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님, 유족과 국민에게 사과하십시오!
오늘 오마이뉴스에 노무현 대통령님 국민장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님의 말씀이 보도되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대통령님의 비서실에서 크게 부인도 하지 않은 채, 불쾌하다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에 대해 불쾌하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이 기사로 인해 심한 모욕감을 느꼈을 수많은 국민들에게 한 마디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제가 감히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사 내용 중 김영삼 대통령님의 발언으로 소개된 내용입니다.
“내가 발탁해서 국회의원이 되었으니 그는 내게 빚이 있는데, 이렇게 돼 버려서 (제 생각에 이 부분은 비서실의 해명을 통해 이해해 볼 때 ‘자살해서’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조금 실망했다. 나도 전직 대통령으로서 장례식에 참석했지만, 헌화할 꽃을 그냥 던져버리고 왔다. 국민장이 아니라 가족장으로도 충분했다…”
"노무현 국민장은 이명박의 실수"
[제보취재] '침묵'하던 YS, 일본 극우잡지에 본심(?) 토로
오마이뉴스 해당기사 보러가기(제목클릭) - 편집자
정말로 참을 수 없는 모욕감에 이렇게 공개적으로 김영삼 대통령님의 사과를 요구합니다.
참으로 잘못된 말씀이셨고 처신이셨습니다.
유족과 국민장에 애도를 표한 수많은 국민들께 공개적으로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은 김영삼 대통령님께 빚진 것 없습니다.
빚이 있다면 김영삼 대통령이 갖고 계시다는 걸 정말 모르십니까.
1990년 김영삼 총재님께서는 3당합당을 하셨습니다. 저는 그것을 3당야합이라고 부릅니다. 이 3당야합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결정적으로 왜곡하고 망가뜨린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님의 역사적 범죄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시 통일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의 비서관으로 재직하다가 사표를 내고 실직자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것은 옳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민주주의를 지역주의 정치 구도로 고착화시켜 버렸습니다. 그후 한국의 민주주의는 정책과 노선은 필요 없고 지역당에 줄서는 일만이 유일한 선거운동이 되었습니다. 3당야합은 군사쿠데타 못지않은 나쁜 일이었습니다.
그후 당신을 따라갔던 수많은 후배 정치인들을 보십시오.
당신을 흉내내며 배신과 변절의 정치를 ‘구국의 결단’인 양 모두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이 당 저 당을 기웃거리며 배신과 변절의 정치를 지도자의 고난에 찬 길인 양 가장하고 다니며 민주주의 책임정치를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를 지역주의 정당구조로 고착시킨 잘못”
“배신과 변절을 밥먹듯이 하면서도 그것을 부끄러운지조차 모르게 만든 잘못”
오늘날 원칙과 소신으로 정치하려는 모든 민주주의 정치인들에게 헤어날 수 없는 지역주의 정치, 기회주의 정치라는 고통스러운 환경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이야말로 부산에서 떨어지고 떨어지던 노무현 대통령에게 큰 빚을 지신 것입니다. 그런 김영삼 대통령께 노무현 대통령이 2002년 후보가 되자마자 제일 먼저 찾아갔습니다. 찾아가서 뭐라고 하셨는지 기억하시는지요. 87년 양 김 분열의 상처를 극복하고 민주주의 제대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리지 않았나요.
말씀이 지나치셨습니다.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외국인들 앞에서 우리의 전직 대통령을 그렇게 조롱하면서 말씀하실 수 있는 것입니까.
거듭 요구합니다.
유족과 국민 앞에 사과하십시오.
2009년 8월 28일
민주당 최고위원 안 희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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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노무현 대통령 眞影 제막식을 마친 후 확대간부회의 발언
2009.8.28 민주당
■ 정세균 대표
오늘 두 분의 대통령께서 당으로 돌아오셨다.
두 분께서 지켜주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하다. 우리가 사진을 게시하는 것은 반성과 미래 그리고 단결의 뜻을 담고 있다는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과거 차별화라는 이름으로 기회주의 정치를 한 적이 있다.
여기에 대한 반성, 청산을 의미한다. 오늘 이렇게 두 분의 대통령을 당에 모심으로 해서 기회주의 정치를 완전히 청산하고 종말을 선언하는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 안희정 최고위원
당사에서 두 분 대통령의 사진을 보니 말할 수 없는 회한과 감동이 밀려온다.
저분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가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정세균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새로운 뉴민주당을 위한 각오와 결의에 대해서 동료 최고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존경과 신뢰를 보낸다.
이 모든 불행은 ‘무능한 개혁보다 부패한 보수가 낫다.’던 지난 조중동 언론과 한나라당의 주장에 흔들려 우리가 만들어 놓은 민주정부의 역사를 스스로 부정한데서 비롯된 비극이다. 오늘 우리가 건 사진은 ‘차별화’라는 배신과 변절의 역사와의 결별이어야 한다. 선거 때 유리하다면 자기가 만들어놓은 대통령과도 차별화라며 발로 걷어차는 역사가 반복되어선 안 된다. 적어도 현 지도부는 그러한 역사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저 사진의 게재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보이는 것이다.
민주진영의 모든 동지여러분! 우리당이 지난 민주정부 10년을 지키지 못했다.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의 비판에 의해 무능한 개혁론에 빠져들고, 민주정부 10년이 실패했다고 동의한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이명박 대통령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오늘의 국정운영은 당연한 것이다. 우리가 거기에 동의했다. 저는 그래서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 부끄럽다.
이명박 정부는 지난 2007년 12월에 약속한 대로 하고 있다. 부패하더라도, 개인의 탐욕이라 할지라도, 공동체를 파괴해서라도 탐욕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민주정부 10년은 실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명박 정부의 지난 1년 반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결단을 내리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다.
우리당에 대해서 그동안 여러 가지 많은 문제제기를 해왔던 제 정당과 정파에 호소한다. 우리당은 새로워지고 있다. 이 역사 위에 우리가 반목하고 비판했던 그 기회주의와 변절과 배신의 역사를 끊어내기 위해 현 민주당 지도부는 노력하고 있다.
민주진영이 이 한 번의 행사로 민주당에 대한 신뢰를 다 회복하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당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민주진영의 모든 동지에게 호소한다.
‘민주당이 중심이냐, 아니냐’는 이야기들을 한다. MB의 후퇴하는 민주주의에 대응해 싸우자는데 ‘어디가 중심이고, 아니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민주당은 그런 것을 고집할 생각이 없다. 우리당의 새로운 변화에 대해서 민주진영 동지들의 많은 동참과 따뜻한 격려, 그리고 참여를 호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