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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경쟁력 1 - 순수청년, 그 정신을 여전히 가슴에 안고 있는 유시민
칼 융 | 2007-05-30 11:30:49 | 조회 7337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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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청년, 그 정신을 여전히 가슴에 안고 있는 유시민

 

 

과연 유시민에게 대선 경쟁력은 있을까? 이런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아주 많은 모양이다. 여기서 많다는 것은 유시민을 비토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해서 말하는 거다. 물론 지지자들 가운데서도 그나마 낫다는 총론적인 입장에서 지지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한번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는 생각에 길게는 논할수는 없구 간단하게 몇가지만 논하고자 한다. 최소한 유시민이 대의고 대세라고 주장하면서 이곳 유쾌한 놀이터에서 좀 논다(?)고 자랑하려면 왜 유시민인가? 라는 물음을 넘어 유시민의 경쟁력에 대해서 밀도 있게 얘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아직은 홈피도 만들어 가는 중이고 이제 판(?)을 벌린지 6일밖에 안된 마당에 너무 큰 담론을 얘기하는 것은 번잡해 질 수 있으니 간략하게 유시민의 대세에 대한 홍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몇자 적고자 한다. 아마도 시리즈가 될 것 같다.

 

1. 유시민은 조국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분노할 줄 아는 순수청년이다.

 

유시민의 유명한 <항소이유서>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조국을, 그리고 유시민을 논하지 말라는 말을 감히 해주고 싶다. 20대의 청년이 왜 자신의 꿈을 접고 짱돌을 들고 투쟁을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가슴으로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진정성이라는 거다.

 

그는 불의를 보고 분노했다. 아주 단순한 논리가 아닌가? 그리고 교과서적인 근거이다. 그러면서 아주 쉽다. 그런데도 그 불의에 줄을 서구 그 불의를 통해 기득권과 온갖 권력을 누린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 이 현실 앞에서 순수청년 유시민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었겠는가?

 

분노 뿐이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바리케이트에서 짱돌을 드는 것뿐이었다. 시대가 그를 바리케이트로 몰아세운 것이다. 어느 누가 스스로 자신의 보장된 미래를 버리고 고통을 선택하겠는가? 그 선택을 유시민만 한 것은 아니다. 시대의 모든 순수청년이 그랬다.

 

그리고 세월은 흘렀다. 그 순수청년들이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정치계로 시민단체로 진출했다. 유시민 또한 이해찬 의원의 보좌관도 하고 지식소매상도 하고 독일로 유학도 가고 했다. 그리고 어느날 그는 100분토론 사회자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정치계로 진출한 순수청년 386를 상징한 그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조롱이었고 좌절이었고 실망이었다. 순수한 청년들이 노회한 노련한 청년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다고 유시민만이 순수청년을 고집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유시민 또한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 있으면 사실에 근거해서 비판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가 우리에게 단 한번이라도 절망과 좌절을 안겨준 적이 있는지 난 모르겠다. 아는 사람 있으면 알려주길 바란다. 각설하고 그 순수청년이 본격적으로 정치선언을 했다.

 

그 유명한 '바리케이트 앞에서 화염병을 드는 심정으로' 라는 한편의 선언문이자 격문이 2002년 잠자는 우리의 지성을 흔들어 버렸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흔드는 후단협과 반 노무현 세력들에 의해 후보자리마저 내놓아야 하는 위기의 순간에 말이다.

 

그리고 그는 노무현 후보를 지켜내었고 개혁당이라는 정당을 만들었다. 노무현 후보를 지키기 위해서 말이다. 그래서 노짱이 대선에서 승리했고 그 또한 국회로 진출했다. 그리고 곧 바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경악스러운 대통령 탄핵이 발생한다.

 

난 그 탄핵의 현장에서 목놓아 울부짖는 유시민을 보았다. 눈물과 콧물에 범벅이 된 순수청년 유시민을 다시 본 것이다. 바리케이트 앞에서 화염병을 드는 심정으로 반칙에 항거하면 자신의 지식소매상의 업을 던져버린 그의 발칙하고 강력한 도발이 머리 숫자로 대한민국을 조롱하는 국회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그는 진짜 한 줌도 안되는 인간 유시민이었다. 그가 국회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나오는 모습을 통해서 우린 바로 우리가 끌려 나오는 듯한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약자이면서 너무도 여린 인간 유시민이 여전히 상식이 통하지 않는 21세기 국회에서 다시 분노를 주체할수 없어 통곡하는 그 모습속에서 우린 연민을 넘어 그의 분노와 슬픔의 진정성에 동화된 것이다.

 

온 국민이 순수청년 유시민의 분노와 슬픔에 동화된 증거가 바로 탄핵반대의 열풍이었다. 우린 다시 잊어버린 순수청년의 감성을 유시민의 분노와 통곡을 통해 찾은 것이다. 진정성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누가 알아주길 원해서 쑈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가슴에서 우려나오는 진정성, 그러기에 유시민의 통곡은 전국민의 통곡이 되었으며 우리를 다시 한번 아스팔트로 나오게 하는 격문이 되었던 것이다.

 

정치계로 진출한 많은 순수청년이 있지만 유시민만큼 우리의 가슴을 마음을 진정성으로 뒤흔들어 놓는 인물은 없었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은 빼구 말이다.

 

바로 유시민의 경쟁력, 그것은 여전히 드러내 놓지는 않지만 누구처럼 훈장처럼 주렁주렁 달고 다니지는 않지만 조국이 위기에 처할때 상식이 반칙에게 짖밟힐 때 그는 분노할 줄 알고 자신의 기득권을 아낌없이 던지고 희생할 줄 안다는 것, 그것을 우리가 믿고 있다는 것. 이게 바로 유시민의 경쟁력이 아니겠는가.

 

왕년에 짱돌 안던져 본 사람이 어디 있으며 바리케이트 앞에서 화염병 안 던져 본 사람이 어디 있는가? 하고 반문하겠지만 과거가 아니라 현재 그 순수청년들이 어디 있는가 이게 중요하다는 거다. 그 많던 순수청년 386은 어디에 있기에 상식과 원칙을 위해 모진 시련을 혼자 감당하고 계시는 노무현 대통령 옆에는 아무도 없는가?

 

말로만 친노라고 하지말고 유시민처럼 비아냥과 조롱을 감수하면서 끝까지 비를 맞는 것. 이게 계산기 두드리지 않는 순수청년의 모습이 아닌가?

 

 

사족.

 

곧 이어 시간나는데로 2를 올리겠다. 시간 안나면 못올린다.^^ 서너가지라고 서두에 밝혔으니 시리즈 4까지 되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2~3에서 끝이 나던가.^^

 

 

2007년, 유시민이 대의입니다.

   

2007년, 대의, 청년, 탄핵, 경쟁력
덧글쓰기 | 전체글 47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칼 융  

반응이 시원찮으면 여기서 고만 접을 것임^^
07-05-30

온새미로  

한 손에 도끼를 든 민호님 팬들이 무섭지가 않나봐요?^^
07-05-30

수정부  

와.....짝짝짝~~~ 반응.반응.반응^^....추천도 꽝~~~ 계속 부탁드려요^!^
07-05-30

온새미로  

수정부님 빨랑 시민님 서적 통달하시고 자주자주@#$%#$%#$#^^
07-05-30

칼 융  

온새미로, 수정부/..반응이 약해^^..좀 더 강한 것 없수 ㅋㅋㅋ쪼잔하게 도끼말구.
07-05-30

감자호크  

당시 경선 건관위원장을 맡았던>>>김영배며 이인제계열 새대가리 후단협, 그리고 정균환 박상천류의 쒸레기들의 역사는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5년이 지나, 김한길과 23마리 똥개를 포함, 조만간 정동영계와 김굼태계보 아해들 20여명이 또 그렇게 후질구레하게 탈당을 한다고 합니다.

'시대정신 지체'....의 저능아들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07-05-30

칼 융  

감자호크/마자요..그런데..글 적을때 >>>요거 없애면 안되나요^ 님의 트레이드 마크면 그냥 두고요 ㅋㅋ
07-05-30

요술물감  

앗! 알았다.필명이 '민호'였구나..
잘 읽었습니다 (__)
07-05-30

樂地랑苦海  

오호?
그럼 민호님이?????????
그런 느낌 강력합니다!!!!!!!!!!!!!!!!!
글 몇 줄 읽어내려가는데 갑자기 '심봤다~~~~~~~~!' 하는 느낌이 마구 들었더랬죠.
07-05-30

樂地랑苦海  

드디어 유시민 시리즈를 시작하신거군요.
캄사합니다.^^
매우매우 기대됩니다.
계속 써주세용~~~~.
07-05-30

칼 융  

요술물감/..필명이 아니라 닉인데요? 먼 필명?
고해/..누굴 말씀하는지...저 그 누구의 남자도 아니구요^^. 저는 접니다. 닉 민호입니다. ^ 누구와 착각하는 지...궁금하네요?
07-05-30

樂地랑苦海  

푸하~
여기서 '그 누구의 남자'가 왜 나옵니까?
민호는 본인 성함인지, 아드님 성함인지, 다른 뜻이 있는지 그것이 궁금할 따름이옵니닷!

제가 원래 착각을 잘해요.
그냥 착각하고 살면 행복하걸랑요. ^^
07-05-30

칼 융  

다른 뜻은 여기에 처음 가입할테 인사하면서 민호는 민주수호 약자라고 했는데요..암튼 누구와 착각하는지 모르겠지만..전 이 글의 반응이 좋으면 서너편 더 적구 잠수탈겁니다...잠수함 주문했습니다.^^

전 누구와 비교되고 싶지 않습니다. 전 누구의 남자가 아닌 전 접니다...말하고 보니 이상하긴 하다.ㅋㅋㅋ

암튼 닉 민호. 믿어주세요..^^
07-05-30

樂地랑苦海  

맞아요. 사실은 '민주'까지 생각이 났는데 '민주호'는 이상하고 다른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생각하길 포기했었죠. 가입인사 했다는 것도 기억하고 있어서 전의 글 찾아볼까 생각하다 그것도 귀차니즘 시스템이 작동되는 바람에...;;;

첫번째 가입글에 복선이 담겨 있는 줄 그 때는 왜 몰랐을까영?
당연히 상상도 못했으니까요.

음... 알겠습니다.
오직 민호님만으로 기억하겠습니다.




독백;
갑자기 어떤 사람이 생각나는군.
<전 누구와 비교되고 싶지 않습니다. 전 (누구의 남자)가 아닌 전 접니다.>
이렇게 말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때도 착각을 해서...
07-05-30

당희  

정독하였음^^
좋네요.
더 말할나위 없이~
07-05-30

칼 융  

감솨..
07-05-30

제로스  

호소력 있는 글이네요~
친구들에게 보여 줘야 겠어요~^^
07-05-30

칼 융  

음..호소력까지는 넘 오바네요^ 그리고 괜찮은 글이라면 친구뿐아니라 마구마구 뿌려주세요..저작권료 안받습니다.^^
07-05-30

잔차사랑  

퍼가도 되나요???
훌륭하고 공감만땅의 글입니다.....
07-05-30

칼 융  

감솨 퍼가시오..공짜입니다...
07-05-30

노고봉  

'말로만 친노라고 하지말고 유시민처럼 비아냥과 조롱을 감수하면서 끝까지 비를 맞는 것'
찔리네!
07-05-30

칼 융  

아니 난 저쪽을 찔럿는데..님이 찔리다니..요상하네요^
07-05-30

벽  

'발끈'에서 딱 걸렸다. ㅋㅋ
07-05-30

칼 융  

아~난 박그네가 아닌데요..난 민호입니다. 그 누구의 남자도 아닌....도대체 어디서 걸렸다는 건지...도대체 그 감정닉은 누구요?
07-05-30

목석  

또 찡하게 하네요 .
그 사람때문에 저도 수구에서 벗어낫죠 그리고 세상를 멀리보는 방법도 알았고 .
눈물도 흘러보앗소
07-05-30

칼 융  

캬~눈물이라..진정성이 느껴지면 찡하지요..유시민..그 이름만으로도 찡해요
07-05-30

푸른솔  

유시민...우리의 희망이지요..
07-05-30

칼 융  

희망을 같이 만들어 갑시다.
07-05-30

참말로  

또 눈물 흘리게 하네..아으...
07-05-30

칼 융  

눈물 흘리지 마시구. 참여광장 회원배가운동 하3^
07-05-30

시민둥지  

민호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글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07-05-30

칼 융  

호응이 좋으면 올릴겁니다. 감솨^
07-05-30

korea  

잘 읽었습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하여...
"항소이유서"
"바리케이트 앞에서 화염병을 드는 심정으로"
링크 걸어 주시면 더욱 빛날것 같습니다.^^*
07-05-30

칼 융  

제가 컴맹이라서 그런 것을 못해요..아마 그것은 홈피가 완성되면 자료실에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ㅋㅋㅋ
07-05-30

남 십자성  

처음 인사드립니다.
서프랑 눈팅이 입니다.
유시민님을 넘 사랑해서요.
앞으로 미약하나마 작은힘 보탬니다.
그럼 수고들 하십시요.
아 그리고 한가지 부탁드립니다.
시민광장에 망치좀 항개 부탁드립니다.
서프에서 보기흉하고 어디에도 쓸때가 없는 군상두(핑클) 있네요.
올때마다 한방씩 좀 날려야 될듯 해서요
필진님들 수고많이 해 주십시요.
여러분의 땀이 곧 좋은 거름이 아닐까 싶네요~~~~
07-05-30

멋진동수  

난 유시민을 처음 알게 된 것이 유시민의 100분토론이었어요. 그런데 그 뒤로 유시민이 뭘 했는지 잘 몰랐지만 유시민이 토론을 진행할 때 예전의 기계적 중립을 지키던 사회자와는 다르다는 점을 느꼈지요. 그러던 중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었는데, 노무현이 어떻게 어려움을 이겨내고 대통령이 되었는가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바로 그 지점에 유시민이 있었던 거에요. 전 그땐 오마이뉴스를 보지 않아서 몰랐죠. 전 개혁당의 이념을 유시민이 적었다는 점을 알고서 당비를 내기 시작했는데 내 맘에 들었어요. 뜬 구름 잡는 얘기가 아니라 바로 느낄 수 있는 글을 쓰고 말을 한다는 점이 유시민의 큰 장점이죠. 그것은 유시민이 진실하기 때문일거에요.
07-05-30

멋진동수  

유시민은 나같은 보통 사람의 마음에 불을 지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에요. 위에서 분노의 힘을 말씀했는데 분노야말로 가장 원초적인 힘이죠. 분노는 참고 넘어가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 폭발합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짓을 많이 했죠. 그런 이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어요. 유시민이 그 자리를 이어야 합니다.
07-05-30

SOJ  

그렇죠.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한다는 거. 그게 1번입니다. 정의파다, 정의를 위해 싸운다. 그런데 그게 정의는 대개는 약자에게 있어요. 강자, 권력자, 기득권세력에는 정의가 없어요.

결국은 약자를 위한 삶을 살게 되는데 첨맘님도 그랬지요? 민주주의를 위한 것은 또 대개 인간적인 것이고 인권이 곧 민주주의죠. 좀 헷갈리나요?

다시말해 첨맘님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위해 싸운다고 보면 되지요.(질문인가?)
07-05-30

파반  

정말 가슴이 뜨거워지는 글입니다.
07-05-30

가아넷  

야근하고 와서...정독의 어려움이 있네요..^^
낼 정독하고 2편에 댓글 달께요..
계속 올려달라는 의미에서..미리 댓글임돠~ㅎ
07-05-31

얼레지  

참말로 잘 봤구먼유~~
유시민 정말 멋진 분이죠^^
다음 편 기대할께유~~
07-05-31

초록별문지기  

눈물나네요. 일하는 도중인데..글 잘 읽었어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07-05-31

서연이아빠  

위에 멋진동수님과 비슷한경우...
07-05-31

차삐에로  

대의와 대세라는 말이 문득 생각나는군요 .
물방울이 모여서 대해를 이루듯 이런 좋은 글들이 맣이 알려 졌으면 하고 바랍니다.
정의외 힘을 동시에 갖추어야 역활을 할 수 있죠 .
유시민님의 부족한 힘을 이 진지의 사람들이 채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07-06-03

포세이동  

아 또 눈물나는 글이네요.
07-06-08

용담16  

정독 이유분명 인정
07-08-09

부산사람  

고맙습니다. 꾸벅
0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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