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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배제심리 ]
初雪 | 2009-06-04 05:07:59 | 조회 1774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36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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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배제심리

 

 

'유시민이 최대의 수혜자다'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습니다.


이것을 역으로 뒤집어 보자면 민주당과 친노의 화해 분위기 속에 언뜻 느껴지는 배제심리가 보입니다. 그 배제심리의 한 가운데에 유시민을 표적으로 세워두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울시장 얘기가 나온 것도 같습니다. 본인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안하고 있는지 잘 모를 일인데, 또 그렇게 프레임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예전에 강금실 서울시장 선거가 참 골때렸죠? 누구 누구와 비교하면 강금실이 이기더라... 근데 오세훈이랑 비교하면?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 언론매체에서 분석한 그대로의 결과로 되어버렸죠? 그래서 강금실 본인 스스로도 참 많은 상처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 부분을 왜 제기하느냐 하면, 이러한 따돌림의 징후는 또 다시 이상한 정국으로 우리들을 분열시키려는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시민은 최대의 수혜자가 아닙니다. 얻은 게 절대로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은 이 천박한 국민의식과 역사의 비통함에 민주개혁세력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려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큰 틀로 역사적인 직관으로 바라봐 줄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많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눈물 흘리는 인간들이 수두룩합니다. 너도 나도 노무현 정신을 외치고 있습니다.

 

검찰의 야만적인 수사와, 언론의 무자비한 피의사실 공표에 노무현을 극복해야 한다고 떠들었던 인간들입니다. 난 그 천박성을 보았습니다. 정말 살떨리게 그 비겁한 모습들을 지켜보며 이가 갈렸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들을 싸잡아서 비난하고 싶은 맘이 없습니다. 이제는 정말 귀찮고 어차피 정치판 속성이 똑같으니 그러려니 하고 말지요.

 

하지만 여러분 지금 타켓은 유시민입니다. 그리고 조만간 분위기가 그리 흘러갈 것도 같습니다. 분명히 이곳 저곳에서 별 이상한 검증이 다 들어올 겁니다.

 

노무현이 이 나라 민주주의를 지켰다. 그래서 화합해야 한다. 그렇게 민주당을 살려주신 거다. 우리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집결해야 한다. 다시 뭉쳐보자. 그런데 유시민은 어쩌지?

 

그렇습니다. 유시민은 아직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뜨거운 감자입니다. 애초부터 상징을 그렇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盧의 남자. 이거 솔직히 말하면 참 무서운 얘기입니다. 무슨 훈장같은 거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와 같은 지지자들이 냉철하게 그 마디 마디를 짚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더 깊게 들어가다 보면 또 몇 소리 나올 거 같아서 제가 잠시 접어두는데요.

 

우리는 팬클럽이니까, 현재로서는 그러한 성격에 초점을 맞추어서 잘 호흡해 나갔으면 싶습니다.

 

유시민님의 진로는 그분에게 맡기도록 합시다.

 

어찌되었던 지난 10년이라는 역사의 재평가가 전면적으로 드러나며 긴장의 구도를 형성할 조짐이 보입니다. 이미 제 눈에는 무정부주의 상태입니다. 그 안에는 참 많은 변수가 있고, 또 다시 보이지 않는 마타도어와 카르텔, 그리고 잔머리들이 뒤엉켜 지분찾기 놀이를 할 것입니다. 여기에 많은 정치자영업자들이 논객이라는 이름을 빌어 가세할 것이리라 보여지고요.

 

한 나라의 대통령이 그 따위니 결국 정치판 문화도 이 따위로 흘러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나라당이 씨가 말려져야 해요. 그 놈의 정당은 역사라는 건 안중에도 없습니다. 결국 또 물타기할 거고 허무주의에 편승하여 지역심리 건들어내고 호국정신 가져다 붙혀서 늙은 노병이여 일어나라! 개 조랄할 것이 뻔하거든요.

 

허무주의가 이렇게 밑도 끝도 없습니다. 이것은 아주 마약입니다 마약...

 

그래서 역사와 가치 그리고 사람중심으로 모인 우리들이 참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들을 아셔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묵묵히 역사를 보고 따라가도록 합시다. 때에 따라 필요한 정치공학만 하면 되는 것이죠.     

 

여러분 혹시 화투 치십니까? 저는 점당 100원 이상 안치는데요. 화투를 치면 먼저 버리는 패가 있죠? 그것이 비,풍,초,똥,팔,삼 입니다. 제가 쬐금 치다 보니 깨달은 건데 진짜 그것이 필요없어서 버리는 패가 아니더라고요. 그 패들은 전체적인 화투판을 흔들어내기 때문에, 참 여러 경우에 이용할 가치가 많은 패들입니다. 그래서 딱히 떠오르지 않으면 먼저 버리는 게 순서다. 뭐 그렇게 알고들 계시죠? 물론 공식은 아닙니다만,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기도 하거든요.

 

솔직히 화투판이 한 두 판으로 끝날 판도 아니고요.

 

우리나라 정치수준이 이렇게 화투판처럼 생겨먹었습니다. 보수던 진보던 수구던 찌라시던 그 여타의 지식인들 모두가 어째 참 똑같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도 화투 칠 일이 참 많을 겁니다.

 

김지하가 괜히 저러는 게 아닙니다. 예전에 김지하가 김수영의 '누이야 풍자가 아니면 자살이다'라는 싯귀 하나로 '풍자냐? 자살이냐?'라는 비평을 하나 썼던 게 기억나는데요. 어쩌면 김지하도 이제 와서 뭔가가 하고 싶었겠죠. 옛날 생각도 나시고, 뭐 인생지사가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황석영이야 이문열이랑 친하게 지낸다니 뭐 더 볼 게 있겠습니까?

 

그러고 보면 역사라는 게 참 무서운 것 같아요.

 

요즘 우리 노짱님 살아 생전에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다시 들을 때마다 전율이 많이 느껴집니다. 눈물도 많이 나고요.

 

여러분 어찌되었던 힘냅시다. 유시민은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아니면 누가 지켜요? 우리들은 모두가 유시민 팬입니다.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1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갈물  

그래서 저도 첨맘님이 걱정됩니다. 앞으로 또 얼마나 견제를 당할지...
우리는 첨맘님의 팬입니다. 어떤 길로 나아가든 그분의 판단을 믿고 따릅니다.
09-06-04

미카엘김  

우리나라의 대안과 해답이 없음에 한탄합니다. 유시민님이 최대 수혜라 하지만 그냥 그렇겠습니까... 유시민님께서 어리고 답답한 백성들의 맘을 알아주시길 바랄뿐이죠...
09-06-04

하지내비  

네... 백번 천번 옳으신 말씀..
지금 첨맘님은 하고 싶은 수없이 많은 말들을 가슴에 앉고 있을 겁니다.
그가 결정할 때까지 진득하니 기다려줍시다..
그리고 그의 결정에 적극적으로 지지합시다..
결국 첨맘님께서 그 분의 큰 뜻과 그림을 가장 잘 이해하고 계시리라 믿으니까요.
09-06-04

기신  

맞는 말씀입니다. 친노 내부에서도 첨맘님이 비토 대상이 될 때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바지요.
그래도 상이 일단 마쳐질 때까지는 결론이 나올 겁니다.
기다려 봐야겠지요.
09-06-04

초설님  

재가입요망~
애타게 기다림
09-06-04

나자바바라  

당분간 초야에 묻혀 강태공의 마음으로 글 쓰고 강연하시면서 정치적 수를 읽으실 겁니다.
09-06-04

thduddl  

한겨례시사in에서 ㅋㅋㅋ 한명숙총리를 후임자라고그랬다네요 비공개영상있다면서 ㅡㅡ;; 봉하마을에서 하신말씀은뭔지.. 민주당내부에서 유시민의원배척하려고 엄청노력하네요 ㅡㅡ
09-06-04

탐닉  

그들이 유시민님을 배재하려는 이유는 아무도 그 앞에선 당당해 질 수 없기 때문일것입니다.
눈에 가시..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다는것!
그것은 너무나 올바른이 힘을 쥐고 있을때에도 나타나는 현상중에 하나 입니다.
힘의 카리스마라기 보다는 올바름의 카리스마라고 할까?

유시민님 처럼.. 그만큼 냉철하면서 따뜻하고 배타적이면서 열려있고.... 정말 많은 것을 알고 그것을 표현해낼수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양심에 따른다는것!
진정한 선비이자 군자이니까요..

이에, 유시민님께서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늘 그런사람들은....
끝이 안좋았으니까요.

이 고리의 단절...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꼭한번은 이루어야할... 위대한 도전...이니까!
09-06-04

네이버하이에나  

차라리 정면돌파가 좋을듯도 싶은데요. 지금 국민감정이 유시민님에게 좋은 감정일때 민주당을 장악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밑져야 본전 아닐까 사료됩니다. 10월 재보선에서 수도권 출마하는 방법과 내년4월 서울시장 출마방법을 저울질 해보는것도 나쁘진 않겠죠. 친노가 한목소리만 내준다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한것이 노전대통령의 후광인걸 부인하지 못하는한 정동영을 무소속으로 주저앉히고 친노와 민주당이 결합하는게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국민들도 원할껍니다. 친노의 반격을....(시민광장엔 민주당에 대한 한이 너무나 많다는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09-06-04

初雪  

일리 있습니다. 그러나 정면돌파도 때와 시점이 잘 맞어야 합니다.
민주당 그렇게 쉬운 상대 아니예요. 너구리들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님의 견해 상당히 좋은 스탠드입니다.
그러나 정치공학도 공학이지만 역사의 당위 같은것도 따져 봐야 합니다.
달리 말하면 바통터치 같은거죠. 시대정신 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직관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거죠.
이것은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입니다.
09-06-05

몸살림 황포  

맞습니다.맞고요

자중하면서 지켜봅시다.

첨맘님은 어떤 일이 있어도 우덜이 지켜야합니다.

두번의 실수는 하지 맙시다.(지못미라는 말은 이제는 없습니다)

여론(조중동이 있는 한)믿을게 못 됩니다.

첨맘님이 대권2위라(일단 보기는 좋을 듯 하나 3년 6개월이란 기간이 남았습니다)그 때까지 이어질까요?

시간은 아직도 멀고 멀지요.

주위에서 아직도 철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그들부터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합니다.

파라미드 방식처럼 말이죠.

우덜의 많은 담론을 이어갑시다.
09-06-04

KUZEN21  

첨맘님의 애정을 너무과격하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정치에 물러나 글쓰고 강의하는 분에게 다음의 대통령이 되어야한다는
조금은 경솔하고 감정적인 발언이 그분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대통령이 되기는 힘듭니다.

조금 지켜보고 냉정하게 생각할 여유가 필요할 때입니다.
0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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