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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은이 학교에 항의전화를... 부산광장에 경은이 아빠 코버스님 글 (펌)
베가번드 | 2008-05-18 07:04:32 | 조회 18430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2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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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참석금지 지도요망. 참석하면 교칙에 의해 처벌됨

**여자중학교"

 

몇일 전 집사람 휴대폰으로 위와 같은 문자를 경은이 학교에서 보냈더군요.

조금 전 학교에 전화 했습니다.

 

코버스 : 학부형인데요. 위와 같은 문자를 학교에서 보낸게 맞나요?

 

교 사 : 네 맞습니다만, 어떤일로.

 

코버스 : 어떤 근거로 이런 협박성 문자를 보냈는지, 촛불집회 참석이 어떤 교칙에 위배 되는지 알고 싶은데요.

 

.....순간 당황한 젊은 여선생이 교감선생에게 전화기를 넘긴다.....

 

코버스 : 위 내용 재차 반복.

 

교  감 : 그런 불법집회에 나가면 학생신분에 맞는 행동이 아니기에 교칙에 위배 됩니다.

 

코버스 : 불법집회라뇨? 그걸 왜 학교가 판단을 합니까? 무슨 근거로 이런 법적인 문제를 합법이니, 불법이니 판단합니까? 학교가 그런걸 판단하고 결정하는 곳은 아니죠.

 

교  감 : 꼭 불법집회가 문제라는게 아니라 중학생이란 어린 나이에 그냥 휩쓸려 그런 곳에 무작정 나가는 것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죠.

 

코버스 : 선생님 그 학교 학생 수준이 그 정도밖에 안됩니까? 전 국민이 다 아는 그런 심각한 문제에 대해 의사 표현을 하는게 어린 나이라서 안된다뇨. 419때도 중학생이 나섰는데... 21세기에는 왜 안된다는 겁니까?

 

교  감 : .....그러니까 늦은 시간에 아무 생각 없이 휩쓸려 다니는게 좋지 못하다는 것인데요. 아버님 같이 교육관이 확실한 부모님과 함께 나간다면 그런 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코버스 : 전국민이 다 심각성을 인식하고 참여하는 심각한 문제에 중학생이라서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헌법에 보장된 집회결사의 자유는 중학생이라도 똑같이 적용 됩니다. 중학생들이라서 아무 생각없이 휩쓸려 다닌다는 학교 인식에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그건 그렇고 교칙에 따라서 처벌한다는 식으로 협박에 가까운 문자는 누가 보낸겁니까? 이런 건 예의가 아니라 생각하는데요. 그것도 완전 명령조로...

 

교  감 : 협박이라뇨?

 

코버스 : 별 근거도 없이 교칙에 의해 처벌 된다고 학부모에게 문자를 보낸 게 협박 아닙니까? 이걸 기분 좋게 볼 수 있겠어요? 애 엄마가 깜짝 놀라서 보여 주던데 말이죠.

 

교  감 : 그렇게 보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문구 선택에 주의 했어야 했는데...

 

코버스 : 학교 의사와는 상관없이 교육청이나 상급 기관에서 시켜서 하는 것이란 건 잘 알지만 이렇게 교칙 운운하며 학생을 처벌 하겠다는 식으로 학부모를 협박하면 안되는 겁니다. 이 정도라면 학부모들께 사과 문자를 보내야 하는게 아닌가요.

 

교  감 :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주의 하겠습니다.

 

코버스 : 오늘 딸아이 손 잡고 촛불집회 나갈건데 나가도 되는거죠. 교칙위반 이런거 아닌거죠.

 

교  감 : 부모님과 함께 나간다면 문제 될게 없습니다.

 

코버스 : 장시간 통화 하는라 고생 하셨습니다. 수고하셈...

 

 

<오늘의 결론>

1. 학교 교칙이란 정해진 원칙이 없다 일단 걸어 놓고 교칙이라고 우기면 다 된다.

2. 집회의 합법과 불법 여부는 학교 판단이다.

3. 불법집회라도 부모와 함께라면 괜찮다.

 

※ 집사람이 불안해 합니다. 혹시 경은에게 불익이 있을까봐.....

그렇다면 내 가만 있을 사람도 아니지만 이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니.....

참 암울한 현실입니다.

 

     

촛불문화제, 불법집회, 학생참여
덧글쓰기 | 전체글 9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실버코인  

반대 땅바기!
미친소 정권은 물러가라!
08-05-18

레인맨  

코버스님 멋쟁이..
부산광장이여 영원하라~~~
08-05-19

바다61  

우리아이 학교에서도 이런 문자가 온다면 어떻게 대응을 하여야하나 생각했었는데 코버스님이
확실하게 정리해주셨네요
08-05-19

코버스  

여기까지 퍼오시다니.....

근데 그날 촛불집회 못갔습니다.

뭔 봉사점수 따야 한다고 해운대 해수욕장에 쓰레기 주으러 가 늦게와서.....

미친소도 문제지만 봉사점수도 큰 문제더군요
08-05-19

쩝  

아이 손잡고 가는선에서 적당히 타협했는걸로 보입니다. 불만스럽습니다,
08-05-19

강물처럼  

아이에게
불이익이 없다고 장담 못하지요.

이 사회가 그런 사회입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동안
그럴 것입니다...

"쩝"님!
우리 사회의 문제는
존경받을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존경받을 사람을 제거하고
없애는 사회, 그 게 대한민국입니다..
08-05-20

창가의 토토  

옳으신 말씀이네요.
빨리 미친 소 정리하고
후에
항생제 먹여 안전하지 않은 한국소도 정리해야 하는뎅...
갈길이 멉니다.
08-05-22

쩝  

강물처럼님, 아이에게 불이익이 있을까 걱정한다면 학교선생님에게 아예 전화하지 않는 것이 옳지요. 그냥 사는것이 좋지요. 무뇌아처럼...
08-05-23

코버스  

자식 키워보면 세상 일이 그리 만만하고 쉬운게 아닙니다.

학교를 다는 건 내가 아니니까 말이죠

미친소도 문제지만 아직까지도 미친선생들이 종종 있습니다.

저는 미친소보다 미친선생들이 더 무섭습니다.
0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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