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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잘못된 것은 다 노무현 탓이다.
비토세력 | 2007-06-19 14:05:36 | 조회 316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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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에는 '탓'이 있고 '덕'이 있다.

 

탓이란 뭔가 좋지않은 일의 원인제공을 의미하는 말이다. 덕이란 뭔가 좋은 일의 원인제공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누구를 탓하는 것은 뭔가 잘못된 것에 대하여 원인제공자를 원망하거나 책임추궁하는 것이고, 누구의 덕으로 돌린다는 것은 뭔가 잘된 일에 대하여 원인제공을 칭찬하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데 참여정부 집권기간동안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무수히 많은 일들에 대하여 노무현 탓을 하고 있다. 사람들의 탓하는 요량을 보면 노무현이 마치 신이나 아니면 임금이라도 되는 양 느껴질 정도이다. 전혀 대통령과는 상관없이 되어지는 일까지 탓하는 일이 너무 흔할 뿐 아니라 마치 유행처럼 '노무현 탓'이 번지고 있는 것이다.

 

 

외환위기의 후유증도 노무현 탓이고, 지난 정부의 실정도 노무현 탓이고, 정치판이 추악하게 돌아가는 것도 노무현 탓이며, 권력기관들이 전횡을 하는 것도 모두 노무현 탓이다. 민주당이 분당된 것도 노무현 탓이고, 한민공조로 탄핵을 한 것도 노무현 탓이며,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에 과반수를 빼앗긴 것도 노무현의 탓이다. 열린우리당이 국민의 지지를 상실한 것도 노무현 탓이며, 당을 스스로 망가뜨린 것도 모두 노무현 탓이다.

 

수출은 잘되는데 내수가 부진한 것도, 카드채 문제를 지난 정부에서 물려받은 것도, 부동산 정책수단을 모두 시장에 넘겨버린 국민의 정부의 문제도, 양극화가 외환위기 이후로 지속적으로 심화된 것도 노무현 탓이다. 환율이 시장에서 내려가도 노무현 탓이고,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도 노무현의 탓이다.

 

심지어 드라마 속에서 고구려가 망해도 노무현 탓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이다. 해가 떠서 온도가 올라가도, 해가 져서 기온이 낮아져도 노무현의 탓을 하지 않을까 여겨질 정도이다. 수구언론들이 독재자에게 알랑거리던 일도 이제는 모두 노무현의 탓이라 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가운데 서 있어도 양쪽에서 모두 삿대질을 하며 탓하기를 이게 모두 노무현 탓이란다.

 

국가의 최고권력자에게 국정의 모든 책임을 묻고 싶은 것이야 지당한 일이다. 누구에게 답답함을 호소할 것인가? 그저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 처지라면 대통령 욕이라도 한마디 하고 속을 달래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살만한 처지에서 누릴 것을 누리면서 여전히 자신의 더 큰 이익을 위해 대통령을 욕하는 일은 결코 유행해서 좋을 것이 없어 보인다.

 

반면에 노무현 덕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던 집값이 잡혀가도 그저 당연한 일이다. 수출이 집권초에 비하여 2배를 넘어도 그것은 대통령하고는 상관이 없고, 국민이 현명할 뿐이다. 주가가 1800을 넘어도 그것은 유동성 때문이지 경제를 잘 관리한 정부 덕은 아니다. 북한이 2.13 합의를 이행하기 시작해도 남북관계와 대미관계를 잘 관리한 노무현의 덕은 아니고 그저 당연히 그렇게 될 일이었다.

 

권력기관이 대통령의 이익에 복무하지 않아도 그것은 민주시민의 역량이지 대통령의 노력과는 상관이 없다. 여당 의원들이 대통령을 비난하고 당을 떠나서 대통령의 권위가 과거와 달라도 그것은 그 정치인들의 덕이지 대통령의 당정분리 덕이 아니다.

 

모든 잘못된 것은 노무현 탓이고, 모든 잘된 것은 노무현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확실히 우리 사회의 여론몰이가 위험한 수준이라고 보여진다. 대통령의 정책적 잘못을 비판하는 일은 분명 합당한 일이다. 그러나, 논리적 인과가 없는 모든 일조차 무조건 잘못된 것은 대통령을 탓한다면 그것은 대통령에게 신이나 적어도 임금이 되기를 바라는 일이다. 잘된 일이 없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노무현이 하는 모든 일은 평가할 가치가 없다는 방식의 비난은 확실히 과도하다.

 

그렇게 모든 잘못의 근원을 대통령과 청와대로 보는 경우 다른 부분에서 이루어지는 더 큰 잘못을 보지 못할 위험성이 있을 뿐 아니라 옳바른 정부평가를 못하여 결국 책임정치를 실종시킬 것이다. 감성적으로 무조건 좋다고 찬송가를 부르는 것도 꼴불견이지만, 그가 하는 모든 일은 잘못된 것이고, 모든 잘못된 일의 원인은 그에게서 나온다는 발상은 더더욱 우스운 일이다.

 

해가 뜨는 것은 자연의 섭리이며, 해가 지는 것도 또한 그렇다. 대통령이 시행해서 잘못하는 일도 있고, 적절히 옳은 방향을 찾아가는 일도 있다. 그렇다면 비판도 옳고 건전한 상식에 기반해야 하며 감성적이어서는 안되다는 것이다. 경제가 그저 그럴때는 항상 대통령 때문에 대한민국이 망할 것처럼 떠들어서 더더욱 침체하게 만들고, 경제가 좀 나아지니 이제는 아무 말도 안하는 언론들을 보며 참으로 암담한 생각이 든다.

 

뭐 될려고 그러냐~~?

     

노무현
덧글쓰기 | 전체글 13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감자호크  

'뭐가 될런지는..?'...결국 그들 자신의 '탓'입니다.

이런 글 추천하는 것은 님 탓입니다.^^
07-06-19

당희  

유시민을 지지하게 만든건 노무현대통령님 탓입니다.
2002년에 하고싶은 일만하던 유시민을 정치권으로 발딛게 한건 노무현대통령님 탓입니다.
제가 주식으로 보너스를 받게 된건 노무현대통령님 탓입니다.

다 노무현대통령님과 참여정부 탓!입니다.
07-06-19

감자호크  

내가 당희님을 존경하는 것은 당희님 탓입니다.
07-06-19

樂地랑苦海  

스스로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 하는데...... .
07-06-19

미니파더  

제가 여기에 그 올리는 것은 여러분들 탓이 아니라.... 제 탓입니다.. 이제는 저도 나서야겠기에..
07-06-19

푸른바위  

그러게 말입니다.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노무현탓으로 돌리는 언론과 보수적인 국민들 제발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잘한 것들 인정하고 칭찬도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부성 억지 칭찬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잘한 것들에 대한 칭찬 말입니다.
07-06-19

힘이나  

문제는 그 언론에 동조하며,, 정말로 모든게 노무현탓이라고 하는 이들이
주변에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조금만 얘기 깊이 들어갈라치면,, 자세히 알고싶지는 않다거나,,
그래도 노무현은 왠지 말이 많아서 싫답니다....

전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 책도 구매하였습니다!!!
제가 참여정부의 성과를 조금이라도 더 알아야,,,
그들에게 더 조리있게 설명하고,,
참여정부의 뒤를 이을 사람으로 유시민이 있다고 설명할수있으니 말예요....

쉽게 구할수 있는 언론은 믿을게 못되고,,
비싼돈(그렇게 비싼건 아니지만,, 학생입장에서는,,)들여서,,
정부의 정책을 공부해서,, 설명해야,, 올바로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게 너무나 속상합니다..

예전에는 정보의 통제로 올바른 정보의 접근이 어려웠다면,,
요즘은 정보의 홍수로 올바른 정보의 접근이 어렵다는 말이 실감됩니다....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 그래프로,, 참여정부의 성과가 잘 정리되어있더군요..
여러분에게도 추천드립니다..
07-06-19

마음이  

제 바람은 현재 열심히 활동중인 대통합세력들이 다음 총선에서 쪽박차는 것입니다.
네.. 천정배 김한길 김근태 정동영 손학규 그리고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사람들과 민주당쓰레기들이
모조리 전멸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민심에게 그걸 기도하고 있습니다.
벌하여달라고. 하지만 이런 제 못되다면 못된 심보를 접고라도 스스로 확신 하나 가진게 있으니
그건 '마지막에 웃는 자는 노무현일 것이다' 입니다. 세파는 흘러서 이내 잠잠해질 것이고 오롯이
자기 길을 간,온갖 조롱과 비아냥 멸시 모욕을 견디며 살아온 한 불쌍하고 착한 남자 노무현이
마지막 승자가 될 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07-06-19

의산  

제 바람은 현재 열심히 활동중인 대통합세력들이 다음 총선에서 쪽박차는 것입니다.
네.. 천정배 김한길 김근태 정동영 손학규 그리고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사람들과 민주당쓰레기들이 모조리 전멸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2.

우리 귀여운 예쁜 아이들을 위해서.
07-06-20

병파  

좋군요^^
07-06-21

바람부는 대로  

제 바람은 현재 열심히 활동중인 대통합세력들이 다음 총선에서 쪽박차는 것입니다.
네.. 천정배 김한길 김근태 정동영 손학규 그리고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사람들과 민주당쓰레기들이 모조리 전멸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2.

우리 귀여운 예쁜 아이들을 위해서.
07-06-23

강성도  

그런것만 노무현 탓이 아닙니다. 더워도 노무현 탓이고 추워도 노무현 탓이며 길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노무현 탓입니다. 심지어 기르던 금붕어가 죽어도 노무현 탓이랍니다. 우리 국민들 언제쯤 깨어나겠습니까?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를 몰라보는 국민들이 안타깝습니다.
날마다 언론에서 왜곡해서 노무현에게 저주를 퍼부으니 국민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나쁜것은 노무현 탓이고 잘되는것은 모두 박정희 덕이라고 하니 참으로 한심합니다. 유력일간지의 주필마저도 그나마 우리나라가 이때까지 견딘것은 과거에 묻어놓은 김칫독 덕분이고 이제는 더 이상 파먹을 김칫독도 없다는군요. 유력일간지의 주필이 무식해서 그런가요? 아니면 노무현을 저주해서 그러는건가요? 양쪽 모두 상식으로는 설명이 안됩니다.
07-06-24

블랙케미  

정말 그러네요..

잘 읽었습니다.
0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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