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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하나됨을 위하여~
폐인(嬖人) | 2007-06-04 12:51:23 | 조회 7919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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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투쟁 속에 동지 모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동지의 손 맞잡고

 

가로 질러 들판 산이라면 어기 여차 넘어주고
사나운 파도 바다라면 어기여차 건너주자

 

해 떨어져 어두운 길을 서로 일으켜주고
가다 못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마침내 하나됨을 위하여

 

가로 질러 들판 산이라면 어기 여차 넘어주고
사나운 파도 바다라면 어기여차 건너주자

 

해 떨어져 어두운 길을 서로 일으켜주고
가다 못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마침내 하나됨을 위하여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마침내 하나됨을 위하여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노짱과 함께 부르는 노래

 

 

차분하고도 격정적인 4시간여의 특강을 마치고 돌아서실 때, 누군가의 선창으로 이 노래가 울려퍼지자, 대통령님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지지자들 앞에 마주 서셨습니다.

 

그리곤 노래가 끝날 때까지 더러는 중간에 따라도 부르시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얼마나 외로웠을지, 얼마나 답답했을지, 얼마나 전달하고픈 진심들이 많았을지... 짐작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담고 있는 그 표정에 그만 목이 메었습니다.

 

해 떨어져 어두운 길을 서로 일으켜주고
가다 못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다리 서로 기대며

 

길을 가는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가다 보면 외적인 장애물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인내심과 더 큰 전쟁을 벌여야 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주저 앉고 싶었음이 어디 한두번이었겠으며, 차라리 돌아가고픈 마음은 왜 안들었겠으며, 현실과 타협하고 싶다는 갈등은 또 얼마나 지속적으로 괴롭혔겠습니까. 그 모든 모든 유혹을 이겨낸 사람의 얼굴은 순수한 자랑스러움과 뿌듯함으로 가득했고, 지켜보는 모든 이들의 마음속엔 뜨거운 힘이 샘솟았습니다.

 

"노사모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이렇게 짱짱하게 갈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걸 편가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걸 코드에 취해 있다 폄훼할 수 있을까요.

 

무조건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로지 그 힘만을 믿고, 쓰러지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굴복하지 않고 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나 노무현은 부끄럽지 않은 길을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는 그 표정...이 또 애처로워서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장장 4시간을 쏟아내고도 모자란 무엇, 그것을 채워야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통감합니다. 우리는 결코 노무현 대통령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 가지 않을 것이며, 역사의 반동을 도모하는 모든 세력에 대하여 항상 깨어있을 것입니다.

 

포용하고 용서하라시니 그것도 해볼 것입니다.

 

기회주의적 처신을 하지 말라는 당부는 당연히 전제하면서 말입니다. 진심에 귀를 닫은 사람들의 귀를 열도록 노력할 것이며, 눈앞의 2007년은 물론이거니와 이후에도 민주주의가 추구하는 가치는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는 공감을 확장시켜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말씀하신 지도자의 여러 자질을 고루 갖춘 사람을 찾을 것이며, 대통령님께 그러했듯 그에게도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낼 것입니다.

 

끝까지 책임을 다하며 민주정통성을 꿋꿋이 지키는 한 시대는 다시 한번 진실의 편에 설 것임을 결코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대통령님의 발언이 누구를 표적으로 한 것인지, 복심이 무엇인지, 쓸데없는 말들만 늘어 놓는 사람들이 회개하도록 기도할 것이며, 잘못된 지도자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다시한번 민주주의와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소원할 것입니다.

 

결코 한나라당으로 정권이 이양되는 참담한 사태를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정통성도 없이 혹세무민하는 세상을 가만 두고 보지도 않을 것입니다.

 

'따뜻한 사람'은 '분노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그 말씀이 불의에 분노할 줄 모르면, '이기적인 사람'이란 뜻으로 해석을 하면서 따뜻한 사람이 되고자 늘 노력하겠습니다.

 

해박한 지식, 정보에 대한 탐욕, 깊이 있는 사고력, 정리된 가치와 철학을 갖춘 사람, 정치력이 있고, 말을 잘하고, 조직할 수 있으며, 공정한 사람을 찾아내 반드시 역사의 수레바퀴를 힘차게 굴리라 요구할 것입니다.

 

온정주의와 보신주의 지역주의 안면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대한민국이 걸어가야 할 당당한 내일을 위해  그날 주신 말씀을 가슴에 꼭꼭 새기고 가겠습니다.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마침내 하나됨을 위하여'...그날까지

 

마음에 촛불하나 꼭 켜두겠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활화산처럼 타오르겠습니다.

 

결코 되돌아갈 수 없는 역사를 위하여!!!~

   

노짱, 참평포럼, 특별강연
덧글쓰기 | 전체글 27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도혜  

폐인님의 글을 읽고 눈물이 납니다.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마침내 하나됨을 위하여'

그렇습니다.

그날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07-06-04

폐인(嬖人)  

때로 나란 존재는 얼마나 나약하고 미약한 것입니까.
함께라면 끝까지 갈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대반전을 이루어 내야지요.

도혜님 반갑습니다.
07-06-04

수정부  

암튼 제가 눈물이 많긴 많은 모양입니다. 에휴~~~~
07-06-04

폐인(嬖人)  

눈물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눈물을 넘어 강물을 넘어 바다처럼 흐릅시다.
07-06-04

당희  

으흐흐....
훈련소에서 행군할때 마음속으로 읇조리던 노래다.
간만에 들어보니 좋다.
역시 집필일꾼이다^^

근데 저 밑 첨맘님의 편지글에 1등뺐긴건 좀 그렇다.
쇠주한병이라도 쏘셨음 한다.
ㅋㅋㅋ
07-06-04

폐인(嬖人)  

앞으론 좀 건전하게 놀아볼까 생각중인데..유혹하지 마세요.
사이다 쏠게요~~
07-06-04

수정부  

에이~~~ 역쉬 폐인님은 쇠주가 어울려요^^ㅋㅋ
07-06-04

당희  

사이다 받고 소주 콜!
07-06-04

樂地랑苦海  

찡합니다... 훌쩍~
07-06-04

폐인(嬖人)  

아니 내가 멜로배우예요. 왜 자꾸 울어요.

아니 내가 코미디언입니까. 왜 자꾸 웃어요-노짱-
07-06-04

차삐에로  

코메디안 맞지요 맞고말고요 , 우리에게 진정한 웃음을 항상 선사하시니말이죠 ^^
07-06-04

온새미로  

본글에 울고, 댓글에 웃고...

나는 왜 눈물이 안나징...아마 안구건조증인가 봅니다....^^
마음 속의 눈물을 흘리고 있겠지요.

노무현 대통령은 지식인입니다.
'노무현 미래한국정치 신이론'이라는 강좌가 곧 대학가에 인기강좌로 개설될 것 같습니다~
07-06-04

도혜  

우와~ 댓글 1등이네요. 히히

폐인님 저도 반갑습니다. *^^*
07-06-04

폐인(嬖人)  

제가 영광이죠.*^^*
07-06-04

옴쥐  

눈물난다 ㅠㅠ
07-06-04

폐인(嬖人)  

모두 왜이러세요.
장난모드면...삐짐..;;...^^
07-06-04

꽃뿌리  

대통령님 만나 반가워 눈시울을 붉히고 헤어지려니 아쉬워 눈시을을 붉히고....
폐인님도 반가웠습니다.
07-06-04

폐인(嬖人)  

저두요...
한주에 두번 뵙겠다는...^^
07-06-04

장사도  

눈물쟁이들........훌쩍 ㅜ.ㅜ
07-06-04

동틀녘  

어제는 내내 이 노래를 읊조렸습니다.
동영상을 보면서도 눈물이 났었는데, 이 글을 읽으니 다시 눈물이...

좋은 글 고맙습니다.
07-06-04

오상고절  

눈물은 순수함
잎새에 맺힌 이슬입니다.
깨끗한 사람이 서로 감동을
주고 또 받고 ...
그래서 나오는 이슬
참 이슬이 아니라 그냥 이슬입니다.
07-06-04

감자호크  

눈물난다.

폐인님/ 나 눈물나게한거 책임져~!!
07-06-05

victory  

눈물의 강은 건너온줄 알았는데

하나됨을 위하여 함께 가는길도 눈물의 바다이군요

감격의 눈물인가?

희망의 눈물인가?
07-06-05

폐인(嬖人)  

여러분들 눈물나게 해서 송구하고 감사합니다.
07-06-05

정은수  

님의 글은 늘 좋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07-06-05

폐인(嬖人)  

드디어 제 눈물까지 쏟아야 하는군요.
어여삐 봐주시니 감사합니다...(화끈화끈..;;)
07-06-05

이공공칠  

저역시...콧잔등이...시큰,,,
절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동지들이 계신데!!^^
정말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그리고,시민광장 회원님들...
0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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