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서프라이즈 내과의사님의 글 "개인기록보다 팀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바로가기)에 대한 곰신님의 반론글입니다. - 편집자註
"유시민 선발투수", 서프의 내과의사님 글에 대한 반론글
당장의 현실이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지난 일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
우리 편은 과연 누구인가?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를 위해 우리는 누구와 손을 잡을 것인가? 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승리하는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은 무엇인가?
소위 개혁진영의 많은 사람들이 ‘우리 편의 승리’를 위해 외치고 있다. 서프의 내과의사님이 주장한 ‘우리 편의 승리’는 현실적으로 가능하며 또한 실리가 있는가에 대해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다.
“사람 죽이는 방법을 모르는 우리들에게 허락된 응징과 복수는 선거에서의 정정당당한 승리뿐이다”라고 주장하는 내과의사님의 심정을 내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마음들이 우리들의 마음을 황폐하게 만든다. 한 마디로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낳게 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부패군부수구세력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부채를 청산하고 싶은 것은 우리 모두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방법이 선거에서의 승리뿐이라고 말하기에는 무언가 낮 간지러운 요소가 있다. 지난 10년동안 우리가 정권을 잡았지만 국민의 정부에서는 제자리걸음뿐이었고 참여정부에서는 10%의 전진만이 있었을 뿐이었다.
국민의 정부에서는 실질적으로 성과를 거둔 것은 남북관계의 진전 있었다. 그 외 전반적인 개혁은 제자리걸음을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참여정부를 출범시킨 공로가 있다고는 하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노무현이라는 거역할 수없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국민의 정부에서의 개혁은 생색만내고 모두가 속으로 곪아 있었다고 말해야 정확한 표현이다.
이런 와중에서 참여정부가 들어섰지만 노무현과 유시민을 제외한 그 누구도 개혁에 대해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10%의 전진은 노무현의 시대정신에 입각한 개혁과 유시민의 정치(정당)개혁에 대한 열망이 국민들로 하여금 눈을 뜨게 만든 성과다. 우리당이 한일이라곤 지난 4년동안 걸레로 만든 과거사법과 사학법만이 겉치레로 만들어 놓은 것 밖에 없지 않은가?
노무현 대통령이 권력 제자리 찾아주기, 부동산정책 그리고 언론과의 전쟁을 치루는 동안 소위 우리 편이라고 하는 저들이 무얼 했는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그런데도 그들을 우리 편이라고 말하는 내과의사님은 한마디로 넌센스다.
참여정부도 노무현같은 시대의 인물이 나오지 못했다면 단 5%의 전진도 못했을 것이다. 그나마 노무현이니까 10%를 전진 한 것이다. 어중이때중이 모두가 한나라당의 반대편에 있다고 해서 그들과 함께 정권재창출만을 고집한다면 아마 정권재창출을 20번을 해야 내과의사님이 말한 복수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에게 허락된 응징과 복수는 선거에서의 승리가 아니다. 이렇게 해서는 절대로 응징과 복수를 하지 못한다. 또 하나의 잘 못된 정치 문화만 낳을 뿐이다. 대한민국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우리 편과 적을 구분하는 근거가 무엇인가? 단지 한나라당이라서 적인가? 그렇다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30%의 많은 사람들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할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
우리들에게 허락된 응징과 복수는 선거에서의 승리가 아니라 그동안 이 나라가 걸어온 비정상적인 길을 바로 잡는 것이다. 그 잘 못된 길을 바로 잡는 것이 응징이고 복수다. 어떻게든 선거에서만 이기면 되는가? 보았지 않은가 말이다. 지난 10년 동안 발목을 잡는 놈들은 한나라당만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그나마 노무현이 있었기에 이 만큼이라도 전진하고 있는 것이다.
단진 선거에서 이기기위한 발상은 또다시 정권재창출을 일궈낸다 해도 내과의사가 말한 복수를 달성하는 데는 5%의 성과도 얻기 힘들 것이다. 우리는 지난 경험을 잊으면 안 된다. 기득권을 유지하기위한 정권재창출이라면 지난 10년간 우리는 알 수 있을 만큼 알았다. 이런 정권재창출이야 말로 그 만큼 대한민국호를 더디게 전진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다.
다시 한 번 말하거니와 나도 정권재창출을 그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원한다. 하지만 정권재창출을 하더라도 대한민국호를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전진시킬 수 있는 대안을 우리는 고민해야한다. 대통합을 이루고 그 대통합이 곧 정권재창출이라는 공식이 가능한가에 대해서도 우리는 고민해야 한다. 대통합만 이뤄내면 개혁진영에서 누가 나오더라도 정권재창출이 가능한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한다.
노무현의 시대정신이 있다.
우리 편과 적을 구분하여 누가 승리하는 것이 아닌 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승리하는 것... 한나라당이라는 적을 없애는 것이 아닌 이 땅에 반칙과 몰상식을 없애자는 것...
이것을 이루기 위해 적과 아군의 무차별 집중포화를 견디어내는 노무현의 시대정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내과의사님께 다시금 되새겨보라고 권해드린다.
여기에 유시민이 있다.
그가 이러한 미래를 위한 적임자라고 생각하면 주저 없이 그를 선택해야 한다. 전략은 차선책이다. 전술은 더더욱 하책이다. 이 모든 것 보다 우리는 선발투수를 잘 선택해야 한다. 그런 후에 게임에 임해서 우리의 전술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내과의사님이 말한 팀의 승리를 위해서라도 유시민이라는 선발투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 어떤 네티즌의 3년前 패러디
마무리가 아무리 훌륭해도 선발투수가 좋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많은 점수를 내주면 마무리가 아무리 좋아도 우리 편이 점수를 역전시키지 못하는 한 아무 소용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선발투수를 기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지금 선발로 기용해야할 선수는 이해찬과 유시민 뿐이라는 데는 모두가 공감 할 것이다. 이해찬은 선발로 뛰겠다고 한다. 유시민이 선발로 뛰지 않겠다고 했는지 안했는지 아직은 모른다.
그러나 유시민이 단 한 번도 자신의 입으로 대선출마를 언급한 적이 없었다고 해서 선발로 뛰지 못할 것이라는 발상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감독인 우리들이 유시민이라는 선수가 선발출전 할 실력이 누구보다도 월등하다고 판단한다면 끊임없이 선발로 출전하라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유시민은 승패와 상관없이 선발로 출장 할 것이다. 한 마디로 유시민은 우리를 감독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다.
다만 지금은 아직 우리의 외침이 부족할 따름이다.
유시민은 어떠한 정략도 가지고 있지 않다. 단지 상대방을 기죽이기위해 폴펜에서 몸을 푸는 그런 얄팍한 수를 쓰지도 않을뿐더러 감독이 나가라하면 우리 편 분위기가 뜨던 말든 상관없이 또한 대선에서의 승리 자체보다는 감독인 우리가 원하는 ‘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승리하는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것이 곧 우리의 승리고 대한민국호의 승리다. 이렇게 해야만 정권재창출을 일궈 낼 수가 있는 것이다.
내과의사님은 유시민에 대해서 몰라도 한참 모르는 모양이다. 유시민에 대해 다시 한 번 냉철하게 돌아보기 바란다.
나의 멘트로 이글을 마칠까한다. 노무현과 유시민은 모든 사람을 살리는 방법을 알고 있기에 나는 그들을 죽도록 지지한다.
“당신이 팀의 승리를 원한다면 유시민이라는 선발투수를 영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