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 포스트 노무현, 혹은 지식인들의 병폐. ]
初雪 | 2009-06-05 04:28:31 | 조회 727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36688     


트위터 페이스북

 

[ 포스트 노무현, 혹은 지식인들의 병폐. ]

 

시민광장 분위기가 뭔가 제 자리를 찾아가려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역사의 당위를 얘기해보죠.

 

노무현 포스트는 누구인가? 여러분 솔직히 누구입니까? 유시민 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수혜자라는 의미와는 사뭇 다릅니다. 포스트라는 용어는 라틴어에서 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략 그 의미는 '~이후' 라고 볼수 있을것입니다. 왜 포스트 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느냐? 포스트 모더니즘의 영향이죠. 그럼 포스트 모더니즘은 뭐냐? 뭐 대략 그 코드를 살펴보면 탈권위, 해체, 카오스, 기타 등등의 그런것이겠죠? 달리말하면 모더니즘의 이후 뭐 그렇게 살펴볼수 있을것입니다. 그럼 모더니즘은 뭐냐? 그 어원적으로 따져보자면 모델에서 나온건데요. 일종에 틀 같은거겠죠. 이거 따지고 들어가면 별의 별것 다 나와야 합니다. 근대, 탈근대 뭐 이런것도 다 짚어봐야 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 나라의 정치, 사회, 문화의 속성에 맞지도 않고요.

 

여러분들도 주지하고 계시듯 우리 정치사만 놓고 따져볼때도 탈근대, 근대, 현대, 봉건, 여러가지의 시대사의 구분이 응축되어 비동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다른 곳도 마찬가지 일수도 있어요. 사실 완벽한 곳이 없습니다. 이것은 문화적 맥락으로 볼 때도 마찬가지고 사회적 관점으로 볼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쉽게 말하면 각기 다른 소리를 내고 있지만 틀은 분명히 있었다는 거죠.
이 틀과 권위을 해체한 사람이 노무현 입니다. 비단 정치적 영역 일 뿐이지만 어느 곳에서도 그런 시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여러 부분에서 다각적으로 노무현 한 사람을 가지고 떠들었던 것일수도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모든게 노무현 탓이라고 했을까요? 그래서 따져보자면 노무현 그 자체가 포스트라는 얘기죠.

 

결론적으로 노무현 포스트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역사적 당위로 판단해야 한다고요. 시대정신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죠.
대통령이라는 국가 최고의 지도자가 어떠한 계보도 없이 또한 어떠한 지역 연고의 혜택도 없이, 시대정신과 전략적 판단만으로 당선 되었더라는 것.

이게 정말 아무것도 아닌걸로 보이십니까?

 

계보가 없었습니다. 틀이 없었습니다. 권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로서 노무현 포스트가 없는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좀 더 진중하게 또한 밀도적으로 따지고 들어 가다보면 누가 그 흐름을 이어갈 준비가 되어 있는냐? 이거 아니겠습니까?

 

왜 지난 10년이 중요 하냐면요. 시대와 시대, 문화와 문화, 그리고 사회와 사회, 개인과 집단, 주체와 타자, 뭐 이런 부분들이 완벽한 바통터치를 이루어 내었다는 거죠.
면밀하게 따져보자면 그런 부분들이 참 많이 보이실 겁니다.

 

그래서 DJ-노무현 이라는 바통터지의 공식을 이어갈만한 적자를 찾아내야 한다라는것 입니다. 바로 그런것이 이 시대 이 대한민국 역사의 당위 같은게 아닐까요? 물론 제 단편적인 사고일수도 있습니다만, 도대체 그 적자는 어디에 있을까? 그것을 찾아봐야 한다고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이해찬과는 다르게 지금 유시민이 뜨거운 감자로 존재하는 거고요.

 

솔직히 다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참여정부 내내 유시민은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는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힘을 좀 모아보자는 겁니다.

 

이럴수록 역발상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그저 다른 문화사에 또한 다른 역사관에 혹해서 따라가지 말고, 주체적 사고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반미면 어떻고 친미면 어떠냐? 나 솔직히 그 말이 너무나 좋아요.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진짜 안 그렇습니까?

 

입체적으로 따져볼 때 노무현을 사지로 몰아냈던 세력의 일등 공신은 이 나라의 난다 긴다 하는 지식인입니다. 더불어 문벌귀족들 입니다. 그들은 노무현에게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기들도 못해냈던걸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학교수들도 그를 정말 혐오했고, 이 나라 칼럼니스트들도 그를 혐오했으며, 이 나라 펜대 굴리는 작자들 치고 노무현 안 미워하던 사람이 없었습니다. 끊임없이 흔들었고, 끊임없이 찍어냈으며, 끊임없이 조롱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렇습니다.

 

여러분 이 나라는요. 모든게 계보고, 학벌이며, 파벌이자, 연고입니다. 공공의 공리(公理)성이 없습니다. 진짜 아닙니까? 지역주의 극복과 동서화합 그리고 남북관계가 이 나라 공리(公理)성과 별계로 보이나요? 누가 자유로워 질 수 있었을까요? 그러니 노무현에게 마땅히 붙혀 줄 별명이 바보밖에 더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역사라고 봐야 하는 거예요. 그 중심에 시민주권을 찾아보고 유시민 이라는 가치를 살펴보시는게 더욱 타당한 일 입니다.

 

유시민은 盧의 남자입니다. 어쩔수가 없습니다. 애초부터 상징을 그렇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 사람 운명이 그래요. 받아들이던 받아들이지 않던 유시민 본인의 몫입니다. 그 고충을 난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을 것 같기에 그가 무슨 결정을 내리던 난 그를 따를 겁니다. 그게 자산일수도 있고 독 일수도 있습니다. 그걸 잘 구분해야 바람직한 당위를 쫒아갈수 있는 거겠죠? 애초부터 포스트 노무현은 없었습니다.

 

그 자체를 눈 부라리며 찾아 내겠다고 나선게 이 나라 지식인들 입니다. 그러니 아상(我想)을 특히 경계해야 한다는 거겠죠? 사실 제가 이런 말 하면 좀 그렇지만 이곳 시민광장도 약간의 그런 분위기가 보였던게 사실입니다. 교양주의와 획일성 그리고 경직된 모습들, 지금으로서는 이곳 시민광장에 모인 우리들이 그러한 문제점들을 차근차근 잘 살펴보셔야 할 듯 싶습니다. 저에게는 진짜 그런게 직관적으로 느껴집니다. 미안합니다. 이런 얘기해서….. 

 

아무튼 그렇고요. 역사라는것 항상 도도하게 흐르는게 아니죠. 때로는 둑이 터져 범람 할 때가 있는 겁니다. 우리 세계사 공부하면서 숱하게 보지 않았던가요?

 

물론 제 말이 온당하다거나 전적으로 맞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저 전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해보자는 여지로 술 한잔에 간단하게 이 글을 쓴 건데요. 여러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그렇다고요.

 

오늘은 이만하겠습니다.

 

일 끝나고 술 한잔 했더니만 피곤하네요.
 

     

덧글쓰기 | 전체글 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36040 노무현 대통령님의 마음속의(정치인) 순위(?)   1 참여광장 09-06-05 2 0 832
36039 100분 토론을 보면서 민지아빠 09-06-05 1 0 688
36038 [2] 구석진 강화도 강화광장 에서 1회 모임을 합니다.-장소확..   6 천조 09-06-05 6 0 610
36037 불교계 꿈틀, 9일 종교계 첫 '시국선언'   2 소문내기 09-06-05 2 0 626
36036 [학도논평] ▶ 謹弔 ◀ "형법 제158조[장례식 등 방해죄]-대.. 법학도 09-06-05 7 0 559
36035 그대 잘가라 노무현(영상)   5 깍두기 09-06-05 0 0 852
36034 캠퍼스 시국선언 전국 확산…교수·총학 '한목소리'   2 소문내기 09-06-05 3 0 483
36033 똥희재 비젼맘 09-06-05 0 0 514
36032 "펌글" "그들은 제2의 노무현 탄생이 싫었다"   2 쥬라기 09-06-05 1 0 583
36031 장례비용??   1 비젼맘 09-06-05 0 0 609
36030 정치보복이 없을거라는 '환상'에 대하여   2 라이프펜 09-06-05 6 0 538
36029 대구경북대표신문, 고 노무현대통령님을 작렬하게 모독하다!   3 노무현추모 09-06-05 1 0 643
36028 행동을 시작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1 워니싸랑 09-06-05 2 0 438
36027 노사모 ‘범좌파단체’ 첫 규정   6 바보열정 09-06-05 2 0 784
36026 증거나 정황이 들어맞지 않는 자살을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 국사봉짱 09-06-05 1 0 414
36025 노무현 유스도 대통령님께 올립니다. Elizabeth 09-06-05 3 0 526
36024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의 본질과 책임, 똑바로 보아야   1 두루객 09-06-05 2 0 508
36023 중앙 집행부 님들께   1 하늘천사 09-06-05 1 1 475
36022 도와주세요. 이런 택도 없는 글이 요즘 많은 싸이트에 올라옵..   5 미카엘김 09-06-05 0 9 779
36021 ●● 만평 종합 2009. 06. 05 금요일....만일!!!??? 순수 09-06-05 3 0 599
36020 누가 있어 유시민만큼 부지런히 시대의 아픔을 읽어왔는가?   2 생각해보자 09-06-05 5 0 729
36019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은 대립개념인가? (민주주의를 포기하고.. 일하선생 09-06-05 4 0 7318
36018 그들이 원하는 건, 노무현 그 이상이다. (2009.4.22) 일하선생 09-06-05 4 0 7065
36017 [제언] 5월 30일, 영결식 그 이후는? 일하선생 09-06-05 4 0 7059
36016 [MB정권의 '법치', 그 자의적 지배의 종말] 일하선생 09-06-05 5 0 6886
36015 현혹되지 마라. 문제는 민주주의다.(It's the democracy,Stup..   1 일하선생 09-06-05 6 0 5403
36014 [잃어버린 10년과 잊어버린 10년]   1 일하선생 09-06-05 7 0 7468
[ 포스트 노무현, 혹은 지식인들의 병폐. ] 初雪 09-06-05 3 1 728
36012 유시민님 너무 생각많이 하지 마십시오! ㅇㅇ 09-06-05 1 0 624
36011 행복한 바보 지하실 09-06-05 0 0 413
36010 ★노무현님의 복수를 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범야권 통합..   2 국사봉짱 09-06-05 0 9 606
36009 이명박에 대한 내공있는 평가글입니다. (프레시안에서 퍼왔습..   1 프리렌서 09-06-05 3 0 724
36008 유장관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 2위 등극...   2 똘똘이아빠 09-06-05 2 0 671
36007 또다른 박해의 시작 루루 09-06-05 0 0 467
36006 아직은 슬퍼할 때!! 최영윤 09-06-05 0 0 418
36005 민주당으로 들어가서 국민의 정당으로 탄탄하게 만들어야..   8 참선 09-06-05 3 3 599
36004 누군가 노통의 피 묻은 잠바를 급히 이동시켜 놓고찍는 장면.. 자판 유서 09-06-05 0 0 447
36003 당신이 정치하는거 더 이상 바라지 않습니다. 젊은그대 09-06-05 0 0 416
36002 †의로운 순교의 피가....한국땅을 적셨다   1 희생양 노무현님 09-06-05 0 0 406
36001 도와주세요   1 비젼맘 09-06-05 0 0 477
36000 헤어날 수 없습니다..   2 비젼맘 09-06-05 3 0 504
35999 경남도민 40% 나는 불교신자 개신교 8.5% 천주교 5.8% 호국불교 09-06-05 0 0 556
35998 이제 당신을 봅니다(3) 이상해 09-06-05 0 0 442
35997 불현듯 생각나는게...   1 비형 스라블 09-06-04 0 0 577
35996 해답은 여러가지, 허나 모범답안은?   67 시적모험 09-06-04 89 4 11376
35995 정토원 사이트에 노통 추모관이 있네요...^^ 별동벼리 09-06-04 1 0 582
35994 기다리는아픔! 엔돌핀 09-06-04 2 0 552
35993 한번 보시길,,,퍼온글입니다,,,눈물이,,ㅜㅜ   3 newlee 09-06-04 9 0 940
35992 유시민 당신이 누군지 몰랐습니다.   12 긍정맨 09-06-04 28 0 1680
35991 정치는 당신의 운명이자 우리의 운명이다 홀로 09-06-04 0 0 422
35990 게시판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올려봅니다. <펌글>   1 나미짱 09-06-04 10 0 568
35989 4대강사업에 밀려날 물금 모래감자밭 빛이 09-06-04 1 0 517
35988 천명 일원 09-06-04 0 0 381
35987 흠~~ 전 특이한 생각 하나 올리죠~(문재인전실장에 관한)   17 초장 09-06-04 2 3 1181
35986 KBS 사내게시판 ‘시국선언문’ 삭제 논란 사람들 09-06-04 2 0 602
35985 국정조사 및 공개청문회 청원 천만인 서명 운동 - 서프라이즈 앤드 09-06-04 1 0 489
671672673674675676677678679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