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어떤 사람의 아내가 아기를 출산하는데 엄청 난산이었습니다.
아기가 잘 나오지 않아 산모도 아기도 다 죽게 생겼지요.
허겁지겁 동네의 현인을 찾아가 하소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장기를 두고 있던 현인이 장기판의 졸(卒) 하나를 건네 주면서
산모에게 삶아 먹이라고 했습니다.
이것 저것 생각할 겨를도 없이 졸을 삶아 먹였더니
아기가 쑤~욱 나오더란 겁니다.
아기를 무사히 낳아 좋긴 한데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현인에게 찾아가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졸은 절대 뒤로 물러서지 못한다.
오직 앞으로 밖에 갈 수 없는 그 ‘의미’를 쓴 것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졸로 본다는 것은 ‘하찮게 생각한다’ 또는
‘바보로 본다’는 뜻입니다.
유시민 의원이 보는 졸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는 국가 개조론에서 국민들을 왕으로 생각했습니다.
국민들에게 ‘단성소’를 올리면서
차라리 소신을 밝히고 정치적 사약을 받겠다고 했습니다.
‘국민들이 대통령이다’ 와 ‘국민들이 바보다’라는 이 엄청난 시각 차이는
역사의 주체를 국민들로 볼 것인가?
아니면 정치인 자신들로 볼 것인가?의 차이입니다.
이것은 문제 중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과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매슬로는 존재의 심리학에서
문제 중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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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해야 할 문제에 직면하면
그들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한다,
점수를 얻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욱 분명하고 깊이 있게 문제에 접근할 수 있다.
그리고 문제가 진짜인지 거짓인지 처음부터 분명하게 파악하고
이것이 진짜 문제라면 문제의 해결책을 왜곡하거나 추상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본다.
어떤 순간에도 자신의 자아를 중심에 둘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자신과 문제를 분리해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건강한 능력을 갖고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도
구태여 자아와 싸울 필요가 없기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거나 현혹되지 않는다.
아브라함 H. 매슬로 < 존재의 심리학 > 中 |
어때요?
바로 유시민 의원을 두고 하는 말 같지 않습니까?
역사란 절대로 과거로 돌아가지도 현재에 머물러 있지도 않습니다.
그것이 직선으로 흐르던 나선으로 흐르던
반드시 앞으로 만 나아가게 되어있습니다.
국민들이 힘을 모아 탄핵을 저지했습니다.
국민들이 돈을 모아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했습니다.
유시민 의원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 무서운 힘을
졸의 진정한 의미를.
12월 19일.국민들은 유시민 대통령을 두고 이렇게 말할 겁니다.
국민을 제외하고 그의 적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