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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밥에만 관심있는건 당신들이죠
칼리오페 | 2007-01-10 12:31:35 | 조회 1453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2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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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원포인트 개헌 제의에 유불리도 따져보지 않고 무조건 거부를 밝힌 한나라당, 이들의 생각은 참으로 단순하다.

 

이들은 대통령이 제시하는 의제엔 무조건 말려들지 않는게 최상이라는 원칙(?)만 있을 뿐, 시대적으로 무엇을 처리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다. 그러니 맨날 노무현 입만 쳐다 보면서 뒤만 쫒아 다니게 되는 것이다.

 

'새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었지만 구시대의 막내노릇을 할 수 밖에 없다'던 노통, 87년체체를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는 일관된 소신과 각오가 원포인트 개헌이라는 합법적인 대통령의 개헌 발의로 이어졌을 뿐이다. 여기에 무슨 꼼수가 있고 정략적 의도가 있단 말인가.

 

새시대의 맏형이 될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는데 현재의 지지율만 보아선 버선발로 뛰어 나와 반겨도 시원찮을 것 같은 한나라당이, 무대응이 상책이라는 거부노선을 그어 놓았다고 하니 두려운게 뭔지 당최 모르겠다.

 

대연정 제안 당시에도 무조건 거부로 일관했던 박근혜 전 대표는 이번 개헌 제의엔 '나쁜 대통령'이란 카드를 들었다고 한다.

 

 

아마도 그의 입장에선 나쁘기도 할 것이다. 지지율이 이명박에게 한참 밀리는 상황만도 미칠 노릇인데 '4년 연임 대통령제'라니 이번에 안되면 8년을 어찌 기다리란 말인가, 열불이 날 만도 하다.

 

그러나 이것 저것 계산하느라 상대적으로 느긋한 대응을 보이는 이명박만 보아도 누구들이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지는 빤히 보이는거 아닌가. 

 

그러나 어쩌냐.

 

"대한민국의 미래와 정치 발전을 위해서는 불합리한 제도는 고쳐서 합리적인 제도 위에서 다음 정부가 출범하여 보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책임있게 국정을 수행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이 말씀에 이의를 달 명분이 전혀 없어 보이는데, 설령 대통령의 제안에 정국주도권을 갖겠다는 의미가 있다해도 누구를 위해 나쁘다는 말인가.

 

집권 1년은 흔들기, 집권 2~3년차엔 버티기, 집권 4~5년차엔 무시하고 뒷방 취급하기, 대략 대통령 5년 단임제의 집권수순이 그러하지 않았던가. 

 

중장기적인 국가비전과 정책의 일관성이 먹힐 여지가 없으니 5년 내내 흔들고 버티기만 하면 된다는 진저리나는 대결 정치가 계속되어 왔던 것이다.

 

개헌이 되어 이 판을 바꾸면 다음 4년을 맡게 될 대표선수는 국정을 운영할 강력한 주도권을 쥐게 된다. 그렇다면 국민들도 일희일비 않고 좀 더 여유있게 국정에 대한 신뢰를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음 4년을 더 집권하기 위해선 지금처럼 대충 일하고 대충 몰려다니면서 든든한 줄이나 찾으러 다니는 한량정치도 사라질 것이다. 열심히 일하지 아니하는 자, 퇴출 당하지 않을 수 없는 시스템이 되는 것이다.

 

이래저래 국민에겐 나쁠 것이 없다. 나쁘기는 커녕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다. 

 

이제 우리 정치도 좀 더 합리적인 조건에서 안정적인 정책을 펼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들 때가 되었다. 새 시대를 여는 첫 단추, 대통령의 원포인트 개헌 제안에 적극 찬성하는 바이다.

 

'만일' 개헌이 되고 한나라당이 집권을 하고 국민신임을 얻어서 4년을 더 집권하게 된다면, 멍석 깔아주고 배아플건 우린데 왜 집권 가능성이 무척 높다는 정당이 무조건 싫다 손사래를 치는지 모르겠다.

 

한나라당은 좀 더 자신감과 책임감있는 자세로 87년 체제극복 과제를 당당하게 고민해 주기 바란다. 집권하려면 뭔가 신뢰를 보여줘야 할 것이 아닌가. 어떻게 맨날 날로만 먹자고 하는가.

     

덧글쓰기 | 전체글 9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ㅋㅋ  

박근혜씨 입에 채워진 녹음 테잎이 너무 웃기지 않아요....ㅋㅋㅋ.
그렇게도 표현할 어휘가 빈곤한가?
'나쁜 대통령...'이라고?

ㅎㅎ, 누가 말했던가, 영락없는 어린아이 같다고.
유치원 다니는 아이가 하는 말 같잖아.
엄마가 지 말대로 안 해주면, '나쁜 엄마! 엄마 나빠! 앙앙..'
이런 모습과 겹쳐지지 않나?
07-01-10

그런데  

한나라당에선 그 말이 국민을 '쥐기는' 말이라고 자화자찬했다는디...
참말로..미쳐부리겠다구 내가 말이지..
07-01-10

글게 말여  

맨날 반대만 외치지 말고, 자신감 있고 책임감 있게 대응하시랍!
도대체 반대만 하는 너희들에게 희망이 안 보인다니깡.
뭘 믿고 정권을 맡기냐구?
지난 4년 동안 니들이 한 것이 뭐냐구?
07-01-10

근데여  

이런 반응도 있네요. 닮아라, 닮아!

◆한나라당 ‘논란에 말리면 안되는데…’

한나라당 지도부는 개헌 논란에 말리지 않기 위해 소속 의원들에게 언론 접촉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장파인 원희룡·고진화·박형준 의원은 이날 잇달아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 개헌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대선 경쟁에 합류한 원희룡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개헌 제안은 응해야 될 뿐만 아니라 그것을 피할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꼼수라고 해서 우리가 논의를 원천 봉쇄하는 것이 결국 개헌 논의가 더 정략적으로 흐르게 된다”며 “개헌 논의가 필요하다는 그 자체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개헌 논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당 지도부 방침과는 거리가 있다.

이계진 전 대변인도 당 홈페이지에 ‘개헌 받아들이면 한나라당이 이긴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노 대통령의 의도는 한나라당이 변화를 싫어하는 세력으로 보이게 하기 위함이다”며 “아예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서 허를 찌르자”는 제안을 했다.
07-01-10

또 근데여  

나쁜 대통령이라면...

1. 61년 민주화의 싹을 군화발로 짓이기신 대통령
2. 3선 개헌을 해서 권자를 양팔루다가 껴안으신 대통령
3. 그것고 모자라 임기도 없애고 아예 체육관에서 뽑고 또 뽑자며 종신 대통령을 과시하신 대통령...
4. 인혁당 사건 등 부지기수의 조작사건으로 죄없는 국민들을 형장의 아침이슬로 사라지게 하셨거나 평생 불구로 맹글어 놓으신 대통령....
5. 또....또....또...
07-01-10

아...  

글쿠나...
꼭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죠!!
07-01-10

온새미로  

오늘 박근혜 함 까볼까....
07-01-10

칼리오페  

대통령님 왈,

"나쁜 대통령은 자기를 위해서 개헌하는 대통령이다.
나는 다음 대통령을 위해서 개헌을 제의한 것이다."

(근혜님은 찔리는거 정말 없남요)
07-01-10

푸른 바위  

참 잘 썼습니다요^^*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의 국민과 국가를 위한 그리고 정치발전을 위한 개헌제안의 진실하고 정직한 정치적 실천 앞에 박근혜대표를 위시한 한나라당의 위선과 몰상식 그리고 반개혁의 면모가 폭로되고 있습니다. 민중들은 국민들은 겉으로 어리석어 보일지라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지혜롭게 판단하고 선택한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는 진실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이 국민들을 믿고 사랑과 정의 그리고 진실의 정도를 끝까지 호시우행의 자세로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0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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