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의원 동영상 편지를 읽고
새벽편지님은 짠~ 하다고 했던가요.
유시민 의원 동영상 편지를 보다가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는 울컥했습니다. 웃음 뒤에 베어 있는 짙은 외로움 같은 것.
‘뭐가 되고 싶어 옳지 않은 일은 하지 않겠다. 그렇다고 모두를 위해 좋은 일인데 고달파서 못하는 사람은 아니지 않느냐?’
그래요.
유시민 의원은 그런 사람입니다.
순간,
안도현님의 시 한 편이 떠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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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시사철 나무가 버티는 것은
귀뺨을 폭풍한테 얻어맞으면서
이리 저리 머리채를 잡힌 채 전전긍긍하면서도
기어이, 버티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버티는 것을
이제 막 꼼지락 꼼지락 잎을 내밀기 시작하는 어린 나무들에게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훗날 이 세상을 나무의 퍼덕거림으로 가득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최대한 버티는 게 나무의 교육관이다.
낮을 곳을 내려다볼 줄 아는 것,
가는 데까지 가보는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온 몸으로 가르쳐주며
나무는 버틴다.
나무라고 왜 가지가지 신경통을 모르겠으며
잎사귀마다 서러움으로 울컥일 때가 없었겠는가.
죽어버릴 테야
하루에도 몇 번씩 고개 휘저어보던 날도 있었을 것이다.
- 안도현의 ‘나무’ 중에서 |
유시민 의원 좋아하느냐?
유시민 사랑하느냐?
유시민 믿느냐?
부질 없는 질문입니다.
눈빛 하나면 족합니다.
모두 함께 하실 거죠?
아래 영상은 2007년 6월 9일, 시민광장 창립대회의 초대 대표일꾼 별천사님의 인사말입니다. -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