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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장관 경북대 토론 발제문 분석
마케터 | 2008-12-23 03:10:17 | 조회 10723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29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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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장관이 경북대 토론에서 재미있는 토론발제를 했다.

(전문보기-클릭) 사회자유주의 - 참여정부의 이념성향

 

발제글은 크게 3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참여정부의 이념성향 / 2. 참여정부 실패의 원인 / 3. 사회자유주의의 미래 

 

 

1.  

 

먼저 유장관은 참여정부의 이념성향과 관련하여, 참여정부는 분명한 자유주의적 기조를 지니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시민의 표현의 자유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정경유착과 권언유착 등 국가주의적 권력카르텔을 해체했다는 점과 또한 한 칠레FTA 비준, 한미FTA 체결 등과 같이 자유무역을 확대하고 시장경제라는 국민경제의 기본질서를 확고하게 승인했다고 한 점을 자유주의적 과제를 수행한 정부의 예로 들었다. 

 

반면 다른 면에서 참여정부는 사회주의적 기반을 가진 정책도 추진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과거사 진상규명, 신행정수도 건설과 지역균형발전정책, 노사정위원회를 통한 사회적 대타협, 국가사회지출의 대폭확대, 노인보험과 기초노령연금 도입, 아동과 장애인 지원 확대, 교원 확충, 종부세 등 보유세 강화와 강력한 부동산 거래와 신용 규제 등은 사회적 형평과 사회통합, 그리고 기회균등을 이루기 위한 국가의 개입을 확대 강화한 사회주의적 기반의 정책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유장관은 말하고 있다. 

 

결국 유장관의 말을 종합하면 참여정부는 자유주의적 개혁과 사회주의적(사회민주주의) 개혁을 동시에 진행한 “사회자유주의”정부라는 것이다.  

 

이 판단은 참여정부의 이념적 지향을 설명하는데 이제까지 나온 분석 중에서 그래도 가장 올바른 분석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그저 참여정부를 두고 “좌깜박 우회전해서 신자유주의 마당으로 골인 시켰다”라고 하는 민노당 세력이나 “분배 정책에만 올인하여 성장 동력을 잃어버린 친북좌파 정권이다”라고 주장하는 한나라당 세력보다는 훨씬 더 사실에 입각한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정치가 후진적인 것은 있는 사실도 제대로 인정안하고 비틀어 꼬고 무조건 우기기 신공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이는 진보/보수를 망라하여 모두가 다 마찬가지다. 있는건 있는 대로 인정하고 그 공존의 기반 하에 차별화된 점을 부각시키면 좀 더 세련된 합의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는데 좀처럼 이렇게 하지 않는다.  

 

지금 국회에서 한쪽에선 문을 잠그고 벽을 쌓고 다른 한쪽에선 망치로 문을 깨는 행위가 벌어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에다. 상대를 공존해야 할 대화나 타협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어떻게 해서는 비틀어 조롱하고 깨부숴야할 상대로 여기기 때문이 아닐까?..하긴 이런 식의 정치를 해도 강고한 지역주의가 그런 저질들을 국회의원으로 뽑아 주고 있으니 반복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 있다.

 

아무튼 유시민장관의 이념지향 분석은 사실에 입각하였기 때문에 분석할 가치가 있다. 그렇다 참여정부는 자유주의적 개혁요구와 사회주의적(사회민주주의적) 개혁요구를 양쪽에서 수행하려했던 정부다. 정부의 정책기조가 이를 반영하고 있다. 

 

유장관은 발제문에서 사회자유주의란 “우리 헌법이 규정한 정치와 경제의 다원주의적 자유주의적 기본질서를 전적으로 승인하는 가운데 사회적 형평과 통합, 기회 균등과 경쟁의 공정성, 사회적 안전과 평화, 환경보호 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국가의 개입과 사회적 타협을 추구하는 사상적 이론적 흐름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 말은 참여정부가 우리의 헌법가치를 “자유민주주의적 개혁목소리와 사회민주주적 개혁 목소리”가 모두 들어있다는 것으로 해석했다는 뜻이다. 결국 현행 헌법 하에서 어떤 정부가 들어서던 헌법을 수호한다면 중도 통합적인 지향과 더불어 좌우 양쪽의 개혁을 두루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 역시 옳은 주장이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서구의 역사처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역사발전의 경험단계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사적 시간대와 한국의 시간대는 불일치하다. 쉽게 말해 우리는 서구가 어느 단계에서 경험한 것을 미처 경험하지 못한 채 급격하게 그 다음 단계로 넘어온 부분이 너무 많다는 말이다. 이를 두고 “압축성장” 또는 “세계사적 시간대와 한국사적 시간대의 불일치“라고 한다. (좋은 정치포럼 김대호 소장-글 보러가기_클릭)

 

예를 들어 우리는 봉건시대에서 근대화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서구처럼 자유주의 혁명을 거치지 못했다. 따라서 사실상 자유주의가 뭔지 시장주의가 뭔지도 모른 채 허겁지겁 산업화 단계를 지나왔다. 해방이후 남한의 권력을 잡은 보수 세력은 사실상 무늬만 자유민주주의 수호자들이다. 알고 보면 반공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국가주의자, 전체주의자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게다가 우리의 근대화는 박정희라는 인물에 의해서 국가가 모든 걸 진두지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국가가 계획을 정하면 민간은 알아서 따라가는 방식은 말만 자유민주주의지 실상은 일본 명치유신 식이나 소련의 소비에트 식과 다를 바가 없었다. 이러다 보니 개인의 자유와 시장의 질서가 중요시되는 자유주의 개혁은 애초부터 없었다. 

 

결국 경제가 성장하고 무역과 개방으로 선진정보들이 진입하자 박통식 국가주의가 한계에 도달하게 되고 곧바로 남한은 민주화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또다시 자유주의자, 사회주의자 구분이 없이 몽창 뒤섞여 민주화 운동이라는 한 묶음으로 넘어오는 과정을 우리는 겪는다.  

 

서구의 시각으로 보면 국가주의를 대체하는 것은 신자유주의다. 국가가 시시콜콜 다 개입하여 시장의 활력을 죽여 놓았고 과다한 재정투입으로 비효율을 양산했으니 감세, 작은정부등의 반대급부로 모순을 치유하자는 발상이다. 80년대 레이건과 대처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념지향이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국가주의를 겪어왔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서구가 겪어온 재정팽창이나 복지병등을 경험한 적이 없다. 고도성장으로 일자리는 확보했지만 산업은 전반적인 저임금 구조로 지탱해왔고 지역불균형은 끔찍한 수준이었다. 사회적 안전망은 그 기반조차 있지 않았다. 서구가 경험한 과정을 우리는 건너 뛴 것이다. 

 

87년 6월항쟁으로 우리는 급속히 민주화 단계로 진입한다. 그러나 이것은 형식 민주화의 완성일 뿐 민주화의 내용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지에 대한 해답은 그 누구에게도 없었다. 결국 민주화에 대한 성과 보상이 이루어지나 그 보상의 형태는 각개 약진으로 나타날 뿐이다. 

 

국가 권력의 속박에서 벗어난 대기업, 노조, 정당(지역정당), 교수, 법조, 의료 등등의 전문가 집단이 기득권을 생성한다. 지방토호, 땅부자, 관료집단 역시 국가권력의 공백을 즐기는 기득권들이 된다. 

 

서구는 봉건제-> 자유주의 혁명 -> 국가주의(파시즘/사민,사회주의) -> 신자유주의 -> 제3의 길... 이런 시퀸스로 충분히 시간을 두고 역사발전이 이루어졌다. 이러다 보니 각 단계별로 한쪽 방향의 모순이 드러나고 다음 단계에서 다른 방향으로 그 모순을 치유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그렇지 않다. 모든 것이 동시에 일어났다. 봉건제를 타파하는데 자유주의가 등장한 것이 아니라 자유주의를 표방하기만 변종 국가주의가 사용되어 변종 자유주의 + 변종 전체주의 + 변종 사회주의식의 대짬뽕 이념노선이 진행되었다. 마찬가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역시 자유주의 + 사회주의가 뒤섞여 변종 기득권주의로 변신하는 경험을 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의 모순은 세계사적 처방으로는 치유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이는 모순이 한쪽 방향에서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좌, 우파는 생각이 다르다.  

 

좌파는 오로지 좌파적 행동으로만 지금의 모순이 치료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반신자유주의를 외친다. 이른바 국가가 시장을 규율하고 노동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특정부분에 따라서는 시장주의 자체를 경험한 역사가 거의 없다, 따라서 공정한 경쟁과 능력평가가 뭔지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다. 

 

우파 역시 문제다. 이들은 닥치고 무조건 시장만능주의를 외친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국가가 시장을 통제하면서 지나친 복지, 아니 사회안전망 자체를 구축한 적이 없다. 따라서 현 상황에서 닥치고 시장만능주의를 외치면 서민경제와 사회 공동체는 붕괴하고 만다. 

 

우리에게 지금 자유주의적 개혁과 사회민주주의적 개혁이 동시에 요구된다. 대한민국이 처한 독특한 현실 때문인 것이다. 결국 유장관의 판단은 우리의 현실을 정확하게 꿰뚫어 본 것이다. 맞다. 참여정부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라고 양쪽 모두의 개혁과제를 역사적으로 부여받은 것이고 “사회자유주의”는 이를 실천하기 위한 중요노선임에 틀림이 없다는 말이다.

2. 

 

그럼 왜 실패했을까?. 

 

유장관은 참여정부의 실패를 현실적 제약과 역량의 부족 두 가지로 분석해냈다. 현실적 제약의 예로 참여정부 집권당시 불어 닥친 전 세계적인 신자유주의 질서와 국내 기득권 세력(주로 언론)의 강고함을 들었다. 또한 역량부족의 예로는 첫째, 대통령의 리더십 둘째, 무기력했던 정치세력, 셋째, 빈약한 정치기반을 들었다. 

 

대외요인이야 극복해야 할 대상이지 누구 탓을 할 수 있는 게재가 아니므로 사실 구차한 변명일 수 있다. 대외요인 마저도 극복해야 하는 게 당시대 책임을 진 정치인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국 따지고 보면 실패 원인은 즉 능력부재, 전략부재로 귀결된다. 올바른 이념지향을 장착했던 참여정부가 실패하게 된 원인은 정권을 잡은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무능력했고 추진력을 가진 정당으로 세력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혹자는 권력기관을 풀어준 책임이라고 한다. 대중이 대통령에게 개혁과제를 부과했으면 무조건 힘을 사용하여 현실을 타개해 나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라는 말이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예를 든다. 그러나 이건 어차피 결과론일 뿐이고 절차를 무시한 권력기관의 독점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유치한 발상이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 하는 짓봐라. 초딩하고 싸우자고 경찰 푸는 꼴이란 기가막힐 뿐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차베스가 되지 않은 건 정말 대단한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존경받아야 할 정치인이라고 본다.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사회자유주의 개혁의 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회자유주의는 무엇이고 이것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개혁해 낼 것이라고 구체적 메시지를 날렸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이 지적리더십을 가진 집단, 그러나 상대적으로 기득권에 피해 받고 있는 대상의 격렬한 호응을 일으킬 수 있도록 만들었어야 했다. 예를 들면 지식노동자 집단 또는 화이트칼라 집단, 중소 서비스업 집단을 말한다. 

 

결과적으로 열린우리당은 전통적 지지층을 찾아 민주당으로 회귀했으나 시대가 요청한 사회자유주의적 개혁은 전통적 민주당의 지지층만으로 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앞서 이야기 한 집단이 새로운 혁신 그룹으로 당 안팎에서 거세게 밀려 들어왔어야 하는데 결국 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는 보수 우파 세력이 이른바 뉴라이트 집단을 구조화하여 한나라당의 외곽에서 이들과 당의 교집합을 이루어낸 것과 완전히 비교된다. 

 

한나라당은 이를 성공시켰고 열린우리당은 이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여기서 결정적으로 승패가 갈리게 된 것이다.

 

3.

 

유시민장관은 사회자유주의 미래를 이야기 하면서 오바마 당선자를 배출한 미국 민주당의 구조에서 사회자유주의자들이 활동하면서 보수 한나라당과 경쟁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했다, 또한 만일 우리의 선거제도가 독일식 선거제를 채용한다면 독자적인 정당을 구축한 뒤 정치연합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두 가지 길 모두 비관적으로 본다고 한다.

 

우선 민주당 내부의 혁신에 대한 비관이다. 유장관은 열린우리당을 파괴했던 비민주성이 민주당 내부에 존재 하는 한 더 이상 외부의 혁신세력이 민주당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민주당 내부에서 사회자유주의자들이 공존 경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반보수대연합의 구성원으로 비판적 지지는 받을 수 있을지언정 사회자유주의자들의 당으로 전폭적인 인정을 받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그다음으로 유장관은 선거법 개정의 비관론을 피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선거법은 국회의원들이 바꿀 수 있는데 영호남 기득권을 쥐고 있는 양당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양보하는 선거제도 개편을 진행할리 없다는 이유다. 결국 소선거구제 하에서는 거대 양당으로 흡수될 수밖에 없는데 시대에 뒤떨어져가고 있는 민주당에 사회자유주의자들이 다시는 흡수되지 않을 테니 결과적으로 모든 게 비관적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유장관은 실낱같은 해법도 제시한다. 이른바 고난을 각오한 독자정당론이 그것이다. 민노당이나 진보신당 처럼 생존모드의 사회자유주의 신당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세를 구축한다면 ‘정치적 치킨 게임’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치킨게임이란 열차 선로에 나란히 서서 열차가 다가오기전 최후까지 선로에 남아있는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결국 독자정당을 만들어 독자후보를 낸 후 이 후보를 반한나라당 전선의 후보로 만들어 정치연합의 구심점으로 만들자는 발상이다. 결국 이는 02년 개혁당의 프로그램을 다시 한 번 동원하자는 뜻인데 이는 유장관이 07년 대통합신당 방식의 오류를 인정한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한다. 과연 유장관은 이 방향으로 해법을 잡은 것인가?

 

어떤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궁극적으로 민주당을 지역당에서 변화시키기 위해서도 이를 견인할 새로운 정당이 탄생해야 할 것 같기는 하다. 그러나 이건 상당히 호흡이 긴 승부인데 과연 이 기간 동안 이른바 사회자유주의자들이 버텨낼 수 있을련지 그것이 의문이다. 

 

어찌 보면 지금 정당을 이야기하는 건 사치일수 도 있겠다. 유장관이 정당을 이야기 하면 사람들의 마음은 다시금 들뜰 수 있겠지만 그러나 기반이 닦여 있지 않은 무모한 정당 만들기는 친박연대식의 팬클럽 당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한다. 지금은 오히려 정당보다는 무브먼트, 그러니까 사회자유주의 운동을 이야기 할 때가 아닐까?. 

 

온라인의 연구모임을 만들고 활성화 하자. 그리고 이 연구모임을 통해 여러 가지 연구 활동을 하고 이를 출판 콘텐츠로 확보한 뒤 오프라인의 강연회, 출판기념회 등을 진행하면서 운동의 방식으로 사람을 모으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1~2년 정도 활동을 만들어낸 뒤 거기서 파생된 지적리더십을 바탕으로 정당 준비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싹을 틔우고 열매를 거두기 위해선 박토를 고르고 씨를 뿌려야 한다. 종자는 좋은 것으로 확보했으니 지금은 좋은 밭을 골라 씨뿌릴 준비를 하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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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경북대, 사회자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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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그로서의 유시민의 진가를 보여주는 강연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마케터님의 분석 또한 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그런데 한가지 "2002년개혁당 프로그램의 재가동 그리고 통합신당의 오류를 자인하는것"이라는 분석은 지금의 상황과 당시의 상황을 등치시킴으로서 나오는 오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당시 개혁당은 "개혁의회수립"과 "독자생존의 회의적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당을 스스로 해산하고 통합신당에 합류 했습니다. 통합신당은 당시 호남의 기득권세력과 한나라당에 맞서 50여명의 국회의원을 가진 제 3당의 처지에서 이들을 제외한 모든 개혁세력의 대통합이 절실했던 이해가 맞아 떨어져 탄생하였지요..

그러나 현재와 과거 개혁당 시절과은 본질적인 차이가 존재합니다.
유권자의 60%이상이 지지정당이 없다는 정치적 현실속에서 "사회 자유주의"를 지향하는 중도좌파정당이 탄생한다면 최소한 민노당이나 진보정당과 같은 제도권의 영역은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그 정도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고요.

민주당이 지금과 같이 대안정당의 기능을 계속해서 상실 한다면 가능한 시도로 보이고요..
이러한 힘으로 반한나라당 연합전선 속에서 민주당과의 치킨게임도 가능하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08-12-23

아름공간  

정리 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논객의 글은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좋은글 기다리겠습니다.
08-12-23

생활정치  

재분석하고 정리하신 글 잘 보았습니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대부분 동의합니다. 그러나 글 말미 부분은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1. 친박연대와 비슷한 특정인을 중심으로 한 당을 만들거라는 전제 아닌 전제는 우리들같은 진보적자유주의자들에게는 잘 안맞는 예측입니다. 그렇게 할 수도 그렇게 할리도 없습니다.

2. 개혁당과 시대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글을 써 보겠습니다.(언제가 될지는 모릅니다만)

3. 당시 개혁당은 노무현지키기를 위한 전술정당파와 독자정당파가 혼재된 정당이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민주당이 분열하며 전국정당을 표방하는 천신정의 탈당으로 포지션게임에서 새로운 선택을 강요받는 처지였습니다.

4. 지금 유시민전장관님이 쓰신 글처럼 참여정부는 스스로를 '사회자유주의'라 규정할 만큼 이념적 정향을 분명히 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스스로의 이념적 정책적 지향점이 분명치 않았고 정책수단도 과감한 패러다임의 전환없이 실용적(?)으로 접근했습니다. 비전2030도 집권 후반기에 나왔을 정도니깐...

5. 호흡을 길게 보고 있다는 그래서 사회자유주의자들이 견딜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염려에는 공감합니다. 그러나 길이 그것밖에 없을 땐....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상 대략 느낀점을 글쓴이에 대한 예절로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8-12-23

불바우  

좋은글 많이 배워 갑니다.
자칭 보수주의 ,~라이트라는 집단은 "기득권주의"," 특권주의"라고 불러야 하지 않나요?
1, 일관된 논리가 없고 자기의 이익에 따라 주장이 바뀜. 보수주의가 아니라 사이비 보수주의 입니다. 왕당파,귀족주의,전체주의,사대주의 이념이 혼재합니다.
2, 저들의 전략에서 배워야. 기득권주의자가 아니면 "좌파"-(친공)-(친북) -(빨갱이) 로 몰아부쳐
정치적 불로소득을 획득.
3, 우리도 저들을 "기득권세력" -(특권)-(자기밥그릇) 으로 불러야 하지않을까요?
.
08-12-23

글쎄요  

참여정부가 실패했습니까? 거기서의 실패는 정권 재창출의 실패를 말하는 겁니까? 정권이 성공했으면 아무리 못난 후보라도 그 당의 후보가 당선이 되는 겁니까?
확실히 말해주시지요. 참여정부=열린우리당이었습니까? 아니면 대통령+열린우리당=참여정부입니까? 그 관계조차 불명료하지요. 당정분리된 상태에서 실패는 열린우리당이 한 거지요.
함부로 참여정부의 실패를 운운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적어도 참여정부는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08-12-23

너내꺼  

유시민님 강연에 이어 마케터님의 해설까지 공부 많이 했습니다.
08-12-23

도리도리  

결론은 험난한 미래를 견뎌야 한다... 로 보이는 군요.
우리끼리 자뻑하지 않는 이상, 참 쉽지 않는 길이 될 걸로 보입니다.

글 잘 보았습니다. 나에겐 언제나 저런 능력이... T_T
08-12-23

진아아빠  

저도 좋은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 대한민국의 모순은 세계사적 처방으로는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평가에 동의합니다.
모순은 실타래 엉키듯 복합적인데 정치세력의 이념은 편의적이거나 서구 모방형 경직성이
강합니다.

2. "사회자유주의는 무엇이고 이것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개혁해 낼 것이라고 구체적 메시지를
날렸어야 했다."에 동의합니다. 참여정부의 이 부분에 대한 이해는 생활정치님이 4항에서
지적하여 주셨군요.
정권 초기, 지향에 대한 사회적 논쟁의 과정을 거치더라도 결과적으로 승인되는 과정을
겪었어야 했습니다. 이후 정책마다 앞뒤로 공격을 받는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이후라도 우리가 참고해야 할 방향입니다.

3. 개혁당 부분은 위 두분의 견해와 같습니다.

4. 지금 시점에서 사회자유주의 정당이 출현하면 친박연대처럼 팬클럽 정당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념과잉을 우려합니다.

5. 사회자유주의 정당이 출현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정치구조에서는 상당 기간 치킨게임도 어렵
습니다. 기존 정당의 편의적이거나 경직성 이념에서 이유를 발견합니다.

6. 우리 국민의 감성은 작용에 대한 반작용 반응시 상당히 극단으로 치닫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회자유주의 정당이 뿌리 내릴 정치적 공간이 있을 것인가는 도박성 성격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시기적으로는 확률이 높습니다.
불확실한 장래를 사회자유주의자들이 견딜 수 있을 것인가는 염려는 충분히 일리가 있지만
이 염려는 막연히 기다리는 경우에도 해당된다고 봅니다.
충분한 사고 후 행동할 것인가, 행동하면서 사고할 것인가, 우리에겐 후자의 경우가 더 적합한
방식일 듯 합니다.
정치지형과 국민의식이 체념으로 굳어지기 전에 균열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김재규의 거사가 없었더라면 이후의 정치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궁금합니다.


저도 아는 건 없지만 예절로 적었습니다.^^
08-12-23

통깨  

중게에 좋은 글을 써주시는 분들이 돌아오시니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유의원님도 조금씩 행보에 기지개를 켜시는지 구상을 조금씩 흘리고 계신 듯하기도 하고요...
구 정치체제 복귀보단 독자 정당 추진쪽이 확율이 쫌 더 있다는 느낌인데.
어쩄거나 던지게 되면 사즉생, 뛰쳐 나가야죠~ 행동하면서 사고해야 한다는 진아아빠님 말씀이 무척 와닿습니다.
08-12-23

빨간망토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적 리더십들을 뿌리내리게 하는 사회자유주의 무브먼트.. 그래서 그들이 세력화되어

좋은 밭을 골라 씨를 뿌리는 기간을 거쳐야 한다는 ...님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08-12-23

허당(虛堂)  

많이 배우고 갑니다.
08-12-23

부세쳐  

치킨게임
ㄳ
이제 알았어요ㅋㅋ
추천~
08-12-23

eryrt  

★처음 이런 싸이트에 들어가 봣어요
만은 남 여 가모여있었습니다
만은 여성들은 몸을 팔더라구요
만이 황당했지만 가입해 보니
지금 성매매가 유행같았습니다.
함들어가 보세요.
samonara.net
08-12-25

해랑  

좋은글 잘 읽았습니다. 그런데 참여정부가 뭘 얼마나 잘못 잘못 했는지 잘 모르겠네요.해방공간의 사회혼란 이후,50년동안 지배했던 독재,군사정권과 문화 그리고지역차별로 인해 형성된 국민의 사회에 대한 인식이 쉽게 바뀔가요? 프랑스 대혁명 같은 사회의 대변혁이 발생하지 않는한 참여정부에서 아무리 잘 했어도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이념갈등과 동서갈등은 쉽게 치유 될것이 아니었지요. 그래도 현정부의 구시대적 행태에 민주시민으로 평화적으로 저항하며 국민주권을 주장할 수 있는 것은 참여정부가 조성하여 논 시민정신의결과 아닐까요?
0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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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2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 내역   2 태목(최두한) 18-08-06 0 1 85533
2024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 내역 태목(최두한) 24-12-29 0 0 46479
2025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내역 태목(최두한) 25-02-01 0 0 50435
2025년 시민광장 후원현황  1 태목(최두한) 26-06-27 1 0 9468
2024년 시민광장 특별회비 후원자 태목(최두한) 24-12-29 0 0 44084
73616 에혀~~~   1 고음불가 26-10-23 0 0 4242
73615 2026.10.12. 출석부 카라반 26-10-12 0 0 8399
73614 유시민 작가가 유튜브 저널리스트에서 말한 마지막 대목   1 김성현 26-08-25 1 0 10538
73613 데자뷰에 들렀습니다. 그 바보들이 그리워   3 시리우스리 26-08-04 4 0 8287
73612 말 같지도 않는 소리가 쏟아집니다. 세계시민김동주 26-07-21 1 0 8283
73611 2025년 시민광장 후원현황   1 태목(최두한) 26-06-27 1 0 9468
73610 화가난다 화가나......   2 정치판희망유시민 26-06-16 2 0 7822
73609 3월 9일 출석부   1 카라반 26-03-09 0 0 18659
73608 역적을 사랑하는 짐승 오월의햇살 25-06-03 0 0 37573
73607 [유시민 칼럼] 언론이 퍼뜨리는 정치적 독극물 njbora 25-02-04 0 0 52557
73606 2025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내역 태목(최두한) 25-02-01 0 0 50435
73605 정치자금 천민 25-01-27 0 0 48681
73604 위험 천민 25-01-21 0 0 48368
73603 공공칠구공 천민 25-01-10 0 0 52008
73602 야ㅡㅡㅡㅡ 천민 25-01-09 0 0 52094
73601 막걸러낸 천민 25-01-09 0 0 51846
73600 2024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 내역 태목(최두한) 24-12-29 0 0 46479
73599 2024년 재정보고를 드리면서 태목(최두한) 24-12-29 2 0 36622
73598 2024년 시민광장 특별회비 후원자 태목(최두한) 24-12-29 0 0 44084
73597 2024년 12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32398
73596 2024년 11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32234
73595 2024년 10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25907
73594 2024년 9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22319
73593 2024년 8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7969
73592 2024년 7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5820
73591 2024년 6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5731
73590 2024.8.12 은행 배브장 24-08-12 0 0 40624
73589 시민광장 2024년 3월~5월 재정보고에 대하여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188
73588 시민광장 2024년 5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713
73587 시민광장 2024년 4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623
73586 시민광장 2024년 3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633
73585 시민광장 유지 관리 방안을 올립니다.    4 태목(최두한) 24-03-15 0 0 41267
73584 시민광장 회원님들께 드리는 말씀 태목(최두한) 24-03-11 0 0 53388
73583 시민광장 2023년 ~ 2024년 2월 회계보고   태목(최두한) 24-03-11 1 0 42837
73582 오천원.....   3 njbora 24-02-04 2 0 59008
73581 잘살고 있는가? 수연빠덜 24-01-14 1 0 51497
73580 2024년 광명광장 신년회 후기   3 고소영 24-01-14 0 0 50593
73579 시민광장 대표선출 및 홈페이지 운영과 관련하여 의견주십시..   4 미스바 24-01-10 1 0 54768
73578 1월 9일 화요일 출석부 북청 24-01-09 2 0 54016
73577 경기광장 제16기 대표 당선자 공고   1 하늘파랑 23-12-27 1 0 51706
73576 제16기 경기광장 대표에출마하고자 합니다.   1 한티 23-12-25 1 0 42544
73575 2023년 광명광장 총회& 송년회 후기   2 고소영 23-12-25 0 0 40392
73574 2023 파주광장 송년회 결과   1 동현아빠 23-12-07 0 0 33592
73573 2023 파주광장 송년회 동현아빠 23-12-06 0 0 35595
73572 첨맘님이 보시는 민주당의 현주소는? 함만세 23-07-14 0 0 67165
73571 파주광장 정모 동현아빠 23-07-14 1 0 54704
73570 시민참여 진보신당 _ 기대 반 우려 반 함만세 23-07-08 0 0 54182
73569 추장관 인터뷰를 보고 나서 함만세 23-07-02 0 0 52042
73568 조국장관님 출마?   1 함만세 23-06-18 0 0 50550
73567 정의당 재창당 쇼   1 함만세 23-06-18 0 0 49696
73566 청년정치의 민낯 함만세 23-06-18 0 0 49915
73565 재정보고와 관려하여 소풍_시흥 23-04-24 0 0 53401
73564 이인규가 유시민 정치판으로 돌아오라고 판을 깔아주는데...   2 樂당소굴 23-03-17 0 1 72865
73563 양진수 회원 노동부지정 재해예방기관 설립 양진수 23-03-16 0 0 58598
73562 2023년 파주광장 첫정모   2 동현아빠 23-02-18 3 0 61639
73561 시민광장 2022년 10월~12월 재정보고    3 태목(최두한) 23-02-04 0 0 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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