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선택을 믿어 봅시다.
아주 힘들고 미묘한 시점입니다. 지지자들이 이정도이면 당사자인 유시민의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가슴앓이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시민광장이 만들어진지 어언 62일째입니다. 많은 것을 했왔구 많은 변화들을 겪어 왔습니다.
왼쪽의 회원수가 여전히 3000여명에서 멈추어져 있습니다. 3000이 고비^^ 인것 같습니다. 머 3000도 대단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냥 팬클럽으로 만족할 것이면 3000회원에 만족할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린 대선판에서, 아니 일단 후보경선에서 대세를 잡아야 하기에 머리수는 우리에게 보통 중요한게 아닙니다. 사실 유시민은 아직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선거법상 유의해야 할 부분들이 없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생각하다보면 내가 먼 놈의 정치꾼인가? 하는 자괴감도 들때가 있습니다. 그냥 쿨하게 쉽게 가는 유쾌상쾌 발랄한 지지자이기고 싶은데 말입니다. 그런데 어쩝니까. 이미 공식 유빠가 되기로 결심하고 시민광장에 가입한 이상 발을 뺄수도 없습니다.
이왕 시작한거..지든 이기든 끝은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솔직히 말하면 대통합? 맘에 안듭니다. 저뿐 아니라 지지자들 전부가 맘에 들어하지 않을 겁니다. 그럼 당사자인 유시민의원은? 내가 유시민이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나와 코드가 맞다면 그분도 맘에 들어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왜 원샷이니 대통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것 같은 뉘앙스의 정치적 발언을 하는가?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이기든 지든 확실하게 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구요? 내가 유시민이라면 분명 찌질스럽게 쪼잔하게 배제니 친노니 니 똥이 기네 짧네 이런 것으로 시간낭비 하지 않고 반 한나라전선으로 모이는 잡탕들 속에 가서 한방에 지든 이기든 쇼부보고 싶은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유시민이 잡탕들속에서 하는 경선에서도 대세를 못 만든다면 본선에서는 당연히 패배합니다. 머 물론 잡탕들이 싫다는 것 세상이 다 압니다. 그런데 잡탕이 싫다고 해서 잡탕들을 배제시킬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저쪽에서 유시민을 배제시키려고 하니까요. 아니 아예 출마를 못하게 온갖 지랄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선명성만을 가지고 고립을 하는게 도움이 될까요?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것과 고립을 당하는 것과는 엄청난 질적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 당사수를 외치면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게 됩니다. 그럼 배제가 힘을 얻게 되고 유시민은 배제가 됩니다. 그런데 역으로 원샷 통합을 외치고 대통합의 명분을 얘기하면 배제를 외친 쪽이 고립이 됩니다.
지금 유시민의원의 원샷통합 주장이후 민주당이 고립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유시민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아니 내가 잘하고 있다고 말하기엔 넘 주제 넘는 짓이지만 아무튼 놀라울 정도로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쉬운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오늘 뉴스에 우리당 의원총회 사진에 등장한 유시민의 표정과 그 기사 제목을 한번 자세히 음미해 보시길 바랍니다.^^ 유시민 그냥 쉽게 쉽게 한 걸음 한 걸음 움직이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의 표정, 발언, 웃음까지도 말입니다.
대한민국 개조론 책 출판과 동시에 강연정치를 하고 있는 유시민입니다. 대선출마선언은 않햇지만 할거 다하고 있습니다^^ 할말 다 하고 있지 않습니까 강약 조절하면서요..^^
그리고 더 재미있는 것은 그 에필로그이더라구요. 기억 나는데로 정리하면 이런 말입니다.
「 이 책의 후속 작업으로 사회문화, 통일, 외교안보,등등에 관한
내용의 글도 적고 싶은 욕망이 있다」
읽으신분들은 기억나실 겁니다. 욕망은 쉽게 억제할수 없는 거지요.^^ 그럼 이 후속 글을 적고 싶은 욕망이 언제 분출할까요? 내년에?..아님 조만간에?..아무도 모릅니다. 유시민 본인도 모를겁니다. 왜냐면 욕망을 소리없이 어느날 갑자기 분출 되거던요.^^
갑자기 또 글적는다고 또 칩거에 들어갈지 누가 알겠습니까?^^ 허걱 이 중요한 시점에? 유시민에게 중요한 것은 대선판의 미친년 널뛰기 같은 롤러코스터가 아닙니다. 찌질한 시키들이 만드는 대선 로드맵에는 유시민, 신경도 안쓰구 있을 겁니다.
판을 접고 만들고는 유시민 본인이 결정한다. 이게 정답입니다.
아주 싸가지없다구요? 시건방지다구요. 네 유시민 싸가지 없습니다. 그러니 감히 왕인 국민들로부터 정치적 사약을 받을 각오로 대한민국 개조론을 올리지 않았습니까.
어떤 마당이든 유시민은 본인이 국민을 위해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면 무소속으로라도 나갈 사람입니다. 대통합이 더 큰판이라서 참여하고 우리당은 작은 판이라서 참여를 안하고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한가지입니다. 공식 유빠로서, 유티즌으로 유시민을 지지하기로 결단했다면 그를 믿고 끝까지 가보는 겁니다.

대통합에 대한 유티즌들의 마음, 유시민의원도 잘 알겁니다. 매일 이곳을 볼 것입니다.
유시민, 그에게 힘이 되어줍시다. 우리 스스로 고립은 무조건 절대 안됩니다. 저들이 우릴 배제하고 고립시켜도 우린 절대 스스로 외통수를 선택하면 안됩니다. 외통수는? 해야 할 때가 되면 그때 하면 됩니다.
사족) 옳고 그름의 문제로 논쟁을 하자고 하면 끝이 없습니다. 대통합이든 당사수이든 결정은 유시민이 합니다. 그래서 저는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 무엇을 유시민이 선택하던 그 선택에 전 조건없이 따를겁니다.
이미 유시민을 믿고 따르기로 결정한 이상 더 이상 망설이거나 주저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욕을 먹구 비난을 받아도 유시민과 함께 끝을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각 지역광장의 대표님들은 오직 7월말까지 만개의 핑크색 꽃을 모으는데 힘을 모으시기 바랍니다. 만개를 발판으로 십만, 백만의 핑크색 꽃을 모을수 있는 겁니다.
이런저런 심난한 게시판의 분위기를 보다가 참지^ 못하고 한마디 올립니다. 문맥이 어색하거나 오타는 유티즌들의 몫, 즉 셀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