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맘님 강연과 동부광장 뒤풀이 참석 후기 / 토지공개념
6시를 알리는 초침소리에 쫓겨 사무실을 뛰쳐 나왔다. 제일 가까운 2호선 지하철역을 향해 택시는 달렸다. 허겁지겁 개찰구를 지났으나 열차가 도착하려면 아직 멀었다. 펼쳐든 '대한민국 개조론'바둑 복기하듯 한 자, 한 자 되새김질 해본다. 저자의 중의적인 표현이 감칠맛 난다.
2호선 삼성역까지 꼬박 55분이 걸렸다. 개찰구를 벗어나자마자 '대한민국 개조론'을 옆구리에 끼고 달린다. 컨퍼러스 홀까지 호흡을 멈추지 않았기에 겨우 강연 시작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꽉 메운 좌석, 몇 명인지 세어 볼 겨를도 없이 빈 자리를 찾는다. 기둥 옆에 한 자리가 비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의 참석이다. 인터파크, 대박이다. 고맙다.
바리새인들로 인한 소통의 부재에 빠진 십자가를 진 예수, 인류를 구원했건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원받을 수 없었다. 과연 오늘날엔 백성들과의 소통을 단절시킨 바리새인들이 없는가?
언론, 바리새인보다 영악한 기득권, 습관적인 마타도어로 여론의 왜곡을 조장한다. 결국 정치인 유시민은 언론의 왜곡된 이미지로만 각인되었다.
유시민의 책을 읽어 보지도 못했고, 그의 말을 들어보지도 못했으며, 그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왜곡된 언론이 규정해 놓은 '노(盧)의 남자 유시민'이라는 프레임에 갖혀 버렸다.
‘창랑의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흐리면 발을 씻으리’, 이 책은그가 다시 한번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쓴 책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개조론은 국가 프로그램이다. 삽들고 땅파서 보잉 747을 날리려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선진통상국가안에서 사회투자국가를 구현하자는 가치다.
일탈을 통해 처음으로 받은 유시민 의원의 친필 서명. 연예인에게 열광하는 깜직한 10대가 아님에도, 설레고 신나는 건 게임황제 임요환과의 스타크레프트 한 판과 비교될까?
냉동실 얼음을 녹이고도 남을 그의 눈 빛은 다정한 형님같지만, 그 눈 빛 속을 타고 심장에 다다르면 뜨거운 용광로가 타오름을 느낀다. 그러나 그의 열정도 연줄에 연결된 연처럼 아내에겐 흔들린다.
2차로 이어진 동부광장 뒤풀이,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위대한 세상을 꿈꾸는 분들을 만났다. 함께 사는 세상. 다양함이 존중되고, 이상이 현실이 되는 꿈.
우리의 이상은 유시민을 매개(媒介)로 현실이 된다. 끈끈한 정과 배려와 관용이 어울러진 동부광장 사람들, 노무현 대통령의 시대정신을 오늘의 가치로 살리련다.
우리의 이상은 현실에서 꽃 피우는 백 만 송이 분홍 장미꽃으로...내게 참석후기 꼭 쓰라는 그 분 덕분에 잠 들기 전 이렇게 자판을 두드린다. 이상으로 후기 마무리하며 동선님 '그' 책 잘 좀 챙겨 주셔요.^^
코엑스 강연에서 / 알로하
시민광장에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올려 보는데요.. 유벗 광장에선 많이 올려봤는데 광장 홈은 왠지 글을 잘써야 될거 같은 부담감에 이제야 한번 올려보게 됩니다. 오늘 드디어 실제로는 처음 듣는 강연에 가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의원님만의 위트있는 말씀과 거기에 포인트만 콕콕 찝어주시는 듯한 내용까지..사람과의 소통,언론의 소통, 국민 건강의 소중함 대한민국 국민을 늘 처음으로 생각 하시는 의원님의 얘기에 감동 받았습니다.
오늘 강연을 잊지 않으려고 나중에는 열심히 메모도 하고 머릿속 에서도 잊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의원님을 핸드폰으로 나마 사진도 찍고 싸인도 받고 여러모로 기분 좋~은 그런날입니다. 여운이 가시질 않아 잠이 안 올거 같네요
조만간 오쿠다 히데오작가 의 "공중그네"도 읽어 봐야겠어요. 의원님이 재밌게 읽어보셨다 하니.
기념으로 사진 한장 올려봅니다.
지금 12시가 지났으니 진짜 의원님 생신이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