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질문입니다. 저는 후보경선이든 본선이든 간에, 정정당당한 선거운동만 하겠습니다. 정책과 비전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논쟁하고 경쟁하겠지만, 정책비전과 관계없이, 경쟁자의 인격이나 사생활을 비방하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어떤 경우에도 하지 않으려 합니다. 경쟁상대가 저를 비방한다고 해도, 저는 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해 주시겠습니까?
보시다시피 대선출마를 선언하기에 앞서 지지자에게 약속을 구한 다섯 가지 중 두 번째 질문입니다. 앞으로 글을 써야 되는 입장에서 어디까지를 네거티브 선거운동으로 포함할 것인지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기본 취지는 흔쾌히 동의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생각을 많이 해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 물론 다섯 가지 질문 모두 흔쾌히 동의 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이제는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가야 한다는 것.
우리당이 사라지게 된 원죄는 우리가 감수하고 가슴속에 묻어두고 가야 한다는 것, 만약 우리당이 사라지게 된 원죄를 누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감수하고 갈 것입니다. 미안하다. 하지만 그 정신만은 내 가슴속에 살아서 언젠가는 다시 꽃 필 날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마음속에 외칩니다.
앞으로 가야할 길은 험난합니다. 그러나 유시민후보가 다섯 가지의 질문을 지지자들에게 동의를 구한 것은 비록 가는 길은 험난하지만 자신이 있다. 최소한 여러분에게 실망을 시켜드리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이 이 다섯 가지만 지켜준다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발로인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것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요즘 컷오프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혹 있지나 않나 모르겠지만, 전혀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도 그렇지만 유시민 후보가 컷오프를 걱정하며 대선후보로 출마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혹 손학규는 혼자라도 충분하다는 말을 벌써 잊으신 것은 아니겠죠.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결정된 이명박입니다. 거대한 벽을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 컷오프나 걱정하는 것은 유티즌 답지 않습니다.
사라진 우리당 때문에 누군가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유티즌이 있다면 감수해 달라고 감히 부탁을 드립니다. 물론 그런 것이 아니다 라고 반론을 할 수는 있겠지만, 이제는 이런 것으로 허비할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유시민후보도 잘못이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이는 어느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잘못으로 감수할 수밖에 없는 사항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제는 우리당이 사라졌다고 속상해 하지 마시고 또한 유시민후보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그 어떠한 비방과 비난에 대해서도 속상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나온 길은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유시민후보가 걸어온 길을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변명 아닌 변명을 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변명한들 우리 자신만 각박하게 될 뿐입니다.
이제 4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찾아서 갑시다. 이제는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유시민후보 홍보대사가 됩시다. 앞으로 그가 말하는 모든 것이 중요한 선거운동 자료가 될 것입니다.
지금 문득 생각났습니다. 어디까지를 네거티브 선거운동으로 포함할 것인지 한 가지 좋은 방법이 생각났습니다. 그것은 바로 앞으로 유시민후보가 하는 말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PS) 설마! 유시민후보 자신이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하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