들은 아무 영향없지. 몇몇 애기들이 이렇게 믿고 있더라고. 그래서 민간보험 해도 서민 문제없다 머 요런거지.

근데 그렇게 할거면 보험사랑 병원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지 못해. 저렇게 쌍으로 돈 내줄만한 부자들만 대상으로 해서는 민간보험사업 자체가 불가능하거든. 이윤이 안나니까. 그래서 정부에서 아마 부자들이 민간보험으로 갈아타면 건강보험에 돈 안내도 되게 해줄거야. 시장 만들어야 되거덩.


"ㅅㅂ, 나 어차피 민간병원만 다닐꺼임. 건강보험 탈퇴하게씀" 이럴꺼다 이거지.

나머지는 돈 없어서 고급병원 못가니까 그냥 공보험 남는다 치고 자, 그럼 건강보험 불만인 사람 부자 상위5%가 탈퇴한다 치자. 지금 시스템의 건강보험에서 100명이 모여서 소득에 따라 걷은 돈 월 100만원을 가지고 나눠쓴다고 가정하면 다섯명이 탈퇴해서 95명. 근데 얘들이 그냥 다섯이 아니라 월30만원 부담하던 부자 다섯이라, 30만원을 들고 나간단 말야.

이제는 95명이 70만원가지고 나눠써야지. 이전 같으면 1명당 만원(100만원/100명)씩 쓸 수있던게 1명당 칠천원(70만원/95명)으로 떨어졌네? 그럼 어째야 할까? 당근 예전에 보험에서 커버해 주던 병들을 빼야지. 보험지급범위가축소된다 이거야. 자꾸 부실해진다구.

 


 ▲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반대 시위  / ⓒ보건의료노조

 

그럼 이번에는 아까 못 나간 15명(100명중 소득 6등~20등)이 불만을 가질꺼야. 공보험이 이전보다 부실하거든. 이 정도면 민간보험 가는게 낫겟다 싶어진거지. 그럼 이번엔 얘들이 또 탈퇴. 얘들도 30만원쯤 들고나감. 이제 80명이 40만원가지고 나눠쓰는 시대. 1명당 오천원.

두 싸이클만 돌아도 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돈이 만원에서 (100만원/100명) 오천원으로 떨어진다 이거야.(40만원/80명) 요렇게 몇바퀴 돌면?

뭐 점점 오그라들다가 그냥가난한 사람들끼리 서로 돈 모아 도와주는 민망한 보험이 되든지 아예 없어지든지 하겠지.

당연지정제에 예외 인정해주는 순간 요런식으로 건강보험 붕괴로 이어지게 돼있다구. "건강보험없애겠습니다."라고 말하는거랑 "당연지정제 예외 인정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거랑 느낌이 확실히 다르지?


근데사실 같은 말이거든. 아마도 반발심리 줄여보자고 일부러 이렇게 추진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데도 당연지정제 깨 봐야 건강보험 붕괴 안된다구? 아까 말한 것처럼 상위권 부자들이 민간보험사에도 수백씩 내면서 서민들 위해 건강보험에도 수백씩 예전처럼 턱턱 내준다면야 건강보험유지 되겠지.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 비용까지 댈 수 있으니까. 근데 아까도 말했듯이, 그렇게 할 거면 애초에 민간보험 시장 자체가 형성이 안되므로 하나마나야.

시장 만들겠다는게 결국 부유층 끌어 들이겠다는건데, 부유층 까면서 시장만든다? 당연 지정제는 콜라병 뚜껑이나 마찬가지야. 뚜껑은 따도 콜라는 안 넘치겠지... 하고 기대하는 셈이지.

그 동안 건강보험 쓰던 사람들이 이런 식의 길을 따라서 대부분 민간보험으로 흘러 들어갈거고 이게 의료산업화의 끝이 될꺼다.

 

자기들은 그때그때 더 나은 보험을 찾아 옮겨갔을 뿐인데 결과적으로 "건강보험에서 밀려나 민간보험에 끌려들어가게" 되는 꼴이지. 물론 그때 니들이 가입하게 될 보험이란건 항목별 수가가 이전보다 꽤나 비싼(30만원짜리였던 맹장수술이 300만원은 될꺼다.) 것들로 구성되었을테고, 니들 돈 못번다고 부자들 돈 끌어다 도와주지도 않으며 지급률도 30% 수준이라 낸 돈의 30%밖에 돌려받지 못하지.

 

고로 건강보험보다 대여섯배 이상의 보험료를 달달이 내고 예전보다 훠~~얼씬 모자란 서비스를 받게 될꺼다.

뭐 꼭 단점만 있는건 아니야. 의료산업쪽에 꽤 많은 고용이 창출되며, 대기업들은 큰 이윤을 거두게 될테고 부자들은 예전과 같거나 적은 돈을 내고도 미국영화에서나 보던 깔끔한 병원에서 여러 의사들에게 둘러싸여 양질의 서비스를 받겠지. 수명도 늘어나겠다야 ㅎㅎㅎ 또한 실용정부(막상 부르려니 어색하구만)는 의료산업화를 통한 경제활성화라는 자화자찬 할 거리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걍 90%밖에 안 되는 서민들만 좀 불편할 뿐이지. 나머지에게는 참 좋은 제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런 소리야. 뭐 어떻게 생각하든지.. 그건 니들 맘이니까 알아서들 판단해라.

※ 요약한다 ※

 

1. 당연지정제 손보는 순간 건강보험 붕괴로 쭈~~욱 이어진다. 무슨일이 있어도.

2. 건강보험 존내 좋다. 있는 놈이 돈 대서 없는 놈 아플때 돈 주는 제도니까.

3. 부자들이 불만이고 민간보험사랑 손잡고 지들끼리 놀려고 한다. 없는 놈한테 돈 안주게 된다.

4. 없는 놈들끼리 절대 건강보험 유지 못한다.

5. 고로 당연지정제 깨고 건강보험 유지된다는건 불가능에 가까움.

6. 대통령 잘 찍자. 꼬우면 돈벌든가 ㅅㅂ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 아마 유전장수 무전단명 이라는 말이 생길 것이다.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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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 민영화, 이명박
덧글쓰기 | 전체글 18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민팬  

강추! 그림자정부님, 든든합니다.ㅎㅎㅎ
08-04-14

무영객  

"저항하는 삶은 아름다운 삶이다"
그림자정부님 화이팅입니다.
미국에 신고식하러 가는 옘비~~ㅇ 이눔 어떻게 돌아올지 참 거시기 합니다.
08-04-14

돌팔이소년  

보이는 문제와 보이지 않는 문제
이런것을 통찰 할수 있는 사람이 많다는건
그 나라는 강한 나라 이라 생각 합니다
문제에 대면했을때 핵심을 볼줄 알면
행동으로 옴길수 있으면 행복한 나라 겠죠
의료보험 민영화와 대운화는 정말로 막아야 합니다
과연 이메가가 국민을 섬기겠다는 이 말뜻 개념을 제대로 알까요
한마디로 모른다 입니다
어떻게 현대건설 회장을 하고 서울시장을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됬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네요
아직도 참여정부와 차별화 말을 하는 이메가 그래야 이메가 정부가 빛나 보일까요
그러나 현실이네요
너무나 국민을 바보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쪽팔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답답혀......
08-04-14

gmlakd  

IMF가 그냥 돈 빌려주긴 않았네요.. 그넘의 딴나라당때문에.. 손해본것 국민들이 알까;;;

답답해라... 에휴;;;
08-04-14

설까치  

이거 적극적으로 홍보 해야됩니다.솔직히 우리동네 사람들 얘기해보면 의료보험 당연지정제 가 뭔지 모르는사람들이 90% 이상입니다. 함께 노력해야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08-04-14

토마토  

다음 아고라에 쥐박이와 그의 떨거지들 태우고 가는 비행기가 제발 제발 제발 하늘에서 ㅇ ㅇ 하기를... 이란 글이 베스트에 올라와 있던데 진짜 배 잡고 웃었습니다. ㅋㅋㅋ
08-04-14

경동성  

국민의 국민건강보험료의 26%가 다국적 제약업체로 들어갑니다.
물론 미국에 근거를 두지요.
이명박 대통령은 아무것도 몰라요, 철부지 미국의 강경파와 보조를 맞추면서
북핵및, 북한 문제를 강경정책으로 풀려고 하니 말입니다.
개성공단 업체들 전부 발발 떨게 만들고 있습니다.
환장 할 노릇입니다.

암튼, 우리 유시민 장관께서 장관시절
약가 조정에서 미국 대사의 특별 FTA 시위 방문까지 하였지만,
단호히 약가조정에서 특허(지적재산권) 약을 쓰지 않겠다.
로얄티를 주더라도 대체약을 쓰겠다, 안그러면 우리나라 제약회사 다 죽는다,
우리 서민들 다 죽이는 일이다, 해서
년간 10조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지켜낸 것입니다.

무조건 이명박 정부가 어뚱하게 건깅보험을 민영화 시키는데 결사반대 입니다.
08-04-14

삼봉  

그림자 정부님.
현직이 의사이신 것으로 알고있는데 의보민영화에 반대하신다니 넝쿨째 굴러들 호박을 발로
차는 우를 범하시는 것은 아닌가요,
농담입니다.
대한민국에 서광이 비치는 느낌입니다. 이것의 실체가 밝혀지는 날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것입니 다. 중산층,서민은 물론,알고나면 부자들도 결사 반대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갖은 궤변으로 이를
이룬다면 앞으로 100 년은 재집권 못합니다. 그럼 의보민영화에 적극찬동 ?
유시민 만이 이를 꿰뚫어 보았고,이것이 그를 낙선의 늪에서 뛰쳐나와 전국민이 그의 진가를 알아보게될 것입니다.계속 좋은글 부탁드리며 아랫글 (22711) 신채호님의 글도 님께 추천합니다.
08-04-14

호민관  

또 배웁니다.
그리고 든든합니다.
08-04-14

열혈청년  

그림자 정부님 닉네임다운 글이십니다.....^^
08-04-15

뗏목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질문 있습니다!

'의약분업'이랑 '의료보험민영화'가 어떤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2000년이었나요.. 의약분업이 시행된 것이.. 그 이후로 지금까지 약 8년간 의약분업은 시행되었지만 의료보험민영화는 되지 않고 지내왔습니다.
제 질문은 의약분업의 종착역이 의료보험민영화로 귀결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잘 몰라서 하는 소리겠지만, 저는 의약분업은 찬성하고 의료보험민영화는 반대하거든요. 제 생각이 모순되는 건지 궁금하여 전문가님께 질문드리는 것입니다.
08-04-15

그림자정부  

의약분업의 취지는 약의 오남용을 막아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의료비 지출의 기하급수적 증가, 특히 의료보험 재정 지출의 대폭 증가에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의 재정지원이 전보다 늘어난다는데 있습니다.

의약분업 -> 전체적인 의료비 대폭증가, 난립한 제약회사의 정리 -> 공공보험의 부실화와 국가재정지원증가 -> 제약회사 정리된 후 다국적제약사의 영향력 증대-> 사보험사의 틈새시장공략 -----> 증가된 건강보험료 대비 사보험 가입비용 비슷해짐 -> 당연지정제 폐지 ->언론을 이용해서 부실화된 공공보험 홍보 =>대망의 미국식 사보험제 ....

참여정부가 들어와 의약분업을 유지하고 공공보험의 재정을 건전화하는데 역점을 두다보니 의사들에게 지출을 줄이는 방향은 필수적입니다. 이러다보니 참여정부는 숙명적으로 의사들과 등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의약분업과 민영화의 연결고리가 일반인들에게 쉽게 이어지지 않는 점은 역설적으로 참여정부가 그만큼 그 고리를 끊어보고자 노력했다는 것이고, 노짱과유시민의 보이지 않는 공적입니다.
08-04-15

궁금한데요  

그럼 의약분업이 의료보험민영화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의료계가 당연히 짐작할 수 있는 수순이었다면 그당시 의약분업를 그리 극명하게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았나요? 의료보험민영화는 의사분들이 찬성하고 있는것 같던데요..
08-04-15

그림자정부  

글 본문의 내용을 다른 의사들에게 말한다면 아마도
거의 처음 듣는 말이라고 얘기할 겁니다. 이런 내용이 의료계 전반에 공론화된 적은 없었습니다. 드러내놓고 말할 사항도 아니구여..

그당시 의약분업시에도 찬성한 의사들도 있었으며, 의보민영화에 지금 반대하는 의사들도 상당수 있다는 점과, 미국식 의료제도를 도입해야한다는 의견을 가진 의사들의 말발이 전반적으로 대다수 의사들에게 먹힌다는 점이 있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수십 년 동안 해온 제도를 바꿈에 있어 나름대로 손익계산서 작성상 분명한 수익감소, 심리적 불안, 제도 도입 과정에서의 사회적인 왕따분위기에 따른 박탈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거의 대다수의 의사들의 반대가 있었습니다.
언제 있을지도 모르고, 쉽게 잘 보이지 않는 민영화의 귀결이 목전에 있는 수입감소와 불안감을 억누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의료보험 유지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것을 지금 밀어부치는 것이 훗날 사보험화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으며, 그러기에 복잡한 미로와 같은 경로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야는 몰라도 의료분야에서는 일정부분
사회주의로 가는 것이 옳다는 것이 저의 변함없는 신념입니다.
그러나 같은 동료들에게 이걸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사회에 나와 친구들도 많이 잃었습니다.

답변이 됐는지 모르겠는데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여.. (^_^)
08-04-15

궁금한데요  

자세히 답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부 의사들이 당장 눈앞의 손익에만 관심이 있고 그렇지 않은 의사들도 아마 한나라당 정권하에서 의약분업이 추진 되었다면 반발이 그리 크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명 좌파 정부라서 의약분업만 하고 의료보험민영화는 안하면 어떡하냐는 걱정에서 반대했을 수도 있겠네요.
08-04-16

우와  

그림자 정부님 글 잘 쓰시네요.

이해가 팍팍 됩니다.

댓글도 짱!
08-04-15

무진장  

감솨 !!!
별5개 !!
08-04-15

플라이  

식코에서 보았던 영국 전정치인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영국에서 의료보험을 없애거나 바꾼다면 어떻게 되겠냐고 물어보니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나라가 뒤집어질겁니다.' 라고 했었죠

어떤 제도가 자신에게 좋은제도인지 안다면 우리 국민들도 가만히만 있을까 싶네요
사회가 점점 알려주려고 하지도 않고 국민들은 알고 싶어하지 않는것 같아서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영화를 봐서인지 한명이라도더 주위사람들에게 영업(?!)해야겠다는
의무감마저 드는군요.
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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