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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님 미공개 영상]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냉정하게 | 2009-07-05 14:57:30 | 조회 6091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38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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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출처 : 사람사는세상

 

 

해준 것 없이 고생만 시킨 참모 생각에 눈물짓고,
자전거에 손녀 태우고 들판 달리며 함박웃음 짓고,
우는 아이, 불편한 아이 어르고 달래고 놀아주고
…


 

 

영결식 전 미공개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이제껏 공개되지 않았던 노무현 대통령님 동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이번에 공개하는 동영상은 모두 지난해 촬영한 것입니다.

 

퇴임 직전 청와대 관저에서 안희정씨 출판기념회에 보낼 축하 영상메시지를 촬영하는 장면을 빼곤 모두 봉하마을에서의 생전 모습입니다.

 

전직 대통령이라기보다는 친근하고 넉넉한 이웃집 아저씨, 옆집 할아버지 같은 인간적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1. 2008년 1월 오랜 참모였던 안희정씨가 <담금질>이란 책을 내며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대통령님 참석을 요청했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워지자, 대신 축하영상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촬영 도중 대통령은 아무 해준 것도 없이 고생만 시킨 그를 생각하며 밀려오는 회한과 미안함에 끝내 흐르는 눈물을 가누지 못합니다.
 
 
안희정씨도 영상을 받아 보고 눈물 지었고, 결국 출판기념식장에서 이를 틀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 문제에서는 한없이 약한 대통령의 인간적 모습이 자신을 위해 쓰이는 게 참모로서 용납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2008. 1. 8)
 
 
 
2. 봉하마을을 찾는 방문객 가운데 아이들을 데려오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대통령은 아이들을 챙기고 배려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습니다.
 
부모들과 함께 장군차를 심으러 온 어린이들에게 일일이 신경을 썼는데 무심코 한 어린이를 지나쳤습니다. 아이가 서러움에 우니 달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습니다. (2008. 4. 6)
 
또, 기념사진을 찍는데 낯을 가리며 한사코 안 찍겠다는 아이를 달래는 모습(2008. 4. 13), 찾아온 아이들과 악수를 하며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수그리는 모습, 촬영을 하기 위해 무릎에 앉힌 여자 아이의 치마를 매만져주는 모습은 자상한 할아버지 그대로입니다. (2008. 8.25)
 
 
3. 몸이 불편한 아이들과 불편하지 않은 아이들을 같은 반으로 편성해 가르치는 ‘마산 숲속자람터’ 아이들이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비가 와서 마을회관에 자리를 잡고 얘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습니다.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있어 주위가 산만하고 정신이 없지만 도리어 아이들을 달래가며 도닥거리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08.04.23)
 
4. 방문객을 맞지 않는 월요일. 대통령에겐 휴일입니다. 권양숙 여사와 함께 마을로 마실 나갑니다. 마을 주민들이 차린 노점에서 식혜도 사먹고, 지나가는 방문객들과 인사도 나누는 모습입니다. (08.08.25)
 
5. 귀향해서 맞는 첫 생일. 주민들이 마을회관에서 소박하지만 정성 가득한 상을 차렸습니다. 주민들의 청에 못 이겨 내외분이 함께 축하 노래를 듣고 샴페인을 터뜨리고 케이크를 자르지만 쑥스러워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08.09.05)
6. 하루 몇 번씩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일이 대통령으로선 고역인데도 불원천리 달려온 이들에게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한 가족이 대선 때 선거포스터를 소중히 간직하다 선물로 전합니다. (2008. 8. 15) 내일이 입대라고 친구들과 봉하마을을 찾은 젊은이에게 기념사진도 찍어주고 군 생활 잘하라고 격려합니다. (2008. 11.30) 포즈를 취해달라는 방문객들의 요구에 하트모양을 그려 보이는 모습엔 천진함이 가득합니다. (2008. 4. 6)

 
7. 자원봉사차 내려온 사람들 가운데 한 분이 직접 뜬 자수를 선물합니다. 자수를 뜨다 손을 다쳤다고 하자 다른 손을 잡아주며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08.05.04)
8. 대통령이 방문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도중 끔찍이도 아끼던 첫 손녀 서은이가 계속 주변을 얼쩡거립니다. 아예 인사를 시키자 누군가 한 분이 음료수를 건넵니다.
 
사람 냄새 물씬 나는 방문객들의 만남. 고인이 꿈꿨던 사람사는 세상의 향취인 것 같습니다. 외손녀들을 자전거에 태우고 들판을 달리는 모습도 정겹습니다.
9. 한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봉하마을을 찾아 대통령에게 헬멧도 씌워드리고 선글라스도 끼워드립니다.
 
 어색해 하면서도 그들과 자전거로 들판을 달리는 모습이 시원합니다.(2008.11.30)
10. 재중동포들이 봉하마을을 찾아 인사를 합니다.
 
살던 곳을 떠나 한국으로 와서 기구한 사연을 한 자락씩 안고 살아가는 그들에게 대통령은 재임 때부터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들의 인사말과 표정에 대통령의 따뜻한 마음이 투영돼 있습니다.(2008.09.27)
 
 
11.마을 주민들과 함께 김해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석한 대통령님. 사회자가 예고 없이 노래를 시킵니다.
 
관객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뽕짝’(트로트)을 부르는 모습은 그 세대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영락없는 소탈한 촌부입니다.(2008.05.06)

 

※ 이번 영상은 노무현 대통령님 49재와 안장식 등 마지막 장례 절차의 진행을 담당하고 있는 '봉하 전례위원회'(위원장 이병완 前 청와대 비서실장)에서 공개하였습니다.


 

     

노무현, 미공개영상
덧글쓰기 | 전체글 16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플라  

다시 한 번 또 울었습니다..!
09-07-05

예나지나  

눈물이 주룩주룩...ㅠㅠ
09-07-05

도저히  

안되겠다...다시 대통령을 지상으로 보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야겠다...그러지 않으면 몬살겠다....대성통곡...
09-07-05

땡크  

너무나 너무나....
아까우신 분을,
우리는 잃었습니다.
그분이 보고싶습니다.
09-07-05

어처구니  

자녀들 앞에선 보지 마시길...
디게 챙피합니다

실컷 울고 싶을 때 보면 좋겠습니다
09-07-05

청룡동주민  

여러분 대통령 알아요...예~..그럼 노무현도 알겠네...예~ ㅠㅠ
09-07-05

라이언  

에효..건강하시라니깐....ㅠㅠ
09-07-05

알밥박멸  

너무나 그립습니다.
그저 눈물만,...
이 슬픔과 상실감이 언제나 극복될런지...
09-07-07

꼬고랑  

일부러 안보고 있습니다..눈물 많이 날까봐요..
09-07-07

야리  

자꾸 눈물이 흐릅니다... 안울고 싶은데... 울면 인정하는 건데... 계속계속 흐릅니다..
09-07-07

mk  

어떻게 해요. 아까운 사람....
타버린 숭례문보다 더 아까운 사람입니다.
09-07-07

보헤미안(노짱1)  

또 눈물이 나네요 ..
09-07-07

강킹  

싸그리 복사해서 제 블로그 노짱자료실에 고이 보관했습니다.
노짱님...지금 어디계십니까? ㅠ.ㅠ
09-07-07

즐통  

영원한 우리 아버지!
09-07-15

통일의시대  

너무 아까우신 님이 가셨습니다
마음에서 일렁이는 슬픔을 가누질 못하겠습니다
편안히 계십시요
비오는 날 우산을 씌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09-07-17

김세중  

미치도록 보고싶습니다..~~!!
0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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