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2일 대전 대덕특구 내 과학기술 창조의 전당에서 열린 대덕연구개발 특구의 성과점검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 길 건너편에서 노사모 회원들의 열띤 응원이 펼쳐지자 노 대통령은 환한 웃음을 지은 채 손을 흔들며 “점심은 드셨습니까. 여러분들을 위해서 대전에 다시 오겠습니다”라고 밝은 목소리로 외쳤다. (사진 위)
미소와 안부로는 성에 차지 않았던지 노 대통령은 차에 오르면서 길 건너편에 서있는 노사모 회원들을 향해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드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사진 아래 오른쪽)
(2007.3.22 | 사진·글 - 국민일보 쿠키뉴스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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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모습이지요. 그와 함께 아파하는 사람들, 어떻게 해서라도 힘이 되어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입니다. 전국 어느곳에서뿐 아니라 해외순방 중에도 한결같은 풍경. 아마도 새로운 곳에 방문하거나 떠나는 무렵이면 누군가를 찾아 주변을 둘러보는 습관이 생기지 않으셨을지 싶기도 합니다.^^;
아래에 가져온 글은 지금으로부터 5년전 어느날, 노짱의 편지입니다. 2007년의 노짱과 노사모, 마치 견우와 직녀처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짧은 이심전심의 인사를 주고받을 수밖에 없었지만, 아마도 그분의 마음은 이 날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으리라 싶습니다.
(편집자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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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노사모 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끝도 없이 줄을 지어 매달려 바람에 나부끼고 있는 노란 리본과 풍선. 대학로, 광주공항, 부산, 마산, 광명, 하남…. 가는 곳마다 만나는 풍경입니다. 지난 8월 7일 안성에서 만난 감동은 차마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안성 시내로 들어가는 길 육교에 걸린 노란 플래카드, 그리고 플래카드 뒤편에서 쏟아지는 장대비를 맞으며 플래카드를 붙들고 서있는 회원들….
순간 저는 고개를 숙이고 말았습니다. 노사모 회원들은 다음 육교에서도, 또 다음 육교에서도 똑같은 모습으로 저를 환영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더 이상 할 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얼마나 걱정이 되면 저렇게 할까 싶어 무척 송구스럽기도 했습니다.
(중략)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또 국민경선후보로서의 지위도 잘 지켜낼 것입니다.
그리고 12월 본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그 동안 말을 아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방선거, 8·8보선,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당내 문제로 인해 분열하는 모습에 가담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할 말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상황을 정리해 내겠습니다. 당내 문제는 제게 맡겨 주시고 다가올 더 큰 승부를 준비하는 여유를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노사모 회원 여러분, 힘내십시오.
저, 한다면 하는 사람입니다.
믿어 주십시오.
노무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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