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시국선언 전국 확산…교수·총학 '한목소리'
오늘 대구경북지역 교수 2백여 명 동참, 부산대 등 다수대 발표 예정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서울지역에 이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도 교수들을 지지하고 나섰다.
서울대를 시작으로 현 정부에서의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북대와 영남대를 비롯한 경북지역 대학교수 2백여 명은 5일 현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을 비판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우리나라는 현재 독재냐 민주주의냐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게 됐다"며, 이는 "이명박 정부가 일관되게 인권과 민주주의를 탄압해 온 결과"라고 비판했다.
뒤이어 오는 9일에는 부산대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하기로 했고, 충남대와 한남대 등 대전 충남지역 대학교수들도 4일 을 갖고 빠른 시일 내에 시국선언문을 작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다음 주에는 연세대와 , 성공회대 교수들도 비슷한 내용의 시국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려대와 부산대 등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을 비롯해 , 경희대 등 전국 36개 총학생회도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가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남북관계에 위기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 정부 들어 생존권을 외치던 서민들은 의 군홧발에 짓밟혔고, 재갈 물린 친여 언론은 정권 칭송으로 입에 침이 말랐으며, 심지어 사법부마저 권력의 눈치를 살피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국민장 시기 거대한 애도의 물결에는 전직 대통령을 자살로 내몬 현 정권에 대한 분노가 녹아 있었다"며 "'정치검찰'과 이를 종용한 이명박 정부는 결코 그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려대 9일, 서울대와 이화여대 10일 등 각 대학 별로도 시국대회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민주 항쟁
인 10일을 전후해 캠퍼스를 중심으로 이 같은 움직임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167831
연세대, 총학생회중 첫 시국선언
연세대학교 총학생회가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5일 시국선언을 발표한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5일 발표에 앞서 배포한 선언문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가 무너지고 있는 민주주의를 바로잡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부가 되어야 함을 천명하고자 한다”며 “보장되고 있지 않는 국민들의 기본적 권리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현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학생회는 선언문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해 ▷현재까지 자행됐던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국가 통치 행위에 대해 사과할 것 ▷사상과 표현의 자유, 집회와 결사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보장할 것 ▷사법부의 독립성을 보장과 신영철 대법관의 즉각 사퇴 등을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이날 촛불집회와 신영철 대법관 재판 개입 사건, 용산 철거민 참사,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등을 예로 들며 현 정부에서 집회ㆍ결사의 자유, 표현의 자유, 언론의 독립성, 사법부 독립, 국민 생존권과 주거권 보장 등 기본적 원칙들이 심대한 침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생회는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과 반성, 그리고 정부당국의 자기성찰”이라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고통과 슬픔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진정한 우리의 정부가 되기 위한 그들 스스로의 노력을 이 시대 이 땅의 청년으로 간절히 요구하는 바이다”고 밝혔다.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06/05/200906050158.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