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주장과 반박> 무슨 자격으로 유장관 물러가라는가?
樂地랑苦海 | 2007-04-10 14:45:56 | 조회 1325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3984     


트위터 페이스북

 

얼마 전, 시민토론방의 네티즌끼리 주고 받았던 의료급여에 관한 주장과 반박을 편집자가 묶어서 올립니다. 지금은 두 분의 글이 각각 서로 다른 게시판으로 나누어져 있기도 해서요. 원글 작성자 분들의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편집자註>

 

 

<주장> 유시민은 물러가라.
/ 수급자


의료급여 1종인 사람들에게까지 진료비를 지불케 한다면.. 왜 의료급여라는 제도를 만들었는지, 1종과 2종의 구분이 없고 그리고.. 6세 미만의 아이들이 2~3명씩 있는 가정은 월 순수진료비만 어른 포함하여 평균 10만원 이상이 들게 마련입니다.

 

저희 가정도 아이가 둘인데.. 환절기라서.. 한 아이당 월 10회 이상 병원에 가게 됩니다.. 저 역시도 HIV 환자이면서 알레르기성 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이것들 때문에 월 평균 5~6회 찾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월 순수진료비가 10만원이 훨씬 더 들게 됩니다.
 
어떻게 그 진료비를 감당하시려는지, CT/MRI 는 5%를 지불케 하였는데 병원측에서 부당하게 청구를 하여도 별 수 없이 내야 한다는 결과물입니다. 유시민 장관.. 당신이 수급자들에게 해 준 것이 뭐 있다고 이렇게 나라를 흔들어 놓니?

 

 


<반박> 무슨 자격으로 유장관 물러가라는가?
/ 樂地랑苦海


의료급여 2종은 현재도 의원에서 1,000원, 약국에서 500원 내고 있지요? 의료급여 1종은 현재 보험진료, 보험약인 경우 한푼도 안 내죠? (보험이 안 되는 진료, 약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이 있죠?)

 

한푼도 안 내고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 때문에 문제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근거자료 있구요. (아래 링크된 유시민 장관의 국민보고서 참조) 이렇게 헛되게 나가는 돈을 절약하여 정말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려는 겁니다. 물론 억울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많은 줄 압니다. 일부의 몰지각한 '도덕적 해이' 행위자들을 들어 전체를 매도하는 듯한 분위기도 느껴지니까요.

 

의료급여 1종, 2종 구분도 없다고 하셨는데 그게 굳이 구분이 되어야 할까요? 저는 그것이 왜 구분되는지, 어떤 기준에 의해 구분되는지 아직도 이유를 모르며 '그런게 있나 보다.' 할 뿐입니다. 의료급여 1종한테 본인부담금을 지운다고 해서 그것이 그렇게 부담된답니까? 의원에서 1,000원, 약국에서 500원이 그렇게도 부담될까요???

 

하긴 한 푼도 안 내다가 1,000원이라도 내려면 큰 부담으로 생각하는 분도 많긴 할 것 같네요. (당사자 아닌 사람이 말하기엔 사실 좀 조심스럽습니다만...) 그럴리도 없지만, 의료보호환자가 한달 중 20일을 병원에(하루 1번 총 20회), 그것도 종합병원(3차의료기관)에 다니면서 약도 매번 처방받았다 쳐 볼까요?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20회×2,000원(3차병원 진료비)=40,000원
20회×500원(약국에서 처방약)=10,000원
──────────────────────

합계금액

40,000원+10,000원=50,000원

──────────────────────

본인부담

20,000원+(50%×30,000원)=35,000원

한달 2만원 초과에 대해서는 그 금액의 50%만 부담

 

일반 감기 같은 걸로 의원만 (1차:진료비 1,000원) 다니면 25,000원이 됩니다. (계산법 아셨으니 심심하신 분들, 많이 계산해보시기 바랍니다.)

 

한 달에 20회나 병원 다니시는 분 많나요? 거의 없죠? 이럴 것 같으면 입원하죠. 엄청 많이 잡아서 이렇게 나옵니다. 그리고 최대 5만원입니다. 5만원 초과에 대해선 국가가 다 부담한다잖아요. 4인 가족, 최대 20만원? 글쎄요... 온 가족이 이렇게 모두 병원에 다니는 가족도 있나요?

 

그리고요, 아이들 얘기 하셨는데 안 보이세요? 18세 미만 아동은 제외한다잖아요. 아이들은 예전처럼 공짜라구요. 염려마세요. 미안하지만, 그래도 '의료급여' 맞잖아요. (의료급여 왜 했냐니요?) 아닌가요?

 

일반 국민들, 국민건강 보험료를 병원 가나 안 가나 매달 냅니다. 의료수급자들 한 달 의료비보다 몇 배로 많이 내는 가구도 부지기수일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병원 가고 약국 갈 때마다 또 의료급여 환자보다 돈 많이 냅니다. 그리고 '의료급여' 환자가 내지 않는, 낸 것보다 몇 배로 더 많은 의료비는 이들 일반 국민들, 세금 내는 국민들의 피땀이란 걸 아시잖아요.

 

마지막 말씀은 참으로 듣기 민망합니다. "당신이 수급자들에게 해준 것이 뭐있다고..." 라니욧! 새는 세금 막으려고 애쓰시는 분입니다. 밤낮 없이 연구하고 일에 몰두해계신 분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 나라에 해준 것이 뭐있다고, 혹은 이 나라 세금 내는 국민에게 뭐해준 게 있다고 그렇게 공짜를 바라십니까?"

 

이렇게까지 얘기하는 저도 편치 않습니다.

 

(관련기사 중에서)

 

이에 따라 희귀난치성 질환자와 18세 미만 아동, 임산부 등을 제외한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는 오는 7월 1일부터 의료기관 이용시 1000~2000원의 본인부담금을 지불해야 한다. 본인부담금은 1차 의료기관의 경우 1000원, 2차 의료기관의 경우 1500원, 3차 의료기관은 2000원, 약국은 500원, CT와 MRI 등은 진료비의 5% 수준이다.

 

다만 정부는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본인부담금이 월 2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금액의 50%를, 5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그 초과금액의 전액을 국가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본인부담금이 월 2만원일 경우 환자는 2만원 전액을 부담해야 하지만, 본인부담금이 월 4만원이라면 2만원을 넘는 2만원 가운데 50%인 1만원만 더 내면 된다.

 

의료급여 제도혁신에 대한 국민보고서 - 유시민

     

덧글쓰기 | 전체글 9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苦海  

저야 영광입니다만... 지나간 글을 이리 멋있게 편집해주시다니요!(훌쩍~)

'유시민은 물러가라'는 제목이 너무나 도발적이라 순간적으로 열이 오르면서 감정을 개입시켜 후다닥 썼던 글이라 글이 허술하기 짝이 없군요. 지금보니... 뭐 그렇다고 다시 다듬어 잘 써보라면 이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어쩔 수 없는 한계네요.
"다시 써도 별로 나아질 것 없어요.ㅠㅠ..."
07-04-10

흠...  

아주 쉽고도 자상하게...인류 보편의 휴머니즘을 느끼게 해 준 글임...
당케...... _ㅣ_.........-ㅣ-......
07-04-10

daily  

만약에 조금 형편이 나은 사람 그러니까 자기 돈 내고 간다면 저 횟수만큼 갈까요? 그기다 따로 현금으로 지원해주는 돈도 있고 2만원 넘을땐 50% 감면도 있는데 일단 일부 남용하는 피해를 줄이는 정책을 이해하고 기다려보는것도 필요할 것 같은데 왜 저렇게만 할까요?
07-04-10

토선생  

음.. 좋은 글이군요. 주장과 반박주장이 있으니 문제를 이해하기 더 좋은 거 같아요. 좀 퍼나를께욤.. ^^
07-04-10

樂地랑苦海  

퍼나름 안되는데... 대충 쓴 글이라 허술하기 짝이 없는데...
07-04-11

진아아빠  

의료보험이 언제부터 시행됐던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제 경우 그간 납부한 보험료가 괜찮은 승용차 한대 값은 될 듯하고, 그간 받은 혜택은 타이어 한개 값 정도 될라나...^^

다행히 크게 아픈 적이 없었고, 감기 정도는 병원가기가 귀찮아 참는 경우가 많죠. 가는 게 귀찮다기보다 웬 사람이 그리 많은지 기다릴 생각 때문에 가지 않습니다.
약국에 가서 약이라도 사먹는 정도는 귀찮음을 참아 볼 수 있겠는데 그것도 의약분업 때문에 어려워 참고 넘긴 적이 몇번 있습니다.

최근에야 저와 딸이 충치 때문에 병원에 갔었는데 일인당 몇천원 받더군요. 요즘 인건비만 해도 얼만데 횡재한 기분이 들더구만요. 그간 납부한 승용차 한대값은 떠오르지도 않고...
아무리 의료보험이라도 몇만원은 들려니 각오하고 갔었습니다.
그후 딸의 감기 때문에 약국에서 약을 받았는데 3일분 1500원 이었던가...

큰병의 경우는 모르겠지만 가벼운 질병의 경우는 대한민국의 의료보험이 세계최고 수준일 것이라 짐작합니다.

오히려 이런 의료체계가 남용되어 국민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고, 의료재정을 압박하는 원인이 되겠지요.
개인적 의견으로는 가벼운 질환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대폭 올리고 그 여유분을 중질환에 대한 혜택으로 돌리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어느 경우에도 완전공짜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위 수급자란 분의 글, 기가 막히군요.
니돈이 아니니 막 풀어라는 말인지....
의료보험 수급자는 대한민국 국민 전부 아닌가요. 누구라도 함부로 쓰이는 보험료를 감시할 권한이 있고, 관료라면 건전성을 확보할 의무가 있는 겁니다. 유시민 장관은 그 의무를 하고 있는 중인데 "니가 뭔데.."라 하면 혜택보다 훨씬 많은 보험료를 부담하며 이런 글쓴 사람의 부담까지 떠앉는 다른 가입자들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07-04-10

樂地랑苦海  

진아아빠님은 약간의 착각도 있으신 듯하네요.^^ 전혀 상관이 없는 얘긴 아니지만요.

진아아빠님이 말씀하시는 '의료보험'에 대한 말씀도 맞는 말씀이지요. 그리고, '개인적 의견' 말씀하신 것은 아마도 7월부터 그런 방향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경질환에 대한 정액제(진아아빠님이 내셨던 3000원/1500원의 정액제)가 폐지되어 7월부터 시행될 것이거든요. 그 여유분을 중증질환자에 대한 보장확대로 돌리는 것 맞구요.^^

여기서 말하는 내용은 '의료급여'에 대한 거랍니다.

얘기가 좀 길어질 것 같아서 본글로 하나 써볼까 합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네요. 오후엔 많이 바빠서요. 짬짬히 써볼테니 기다려주세욤~~~ ^^
07-04-11

樂地랑苦海  

너무 바빠서 글쓰기 불가능함... 나중에 기회되면.............
07-04-11

전바보입니다  

전 바보지만 이런말은 알고 있습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우리나라는 있는 사람만 잘사는 나라잖아요..ㅜㅜ
07-04-18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2018~22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 내역   2 태목(최두한) 18-08-06 0 1 85548
2024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 내역 태목(최두한) 24-12-29 0 0 46692
2025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내역 태목(최두한) 25-02-01 0 0 50757
2025년 시민광장 후원현황  1 태목(최두한) 26-06-27 1 0 9565
2024년 시민광장 특별회비 후원자 태목(최두한) 24-12-29 0 0 44289
73617 나는 갈망한다 그대의 권력을!! 까시나무 26-11-05 0 0 585
73616 에혀~~~   1 고음불가 26-10-23 0 0 5199
73615 2026.10.12. 출석부 카라반 26-10-12 0 0 8584
73614 유시민 작가가 유튜브 저널리스트에서 말한 마지막 대목   1 김성현 26-08-25 1 0 11073
73613 데자뷰에 들렀습니다. 그 바보들이 그리워   3 시리우스리 26-08-04 4 0 9173
73612 말 같지도 않는 소리가 쏟아집니다. 세계시민김동주 26-07-21 1 0 8776
73611 2025년 시민광장 후원현황   1 태목(최두한) 26-06-27 1 0 9565
73610 화가난다 화가나......   2 정치판희망유시민 26-06-16 2 0 7942
73609 3월 9일 출석부   1 카라반 26-03-09 0 0 19062
73608 역적을 사랑하는 짐승 오월의햇살 25-06-03 0 0 37918
73607 [유시민 칼럼] 언론이 퍼뜨리는 정치적 독극물 njbora 25-02-04 0 0 52879
73606 2025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내역 태목(최두한) 25-02-01 0 0 50757
73605 정치자금 천민 25-01-27 0 0 49014
73604 위험 천민 25-01-21 0 0 48630
73603 공공칠구공 천민 25-01-10 0 0 52314
73602 야ㅡㅡㅡㅡ 천민 25-01-09 0 0 52413
73601 막걸러낸 천민 25-01-09 0 0 52165
73600 2024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 내역 태목(최두한) 24-12-29 0 0 46692
73599 2024년 재정보고를 드리면서 태목(최두한) 24-12-29 2 0 36830
73598 2024년 시민광장 특별회비 후원자 태목(최두한) 24-12-29 0 0 44289
73597 2024년 12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32622
73596 2024년 11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32441
73595 2024년 10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25973
73594 2024년 9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22336
73593 2024년 8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7980
73592 2024년 7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5833
73591 2024년 6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5745
73590 2024.8.12 은행 배브장 24-08-12 0 0 40871
73589 시민광장 2024년 3월~5월 재정보고에 대하여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470
73588 시민광장 2024년 5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06-12 0 0 50028
73587 시민광장 2024년 4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905
73586 시민광장 2024년 3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942
73585 시민광장 유지 관리 방안을 올립니다.    4 태목(최두한) 24-03-15 0 0 41275
73584 시민광장 회원님들께 드리는 말씀 태목(최두한) 24-03-11 0 0 53648
73583 시민광장 2023년 ~ 2024년 2월 회계보고   태목(최두한) 24-03-11 1 0 42846
73582 오천원.....   3 njbora 24-02-04 2 0 59290
73581 잘살고 있는가? 수연빠덜 24-01-14 1 0 51738
73580 2024년 광명광장 신년회 후기   3 고소영 24-01-14 0 0 50818
73579 시민광장 대표선출 및 홈페이지 운영과 관련하여 의견주십시..   4 미스바 24-01-10 1 0 55053
73578 1월 9일 화요일 출석부 북청 24-01-09 2 0 54307
73577 경기광장 제16기 대표 당선자 공고   1 하늘파랑 23-12-27 1 0 51968
73576 제16기 경기광장 대표에출마하고자 합니다.   1 한티 23-12-25 1 0 42697
73575 2023년 광명광장 총회& 송년회 후기   2 고소영 23-12-25 0 0 40529
73574 2023 파주광장 송년회 결과   1 동현아빠 23-12-07 0 0 33637
73573 2023 파주광장 송년회 동현아빠 23-12-06 0 0 35666
73572 첨맘님이 보시는 민주당의 현주소는? 함만세 23-07-14 0 0 67432
73571 파주광장 정모 동현아빠 23-07-14 1 0 54977
73570 시민참여 진보신당 _ 기대 반 우려 반 함만세 23-07-08 0 0 54479
73569 추장관 인터뷰를 보고 나서 함만세 23-07-02 0 0 52312
73568 조국장관님 출마?   1 함만세 23-06-18 0 0 50794
73567 정의당 재창당 쇼   1 함만세 23-06-18 0 0 49951
73566 청년정치의 민낯 함만세 23-06-18 0 0 50174
73565 재정보고와 관려하여 소풍_시흥 23-04-24 0 0 53649
73564 이인규가 유시민 정치판으로 돌아오라고 판을 깔아주는데...   2 樂당소굴 23-03-17 0 1 73143
73563 양진수 회원 노동부지정 재해예방기관 설립 양진수 23-03-16 0 0 58900
73562 2023년 파주광장 첫정모   2 동현아빠 23-02-18 3 0 61990
12345678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