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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를 다짐하며- 글쓰기와 정치
아크로폴리스 | 2009-06-09 02:21:33 | 조회 94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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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써 놓은 몇 개 글에 회원 분들의 댓글이 적지 않아 작정하고 한 판 줄다리기를 해 보았다. 나름대로 상황파악을 포함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또 쓰고 싶어졌다.

 

댓글 중에 내 자신의 것도 있는데 거기에 ‘앞으로는 여기에 사실상 글을 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적어 놓았었다. 그래 놓고는 벌써 조변석개다. 나는 심성을 다스림이 평균에도 못 미치니 이런 변심이 당연하다. 하지만 어지간히 단단한 사람도 대소간의 흔들림을 쉽게 감당하지는 못할 것이다. 뉴스를 보니 원희륭이란 한 나라당 의원이 ‘단호한 행동 번복 없다.’ 라고 말했다가 6시간 만에 그 말 자체를 번복했단다. 그렇게 변하지 않으면 어떻게 정치라고 할 수 있냐고 했다나? 그런 거다. 하물며 정치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그런 거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그들은 나 보다 평상심이 나아서 여기 시민광장 댓글 하나를 달아도 나보다 조변석개를 덜할까? 다른 사람들은 정치를 하면 원희륭보다 덜 변할까? 일상이 이럴 진대 뜻을 가지고 그 무서운 정치를 시작하게 되면 간디만큼 지독하지 않아서는 일순도 못 버틴다는 걸 단지 결벽으로만 생각할까? 여기 시민광장의 좁다란 면적조차 한 발 디디기가 버거운 정치의 장인데 그걸 보면서도 정치가 안 무섭고 안 심각할까? 노무현 대통령을 하늘로 보낸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는 것에 동의하지 못할 것이며 모든 정치인과 노짱의 차이가 바로 그것이었다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 걸까?

 

만일 내가 이 공간이 아닌 보다 공적인 글이나 개인적으로 좀 더 중요한 글을 썼다면 나의 조변석개는 약간 덜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자신의 진실을 걸고 출판이라도 하려 했다면 어땠을까? 나는 글쓰기도 정치와 같다는 것을 안다. 작정하게 되면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요불굴의 욕망, 아니면

스스로를 위해 아무 것도 원하지 않는 불요불굴의 희생.

 

나는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자꾸 불요불굴의 희생을 요구한다. 하지만 진심은 그게 아니다. 정치는 본래 나서는 거고 치장하는 거고 잘 난 척 하는 거고 수완을 부리는 거다. 그거 재밌고 멋지지 않은가? 연예인의 속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해서 세상이나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거다. 자기도 행복하고 말이다. 나는 연예인의 삶도 정치인도 삶도 싫으니 대신 그렇게 사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얘기도 듣고 찬성도 하고 반대도 하면서 즐겁게 살고 싶다. 제발 이래도 되는 세상이면 좋겠다. 좀 잘 못하고, 좀 거짓말 하고, 좀 욕심을 부려도 괞찮다. 이만큼 넉넉한 정치면 나는 불만 없을 것이고 나머지 나 혼자 재밌게 사는 데는 스스로 자신이 있다. 나는 우리 사회와 우리나라와 그리고 세상 모든 곳의 정치가 이랬으면 좋겠다. 정치가 비극이 아니고 희극이면 좋겠다.

 

하지만 나는 비극적이다. 물론 이것은 비관과는 아무 상관없지만 아무리 돌아보아도 지금 우리의 정치현실은 운명적 비극의 현실이다. 지금 여기서는 넉넉한 정치인이 존재할 수 없다. 불요불굴의 희생으로 목숨 걸지 않으면 남도 못 살리고 자기도 살아남지 못한다. 나아가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내가 가진 비극적 감각을 공유하지 못 할 때 자꾸 걱정이 된다. 전술도 중요하고 방법도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 정말 중요한 것은 이 비극적 현실을 명백히 하는 것이며 민주주의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은 지나치다 싶을 만큼 순백으로 탈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내가 쓴 글들의 핵심이다.

 

누구는 말한다. 뭐가 그리 심각하냐고. 사실 나는 심각한 사람이 아니다. 아마 푼수에 더 가까울 것이다. 그런데 도망치고 도망쳐서 아주 푼수처럼 살려니 이 비극의 현실을 꿰뚫지 않고는 방법이 없는 거다.

 

그래서 나는 했던 말을 다시 한다.

유시민님. 나는 당신에게 다음을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당신 자신을 위해서, 당신을 살리기 위해서, 그리고 나 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첫째- 당신과 당신의 가족은 이후 영원히 가난해야 한다. 물질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가난해야 한다.

 

둘째-그 가난이 한 개인으로서, 한 가족으로서 진정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해야 한다. 그 삶과 역사로서, 그 물질성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이 증명했던 그대로, 가난이 행복일 수 있다는 사실을 문자 그대로 입증해야 한다. 그리하여 모든 가난한 사람이 다시는 모욕과 공포와 자괴심에 빠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물리학처럼 분명하게 증명해야 한다.

 

셋째- 그리고 이렇게 말해야 한다. ‘국민 여러분, 저는 가난이 좋습니다. 하지만 나라와 국민이 가난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저는 부자가 될 줄 모릅니다. 그러니 국민 여러분이 꼭 부자가 되어 주십시오. 그렇게만 되면 나의 인생은 춤을 추고 즐겁겠습니다.’

 

넷째- 단 한 번이라도, 단 한 점이라도 권력에 대한 욕망을 가져서는 안 된다. 일체의 명분과 주변의 부축임과 합리화에 섞여 마치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처럼 스며드는 그 욕망, 그 욕망에 찰나라도 속아서는 안 된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 조차 오장이 부끄럽고 두려워야 한다.

 

다섯째-모든 역사가 증명했듯 함정에 빠진 시대와 사회는 자신의 탈출을 위해 숭고한 피와 희생을 요구했다. 살기위해 몸부림쳤던 현대사의 함정을 넘고자 우리는 전태일의 피를, 광주의 피를, 그리고 마침내 노무현의 피를 수혈 받아야 했다. 뼈가 저리도록 고통스럽고 서러우면서도 우리는 그 피를 어머니의 젖처럼 삼켜야 했던 것이며 그 아픈 수혈을 지나고서야 우리는 겨우 사람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다. 그 피의 수혈과 희생, 가장 죄 없는 자가, 가장 죄 없는 자만이 치룰 수 있는 피가 아직도 요청되고 있다는 것을. 그렇다면 과연 그 누가 있어 다시 한 번 전태일과 광주와 노무현의 죄 없음이 될 수 있을 것이며 과연 그 누가 있어 요구되는 희생을 불길처럼 단호하게 온 몸으로 내 던질 수 있을 것인가? 그렇게 준비된 사람이 우리에게 있는가? 그렇다. 당신은 그렇게 준비된 사람이 적어도 하나는 있다고 말해야한다. 반드시 그렇게 말해야 한다.

 

2.

 

나는 이곳이 주로 유시민씨를 지지하는 곳이라 나처럼 유시민씨를 사랑하지도 믿지도 않는 사람은 누가 될 거라고 걱정했다. 그랬더니 어떤 분들이 그러면 안 된다고 한다. 시민광장은 보다 폭이 넓은 곳이라는 거다. 그래서 동의했다. 또 어떤 분은 나같이 냉정하고 감시하는 입장이 제기하는 연대의 취지를 받아주었다. 그래서 확실히 연대하겠다고 했다. 이제 이 연대의 원칙을 검토해보기로 하자.

 

첫째, 지난 과거의 차이를 부정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 할 수 있는 한 긍정적으로 할 수 있는 한 북돋는 방식으로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둘째, 첫째의 원칙은 무엇으로 담보하는 가? 말은 연대이면서 속으로는 이간질인지 어떻게 아는가? 우선은 행실과 내용 그 자체이다. 아무리 사기를 쳐도 시간이 지나면 보는 이들은 느끼는 것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다음으로는 명백한 행동이다. 무언가 하면 만일 용납될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하면 결코 비난하지 않고 단지 조용히 사라진다는 거다. 쉽게 말해 떠날 때 잡소리 안하는 거다. 별 거 아니지만 나에겐 중요한 결심이다.

 

셋째, 이후 연대의 의미와 근거, 이것이 요구되는 현 상황에 대한 역사적 현재적 분석, 연대개념의 철학적, 사회운동적 이론과 전술을 대중적이고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며 이것은 다른 이들에게 유시민과의 연대를 설득하는 나 개인의 주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 또 가능하다면 다른 분들에게도 참고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우리 연대의 기본이 민주주의에 있다고 믿는다. 그것은 반드시 우리 삶과 투쟁의 방식과 연결되어 있다고도 믿는다.

 

연대 가능한 여러분, 여러분과의 연대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

제가 여기에 쓴 첫 번째 글 35791번이 검색되지 않습니다. 회원 아이디로 검색을 하는 데 제 컴에서는 그 글만 빠져 있습니다. 제 컴만 그런가요? 왜 그러는지 아시는 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컴맹수준이라 잘 모릅니다. 그 글을 찾는 분도 있고 필자로서 읽어주기를 바라는 핵심적인 글이라 검색에도 잘 떴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부탁드립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19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채이  

님, 시민광장에 계속 글 써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유시민 님께 요구되는 위의 다섯 조항이 있다면
우리에게 요구되는건 연대와 또 뭐가 있을까요.
들어야 할 사람들이 귀를 막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아무리 촛불로 목소리를 낸대도
뭔가 변할거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요즘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비평 하는 것 외에는
뭔가 실질적인 대안이 없어 보여 답답 합니다.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요?
고견이 있으시다면....
09-06-09

아크로폴리스  

촛불 말씀 새삼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작년 촛불의 귀추를 보면서 투쟁의 조건이 근본적으로 달라졌으며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깊이 하게 되었습니다.
님의 고민 또한 우리 모두의 고민 아니겠습니까.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09-06-09

피어라꽃  

첫번째 글은 비회원으로 쓰셨으니 회원 아이디로 검색하면 안 나오는 겁니다.
아래 검색창에서 필명으로 검색하시면 다 나와요~
09-06-09

아크로폴리스  

이제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컴맹이라니까요 헤헤^^
09-06-09

사람koo  

페이지 3 에 35791 글이 있네요

여기 시민광장 님들의 글을 읽으면서
저의 지난 5공 6공 때의 부채를 위로받고 있습니다.. 저의 선배들 동기들 후배들..

고맙습니다 민주주의를 꿈꾸는 여러분들..
09-06-09

아름공간  

이곳에 오신것 만으로도 이미 연대는 시작되었지요. 요즘 인터넷 게시판중 글쓰고 응답 받을수 있는곳 거의 없지요. ㅎㅎ 그만큼 진지한 대화가 어려운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시민광장이 좋습니다.
09-06-09

하늘파랑  

아크로폴리스님의 연대를 환영합니다.^^ 앞으로 자주 뵐께요^^
09-06-09

통깨  

저도요...동감^^*
09-06-09

에어포지(핑크)  

아크로폴리스 아저씨가 쓴 원글을 쉬운 인터넷말로 번역합니다.
(요약 0%, 왜곡 37%, 날조 12%, 나머지는 짜증과 근성! 참조: [내 마음 속의 외계어사전])

------------[이하 번역문]------------------------------
1.
시민광장서 인터넷질 하고 간좀 보니 열라 중독성있군!
글 안쓰겠다고 징징대 놓고, 다시 글 쓰는데, 원래 이 바닥이 이런거쟎나?
그리고 니들도 조낸 일관성 없었쟎아? 그 바람에 노무현이 죽었으니, 떳떳하다면 나한테 돌 던져.
사실 나 점쟎은 놈이고, 이딴 데 아니면 이렇게 징징대지 않아.

조낸 욕망/조낸 희생!!!!(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나 원래 허세 떠는데, 그게 진심이 아닌게 아닌지도 모르고고 그러면서도 진심일지도 몰라.그런데 나 조낸 비장하거든? 씨바 세상이 날 비장하게 만들어. 근데 딴 새끼들은 조낸 비장하지도 않고, 순수하지도 않아. 그래서 설교라도 해볼려구!

나 사실은 이런놈 아닌데, 맨날 비장해. 그리고 그렇게 살아야 해는거다.
하는 김에 중언부언인데, 유시민한테 다음을 요구한다구.
1) 조낸 가난하쇼.
2) 가난해도 행복한걸 입증하쇼. (노무현처럼)
3) 그러면서 조낸 멋진 말 하쇼.
4) 권력을 원하지는 마쇼.
5) 조낸 나서쇼.

2.
나 진상떨다 왕따당할까봐 쫄았거든? 근데 어떤 애들이 조낸 띄워주면서 일단은 껴들고 보래. 그래서 덥썩 낚였어.그래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놀거냐하면...

1) 쪽팔린 기억이나 원한같은 것은 그냥 접고, 조낸 긍정적으로 나댈께.
2) 떨던 간지로 계속 진상 떨면, 사람들이 알아서 적응하겠지.
혹시 계속 이러고 놀다가 까이면 씹퉁대지 않고 꺼져줄께.
3) 여기서 대가리 쥐어짜서 썰풀고, 여기 뿐 아니라 주변에 다도 진상칠테야.
모두들, 나의 진상질을 배워줘!
4) 역시 민폐와 진상질은 민주주의의 기본!

드디어, 사람들 틈에 껴들었다, 열라 신나.

**
좃도 내가 쓴 글이 없어지다니! 컴맹이라 조낸 어찌할지를 모르겠고, 남들 시키는대로 하긴 싫으니 다시 올릴테다!!!

--------------[이상 번역 끝]/복사왼쪽! 에어포지(핑크)의 김군.-----------------

뭘까? 이 두개골을 관통하는 상콤한 부실함은?
덩달아 미쳐보세! 아름다운 시민광장!(자세한 설명은 저도 생략하겠습니다.)
09-06-09

에어포지(핑크)  

번역한 다음 다시 읽어보니....아크로폴리스 아저씨 팬이 될 것 같아요!!
(이거 위험한데!)
09-06-09

아크로폴리스  

선동됩니다. 정말 낚이겠네요.
컴맹인만큼이나 좀 멍청합니다.
님의 여유를 겨우 맛 보았으니 앞으로도 많이 보고 배웠으면 합니다.
즐거운 이야기 계속되어야겠지요.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09-06-09

사람koo  

웃핫핫핫~~

잘못 댓글 달다가는 님께 존내 까이겄소 ^ ^
그 쪽 팔린 단어들을 어찌 그리 안 쪽 팔리게 구사한다요?!. 열라 귀엽습니다 ㅋ~
님의 순수와 씩씩함에
이 시골 아줌씨.. 청년의 팬이 될 것 같소이다 흐미.. ^ ^

저도 같이 “ 아름다운 시민광장 ” !!
09-06-09

前겸사복  

비교문학의 대가가 나셨습니다, 그려...

그리고 그 대가를 알아봐주는 원작자의 수준도 칭찬받아 마땅한 줄 아뢰오.
09-06-09

아~!  

폴리스 아저씨가 이런 뜻으로 말하신 거였어요?
글이 너무 길고 어려워서 못 알아먹고 있었는데 해설판이 나오니 좀 알아먹겠어요.

폴아저씨와의 연대가 진심으로 즐겁고 기쁘고 기대되고 환영합니다. *^^*
09-06-09

안타까움  

미안하지만 유시민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시민광장에 줄기차게 글쓰는 분들은 대개
특정의원 보좌관들이거나 정치판 주변인물일 개연성이
아주 높습니다.

이분들은 유시민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걸 공개적으로
천명한 다음 논점이 있을때,집중적으로 이슈를 혼탁하게 만들지요.

유시민을 지지하지 않는 다는 것은 좋습니다.
님의 선언적 우주론 외에 구체적 정치적 지향이
무엇인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전혀 알수가 없군요.

그냥 듣기 좋은 장광설을 죽 늘어 놓은 데 지나지 않아요.

개혁진영, 이런데 참 취약하죠. 요컨데 착한척하기 경쟁 말이에요
음 우리는 우리를 지지하지 않아도 포용한다. 왜? 우리는 착하니까.
이명박은 못됬고 우리는 착해. 그러니까 착하게 행동해야지.

노대통령 수사중일때, 유시민 후보사퇴 종용때 못보셨나요?
많은 정치인들 보좌관들, 정치 주변인사들이 유시민을
적당할때 제거하기 위해 희번덕 거립니다.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힘과 실천이 필요한 것이지
이런 떨거지들하고 노닥거린다고 힘, 저변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착한 지지자분들. 결국 제가 악역하게 되는군요.
늘 말씀 드리지만, 상식과 민주적 의식이 있는 사람이
""굳이"" 유시민을 지지하지 않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한가지만 물어보죠. 유시민을 지지하지 않는 건 좋은데
아크로폴리스는 누구를 지지하지요? 지지하는 정치인이나 정치세력이 없나요?

있을 거에요. 분명히. 하지만 밝히기 힘들지요.
09-06-09

노랑별  

지지하는 정치세력요? 나도 그게 궁금한데 ..
없답니다. 독립군이래요 . 독고다이라는거죠 .
자긴 오로지 민주주의만 원한대요 .
노무현 대통령님에게도 유시민선생님에게도 냉정한 외부인이라네요 .
자긴 유시민을 지지하지도 믿지도 않지만
민주주의를 위해서 유시민 좀 써먹어보겠대요 ..
그래서 연대를 하고자 하니 욕하지 말구 껴달래요..

세치혀 가벼이 놀리는 사람들한테 노이로제가 걸린 저로서는...
아크로폴리스......전혀 곱게 보이지가 않아요 .
이런 사람들은 작은 꼬투리만 있으면 또 씹어대는게 취미거든요 ..
말글의 내용도 중요하지만..그 품새가 못지 않게 중요한데...
말하는 품새가 조중동스럽진 않지만 한겨레, 경향스러워서 영~~~

우린 착하니까.. 아무나 다 받아줘야 하나요?
연대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
우린 연대 할 사람이 필요한게 아니라
죽을때까지 연대를 지켜낼 사람이 필요한 거 아닌가요?
하루짜리 한달짜리 일년짜리 연대는 필요하지 않아요 .
저두 악역 하고 싶어요 .
09-06-10

안타까움  

한가지만 첨언하자면, 포용하자느니 연대하자느니 이런 공학적 발언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는데, 조금 자제를 해야합니다. 우리의 힘은 우리가 믿고 지지하는 일들을
강하게 추진하고 표현하는데서 나옵니다. 남을 괴롭히고 대거리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누가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은 필요없다는 거에요.

지금 유시민지지자 그룹은 한나라당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보다
더 큽니다. 지지자들을 시민들의 연합으로 본다면 우리나라 최대의
유권자 세력입니다.

뭐가 우리를 지지하지도 동의하지도 않으면서 심지어 우리를 가르치려는
인물들하고까지 연대해서 무엇을 이루려 함인가요?
그래봤자 민주당 386 아니면 김두관 김혁규 아니면 국참 내지는 문국현떨거지들입니다.
이들 다합해봤자 발가락 때밖에 되지 않아요

험한 언사 죄송하지만 과도한 정치성향을 가진 이들 보다는
순수한 시민들과 연대하는 것이 옳고 지금 불필요하게
연대와 포용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분들의 의도에는
상당히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09-06-09

아크로폴리스  

저도 험하게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 조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포용력 자랑할려고 그런 거 아니고요 그냥 그렇습니다.

지지하는 정치인 물으셨죠?
말씀 드렸듯 한 명도 없습니다.
기회주의적인 거 아니고요
민주는 결국 혼자서 더불어 하는 거라는 나름대로 감명받은 이론이 있답니다.

님의 의심과 주장 정당합니다.
계속 그래주셔야 한다고 믿습니다.
다만 지난 번 자살얘기 같은 거 (이 얘기 자꾸하면 안 좋으니 요번 한 번만 언급할게요), 미운 것들을 같은 방식으로 미워하는 방식 조금만 바꾸도록 재고합시다.
아니 험한언사에 대한 말씀 이미 있으셨죠.
네 그걸로 충분합니다.

화이팅 하시길...
09-06-09

종종 나그네  

짜증날만도 한데 이렇게 포용력을 보여주시다니 헐...다른 곳에서 볼수 없는 허락의 문화.
보기 좋네요. 수준 있으시네요. ^^ 홧팅. (원글님도 관계를 세분화해서 세상을 배우시길...)
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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