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 대표 인사말
특별히 단일화 경선에 나섰던 곽진업 후보님을 비롯한 네 분 후보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민주노동당에서 특별히 많이 오셔서 선대위에도 참여해주시고 해서 감사드립니다.
시작하기 전에 오신 분들과 눈을 맞주치고 악수를 하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미운 정 고운 정 다 있는 분들입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입니다. 봉하마을에서도 선진규 법사님, 이재우 조합장님, 원창희 회장님 등 많은 아픔을 함께 나눴던 분들도 오셨고, 경남 시민단체에서도 오셨고, 모두 감사합니다.
저희들에게 기회를 주신 김해시민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문재인 실장님께서 그날 밤 전화를 주셔서 "이렇게 해도 되겠냐"고 하셔서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막상 그렇게 되고 보니 추첨하는 심정으로 단일화 경선을 치렀습니다.
실망한 민주당 지지자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 봅니다. 많은 분들이 단일화 경선을 이긴 비결이 뭐냐고, 어떤 전략을 썼냐고 물어보십니다. 저도 경선 결과를 3분 전에 첫 보고 받았습니다. 전화를 받고 나서 무엇때문에 이긴것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가장 확실하게 남은 것은 "간절함" 아니었을까, 그게 올바르든 아니든 당대표와 후보, 그리고 당원과 지지자들까지 너무나 간절해서, 그래서 우리 마음이 간절한 그만큼 끝까지 했고, 그 간절한 마음이 김해시민들에게 전해져서 기회를 받은게 아닌가.
한편으로 굉장히 어깨가 무거워지면서 어떻게 하는가, 두려움이 몇초 동안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본선에서 이겨야 하는데 지면 어떡하나....
본선에서도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서운함과 갈등도 있었지만, 끝나고 나서 서로 얼굴 맞대고 대화하는 그때까지 저희들의 간절함을 받아주셔서, 모두가 4.27 선거에서 김해에서도, 분당에서도, 강원도에서도, 전국에서 모두 웃을 수 있는 선거결과를 만들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김해을에서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한나라당을 이겨야겠다는 간절함으로 승리하겠습니다. 단일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이봉수 후보와 늘 상의하면서 헤쳐나왔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나 간절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터놓고 상의하면서 시련이 닥칠때마다 서로 믿고 극복해나가겠습니다.
참여당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압니다. 날카로움과 불편함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저희들 본의는 아닙니다. 그런 것 때문에 당을 만든 것은 아닙니다. 나름대로의 절박함, 지향하는 것이 있어서 만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불편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로서는 때로는 역량 부족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게 많지만, 간절함으로 채워서 부족한 부분을 극복하겠습니다.
2012년에는 의회권력을 교체하고, 대통령을 교체하여 지금의 모든 것이 국가의 승리, 국민의 승리 만들기 위한 좋은 경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진보개혁진영이 발전하는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의 씨앗이 될 것으로 믿고, 이봉수 후보와 당원들과 함께 끝까지 하겠습니다.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의 도움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출처 : 박봉팔닷컴 - http://umz.kr/03QDl
글쓴이 : 스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