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내가 보고 싶은 신문기사
해질녘바람 | 2006-08-17 16:04:53 | 조회 1340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969     


트위터 페이스북

대법원장의 대 국민 사과 의미

 
대법원장이 판사비리 관련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그것도 고개를 숙여서.
 
조선일보가 이 기사를 첫면에 실었습니다.
왠일인지 대통령 물고 늘어지지 않고 "대법원장 대국민 사과"라고 심플하게 헤드라인을 처리했더군요.
 
이거 굉장히 큰 의미입니다.
대통령 씹어 돌리기가 취미이자 특기인 조선일보가 대법원장의 사과를 대통령 끌어들이지 않고 기사처리를 했다는 것, 이것은 거의 모든 국민들이 법원과 대통령은 별개의 관계이며 사법부 자체가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그에 따른 공과 과를 스스로 책임진다는 사항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참여정부 3년 8개월.
 
시장에서, 노인정에서, 식당에서 '노구리'가 뭐 한 거 있냐고 안주 삼아 찢어 발기고 있지만 행정부와, 사법부와, 경찰과, 검찰의 제자리를 찾아주고 있고 그 결과가 이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하고 있는 일.
無爲의 爲입니다.
 
 
전시작전통수권, 우리가 가지면 미국이 떠난다?
 
애초에 미국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유가 뭘까요?
한반도는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일본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래서 우린 오랜 세월을 그 열강들의 등쌀에 너무나 힘겨운 삶을 살아왔지만 그 열강들 모두 이 땅에 눈독을 들인 이유가 있지요. 바로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입장에선 일본을 견제하고 러시아와 협상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지역이 바로 한반도, 일본의 입장에선 섬나라이기에 육지를 가진다면 그것도 한반도를 가진다면 꿈의 대륙진출, 러시아 입장에선 중국과 비슷한 잇점을 가지게 되고, 미국의 입장에선 일본에 한반도까지 가진다면 그야말로 화룡점정.
 
멀리 떨어져 있는 미국이 굳이 이 나라에 들어와 설치는 이유, 다들 아시겠지만 주둔 혹은 영향력 행사를 하며 얻어지는 부산물이 어쨋든 많기 때문입니다. 일전에 어느 사설을 보니 우리가 전시작전통수권을 가지면 미국이 삐친다고, 그래서 미군 숫자를 줄인다고 속 터지는 말씀을 하시던데 아니 어떤 나라가 개인처럼 삐치고 말고 한답니까? 미국이요, (주)미국이라는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이익을 위해 국가 전체가 똘똘 뭉치는 나라입니다. 거기엔 언론도 함께하죠. 우리나라랑 참 많이 다르죠. 개차반 대통령 부시가 '대량살상무기'를 빌미로 이라크를 침공한 이유가 실은 '대량살상무기'가 없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고서도 재선을 시킨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사기치고, 공갈에 협박을 일삼는 곳이 국내가 아니고 외국이기 때문이고 그 전쟁의 목적이 국익을 위해서였다는 것을 스스로들 잘 알고 있기에 탄핵, 혹은 하야의 움직임이 없는 것이죠. 그런 나라가 작전권 놓친다고 삐쳐서 자국의 군대를 뺀다? 그렇게 순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제는 별볼 일 없는 퇴역장군님들의 순진한 생각을 역이용하는 것이겠죠.
 
전시작전통수권의 환수는 어쩌면 전쟁도발의 확률을 현격히 낮춰주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국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벌일 수 있는 미국으로부터의 환수라면 더더욱 그럴수 있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코드인사 타령
 
이래도 코드, 저래도 코드.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코드라고 악들을 씁니다. 그런데요 한나라당에서 대통령 나오면 코드인사 안할 겁니까? 민주노동당, 혹은 민주당에서 대통령 나오면 코드인사 안할겁니까? 과거 제왕적 대통령의 영향력이 아닌 각각 제 역할을 맡게 되어진 현 상황이라면, 그렇게 과거처럼 검찰과 사법부와, 국정원을 틀어쥐고 공작정치하고 협박정치하고 공갈정치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합법적인 범위에서 대통령의 장기플랜에 발맞추고 마음 맞춰서 움직여 줄 수 있는 그야말로 코드인사를 안하겠냐는 겁니다. 코드인사 안하려면 대통령 왜 합니까? 굳이 미국의 경우를 대야 합니까? 공화당 대통령에서 민주당 대통령으로 판갈이 되면 대대적인 행정부 수장들의 이동이 이루어집니다. 말하기 좋아하는 '코드인사'죠. 그것도 대대적인 코드인사.
 
 
회사도 마찬가집니다. 회장 혹은 사장이 자신의 경영철학과 비젼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로 임원을 두고 싶고 또 그래야 회사는 미래를 향해 힘껏 페달을 밟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를 빌미로 자신의 학교 출신위주로 편성한다든지, 혹은 자신의 고향 위주로 고려한다든지 하면 이건 문제가 되죠. 하지만 대통령의 인사를 주욱 보아왔듯이 대통령이 어디 그랬습니까? 심지어 전격적으로 중앙일보의 사주마져도 미국대사로 임명을 했습니다. 그 때는 잠자코 있던 일간지들이 지금은 '코드인사'라고 난리군요. 후안무치한 사람들이 아니라면 최소한 중앙일보는 그럴 말 할 자격이 없을텐데요.
 
 
어쨋든 기차는 달려간다
 
하루라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사실 조용한 상황, 즉 이슈가 없는 날을 일간지들은 싫어라 합니다. 아니 없으면 만들기라도 해야 합니다. 그래야 가판대 신문에 선정적인 헤드라인을 넣을 수 있고 그 헤드라인에 혹해 사람들이 신문을 집어들게 만들수 있고 그래야 큰 돈 내고 광고하는 광고주들의 환심을 살 수 있고 그래야 지속적으로 살아남아 복부에 기름기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쯤 일간지들의 광기가 사라질 수 있을까요. 이젠 우리도 제법 나라와 겨레의 미래를 품위있게 걱정하고 제법 믿을만한 정보와 근거있는 의견들을 볼 때도 된 것 같은데요. 이젠 제법 수준있는 정치, 사회, 문화와 철학들을 향유할 수 있어야 하는 때가 된 것 같은데요.
 
내가 포기하지 않는 한 언젠간 그런 날이 올겁니다.
그렇게 겨레와 나라를 넘어 인류와 세상의 모든 삶들의 행복을 추구하고 공유할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올겁니다.
 
우린 우리를 믿습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4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해당화  

조선일보가 씹다가 씹다가 잠시 숨고르기 할 때도 있지요.
무엇보다 조선일보 독자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겠죠.
고양이 쥐생각 하듯이...
조선일보가 국민들의 의식 수준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용서 할 수가 없는 신문입니다.
06-08-17

푸른 바위  

코드인사 비판은 곧 대통령이 자신의 국정철학을 현실에 구현하려는 노력을 하지 말라는 협박과 같습니다. 대통령이 자신과 정치지향 내지 철학을 달리하는 사람들을 각종 요직에 임명한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역사적 의미가 퇴색되는거지요. 노무현대통령은 그냥 명예욕이나 충족시키려고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닙니다.

나름대로 정치적 이상을 현실에 구현하기 위해 대통령이 된 것이고 그 이상을 현실에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이상과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국정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대통령 혼자서는 정치적 이상을 펼칠 수가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코드인사 비판에 굴복하면 안 되고 꿋꿋하게 개혁의 실천을 통해 현실개선의 열매를 맺음으로써 저들의 비판을 무색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6-08-17

Mephisto..  

전시작전권은 미국의 설계도중 일부인것 같던데요.
준다고 해도 싫다고 하니 그쪽 애들도 난감한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창피스런..
06-08-17

miracle  

포기하지 말고 우리 길을 가는 겁니다.
06-08-18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2018~22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 내역   2 태목(최두한) 18-08-06 0 1 85507
2024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 내역 태목(최두한) 24-12-29 0 0 46369
2025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내역 태목(최두한) 25-02-01 0 0 50309
2025년 시민광장 후원현황  1 태목(최두한) 26-06-27 1 0 9383
2024년 시민광장 특별회비 후원자 태목(최두한) 24-12-29 0 0 43979
73616 에혀~~~   1 고음불가 26-10-23 0 0 1798
73615 2026.10.12. 출석부 카라반 26-10-12 0 0 7970
73614 유시민 작가가 유튜브 저널리스트에서 말한 마지막 대목   1 김성현 26-08-25 1 0 10409
73613 데자뷰에 들렀습니다. 그 바보들이 그리워   3 시리우스리 26-08-04 4 0 8140
73612 말 같지도 않는 소리가 쏟아집니다. 세계시민김동주 26-07-21 1 0 7984
73611 2025년 시민광장 후원현황   1 태목(최두한) 26-06-27 1 0 9383
73610 화가난다 화가나......   2 정치판희망유시민 26-06-16 2 0 7691
73609 3월 9일 출석부   1 카라반 26-03-09 0 0 18511
73608 역적을 사랑하는 짐승 오월의햇살 25-06-03 0 0 37430
73607 [유시민 칼럼] 언론이 퍼뜨리는 정치적 독극물 njbora 25-02-04 0 0 52443
73606 2025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내역 태목(최두한) 25-02-01 0 0 50309
73605 정치자금 천민 25-01-27 0 0 48540
73604 위험 천민 25-01-21 0 0 48263
73603 공공칠구공 천민 25-01-10 0 0 51879
73602 야ㅡㅡㅡㅡ 천민 25-01-09 0 0 51972
73601 막걸러낸 천민 25-01-09 0 0 51724
73600 2024년 시민광장 근조기 운영 내역 태목(최두한) 24-12-29 0 0 46369
73599 2024년 재정보고를 드리면서 태목(최두한) 24-12-29 2 0 36544
73598 2024년 시민광장 특별회비 후원자 태목(최두한) 24-12-29 0 0 43979
73597 2024년 12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32308
73596 2024년 11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32147
73595 2024년 10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25860
73594 2024년 9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22295
73593 2024년 8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7957
73592 2024년 7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5804
73591 2024년 6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12-29 0 0 15706
73590 2024.8.12 은행 배브장 24-08-12 0 0 40522
73589 시민광장 2024년 3월~5월 재정보고에 대하여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045
73588 시민광장 2024년 5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598
73587 시민광장 2024년 4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487
73586 시민광장 2024년 3월 재정보고 태목(최두한) 24-06-12 0 0 49509
73585 시민광장 유지 관리 방안을 올립니다.    4 태목(최두한) 24-03-15 0 0 41260
73584 시민광장 회원님들께 드리는 말씀 태목(최두한) 24-03-11 0 0 53307
73583 시민광장 2023년 ~ 2024년 2월 회계보고   태목(최두한) 24-03-11 1 0 42828
73582 오천원.....   3 njbora 24-02-04 2 0 58907
73581 잘살고 있는가? 수연빠덜 24-01-14 1 0 51399
73580 2024년 광명광장 신년회 후기   3 고소영 24-01-14 0 0 50487
73579 시민광장 대표선출 및 홈페이지 운영과 관련하여 의견주십시..   4 미스바 24-01-10 1 0 54639
73578 1월 9일 화요일 출석부 북청 24-01-09 2 0 53917
73577 경기광장 제16기 대표 당선자 공고   1 하늘파랑 23-12-27 1 0 51599
73576 제16기 경기광장 대표에출마하고자 합니다.   1 한티 23-12-25 1 0 42483
73575 2023년 광명광장 총회& 송년회 후기   2 고소영 23-12-25 0 0 40326
73574 2023 파주광장 송년회 결과   1 동현아빠 23-12-07 0 0 33559
73573 2023 파주광장 송년회 동현아빠 23-12-06 0 0 35548
73572 첨맘님이 보시는 민주당의 현주소는? 함만세 23-07-14 0 0 67045
73571 파주광장 정모 동현아빠 23-07-14 1 0 54579
73570 시민참여 진보신당 _ 기대 반 우려 반 함만세 23-07-08 0 0 54070
73569 추장관 인터뷰를 보고 나서 함만세 23-07-02 0 0 51947
73568 조국장관님 출마?   1 함만세 23-06-18 0 0 50448
73567 정의당 재창당 쇼   1 함만세 23-06-18 0 0 49606
73566 청년정치의 민낯 함만세 23-06-18 0 0 49813
73565 재정보고와 관려하여 소풍_시흥 23-04-24 0 0 53299
73564 이인규가 유시민 정치판으로 돌아오라고 판을 깔아주는데...   2 樂당소굴 23-03-17 0 1 72728
73563 양진수 회원 노동부지정 재해예방기관 설립 양진수 23-03-16 0 0 58493
73562 2023년 파주광장 첫정모   2 동현아빠 23-02-18 3 0 61495
73561 시민광장 2022년 10월~12월 재정보고    3 태목(최두한) 23-02-04 0 0 70286
12345678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