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탄핵이 정당했다고요?
비토세력 | 2006-07-25 13:44:37 | 조회 1458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742     


트위터 페이스북

내일은 4곳의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을 다시 선출하는 날입니다. 한나라당의 의석이 4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었습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의 수해지역 골프와 몇몇 기초단체장의 잘못된 행동으로 지지율에 변화가 일고 있다고 하는군요. 물론 결과까지 바뀔 정도인지는 아직 확언할 수 없을 것입니니다만...

 

마산갑과 송파갑의 경우 한나라당이 말뚝만 꽂아도 당선되는 곳이니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습니다. 부천소사의 경우 지지율 격차가 상당히 줄었다는 예상이 있지만 여전히 한나라당 후보가 상당히 앞서고 있다고 합니다. 관심이 가는 곳은 성북을 인데요, 탄핵의 핵심주역인 조순형 전의원이 한나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답니다. 바로 성북을 선거의 의미를 좀 짚어보고 싶군요.

 

 

한나라당이 그동안 한번도 당선된 일이 없던 선거구에서 과연 당선이 가능할 것인지가 하나의 관심거리입니다.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맴돌고 있으며, 민주당과 분당으로 호남표의 분산효과가 있는 상황이어서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특히 재보선의 특성상 표의 응집력이 높은 한나라당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고 투표율도 상당히 낮을 것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높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신계륜 전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고 치루는 선거인데 열린우리당의 후보는 대단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선거가 양자구도로 흐르고 언론들도 그렇게 보도하면 제3후보는 득표율이 형편없이 낮아지는 일이 많습니다. 과연 집권여당이자 원내 최다수파가 득표에 있어서 체면유지를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가질만한 포인트입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하였지만 이번 선거에 출마한 성북을 후보는 직접적으로 탄핵과 관련이 없습니다. 민주당의 조순형 전대표는 탄핵을 가장 앞에서 주도한 인물입니다. 거기에 역시 탄핵에 대한 소신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으며, 탄핵의 주역들이 유세지원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국회의 탄핵행위를 국민들이 용납할 수 있을 것이냐의 관점에서 흥이롭습니다.

 

 

그러나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탄핵세력에 대한 국민의 용서여부인 것 같습니다. 바로 조순형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이 탄핵을 정당한 것으로 인정했다고 주장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바로 현정권에 반감을 가진 정객들이 조순형 후보를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일 것입니다. 이인제 의원은 당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지원유세를 하고 있고, 장기표씨와 뉴라이트의 김진홍 목사도 지원하고 있는 것이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그런데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탄핵에 대한 심판은 지난 총선으로 끝났다는 것입니다. 당시에 열린우리당이 탄핵의 역풍을 타고 과반수 의석을 당선시킨 바가 있고, 그 이후에는 모든 재보궐 선거에서 전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국민들은 지난 총선에서 너무 과도한 지지를 했다고 후회하고 있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탄핵의 주역이 출마해서 당선되더라도 그것이 탄핵의 정당성을 증명하는 일은 아닙니다. 그런 확대해석은 탄핵을 주도한 세력의 바램이 작용한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오히려 정부여당의 정책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낮아서 얻게되는 어부지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나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정부여당이 못하고 있어서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높아진 상황에 대비해서 보면 그것은 더욱 확연한 일입니다. 지금은 이미 지나간 탄핵에 대하여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석하는 것이 옳습니다. 홍사덕 전의원의 발언을 빌자면 '국민은 한달이면 잊어버린다.'라는 것입니다. 물론 국민이 잊어버린 것이 아니라 다른 더 중요한 이슈에 집중하는 것을 그렇게 비하해서는 안될 일이지만 2년이 넘은 일에 대하여 새삼스럽게 면죄부를 받으려는 정치인들이 안쓰럽다는 생각입니다.

 

바로 그러한 궁색함이 더욱 탄핵의 부당성을 증명할 뿐입니다. 대통령이 정치를 잘하지 못하거나 국민의 생활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탄핵의 사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심대한 위반을 했을 경우에 탄핵이 정당성을 가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국민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서 당시의 탄핵이 정당하다는 것은 사리에 전혀 맞지 않는 일이죠.

 

일반시민이 능력이 없다고 교도소를 가지는 않습니다. 범죄를 저질러야 하는 것이죠. 물론 대통령이 무능하다는 일부의 여론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탄핵의 사유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로지 대통령이 직무상 상당한 수준의 위법행위를 저질렀을 경우에만 탄핵은 정당성을 가집니다. 위법이 있더라도 국민이 직접선거로 선출한 의도에 반하는 일이기에 신중을 기해야 할 일입니다.

 

당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는 상황을 살펴보면 한마디의 발언이 선거법에 위배된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뭘 잘해서 열린우리당에 표를 줄 수 있다면 뭐든 하고 싶다.'는 것이 문제의 발언이었습니다. '민주당을 찍으면 한나라당을 도와주는 것'이라는 발언은 했는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민주당이 가장 크게 반발을 했고 그 중심에는 조순형 당시 대표가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뭘 잘해서라는 것은 불법한 일을 하겠다는 의미가 배제되어 있습니다. 잘한다는 것은 보통 불법한 행위를 배제한 개념으로 인식하게 마련이기 때문이죠. 잘해서 국민이 여당을 지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은 여당의 당원인 대통령의 당연한 의무일 것입니다. 그것을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로 시비한다는 일이 어처구니 없는 딴죽일 뿐이었습니다. 그럼 국회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자신의 당을 지지하는 발언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에 다름 아닌 것입니다.

 

 

지금 야당들이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대표적인 주장이 바로 국민의 여론과 배치되는 정치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탄핵당시 야당들이 국민의 80%가 넘는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처리한 것은 여론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자신들이 여론과 다르면 소신이고 상대방이 그러면 여론무시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따라서 탄핵에 대한 면죄부를 원한다면 국민도 탄핵당시의 감성을 가지고 다시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80%의 여론과 달랐던 자신들의 행위를 일관되게 정당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 국민도 거기에 맞춰서 다시 심판을 내려줘야 할 것입니다.

 

재보선의 결과는 탄핵면죄부가 아니라 차라리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이라고 주장하는 편이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국민은 탄핵에 대한 심판만 몇년씩 계속할 생각이 없는데 그것을 강요하는 정치인들은 어리석어 보입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8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민폐인  

한페이지를 넘긴 인물들이 새로이 나서고 있는 그 자체를 개탄함인데, 만일 당선된다면 탄핵정당성을 국민이 인정하는 것이라니요, 그래서 정계개편의 힘이 민주당으로 넘어갈 것이라니요, 이따구말 하는 사람들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지, 그장단에 춤추는 정신나간 인간들...미쳐도 단단히 미쳐 돌아가는 형국입니다..;;
06-07-25

달빛라일락  

비토세력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06-07-25

허허참참  

조순형 후보도 그렇지만 이인제 의원은 참으로 이상한 양반일세 그려~~
06-07-25

푸른 바위  

우리 나라 정치가 부단히 발전,진보해도 부족한 판에 다시 과거의 지역주의, 권위주의의 구태로 돌아갈 수는 없지요...솔직히 조순형씨가 당선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그들만의 정치를 국민의 정치로 바꾸기 위한 노무현대통령과 유시민장관님을 중심으로 한 우리들의 정치구조와 정치문화의 개혁을 위한 정치개혁의 노력들은 의미 있었고 계속해서 계승 발전되어야 합니다.
06-07-25

중도보수  

탄핵의 주역이었던 조순형 씨의 당선 혹은 선전은 탄핵에대한 국민의 뜻이 당연히
반영되는 것이지요.

만에 하나 탄핵이 옳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조순형 씨의 당선/선전은 없을겁니다.
06-07-25

해당화  

비토세력님/ ............
06-07-25

ㅊㅋㅊㅋ  

경기도 않좋은데 돌아와야죠
왜 국민이 원하니까.
법하나 못만드는 국회의원들
아니 무슨 맹인이 마사지를해 다음에 전부찬성한 의원 낙선
운동감이여요.
맹인이 마사지했을때 효과와 정상인이 마사사지 했을때
국민에게 더 이익이 가냐 효과가 있냐 이겁니다.
국민을 위해 더 좋은쪽을 택해야하는게
의원들이 할일 안인가요
맹인들이 불쌍하니까 마사지를 맹인만 할수있다
어이가 없네요
다른나라 어느나라가 맹인에게만 마사지 할수잇다고 되어있습니까
정 불쌍하면 미국처럼 잡판기권 주세요
법이라는것 불쌍하다고 해서 만들고 하는게 아닙니다
전체국민을 생각하세요
이러니까 탄핵당하고 하죠
찬성한 국회의원들 법을 우롱했죠 다음에봐요 낙선이기다리고잇어요
피부관리 안에 경락마사지 스포츠마사지 발마사지 민간요법협회가
찬성한 의원들 지켜보고 잇습니다
가족까지지 합해서500만은 될걸요
무엇을 결정 할때는 전체국민에게 이익이 가도록 생각하고 생각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06-07-26

탱자  

조순형 ㅊㅋㅊㅋㅊㅋ
06-07-27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2018~22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 내역   2 태목(최두한) 18-08-06 0 1 85538
2024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 내역 태목(최두한) 24-12-29 0 0 46539
2025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내역 태목(최두한) 25-02-01 0 0 50535
2025년 시민광장 후원현황  1 태목(최두한) 26-06-27 1 0 9510
2024년 시민광장 특별회비 후원자 태목(최두한) 24-12-29 0 0 44152
73617 나는 갈망한다 그대의 권력을!! 까시나무 00:15 0 0 38
73616 에혀~~~   1 고음불가 26-10-23 0 0 4807
73615 2026.10.12. 출석부 카라반 26-10-12 0 0 8472
73614 유시민 작가가 유튜브 저널리스트에서 말한 마지막 대목   1 김성현 26-08-25 1 0 10693
73613 데자뷰에 들렀습니다. 그 바보들이 그리워   3 시리우스리 26-08-04 4 0 8484
73612 말 같지도 않는 소리가 쏟아집니다. 세계시민김동주 26-07-21 1 0 8400
73611 2025년 시민광장 후원현황   1 태목(최두한) 26-06-27 1 0 9510
73610 화가난다 화가나......   2 정치판희망유시민 26-06-16 2 0 7900
73609 3월 9일 출석부   1 카라반 26-03-09 0 0 18779
73608 역적을 사랑하는 짐승 오월의햇살 25-06-03 0 0 37671
73607 [유시민 칼럼] 언론이 퍼뜨리는 정치적 독극물 njbora 25-02-04 0 0 52642
73606 2025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내역 태목(최두한) 25-02-01 0 0 50535
73605 정치자금 천민 25-01-27 0 0 48776
73604 위험 천민 25-01-21 0 0 48441
73603 공공칠구공 천민 25-01-10 0 0 52090
73602 야ㅡㅡㅡㅡ 천민 25-01-09 0 0 52181
73601 막걸러낸 천민 25-01-09 0 0 51941
73600 2024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 내역 태목(최두한) 24-12-29 0 0 46539
73599 2024년 재정보고를 드리면서 태목(최두한) 24-12-29 2 0 36701
73598 2024년 시민광장 특별회비 후원자 태목(최두한) 24-12-29 0 0 44152
73597 2024년 12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32463
73596 2024년 11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32309
73595 2024년 10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25933
73594 2024년 9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22328
73593 2024년 8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7975
73592 2024년 7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5825
73591 2024년 6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5739
73590 2024.8.12 은행 배브장 24-08-12 0 0 40692
73589 시민광장 2024년 3월~5월 재정보고에 대하여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282
73588 시민광장 2024년 5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820
73587 시민광장 2024년 4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720
73586 시민광장 2024년 3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734
73585 시민광장 유지 관리 방안을 올립니다.    4 태목(최두한) 24-03-15 0 0 41272
73584 시민광장 회원님들께 드리는 말씀 태목(최두한) 24-03-11 0 0 53456
73583 시민광장 2023년 ~ 2024년 2월 회계보고   태목(최두한) 24-03-11 1 0 42842
73582 오천원.....   3 njbora 24-02-04 2 0 59083
73581 잘살고 있는가? 수연빠덜 24-01-14 1 0 51549
73580 2024년 광명광장 신년회 후기   3 고소영 24-01-14 0 0 50646
73579 시민광장 대표선출 및 홈페이지 운영과 관련하여 의견주십시..   4 미스바 24-01-10 1 0 54854
73578 1월 9일 화요일 출석부 북청 24-01-09 2 0 54108
73577 경기광장 제16기 대표 당선자 공고   1 하늘파랑 23-12-27 1 0 51795
73576 제16기 경기광장 대표에출마하고자 합니다.   1 한티 23-12-25 1 0 42598
73575 2023년 광명광장 총회& 송년회 후기   2 고소영 23-12-25 0 0 40433
73574 2023 파주광장 송년회 결과   1 동현아빠 23-12-07 0 0 33606
73573 2023 파주광장 송년회 동현아빠 23-12-06 0 0 35621
73572 첨맘님이 보시는 민주당의 현주소는? 함만세 23-07-14 0 0 67241
73571 파주광장 정모 동현아빠 23-07-14 1 0 54794
73570 시민참여 진보신당 _ 기대 반 우려 반 함만세 23-07-08 0 0 54277
73569 추장관 인터뷰를 보고 나서 함만세 23-07-02 0 0 52120
73568 조국장관님 출마?   1 함만세 23-06-18 0 0 50630
73567 정의당 재창당 쇼   1 함만세 23-06-18 0 0 49777
73566 청년정치의 민낯 함만세 23-06-18 0 0 49999
73565 재정보고와 관려하여 소풍_시흥 23-04-24 0 0 53473
73564 이인규가 유시민 정치판으로 돌아오라고 판을 깔아주는데...   2 樂당소굴 23-03-17 0 1 72950
73563 양진수 회원 노동부지정 재해예방기관 설립 양진수 23-03-16 0 0 58696
73562 2023년 파주광장 첫정모   2 동현아빠 23-02-18 3 0 61768
12345678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