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짱의 말씀이 뼈속까지 울린다.
"참 가관이다."
이말은 지난 참평포럼에서 대통령이 언론들의 행태를 꼬집어면서 논평아닌 논평을 하면서 일갈을 하신 말씀이다. 조중동의 하는 짓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으면 그랬겠는가.
그 다음날 조중동은? 이런 예측을 하지 않아도, 얼마전 시민광장 창립대회 영상편지에서 유시민 의원이 지적한 "눈을 감지 않아도~" 내일 언론이 어떻게 제목을 뽑을지 다 보인다는 말씀처럼, 언제부터인가 국민들은 다음날 조중동의 제목을 예측하는데 신기가(?) 생겼다. 다 조중동 덕분이다.^^
머 언론찌라시들의 행태야 지들 밥그릇이니 거기에 목숨을 걸고 사수하는 게 목적이니 그렇다고 해도 정치인들까지 찌라시의 운율에 맞춰 춤을 출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바로 대통령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핵심이 이 부분이다.
머 말투가 품위가 없어 옳은 말인데도 싫다면 할말은 없다. 그런데 그놈의 품위는 하필 대통령에게만 들이미는 잣대인지 아무도 반문하지 않는 것 또한 이해가 안된다. 품위를 따지자면 먹물들, 지식인들이 말투도 따져봐야 하고, 특히 정론지라고 나팔을 부는 언론찌라시들의 사설이나 기사 제목도 따져봐야 한다. 그게 공평한 것 아닌가?
그런데. 오직 품위는 대통령만 가지면 되는 거구 지들은 졸라 품위는 커녕 생 양아치들처럼 기사 제목을 뽑고 소설을 적구 아니면 말구식으로 ~카더라식의 작문을 해도 언론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면죄부를 받는다면 이거 불공평한 거다.
그래서 대통령이 그 불공평함에 날을 잡아 강하게 어필했다.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경기를 일으키며 대통령을 쌩 양아치로 몰아가며 찌라시들과 지식먹물들, 그리고 정치양아치들이 한편이 되어 매일 두들겨 패고 잇다. 지금까지도 두들겨 패고 있다.
아니다, 따지고 들어가면 참여정부 시작부터 졸라 팼다. 그런데도 여전히 살아있는 것을 보면 노짱이라고 불릴만한 맷집이고 정신력의 소유자이다.ㅋ 그만큼 참았으면 된 것 아닌가. 말년에 쥐죽은 듯이 이전 대통령들은 있었는지 몰라도 오히려 임기말년에 더 강하게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 작심을 하신 것 같다.
왜 그럴까?
눈치깐 사람들은 알것이다. 다른게 아니다. 본인의 전철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거다. 당신이 죽던지 이 놈의 더러운 언론과 정치, 그리고 지식인 사회의 서로 밀어주고 빨아주는 동업자 카르텔을 작살내던지 둘중에 하나를 선택할 모양이다.
특히 대선,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는 이 중요한 시점에 어중이 떠중이들이 이 판에 한 몫 챙기려고 어슬렁 거리는 것, 이런 지저분한 정치판을 갈아엎으려고 작심을 하신 것 같다. 그래서 시간날 때마다 언론을 때리고, 언론의 부조리한 부분을 비판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하신다.
또 정치판은 정치판대로 다시 계보의 정치, 지역주의 정치로 천년만년 해처먹는 시스템으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에 불을 놓으시고 계신다. 그러니 여야할 것 없이 대통령을 향해 입 닥치고 가만히 있으라고 압박을 하는 거다.
왜? 대통령은 지역주의로의 회귀는 절대 안된다는 거다. 그런데 이놈의 정치판은 지역주의로 돌아가지 않으면 대선은 커녕 총선에서 지들 금뺏지 챙기는 것도 어렵다는 거다. 그래서 저 지랄들을 하는 것이다.
오늘 신기남의원이 시원스럽게 지적을 했더라. '대통합, 우리당 버리기는 다름아닌 노무현 버리기'라고 말이다. 맞다. 까놓고 말하면 노무현 냄새 흔적을 지우기다. 대통합이니 3지대 신설합당이니 평화민주세력의 연합이니, 반한나라당 연합이니 하는 모든 것들의 근본에는 다름 아닌 노무현 버리기, 흔적 지우기이다.
베드로가 예수를 배신하는 모습을 알 것이다. 베드로의 알리바이는 '예수를 알지도 그 이름도 알지도 못한다.'는 말에 다 녹아있다. 우리당을 탈출하려는 모두는 바로 이 알리바이를 위한 거다. 노무현을 알지도 그의 이름도 모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탈색을 해야 하는 거다. 돈 세탁을 하듯이 이곳 저곳으로 갔다왔다 하면서 노무현의 냄새, 흔적을 지우려는 거다.
더러운 놈들이다.
그렇게 하려면 참여정부를 졸라 까야 한다. 그래야 알리바이가 확실히 서는 거다. 참여정부 실패의 증표를 높이 들어야만 그들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아주 큰 몸짓으로 큰 소리로 탈당을 하는 거다. 동네방네가 다 알도록 요란하게 말이다. 더러운 시키들.
머리가 좀 돌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단 5분만 생각해도 대통합이 왜 필요한지 이해가 안갈 것이다. 대통합, 대통합 하니 다 모으자는 것이니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진짜 머리가 장식이다.
지금 우리당에서 대통합을 외치는 무리들은 두 종류다.
1. 우리당을 해체하고 외부세력과 연합해서 당을 만들자.
2. 우리당을 선언적으로만 해체하고 외부에 신설당을 법적으로 만들어 그리로 통합세력을 모으자.
2번째 안은 3지대안 즉, 신설합당이다. 이거 예전에 DJ가 당 만들 때 사용했던 방법이다. 1번 안은 우리당은 물론이고 참여정부를 계승하면 손해라고 생각하는 놈들이 주장하는 거고, 2번 안은 참여정부를 계승은 해야 하는데, 세력이 약하니 일단 3지대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다 모으자는 거다.
그런데 문제는 2번 안도 결국 우리당을 해체하자는 거다. 물론 참여정부를 계승한다고는 하는데 그럼 참여정부를 계승하는데, 굳이 신설당을 외부에 하나 만들어서 그곳에 참여정부를 계승하고 그것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그곳이 모인다? 이게 먼 말인가? 참여정부를 계승하고 그것을 그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세력들은 이미 우리당을 사수하겠다는 사람들 말고는 없지 않는가?
결국 2번 안도 까놓구 보면 1번 안과 다른게 없다.
결국 비노들을 포함한 느슨한 당을 만들자는 건데, 그게 지금까지 우리당, 잡탕이 그거 아니었나? 반노들이 친노들을 배제한다면 탈당을 하는데, 그들을 다시 끌어들인다? 그럴거면 굳이 신설당을 만들 필요가 없지 않은가.
신설당을 만들어 3지대에 참여정부를 계승할 사람들이 올 사람이 더 어디 있나? 우리당 안에서 당 사수하고자 하는 사람들 말구는 없다. 그러므로 2안은 1안에 대한 꼼수일 뿐이다. 그러므로 노무현 대통령이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당 독자후보 선출해서 후보단일화'로 가는게 지금으로서 최선의 방법이다.
그럴려면 우리당을 지켜야 하고 우리당의 가치와 참여정부의 정신을 잇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완전국민경선을 하면 된다. 그게 상식이고 원칙이다. 이기기 위한 방법은 여러가지다. 하지만 원칙을 버리면서까지 이길수 있다? 그것은 불법이다. 원칙을 어기면 그게 곧 반칙이자 불법인데 그렇게해서 승리를 할수 없을 뿐더러 그렇게 해서 이겼다고 해도 그것은 정통성을 인정받을 수 없는 거다.
그렇다면 지금 각기 대통합을 외치면서 곳곳에서 온갖 잡 세력들이 깃발을 드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리고 이리저리 철새가 되어 오락가락하는 철새들은 왜 이리 많은가?
다른게 아니다. 이 판에서 대목을 보기 위해서다.
즉 다음 총선에서 지분, 공천권을 보장받기 위해서 이리저리 몸값을 올리기 위해 뒹구는 거다. 더러운 시키들. 그러니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거다. 일단 내년 총선, 자신들의 금뻇지를 보장받기 위한 것이라면 양재물도 마시겠다는 각오로, 온갖 굴욕과 비야냥마저 마다하지 않고 뻔뻔하게 몸을 굴리고 있는 거다.
결국은 이렇게 미친년 널뛰기 하면서 온갖 더러운 짓, 악취나는 짓을 해놓구서도 어느 한쪽으로 힘이 쏠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한나라 집권을 막자는 명분으로 다시 한곳으로 모이자고 할 놈들이다. 그게 참여정부의 계승을 외친 후보이더라도, 뻔뻔하게 웃으면서 그 어떤 더러운 명분을 내걸고서라도 지가 독극물 풀어놓은 우물에 다시 찾아 기어들어 올 놈들이라는 거다.
이런 놈들은 승리라는 이름으로 또 받아주고 그리고 공천해주고 해서 오늘의 정치가 이꼬라지가 된 것이다. 썩은 고기를 찾아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하이에나처럼, 금뺏지만 달 수 있다면 어제 침뱉은 우물물도 서슴없이 마시는 놈들이라는 거다.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비전, 미래, 이런 것은 애시당초 그들의 머리 속에는 없었다. 평화니 민주니 하는 것도 금뺏지와 연관이 있을 때만 가치가 있는 것이고 국민들도 자신의 금뻇지를 보장해줄 때만 가치가 있는 국민이다. 당원들? 당원들은 지들 장난감이다. 몸빵이나 해줄 때는 고맙구 권리를 주장하면 졸라 성가신 분열주의자 극렬주의자로 매도한다.
자, 그럼 2007년, 우린 무엇에 희망을 기대를 걸어야 할까?
다시 정치혐오증에 빠져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과거로 돌아가야 할까? 아니면 그나마 더러운 정치판에서 그나마 좀 덜 더러운 놈, 좀 덜 때묻은 놈, 좀 덜 철든 놈, 좀 덜 영악한 놈을 찾아서 그에게 희망을 걸 것인가?
나에게 묻는다면 난 포기하고 싶지 않다. 아니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이 야심한 밤에 글질하는 것이다. 좀 덜 더러운 놈을 찾았기에, 좀 덜 때묻은 놈을 발견했기에 난 기꺼이 나의 손품을 팔면서 자판을 두드리면서 글질을 하는 것이다.
그 놈, 유. 시. 민. 그래서 유빠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가 있기에 희망을 가 질수 있음을 감사하는 것이다. 유시민이 있어 그나마 실망하지 않는다는 것, 아니 않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오히려 유시민에게 감사하고픈 마음이다.
세상에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 희망이 되어 오히려 감사하고 존경할 만큼, 우리의 정치판이 썩은 고기만 찾아 기웃거리는 하이에나들로 가득하다는 것. 이 하이에나들의 난장에 어줍잖게도 공화국 시민들도 덩달아 깨춤을 주는 정신나간 덜떨어진 놈들도 있더라.
참 쪽팔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족
유시민이 다음 주면 책을 탈고할 것이라는 공지를 보고 참 기뻤다. 그가 없어 답답했는데.. 이제 천하의 유시민을 지지하는 유빠들은 무엇으로 그를 환영해야 할까? 회원가입 2,000명이 눈앞이다. 저것으로 우리의 희망, 꿈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다.
지역마다 지역일꾼들을 뽑고 있다. 빨리 지역대표들이 구성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달말 쯤에는 유시민의 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면 지역일꾼들이 왜 소중하고 중요한지, 그리고 유빠들이 왜 필요한지 스스로 알 것이다.
유시민과 책이 움직인다. 아니 움직여야 할 것이다. 그 지역의 베이스캠프가 바로 시민광장의 지역일꾼들이며 그 역할을 지역대표들이 해야할 것이다... 이제 시작이다. 대통합이든, 그 무엇이든 우린 우리의 갈길, 참여정부의 정신과 우리당의 가치를 계승하는 곳이라면 그 어디든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반대이던가, 아리까리한 꼼수로 대통합을 추진한다면 우린 그 길을 따라가지 않을 것이다. 단 하루를 살아도 인간답게 살아보자고 우린 오래전 아스팔트에서 외치지 않았는가? 그 무엇도 양보할 수 있지만 원칙만을 지키자.
오타나 문맥의 어색함은 미안하지만 읽는 유티즌의 몫, 즉 셀프다. 이해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