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대선 이야기 16 >
여론조사 1% 유시민, 그래서 안된다?
프로메테우스의 불
인간의 마음이란 게 참 간사하다. 남 얘기 이웃집 얘기나 흉은 날밤을 까면서 해도 재미가 있다는 거다. 그러다가 자기와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 입에 거품을 물고 지랄을 한다. 참 간사하지 않는가. 물론 나두 마찬가지다. 왜 그럴까? 아마도 엿보기 심리 때문일 것이다.
무엇을 허락 없이 본다는 것, 이게 바로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기에 엿본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금기를 범하는 게 된다. 해서는 안되는 짓을 하는 것이고 그것은 결국 천기를 훔치는 것이기에 성공하면 영웅이 되는 것이고 실패하면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당하는 일이다.
그래서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훔친 것을 두고 도둑맞은 신들에게는 그 놈이 쳐죽일 놈이지만 그것을 받은 인간 입장에선 그가 영웅이고 숭배의 대상이 되는,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을 것이다.
딴나라 대선 이야기
뜬끔 없이 이 야심한 밤에 먼 얘기를 하려고 사설이 이렇게 길어 하는 서팡들이 있을 것이다. 머 다른 얘기가 아니라 바로 옆 동네 딴나라 얘기 좀 하려고 한다. 그것도 여론조사 말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의 여론조사를 우린 생생하게 기억할 것이다. 아마도 대세론도 그런 대세론이 없었을 것이다. 그냥 투표는 요식행위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이회창이 당근 대통령이 되는, 아니 안되면 하늘이 두 쪽 나는 미스테리한 일이 될 정도였다.
그런데 느닷없이 나타난 노짱 때문에 한 순간에 무너졌다. 4년내내 당연 대통령이 되는데 어느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았던 이회창이 몇 달을 못 버티고 무너졌다. 이게 무엇일까?
이것을 천하의 유시민은 <역린>을 들어 설명을 했다. 그런데도 잘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다. 쉽게 말하면 <지금 잘 나가고 있다고 너무 설치지 마라. 국민은 장난꾸러기라서 무슨 짓으로 장난을 할지 모르니 조심해라.> 머 이런 얘기다. 누구한테? 딴나라뿐만 아니라 조중동, 그리고 열린우리당한테도 하는 말이다.
용(龍)이란 짐승은 잘 친하기만 하면 올라 탈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목 아래에 붙어 있는 직경 한 자쯤 되는 역린(逆鱗)을 사람이 건드리기만 하면 반드시 사람을 죽이고 만다. - 韓非子(한비자)
<역린>의 힘
여론은 바로 이 맛에 중독되어 그것을 권력화시켰다는 거다. 누가? 여론의 주연인 국민들이 말이다. 반전, 역전의 드라마 이런것에 한번 맛을 들이면 못 벗어난다. 그래서 <딴나라 대선 이야기> 시리즈에서 딴나라에는 이변이 없다고 말하면서 만약, 이변이 생기면 어려운 싸움이 된다고 한 말도 그래서이다.
이변, 이게 바로 <역린>의 힘, 그것을 맛본 여론이 그것을 추억하면서 다시 한 번 어게인 하게 되면 1%가 아니라 불가능한 것도 단 하루만에 가능하게 만든다는 거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여론이 이토록 무섭고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지만 이것을 잘 통제하고 이끌어 낼 수 있는 조종자(?)만 있다면 그 힘을 역전의 발판으로 만들수 있다는 거다.
거대한 용의 힘, 그 힘을 누군가가 조종할 수 있다면, 그래서 그 용을 내 수족처럼 부릴 수 있다면, 그는 천하를 얻을 것이다. 그런데 과연 용을 수족처럼 부릴 수 있는 재주를 가진 사람이 흔할까? 흔하지 않으니 그는 영웅이 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노짱이 바로 2002년 그 <역린>의 수혜자, 즉 그 용을 이끈 조정자였다고 볼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역린>은 시간마다 그 취향(?)이 달라서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래도 지금 노짱의 지지율이 말뚝 20%라면 대단한 거다.
아, 이제 시작, 본론인데 글이 벌써 이렇게 길어지다니.
짜증나는 <여론조사>
그렇다면 지금 이명박의 지지율과 박근혜의 지지율, 그리고 딴나라의 지지율이 부동인 이유가 무엇일까? 이게 미스테리일 것이다. 누군 여론조작이라고 의심을 하기도 한다.
과연 여론을 조작할수 있을까? 아마도 불가능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여론조사기관의 사주, 그리고 조사원, 여론조사 의뢰자 모두가 공범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비밀을 지켜져야 한다. 그런데 이런 모험을 할 수 있을까? 머 못할 것도 없다. 하지만 이렇게 뻔한 조작을 하는 것보다 더 쉬운 방법이 있다면 굳이 결과를 조작할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
다시 말해 여론조사의 결과를 자신들이 의도한 방향으로 나오게 할수는 있다는 거다. 머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치밀한 계획과 문항을 교묘하게 만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물론 그렇게 문항을 만들고 그렇게 결과를 유도하는 당사자들은 양심도 없겠지만 말이다. 한가지 예를 든다면 이렇다. 오전 시간대에 여론조사를 한다면 가정에 있는 사람은 누구이겠는가? 뻔하지 않는가, 그리고 직장으로 전화를 한다? 그 전화에 충실히 답변할 직장인이 과연 몇이나 될까?
거기다가 길게 설명하고 그런것 짜증나서 응하지 않는다. 그래도 응한다면 아니 응하도록 문항을 단순하게 해서 이렇게 묻는다고 가정해 보자.
이명박이 박근혜를 이길 수 있겠습니까?
이 물음에 아니오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이 물음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답하는 사람이든지, 아니면 안티 이명박일 가능성이 많다. 대부분은 그냥 예스라고 답한다. 그런데 이렇게 문항을 바꾸면 어떨까?
이명박이 박근혜에게 질 수도 있겠습니까?
아마도 앞의 대답과 정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것이다. 문항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 이것을 <조사기법>이라고 그 쪽 바닥에서는 그렇게 불린다.
이왕 예를 들었으니 또 하나 들자.
개헌을 이번에 꼭 해야 할까요?
이 물음에 결과는? 반대가 60% 나온다. 어느 시간대에 조사했느냐에 따라 그 반대 수치는 충분히 예측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물으면 어떨까?
개헌이 필요하다면 이번에 하는 것은 어떻까요?
아마도 찬성이 50% 육박할 것이다. 물론 문항도 중요하지만 시간대 이것도 무시 못한다. 그리고 성별, 그러나 나이대는 별로 신뢰가 안된다.
왜냐하면 나이대는 답하는 사람이 지 맘이고 나이대는 결과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여론조사에 응하는 것 자체가 시간에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 여론조사는 시간의 여유와 신뢰도보다는 결과, 즉 문항에 응답해서 나온 결과에만 중점을 두기 때문에 상대가 예스/노우 하는 것에 대한 진지함, 진정성을 담보할 수 없게 한다는 거다.
특히 대선후보의 여론조사는 전화조사로는 그 신뢰도와 진정성을 담보할수 없다는 거다. 거기다가 특히 여론조사의 문항과 조사기법, 시간대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더 더욱 예스/노우의 답변만을 가지고 선호도를 공포하는 것은 아무리 이해를 한다고 해도 그 신뢰도를 믿을 수 없다는 거다.
진짜 무서운 것은 <역린>
그래서 <역린>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변과 반전이 막판에 생기는 것은 바로 엉터리 여론조사를 가지고 계속해서 국민의 심정을 여론을 호도하고 짜증나게 함으로 해서 그 결과를 뒤집어 버리도록 충동질한다는 거다.
이것을 조중동과 딴나라는 모르고 잇다는 거다. <역린>은 한방에 뒤집어 엎는 거지 이리저리 조금씩 질러보는 짓을 하지 않는다. 그러니 여론조사 가지고 계속 지랄을 하면 그 결과는 참혹할 것이라는 거다.
그런데도 딴나라는 물론이고 열린우리당 시키들마저 그놈의 지지율에 연연해서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웃기지도 않는 짓을 하고 있다는 거다. 거기다가 친노라구 입만 열면 지랄을 하던 스뎅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대통령이 탈당해도 땅을 치면 분노하거나 슬퍼하지도 않는다는 거다.
금뺏지와 그놈의 여론조사의 수치가 그토록 무서운 모양이다. 진짜 무서운 것은 <역린>인데 말이다. 천하의 유시민도 그 <역린>이 무섭다고 하는데도 한 줌도 안되는 것들이 여전히 대통령을 때려서 재미보려고 하니 참 가소롭다.
쓰레기는 가라
그리고 더 웃기는 것은 여론조사 데이터 말미에 항상 따라붙는 오차범위 몇 프로 하는 것, 정말 웃긴다. 그렇게 오차가 없으면 여론조사로 대통령 뽑아도 되는 것 아닌가, 먼놈의 돈을 수억을 들여 투표를 하냐?
우원도 여론조사, 정부의 정책도 여론조사 하면 얼마나 쉽냐, 그러면서 그 결과 밑에 항상 오차범위 몇 프로 이렇게 적으면 어느 누가 딴지를 걸겠는가...
그 조사를 신주단지 모시듯 떠 받드는 놈도, 그것을 교묘하게 퍼뜨리는 놈도 문제지만 더 어벙한 놈은 그것을 철떡같이 신앙하면서 그것을 불변의 진리로 믿고 그것을 따르는 놈이다.
열린우리당이 그렇고 어리버리 찌질이 진보들이 그렇고 반노무현, 반유시민 동맹들이 그렇다. 유시민이 선호도가 1%도 안된다고 찌질되는 놈은 그래도 자료라도 들고 지랄을 하니 봐줄 만 한데, 먼놈의 영남파니, 반호남이니 하면서 지역감정 들먹이는 시키들은 정말 인간도 아니다.
나두 고향은 부산이다. 그래서, 나두 그럼 영남파겠네. 울 부모님이 특히 돌아가신 울 아버지는 골골수 반호남 대마왕이셨다. 그런데도 난 김대중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찍었다. 반앵삼이짓하면서 말이다.
그럼 난 어디에 소속되냐, 영남파한테 왕따당하고 호남파한테 왕따당하구, 시파 이런 쓰레기 같은 짓거리 하지 말라는 거다. 개혁이면 개혁이고 진보면 진보지 먼 놈의 호남, 영남이 어디있냐. 호남이더라도 똥영이처럼 삽질하면 수구꼴통되는 거다. 알겄냐.
최후의 전선
(사족) 암튼 길어진 것 같다. 이제 열린우리당에 더 있어야 될 필요성이 있을까 생각하는 당원들이 있을 것이다. 맞다 노짱이 없는 열린우리당은 앙꼬 없는 진빵이다. 하지만 아직 탈당하지 않은 당원들은 기다리시길.
대통령의 편지 말미를 유심히 읽어보면 답이 나와 있다. 요약하면 이렇다.
1. 우리당의 창당정신으로 통합하기를 바란다.
2. 나두 (탈당함으로) 협조하겟다. 그러니 당원들도 창당정신을 지켜달라.
3. 우린 다시 만날 것이다. 같은 가치 정신으로.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창당정신을 지켜달라. 하지만 창당정신을 훼손하고 도로민주당이 되면 우리가 열린우리당에서 쫒겨나던지, 아니면 저것들이 탈당하던지 두가지 길만 있게 된다. 그럼 우린 그 어느쪽이 되던 노짱하고 다시 만나게 된다는 거다. 큰 길에서 말이다.
그러니 창당정신을 위해서 우리가 쫓겨나던지 저것들이 나가던지 이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때까지 탈당하지 않은 당원들은 자리를 지켰으면 한다. 그리고 이제 우리도 마지막 우리가 사수해야 할 진지, 최후의 전선을 형성해야 할 것이다.
인터넷진지
그곳이 바로 1%의 가능성이라도 남아있는 유시민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서서히 유시민을 지키고 있는, 유시민을 위한 인터넷진지를 찾아가기를 바란다. 거기에 가면 유시민에 대한 모든 것이 다 있다.
예전에는 가입을 해야 했지만 지금은 서프처럼 가입해도 가입하지 않아도 시민토론방에 글을 적을 수 있게 열린 광장이 되어 있더라. 서프도 클릭하고 나중에 최후의 전선이 될 유시민의 인터넷진지도 서서히 힘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클릭으로 조회수를 높여주자.
지금 인터넷진지는 대장이 공익근무로 차출되어서 누구 말처럼 유시민을 유시민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대신 누가 그 가슴을 뻥 뚫어 주기를 원할 것이다. 난 벌써 그곳에서 방화범이 되어 인터넷진지 곳곳에 불을 놓고 있다.
서팡들께서도 인터넷진지에 가서 유시민을 위한 방화범이 되어 주는 것, 그게 1%의 가능성으로 <역린>을 건드려 한방에 뒤엎을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아무튼 주절주절 사족이 길어졌다. 용서해라. 유시민의 인터넷진지. 지금 당장 클릭해서 글도 남기고 불도 놓고 그러자. 유 장관이 놀라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