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덤과 희소가치
시민폐인 | 2006-08-03 15:37:12 | 조회 1468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834     


트위터 페이스북

달빛라일락님의 병법으로 풀어본 현 사태를 보다보니 문득 홈쇼핑의 판매전략이 떠오르대요.

 

1. 김근태 - 덤의 효과를 노린다.

 

하나에 하나를 끼워 주는 덤의 판매방식은 홈쇼핑에서 곧잘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헤어기기를 사면 헤어에센스를 끼워 준다거나, 본래 상품에 같은 상품을 하나 더 얹어 주는 판매방식 말이지요. 홈쇼핑이 밑지고 팔리는 없을테니 헤어기기나 본래 상품의 가격에는, 얹어 주는 상품의 값이 포함되어 있음이 분명한데 이 방식은 구매자에게 일시적인 착각을 줍니다. 공짜로 얻었다는 기쁨 같은 거 말이죠.

 

그러나 이런 구매효과가 모든 상품에 통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구매자는 1만 5천원 하는 상품을 1만원에 산다하면 굉장한 이득을 본 것 처럼 느낍니다만, 150만원 하는 상품을 140만원에 판매한다고 할 땐 덜컥 사게 되지 않습니다. 에누리 10만원보다 치루어야할 140만원의 비용이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이렇듯 큰쇼핑에서는 대부분의 소비자는 에누리나 덤에 휘둘리지 않고 적절한 소비판단을 한다고 봅니다.

 

우리당과 김근태 당의장은 자기들을 사주지 않는 국민을 향해 바겐세일을 준비했나 봅니다. 문제는 '끼워팔기'나 '덤'으로 팔 수 없는 것 까지 판매하려 한다는데 있습니다.

 

대통령의 인사권을 다반사로 침해하는 것도 모자라, 우리당의 방향성과 맞지 않는 출총제 폐지나, 수도권 규제완화 같은 품목까지 덤으로 팔려고 한다니 말입니다. 명분은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라지만 막상 서민은 사지도 못할 고가의 상품을 덤으로 끼워 팔겠다니 이건 '덤이 아니라 무덤'이라고 생각됩니다. 도대체 나중에 어쩌시려고.

 

 

2. 노무현 - 희소가치를 노린다.

 

사람들은 브랜드 가치에 매달립니다. 어쩌다 한번 백화점에서 유명브랜드 셔츠를 한정 선착순 판매하겠다고 광고를 하면, 사람들은 새벽부터 나래비를 섭니다. 선착순 싸움이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고 하지요.

 

명품은 오랜시간에 걸쳐 한정된 양의 상품만을 생산판매 하기에 그 희소성의 가치로 인해 세대를 넘어 대접받는 것입니다. 설령 경영난에 허덕인다해도 당장 세일을 하지 않으며 오히려 기술력에 더 큰 승부를 겁니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게 아닌 것 처럼 명품도 시간을 먹고 자랍니다.

 

혹자들은 조동의 노리개처럼 되어버린 노무현 대통령이 안됐다고 하지만, 안될 것 하나도 없습니다. 그들이 왜 그렇게 열나게 노무현을 죽이려 드는지를 곰곰 생각해 보면 이해 못 할 바가 아니기 때문이죠.

 

노무현의 희소가치가 가장 두려운거 아닐까요. 쉬임없이 얻어 맞으면서도 꿋꿋하게 당신의 길을 걷는 그 지독한 맷집이 두려운거죠. 당대의 욕들음에 흔들리지 않고 긴 역사의 호흡을 가다듬고 가는 그 비워냄이 두려운거죠. 기가 죽기는 커녕 갈수록 단단해지는 그 초개같은 단심이 두려운거죠. 기득권을 만들고 가지 않는 것, 지금 노무현 옆에는 아무도 없는 것 처럼 보이는 그게 가장 두려운 거 아닐까요.

 

 

3. 결론

 

바겐세일을 자주 하다보면 싸구려 상품 취급을 당합니다. 우리당과 김근태 당의장은 이미 그런 취급을 당함도 모자라 아주 땡처리까지 당하려고 작정을 한 것 같이 위태로와 보입니다.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울어...캔디정도의 생명력은 지녀야 이라이자 같은 기득권의 횡포와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와 질 수 있지요. 하긴 뭐 열심히 한게 있어야 지킬 것도 있겠습니다만, 결론은 이런 식으로 한다면 김근태와 우리당은 덤이고, 바겐세일을 하지 않는 노무현은 명품반열에 오를 것이다 그런 얘기입니다.

 

병법에선 싸우지 않고 이기는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만, 큰 전투엔 반드시 큰 싸움이 있겠지요. 지금 우리가 알고 또 모르고 사용하고 있는 전법이 '싸워야 할 때와 싸워서는 안 될 때를 구별'하고 있음과 '때가 올 때 까지 참고 기다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PS

병법의 계를 찾다보니 한나라당에 사용할 적절한 전법도 나오더군요, '28계 상옥추제 - 지붕 위에 올라가게 한 뒤에 사다리를 치운다'는 뜻이라네요.

 

     

덧글쓰기 | 전체글 3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꽃마녀  

음... 재밌는 분석입니다.
캬~~~~~'덤이 아니라 무덤'은 촌철살인이군요. ^^
지금 그들은 열심히 무덤을 파고 있는 줄 ...... 알까요?
하긴 지금까지 파고 오면서도 몰랐으니 알 턱이 없겠죠.

ps
지붕 위에 올라가게 하는 것은 '코너로 몬다/불리한 위치로 밀어낸다'는 의미같은데...
그럴 수 있을까요? 그들이 저절로 지붕 위에 올라갈 때를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어떤 전략을 짜야 할 지? 열린우리당에서 그런 고도의 전략을 짤 수 있을지?
답답합니다. 맨날 무덤 파고 있는 그들을 보고 있자니.... .
06-08-03

달빛라일락  

꼭 열린우리당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지 않을까요?

그동안의 성공으로 인해 든 자만심으로 이번 김 부총리 사건을 일으켰으니, 저절로 지붕 위에 올라가는 것과 다를 바가 무엇입니까.

탄핵 역풍도 그렇게 해서 일어났었지요~

다만, 사다리를 치우는 역할은 누가 할지 궁금하네요.^^
지금으로 봐서는 '고양이 목에 방울걸기'가 아닐까 합니다.
06-08-03

달걀한판  

이라이자 ㅋㅋ
06-08-03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2018~22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 내역   2 태목(최두한) 18-08-06 0 1 85508
2024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 내역 태목(최두한) 24-12-29 0 0 46369
2025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내역 태목(최두한) 25-02-01 0 0 50309
2025년 시민광장 후원현황  1 태목(최두한) 26-06-27 1 0 9383
2024년 시민광장 특별회비 후원자 태목(최두한) 24-12-29 0 0 43979
73616 에혀~~~   1 고음불가 26-10-23 0 0 1841
73615 2026.10.12. 출석부 카라반 26-10-12 0 0 7970
73614 유시민 작가가 유튜브 저널리스트에서 말한 마지막 대목   1 김성현 26-08-25 1 0 10410
73613 데자뷰에 들렀습니다. 그 바보들이 그리워   3 시리우스리 26-08-04 4 0 8141
73612 말 같지도 않는 소리가 쏟아집니다. 세계시민김동주 26-07-21 1 0 7985
73611 2025년 시민광장 후원현황   1 태목(최두한) 26-06-27 1 0 9383
73610 화가난다 화가나......   2 정치판희망유시민 26-06-16 2 0 7691
73609 3월 9일 출석부   1 카라반 26-03-09 0 0 18511
73608 역적을 사랑하는 짐승 오월의햇살 25-06-03 0 0 37430
73607 [유시민 칼럼] 언론이 퍼뜨리는 정치적 독극물 njbora 25-02-04 0 0 52443
73606 2025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내역 태목(최두한) 25-02-01 0 0 50309
73605 정치자금 천민 25-01-27 0 0 48541
73604 위험 천민 25-01-21 0 0 48263
73603 공공칠구공 천민 25-01-10 0 0 51879
73602 야ㅡㅡㅡㅡ 천민 25-01-09 0 0 51973
73601 막걸러낸 천민 25-01-09 0 0 51724
73600 2024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 내역 태목(최두한) 24-12-29 0 0 46369
73599 2024년 재정보고를 드리면서 태목(최두한) 24-12-29 2 0 36544
73598 2024년 시민광장 특별회비 후원자 태목(최두한) 24-12-29 0 0 43979
73597 2024년 12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32309
73596 2024년 11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32148
73595 2024년 10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25860
73594 2024년 9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22295
73593 2024년 8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7957
73592 2024년 7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5804
73591 2024년 6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5706
73590 2024.8.12 은행 배브장 24-08-12 0 0 40523
73589 시민광장 2024년 3월~5월 재정보고에 대하여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046
73588 시민광장 2024년 5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599
73587 시민광장 2024년 4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489
73586 시민광장 2024년 3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509
73585 시민광장 유지 관리 방안을 올립니다.    4 태목(최두한) 24-03-15 0 0 41260
73584 시민광장 회원님들께 드리는 말씀 태목(최두한) 24-03-11 0 0 53307
73583 시민광장 2023년 ~ 2024년 2월 회계보고   태목(최두한) 24-03-11 1 0 42828
73582 오천원.....   3 njbora 24-02-04 2 0 58907
73581 잘살고 있는가? 수연빠덜 24-01-14 1 0 51399
73580 2024년 광명광장 신년회 후기   3 고소영 24-01-14 0 0 50488
73579 시민광장 대표선출 및 홈페이지 운영과 관련하여 의견주십시..   4 미스바 24-01-10 1 0 54639
73578 1월 9일 화요일 출석부 북청 24-01-09 2 0 53917
73577 경기광장 제16기 대표 당선자 공고   1 하늘파랑 23-12-27 1 0 51599
73576 제16기 경기광장 대표에출마하고자 합니다.   1 한티 23-12-25 1 0 42484
73575 2023년 광명광장 총회& 송년회 후기   2 고소영 23-12-25 0 0 40326
73574 2023 파주광장 송년회 결과   1 동현아빠 23-12-07 0 0 33559
73573 2023 파주광장 송년회 동현아빠 23-12-06 0 0 35548
73572 첨맘님이 보시는 민주당의 현주소는? 함만세 23-07-14 0 0 67045
73571 파주광장 정모 동현아빠 23-07-14 1 0 54580
73570 시민참여 진보신당 _ 기대 반 우려 반 함만세 23-07-08 0 0 54071
73569 추장관 인터뷰를 보고 나서 함만세 23-07-02 0 0 51947
73568 조국장관님 출마?   1 함만세 23-06-18 0 0 50449
73567 정의당 재창당 쇼   1 함만세 23-06-18 0 0 49606
73566 청년정치의 민낯 함만세 23-06-18 0 0 49813
73565 재정보고와 관려하여 소풍_시흥 23-04-24 0 0 53299
73564 이인규가 유시민 정치판으로 돌아오라고 판을 깔아주는데...   2 樂당소굴 23-03-17 0 1 72730
73563 양진수 회원 노동부지정 재해예방기관 설립 양진수 23-03-16 0 0 58493
73562 2023년 파주광장 첫정모   2 동현아빠 23-02-18 3 0 61496
73561 시민광장 2022년 10월~12월 재정보고    3 태목(최두한) 23-02-04 0 0 70286
12345678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