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두~~ 지구당 당원대회 참가 후기
/ 해당화
고해님, 새벽님 당원대회 후기 글을 읽으니 나도 한번 써 볼까~~는 생각이 든다.
내가 사는 지역인 인천 남동구(을) 당원대회는 2/2일 열렸다. 그 날은 아주 추운 날씨였는데, 장소를 잘못 알아서 길에서 30분을 헤맸다. 새마을금고 맞은 편의 모 장소인데 오~마이 갓! 새마을금고가 2개나 있었다. 나는 다른 장소의 새마을금고 맞은 편에서 찾고 있었으니~~ 여성국장 직함을 가진 분의 계속되는 전화~ 결국 약속시간 보다 30분 지각--;
장소에 도착하여 참정연 회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곳으로 자리를 잡고, 그래도 안면있는 당원들이 대부분이다. 모두 기초당원이란 말은 입밖에도 안 꺼낸다. 나는 전직 구 의원, 현직 구 의원 세명이 있는 테이블 앞에 앉았다. 참정연 회원들의 특징은 어딜가나 당당하다. 뭐 꿀릴게 있나? 열심히 생활하면서 선거 때되면 죽기살기로 도와주고, 아무런 댓가 없이 말이다. 그래서 목소리도 크다.
게다가 내가 속한 지역은 인천 노사모 대표 있지, 이번에 청년위원장으로 뽑힌 회원 있지, 나 해당화 있지, 그러니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있나? 먼저 기선을 제압한다. 구 의원이 있거나 말거나~~
"노무현 대통령 잘못 한게 뭐야? 도대체! 참여정부는 역사에 남을 정부지. 안 그래?"
"그럼 그럼, 지금은 국민들의 쏠림현상 땜에 ,그리고 악착같이 헐 뜯는 조중동 땜에 인정을 못 받지만 참여정부가 부정부패가 있어, 재벌과 한 통속이 되었어? 이렇게 깨끗한 정부가 어딨나!"
그때 문이 열리면서 유명한 고랑창의 택시일기 '고랑창님'이 들어 선다. 고랑창님은 얼마 전까지 다른 동네에 주소지가 있었는데 이번에 이쪽으로 옮겼다. 그래서 대의원이 못 되지나 않을까, 약간은 걱정스런 얼굴이다.
고랑창님이 내 옆에 앉으면서 소곤소곤, "해당화님, 나 대의원 명단에 있나 확인 좀 해 주소"
"명단에 있대요" 내가 말했다.
그래도 고랑창님은 불안해 한다. 그래서 내가 당협사무실로 전화를 해서 확인을 했다. 분명히 대의원 명단에 고랑창님 이름이 들어 있다. 내가 말을 전하자 그제서야 고랑창님 얼굴이 환해 진다. 목소리가 엄청시리 큰 고랑창님은 이제 제 목소리를 찾았다.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흠, 이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이거죠)
"잠시, 제 소개 좀 하겠습니다. 저는 택시 운전을 하고요, 지금 운전을 하다 당원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밖에다 택시를 세워두고 이렇게 왔답니다..." 계속되는 고랑창님의 발언 (뭐 우리야 다 아는 얘기지만), 박수 세례~~
"그럼 저는 다시 일하러 가겠습니다" 고랑창님은 다시 운전대를 잡으러 나갔고, 인천 노사모 대표와 참정연 회원들끼리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모두 대의원이 되었고) 우쨌든 전당대회가 잘 치러져야 하는데 ,대의원이 5천5백명은 되어야 전당대회 구성요건이 된다는데...
▲ 2007.2.2 부산 북강서을 기초당원대회
그런데 오늘 비대위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참 기가 막힌다. 참정연 이광철 의원을 공개적으로 비토! 이광철 의원이 나오면 당이 깨진다나... 그래서 불출마 설득을 한다나... 이런 제기럴!! 뭐야 이게!!
기초당원, 그날 술 잘 먹고 잠 잘 잤다.^^;
/ 새벽편지.
지난 금요일. 핸펀의 메시지함이 쉼 없는 부르르~ 거리던 날.
'3기 당원협의회 구성을 위한 당원대회. 저녁 7시 구민회관. 꼭 참석 부탁!'
그닥 내키는 걸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4선 대의원 뺏지는 달아야겠기에, 동병상련(?)인 또 다른 구(舊) 기간당원의 차를 얻어 타고 그럭저럭 시간을 맞추어 구민회관에 도착했다.
쓸쓸한 겨울바람이 썰렁거리는 구민회관, 이전과는 다르게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다. 이전같으면 적당히 북쩍거렸을 행사장 입구도 고요하긴 마찬가진데, 그 앞에 붙어있는 표지판을 보고 둘이 웃음을 터뜨린다.
'기/초/당/원/대/회'
"하하~ 이것 쫌 봐! 기초래 기초^^"
"이게 모니 증말 이게"
그들한테는 징그럽기만 한 '기간당원'들이 대충 모욕감 느끼고 나가주길 기대하면서 붙여준 새로운 이름표, '기초당원'.
기간(基幹)이란 중심 내지 기둥. 기초(基礎)라 함은 밑받침 정도. 대략 그런 뜻이지 싶은데.. 막상 '기초당원대회'라는 표지판을 보노라니, 기둥에서 밑받침으로 강등당한 처지가 아주~ 실감난다.
지금껏 늘 그렇게 망가뜨려왔듯, 자격요건 또 한번 쎄게 완화하고 공로당원인지 먼지는 추가하고 그랬으면 될 일일 터. 굳이 기간당원이라는 이름을 없애고 기초당원이라는 이름을 새로 갖다붙인 그 얍쌉한 속내.
'이제 우리당에 기간당원이라는 건 한 명도 없다아아~'
'니들은 밸도 읍냐? 아니꼽고 더러우면 나가라으아아~'
이 이름을 지은 넘이 이강랠까 이목흴까.. 증말 그 넘을 꼭 찝어서 알고싶다. 내 너를 앞으로 '국회의원'이 아니라 '기초의원'이라 부르리라~ㅡㅡ@
무쟈게 즐거운 표정으로 일부러 호들갑을 왕창 떨어가며, 보는 사람한테마다 소리를 지르고 인사질 오버질에 여념이 없기로 한다.
"와~ 오셨군요! 기초당원이에요? 공로당원이에요? 난 기초야 기초 낄낄~"
"오~ 이게 누구야! 열린우리당 기초당원 아냐? 크크~"
"앗! 3기 당협 운영위원장 단독후보님이시네? 그럼 공로당원이신가? 크하핫~"
한결같이 멋쩍은 실소로 화답들을 하시는데, 이 인간 이제 그만 쫌 오버했으면.. 하는 표정들이 역력하다. 그러거나 말거나 닝기리~ 보는 사람마다 손을 붙잡으며 그렇게 있는데로 호들갑을 떨고나니 대회가 시작된다.
이 동네 집권여당 당협 구성이 벌써 3번째인데 가장 단촐한 규모의 참석인원. 운영위원장 이하 모든 당직과 동별 운영위원은 죄다 단독후보이고 대의원은 정원만 간신히 다 채운 듯 하다.
'내빈소개'란다. 할 건 다한다. 다 끝났구나 싶던 순간 사회자의 기습멘트가 날라든다.
"항상 마지막에 소개해드리는 분이 있죠. 전 개혁당 *(# ㄸㅇ:ㅒㄸ)ㅇ)__이신 (#*&*#_@#_입니다!"
윽~ 아직도 개혁당을 잊지 않고 소개해주는 곳이라니. 매우 멋진 마을 되겠다. (@,@) 쪽팔림을 감추기 위해 벌떡~ 일어서서 역시나 큰 소리로 떠든다.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닷!"
자리에 앉아도 여전히 쪽이 가시지 않아 옆 자리의 운영위원장 내정자(^^)를 향해 실 없는 담화를 건넨다.
"암튼 여기가 우리한테는 역사적인 장소죠. 개혁당 창당대회도 여기였고 우리당 창당대회도 이곳이었으니요."
"개혁당 창당 때는 사람 많았겠죠?"
"(그걸 질문이라고 하냐는 표정을 한껏 지으며) 그러~엄요. 아주 꽉꽉~ 채웠죠.^^"
주변을 다시 둘러보니 이럴쑤가~ 우리당 창당 이래 첨으로 우리 쪽 쪽수가 더 많다. 너스레나 한번 더 떨어야겠다.
"이거이거 운영위원장 출마할 걸 그랬자나? 우리 식구가 더 많차나?"
"허허~ 그러게요. 큰 일 날 뻔 했네.. 이거 참 운영위원들도 다 안 왔으니"
"그니깐 2.14 전대도 최소한 최고위원은 경선을 해야 한다니깐요. 대의원들이 약 먹었어요? 모 할게 있어야 참가를 하죠. 것두 평일에"
"그렇긴 한데.. 그게 합의 추대로 가는 분위기 아닌가요? 아마"
에이~ 씨앙
"그것 뿐인감. 이왕 이렇게 합의로 가는거 날짜두 그거 주말로 변경 못하냐구요? 말을 듣자니 모~ 날짜는 촉박한데 장소 섭외가 안돼서 변경이 곤란하다면서요?"
"허허.."
"이거 집권당 맞는거요? 쪽팔려서 증말.. 정동영 그 인간은 대의원 구성이나 하나? 아마 하기 싫겠지? 이거 이러다 정족수 미달로 전대 무산되고 보나마나 다시 날 잡지 싶다 이거"
이 사람한테 이렇게 열 낼 일은 아니지 싶으면서.. 대략 투덜거림을 멈추는데, '축사'의 시간이란다.
"전 의장님이십니다."
어라~ 언제부터 전(前) 의장으로 바낀거지? 전(前) 의원이 공식 호칭 아니었나? 하긴 그게 더 높은 거구나.. 이 넘의 당, 워낙 전 당의장이 많긴 하지만ㅡㅡ@
원래 한 바리톤 하시는 양반인데.. 표정도 쓸쓸맞고, 하시는 멘트마다 '축사'가 아니라 '조사'다. 분위기가 거의 '당협발족대회'가 아니라 '당협해산대회' 무드다. 조사 치고는 매우 길다 싶게.. 무려 40여분을 마이크를 잡았지만, 모~ 참신한 내용은 별루 없다는 거. 요즘 포탈 한시간만 보면 다 알 수 있는 거.
엊그제 당의 상임고문 한 분한테서 전화를 받으셨단다. (성이 '鄭'가다..ㅋㅋ) 월요일 쯤 탈당을 할까 하는데 함께 이름을 넣자고 하더란다. 호통을 쳤단다. 당의 어른이라는 사람들이 이게 무슨 짓들이냐고 소리를 질렀단다. 중앙위원회에서 전대를 통한 당의 대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의한 마당에, 최소한 전대까지는 기달려야지. "여보, 이게 무슨 추태요~" 하셨단다.
맞는 말 같기도 하고 말이 쫌 덜 나온 것 같기도 하고.. 어째 시원한 맛이 안 난다.^^;
"전대 끝나면 (시선이 우리 쪽을 향하면서) 사수파는 사수파대로 남아서 당을 추스리고 탈당파는 탈당파대로 뭐 어떻게든 하겠죠. '기획탈당'.. 머 저쪽(한나라당)에서도 다 알고 있는 거고, 연말 대회전이 다가오면 어차피 다시 함께 해야 한다는 거.. 다들 알고 있는 거니, 서로 감정 상하지 않게 좋게 좋게 헤어져야겠죠."
이게 딱~ 지금 열린우리당 정치공학의 현주소고 당내 의원들의 실제 속내고 심경이다. 또 다른 상임고문 문희상께서 "대의명분 없는 탈당 없으면 좋지만 미래의 동지라 욕할 필요는 없다"는 말. 그저 딱~ 그거다.
장영달 신임 원내대표께서 탈당파를 설득하다하다 성질이 쫌 나셨는지, 김한길, 강봉균을 향하여 "어제까지의 지도부가 기획탈당을 선동하다니!" 하며 맹비난을 퍼부으셨다는데, 요즘 당 분위기에서는 이쯤만 발언해도 무쟈게 용감한 발언 되겠다.ㅡㅡ@
이 양반의 시선이 뜬금없이 다시 우리 쪽에 꽃힌다 싶더니, 오늘 사수파들은 김한길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탈당 못하게 '작업' 쫌 하란다. (@,@)
대충 그렇게 '조사'(^^)가 끝나자마자, 각 '위원장'과 '대의원', 무투표 당선자 백여명의 명단은 일사천리로 발표되었고, 신임 운영위원장, 취임의 인사말씀 중에 한 마디 하신다.
한나라당을 나와 열린우리당의 창당에 참여했던 것. 첨에는 (특히 노사모 개혁당 출신과 어울리기가) 힘들었으나 매우 만족하면서 지냈고, 남들이 다 힘들다고 하는 요즈음에는 오히려 기분이 괜찮단다. "이제는 정말 뭔가 당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단다.
음.. 같은 의미로 말한 건지 그 마음을 정확히 헤아리지는 못하겠지만, 오늘 '기초당원대회' 중에서 그나마 가장 맘에 드는 발언 되겠다.^^;;
마지막까지 할 건 다 해야 한다. '뒷풀이'도 있다. 아~ 이 바닥에서는 '만찬'이라고 하던가..^^;;
역시나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 달래기에는 '호통'이 제 격. 뒷풀이에서는 술을 빙자하여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는 뒷담화. 모조리 노짱의 어록으로. 가끔씩 죄민수의 어록도 섞어주면서.
"4년전 북핵위기 신용대란 지금 어떻게 됐어? 그럼 됐지 뭐!"
"대통령이 그렇게 꿀릴게 도대체 뭔데! 뭐? 뭐 말이고?"
"뭣이라? 부동산? 요즘 쫙쫙 빠진다면서!"
"기획탈당?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명분이 없으면 의리라도 있든가"
"우리당? 지들이 언제 노짱보다 지지율 높았던 적 한번이라도 있어?"
"아~무 이유 없는 새끼들. 이 정치계의 쓔레기들!"
물끄러미 듣고 있던 신임 운영위원장, 한마디 한다.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말하는 내용이나 뽄새나 하나도 변한게 없네~"
조금은 기가 죽어있을 줄 알았는데 넘 의기양양 위풍당당한 거 아니냐는 거다.
당연하지! 크크~
어휴~ 씨원해.
기초당원, 그날 술 잘 먹고 잠 잘 잤다.^^;
한 쪽에서 부수어도 다른 쪽에서는 다시 짓는다.
/ 樂地랑苦海
지난 토요일, 지역 당협 모임에 다녀왔다. 요즘 분위기도 어수선하고, 힘도 빠질 때라 분위기도 파악하고, 힘도 보탤 겸 참석한 것이다.
2.14 전당대회를 차질없이 제대로 치루기 위해 지역의 당협을 새로 꾸리고, 대의원을 선출하는 자리였다. 2기 때만 해도 당협회장을 뽑기 위해 경선을 거쳐야했기에 투표도 했고, 내가 투표한 사람이 져서 속상해했었는데, 지금 3기에 들어와서 조금은 초라하고 쓸쓸해진 당원 및 대의원 대회를 보니 우리 정파가 질망정 차라리 그 때가 그리웠노라고 말하고 싶었다. ㅠㅠ.
일을 마치고 서둘러 가게문을 닫고 나섰다.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하고 버스를 기다렸다. 택시 업계 사정이 안 좋다니 보태줄 겸 택시를 탈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급할 땐 택시를 많이 타는 편이니 오늘은 여유롭게 버스를 타보자는 생각이 더 강했단 말이지. 헌데, 참 이상도 하다. 급할 때 택시를 기다리면 왜 그렇게 빈택시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게 하더니만, 여유롭게 버스를 기다리니 버스는 아니오고 빈 택시만 눈에 띄더란 말씀이다. 그 빈 택시 타고픈 맘을 억지로 억누르며,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 오기로 버스를 기다렸다. 올 때 까지... 자그마치 20분이나 기다렸단 말이지.
약 10분 정도 대회 개회 시간에 늦은고로 미안한 마음으로 몸을 낮추고 익숙한 그 장소를 향해 계단을 올랐다. 2층 그 곳, 늘 지역구 당 행사가 열리는 그 곳. 붙박이 인생이라 모든 당 행사에 참여는 못했지만, 그래도 벌써 그 곳이 몇 번째인가? 2층으로 올라가니 입구에서 반가운 얼굴이 인사한다. 그래, 이렇게 맞아주는 반가운 얼굴이 있음으로 혼자가 아님을, 외롭지가 않음을 깨닫고 힘을 받는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는 얼굴 여러분, 모르는 얼굴 여러분이 보인다. 낯을 가리는 편이라 아는 얼굴에만 대고 인사한다. 늘 그렇지... 한 쪽 구석에 쭈그려있다가 슬쩍 사라지는 나, 있는 듯 없는 듯 하지만 당원의 권리로 표 하나만은 확실히 행사하려고 노력하는 나.
시끌벅적해야하는 '대회'지만 이름에 걸맞지 않게 小會가 되었다. 대의원 신청한 사람들도 다 참석치 않은 듯 했다. 그래도 이들이 진정 우리당을 사랑하고 이끌어 갈 사람들이란 생각에 주먹을 움켜쥐고,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고, 애정어린 눈길이 부딪치며 한마음을 확인했다.
조촐했지만, 식순에 따라 국민의례 - 내빈 소개 - 2기 당협회장의 경과 보고 - 감사 보고 - 임시의장 선출 - 3기 당협구성까지의 경과보고 - 운영위원장 및 각 동 운영위원 선출 - 대의원 선출이 이루어졌다.
임시 의장을 보신 시의원은 이 어려운 시절에 독립운동하는 마음으로 참여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가 전도사가 되자는 말씀을 하셨고, 3기 운영위원장인 또다른 시의원은 우리가 집중해야할 3대 목표를 설정하며 생활정치를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2/14 전당대회, 올해 대선, 내년 총선을 위해 다시 당원 배가 운동을 하고 당원 교육을 하겠다고 했다. 정파간 싸우지 말고 화합, 통합을 위한 토론 민주주의를 실천하자며,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피력할 수 있는 열린 구조로 당협을 운영하겠다 했다.
시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구라 옆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이 친히 왕림해주셨다. 아마도 국회의원 못가진 당원들을 위한 배려로 특별히 신경써서 오셨으리라. 당원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생각해보니 행사 때마다 늘 오셨던 것 같다. 남들처럼 선뜻 나서 인사를 드리진 못했지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이기우 국회의원님께.
당은 실제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는 말씀을 하셨다. 원내에서 탈당하는 동료 의원들을 보노라면 서운하고 안타깝다는 말씀을 하시면서도 나중에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나 뭉칠 수 있을 거란 희망도 보이셨다. 우려했지만, 중앙위원회를 무사히 치렀고, 원내 대표 선출 때에도 135명 재적 중 112명이나 참석하는 등 그래도 잘 해내고 있으며, 2/14 전당대회에서 통합신당에 대해 가부 안건을 투표하게 될 것인데 끝까지 잘해내자는 말씀이셨다.
▲ 2007.1.31 열린우리당 재적의원 135명 중 112명의 투표 참여로 선출된 장영달 새 원내대표
요건 뭐 우리 입장에서 큰 소리내기 뭣하지만(^^), 한나라당도 가만보면 집안싸움이 가관아니라고 하셨다. 국민보다는 오로지 권력을 되찾아오는데만 혈안이 되어있다는... 슬쩍 홍보도 하시고...(^^) 2월5일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되는데 원내대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본인이 이번에 원내 대변인을 맡았다는 말쌈을 하셨다. ㅋ. 그리고 힘있는 전당대회가 되도록 노력하자는 말씀으로 끝맺으셨다.
2기 당협회장에 대한 감사패 증정으로 대회를 차분히 끝마쳤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뒷풀이...
힘을 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