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1. 유시민님
/ tearhunter
개미 눈물 만큼도 안되지만 당신이 좋아서 후원도 했었어요. 물론 당신에게 투표할 권리는 없었지요. (주소지 서울) 이젠 당신에게 투표하고 싶습니다. 어디에 출마하면 내가 당신을 찍을 수 있는지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당신을 좋아하는, 그래서 밥풀떼기 한 알씩 모아서 밥 한 공기 만들어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다면, 이제 기회가 온 듯 합니다. 맨 앞으로 나가서 우리 대신 목소리를 내주시고, 우리 대신 저들의 패악질을 물리쳐 주세요. 다른 나라 넘들이 자꾸 밥 먹는데 애로사항 생기게 합니다.
당신을 지지하게 될 다른 사람들도, 지난 번 앞에 세워두고 나 몰라라 했던 분이 당해온 일을 알게 되었으니, 이젠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당신 정도 뿐이 없는 듯 합니다. 다른 누군가가 있다면 그 다음을 기다려도 룰루랄라 행복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여력이 없어 보이는군요.
믿어요. 그럼 이만 총총.
추신 : 좋은 날들 올 한 해 가득하시길 바라고 우리 모두 좋은 일 가득하기를
편지2. 뜻과 길이 무르익지 않았는데 어찌 출사하라 부추기십니까?
/ 영원한보헤미안
유시민 장관께서 발언하신 내용을 보고 왔습니다. 역시나, 역사인식과 현실인식에서 다른 정치인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열린우리당의 해체와 한나라당의 승승장구를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저는 일전에, '유시민 장관께 드리는 편지'라는 글을 작성했던 회원입니다. 윗 글을 통해, 유시민 장관께서 대의를 품으실 때는, 역사가, 민중이 유시민 장관의 출사를 간절히 원하는지 반드시 살피고 또 살피시라는 당부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유시민 장관을, 대선에 이름 한 번 걸었다가 스러지는 일회용 정치인으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시민 장관님이,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프더레코드라고 들었는데 기사화시킨 기자가 얄밉지만) 밝히신 바 처럼, 지나간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일정 기간의 쇼비니즘의 출현은 역사의 수레바퀴같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불가역을 가역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희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누가 희생하고자 합니까?
모든 일에는 흐름이라는 것이 있으며, 명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이 게시판을 통해 출사표를 던지라는 논의가 오고간들 결국에는 유 장관님의 판단에 의해 움직이실 것입니다.
저는, 유시민 장관의 이번 발언에 대해 그냥 침묵하겠습니다.
편지3. 진지에 출근도장 꽝~~
/ 내 한표
설날 잘 보내셨는지요? 전 잘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유시민 장관님 인터뷰 기사를 봐서 더 기분 좋네요.
100인 평전이라 기대되네요. 제가 가장 바라는 건 정치를 계속 하셨으면 좋겠지만, 그만두시고, 글 쓰셔도 이제 열심히 볼려구요.
이렇게 마음 먹고, 요즘 거꾸로 읽는 세계사부터 보고 있어요. 많이 팔렸다는 책이지만, 전 안 봤거든요. 안 본 게 자랑은 아니지만. ㅎㅎ
지금은 1%의 가능성이지만, 나중에 대선 후보로 나오신다고 해도 좋구요.
이건 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는데, 다른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셔도 뭐 그러실 수 있겠죠.
그러니까, 지금 유시민 장관님 힘내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