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등 인터넷진지 홈페이지 관련 뉴스에 대한 인터넷진지의 입장
- 사실관계에 대한 해명과 사과입니다. 아울러 정정보도를 정중히 요청합니다. -
안녕하십니까, 인터넷진지 운영일꾼팀입니다.
5월 11일 저녁, "노 대통령-정동영·김근태, 사실상 결별?"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YTN 뉴스의 일부 내용과 관련하여 인터넷진지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홈페이지에서 네티즌들을 상대로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며,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은 왜 출마를 포기하지 않을까요?'라는 설문제목과 함께, '지분 보장을 위해', '마지막 계급장이니까' 등의 '악의적인 내용의 답변항목'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당장 정동영 전 의장 쪽에서 발끈하고 나섰으며', '친노 진영이 아닌 후보들을 죽이기 위한 음모일 뿐만 아니라 현직 장관이 정치 활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비난'하고 있다.
뉴스의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이에 인터넷진지 운영일꾼팀은 사실관계에 대한 해명 및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와 함께, 아울러 해당 언론사에는 정정보도를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1. 본 홈페이지는 유시민 장관의 홈페이지가 '전혀' 아닙니다.
당초 의원실에서 관리하던 유시민 의원의 홈페이지, '유시민의 인터넷진지'는 의원님이 장관으로 입각하시면서 장관 업무에만 전념하기 위해 의원님 스스로 폐쇄를 검토하신 바 있습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의원님이 장관으로 재직하시는 동안 한시적으로 '유시민 의원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홈페이지'로 운영하게 해 줄 것을 공개 제안하였으며, 의원실로부터 홈페이지 주소(www.usimin.net)에 대한 사용 허락을 어렵게 받은 후, 네티즌들 스스로 무급 자원봉사의 운영일꾼팀을 구성하여 새롭게 홈페이지를 만들었고 오늘까지 스스로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본 홈페이지는 일반적인 정치인의 팬클럽 홈페이지와 모든 면에서 동일합니다. 인터넷진지에 게시되는 모든 컨텐츠에 대한 일체의 작성과 편집권한은 네티즌 운영일꾼팀이 가지고 있으며, 의원실에서는 '전혀' 관여할 수도 없는 '운영규약'(전문을 보시려면 클릭)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본 홈페이지는 장관님의 개인 홈페이지가 아니라 장관님을 지지하는 네티즌 팬클럽의 홈페이지입니다. 정정보도를 요청드립니다.
2. 따라서 설문이 게시된 것은 현직 장관의 정치활동이 '전혀' 아닙니다.
보도된 설문내용은 유시민 장관님이 작성하셨거나 의원실에서 작성된 것이 전혀 아니라는 '당연한' 사실을 밝힙니다. 정정보도를 요청드립니다.
3. 친노 진영이 아닌 후보들을 죽이기 위한 네티즌의 음모는 '더욱' 아닙니다.
본 홈페이지의 라이브폴은 회원이라면 누구나 설문을 작성하여 올릴 수 있는 네티즌 참여형의 폴입니다. 게시되었던 정확한 설문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2% 정운찬이 마침내 뜻을 접었습니다. 합쳐서 3% 정동영과 김근태는 왜 불출마선언을 하지 않을까요?"
설문내용과 관련하여 열린우리당의 전 당의장 두분과 지지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신 것 같습니다. 인정합니다. 운영일꾼팀의 네티즌들은 두 분의 후보와 지지자들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사과의 표시로 해당 설문을 해당 뉴스의 보도 이전에 이미 삭제했음을 아울러 밝힙니다.
하지만 정동영 후보를 죽이기 위한 네티즌들의 '음모'라니요? 너무 '과민'하신 것 아십니까? 이미 수개월에 걸쳐 탈당의사를 밝히셨고 열린우리당의 경선에는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고 이미 밝히신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당의장님. 언론과 인터넷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정치패러디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치는 한 네티즌의 재미삼아 설문에 너무 '민감'하신 것 아닙니까?
해당 게시판의 설문목록을 훑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더구나 해당 설문에 참여한 네티즌은 불과 290여명일 따름입니다. 설마 그 정도가 '음모'이고 정동영 후보가 '죽임'을 당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하신다면 인터넷진지의 네티즌들을 너무 과대평가하시거나 스스로를 너무 과소평가하시는 것 아닙니까?
정동영 후보의 홈페이지는 물론이고 지지자들의 홈페이지인 국참(바로가기), 정통(바로가기)도 한번 훑어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유시민 장관을 향한 육두문자가 난무합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당의장의 최측근인 정청래 현직 국회의원은 아예 언론사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유시민 장관을 내쳐야 할 '간신배'로, 따라서 노무현 대통령은 간신배에게 현혹당한 어리석은 대통령으로 언급합니다.
정동영 후보 캠프의 사이버총괄이라는 이상호(필명 '미키루크') 전 열린우리당 전국청년위원장은 국참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올려 유시민 장관을 '열린우리당의 가장 불량학생들의 대표', '악질 유전자의 소유자', '인간 말종'으로, 따라서 노무현 대통령은 인간 말종에게 휘둘리는 모자라는 대통령으로 언급합니다.
인터넷진지에서 있었던 질문 1줄, 항목 5개의 짧은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너무 '불공평'한 것 아닙니까? 인터넷진지의 네티즌들에게만 너무 일방적으로 '인내심'을 강요하는 것 아닙니까? 만약 인터넷진지의 설문에 참여했던 290여명의 네티즌들이 정동영 후보님을 죽이려는 '음모'였다면, 위에 언급한 정청래씨, 이상호씨의 발언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저희들도 당장 '발끈'하고 나서서 현직 장관을 죽이기 위한 '음모'이자 '증거'라고 언론사마다 제보를 해야 합니까?
모쪼록 건강한 정치문화와 유쾌한 인터넷 토론문화를 위해서, '통 큰' 정치를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당의장님께 부탁드립니다. 향후 가급적이면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4. 유시민 장관님과 의원실, 그리고 유시민 장관님을 지지하는 네티즌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지난 1년간 네티즌들 스스로 성공적으로 인터넷진지를 운영해왔다고 감히 자부했으나, 이제 운영일꾼팀 해산과 홈페이지 반납을 목전에 두고있던 시점에서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늘 꼬투리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빌미'를 제공했고 결과적으로 장관님이 사실이 아닌 뉴스로 언론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했습니다. 사려깊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2007년 5월 12일
인터넷진지 운영일꾼팀
※ 이후에 계속된 보도 등에서 김근태 의원실에서는 저희들의 해명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어 위 내용이 일부 수정되었음을 밝힙니다. - 2007년 5월 13일. 인터넷진지 운영일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