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권에서...
광주항쟁의 회오리에서...
치열하게 맞서 왔다.
그리고 조심스레 인권이 기지개를 켜던 무렵....
그는 스스로 저서를 통해 혹은 직접 국민 앞에 나와
국민의 마음을 읽기 시작한다.
유시민...
그는 대통령이 되기를 소망한 적이 없다.
다만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었을 뿐이다.
말장난 하지 말라고?
하나님께 여쭈어봐라.
유시민
이 순결한 국가지도자는
반드시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이 부분도 의심가면
하나님께 여쭈어봐라.
나는 지난번 대구에서 선거가 끝난 뒤
그가 어떻게 마무리를 하는가 지켜보았다.
역시 유시민이었다.
쓸쓸한 귀가길의 그 실루엣이...
오히려
큰그릇의 그림자로
길고....
더 길게....
국민과 역사 앞으로 근접하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