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의원이 즐겨 사용하는 말이 있습니다.
‘생각은 힘은 쎄다.’
생각할수록 멋진 말입니다.그러나 지금은 참여가 더 중요한 때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만 생각하라! 참여하라!”
참여의 반대는 동원입니다.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것과 강요에 의해 마지 못해 하는 것. 아이를 둔 부모라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영국 브리티시 항공사 광고에 이런 카피가 있습니다.
‘학교 갈 때 아이들은 천천히 걷지만 집에 갈 땐 뛰어간다.’
아이들은 학교 가는 걸 싫어합니다. 마지 못해 해야 하는 공부 때문에 학교 갈 땐 발걸음이 무겁고 학교가 끝나면 놀 생각에 발걸음이 가볍다는 뜻입니다. 물론 다시 5군데 학원을 가야 하는 아이의 발걸음은 무겁겠지만…
동원이 얼마나 허무하냐면요, 지난 대선 때 이야기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한나라당 앵무새 아줌마들을 상대로 일전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아침에 석촌역 개찰구에서 출근인사를 하는데 단 일 합 만에 무너지더군요. 다음 날은 남자들까지 가세했지만 역시 깨개갱이었습니다.
이들이야 일당 버는 맛에 선거운동을 한다 치지만, 우리 같은 생활인들이야 미치지 않고서는 도무지 할 수 없는 일이였습니다. 생판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과 눈을 맞춘다는 게 얼마나 어색한지?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미치지 않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학교에 가던 딸아이가 저를 보고 웃고 지나갔습니다. 미쳐도 단단히 미쳤었지요.
무엇 때문에 그렇게 미쳤던가? 원칙과 상식이란 놈 하나 때문이었습니다.
대통령의 말씀처럼, '앞에 있어야 할 것을 앞에 있게 하고 뒤에 있어야 할 것을 뒤에 있게 하자.‘ 건국 이래 단 한번도 실현하지 못했던, ‘원칙 바로 세우기’를 위해 우리는 참여했고 미쳐야 했습니다.
보통사람으로서 으례 가지고 있을 판단력을 상식이라고 한다면, 독립군과 친일파의 자리는 바꿔져야 옳습니다. 권언유착과 정경유착의 고리는 반드시 끊어져야 하고, 남북통일은 우리 손으로 이룩해야 합니다. 학벌과 지연보다는 능력으로 평가 받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고, 사회적 약자나 소외 받는 이들을 우선 보호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국민의 의무와 권리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나누어져야 하는 것, 이것은 상식입니다. 이러한 상식을 지키자는 것이 법이고,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해야 한다는 것은 원칙이며, 누구나 이러한 상식과 원칙을 지키고 사는 것이 양심입니다.
대통령 당선되고, 당선되자마자 탄핵에서 구해내고, 우리당 과반수 먹고, 그래서 대충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국가보안법도 폐지되고, 사학법도 통과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다못해 기간당원에 의한 상향식 공천만큼은 확실하게 실현되는 줄 알았습니다. 실력 하나만 있으면 떳떳하게 경쟁하여 먹고 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 나라 정치인들의 관심은 오직 자신들의 밥그릇 밖에 없었습니다. 한 배를 탔던 우리당 의원들 마저 밥그릇 지키기에 골몰하는데 한날당이야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기득권 세력들의 밥그릇이 쇠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도 요즈음에서야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동냥은 주지 못할 망정 밥그릇은 깨지 말라”가 왜 그들의 좌우명인지 이해가 갑니다.
참다 참다 못한 대통령께서 지난 해 연정까지 제안했습니다. 제발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하자, 제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정치를 하자,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자. 지역 구도만 깰 수 있다면 정권까지 내놓겠다고 하셨습니다. 정치권과 국민 모두에게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결정해 나갈 것인지를 대통령으로서,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안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기득권들의 한결 같은 목소리는. “우리 밥그릇 깨지 말라.” 였습니다.
철밥통은 정말 깨지지 않는 밥그릇인가? 다시 우리 몫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깨지지 않으면 녹여 버려야지요. 참여의 용광로에 집어 넣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해야 합니다. 이슈 선점하고, 번개치고, 토론하고, 시민광장 가입시키고…
그래서 앞에 나서서 자기가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보다는 우리가 내세우고 싶은 사람을 대통령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역사와 미래를 위해 우리가 내세우고 싶은 대통령. 유시민을.

2007년, 대의는 유시민! 대세는 유티즌!
7월 6일(금)까지 지역광장을 빠짐 없이 건설해 주십시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역일꾼을 꾸려주셔야 합니다. 간곡하게 부탁 드립니다. 10,000명 정예 유티즌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1개월 후면 ‘역사를 바꿀 전투’가 벌어집니다.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