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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얼마간 애써 눈물을 버렸다. 헌데 오늘,
시적모험 | 2009-06-11 13:07:32 | 조회 959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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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얼마간 애써 눈물을 버렸다. 헌데 오늘,  

회사 건물 옆 그늘진 공터에 쪼그려 앉아 에이씨 에이씨...를 연발하며 

속절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고 말았다. 

 

서프라이즈에 올라 온 다미님이 쓰신, 아래 글을 읽고 나서다.

 

 

후회

2009.6.11 | 다미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알 수 없는 스트레스가 만땅으로 쌓이고 있다. 이 스트레스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원망에 기인하는데 그냥 사람들이 싫다.

 

 

2002년 대선에 즈음해서 유시민이 주축이 되어 노무현을 지지하기 위해 창당된 개혁국민정당에 입당을 했었다. 매일 저녁 모임을 갖고 압도적으로 우세해 보였던 이회창 후보에 비해, 비젼 있고 실행능력 있고 도덕적으로 우월한 노무현을 대통령 한번 만들어보자고 그 추운 거리에서 기호를 외치고 손가락을 흔들며 들떠서 흥분했었다.

 

우리가 이루었던 기적의 기쁨도 잠시였고 어느새 대통령 노무현은 5년 내내 국민 스포츠라 불리던 노무현 까기의 희생자가 되어 있었다.

 

당시 내 마음에 가장 생채기를 냈던 한마디는 노무현 비판자들의 "나도 한 때는 노사모였어"였다. 아군이라 믿었던 그들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개나발에 휩쓸려 어느새 노무현 죽이기에 첨병이 되어 앞장서고 있었다.

 

공은 간데없고 과만을 가지고 벼랑 끝으로 내몰린 전직 대통령의 죽음 앞에서 그들은 다시 외친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나도 사실을 당신을 좋아했었다고...', '당신은 참 좋은 대통령이었다고....'.

 

사람들은 솔직하지 못하다. 까놓고 얘기하자. 지켜주지 못한 게 아니고 지켜주지 않은 거잖아. 왜 노무현이어야 하는지 성찰없이 바람에 휩쓸려 지지했다가 뭘 잘못했는진 모르지만 남들이 그렇다니까 같이 욕하고 서거 소식 하루만에 국정을 실패하고 도덕마저 타락한 대통령에서 성군으로 추앙하는 이 모순을 저지르는 국민이 나는 너무 무섭다.

 

요즘 나는 매일 후회한다. 그깟 몇푼에 양심을 팔고 쥐새끼만도 못한 인간을 대통령이랍시고 찍는 자들을 위해서 그 소중한 사람을 내주었다는 생각에 미칠 것처럼 마음이 무겁다.

 

그냥 놔둘걸... 그랬으면 그분도 기득권이 되어서 어여쁜 손주들과 행복한 여생을 보내셨을 것을... 지켜주지도 못할 것을 내 욕심은 왜 부렸던가!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 열기 속에서도 나는 불안하다. 이것이 한나라당이 말하는 '정 많은 우리 국민이 겪는 광풍'에 지나지 않을까봐. 감당할 수 없는 희생에도 불구하고 다음 대선에 '박모 여인'의 의기양양한 낯을 보게 될까봐.

 

이럴수록 더욱 악랄해져야 한다는 걸 알지만 지난 몇 년을 되돌아 볼 때 국민이 정말 각성했는가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우리에게 진정 민주주의란 무엇일까? 더이상 우리에게 소중한 사람들과 가치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할 문제다.

 

오늘따라 지난 '참여'정부와 '참여'민주주의에 '참여'의 가치가 처절하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독재의 향수에 젖어있는 사람들에게 민주주의란 어떤 의미일까?

 

500만의 추모객이 모두 이 아픔을 통절하고 진정 뼈에 새기고 있을까?

 

알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답을 듣기를 미루고 싶은 두려운 질문들이다.

 

 

 원글보기


 
이 양반이, 지금 나를 지배하고 있는 정서를 대신 솔직담백하게 토로해줬다. 

나서기가 주저된다는 유시민. 어디 산사로 들어가 살고 싶다는 문재인. 

나도 이럴진데, 하물며 그들이 어찌 이와 비슷한 '허망과 공포'를 극감치 않을 수 있겠는가.

 

가신 님을 애도해주는 수백만 사람들의 눈물과 행렬. 그것은 희망에 덧붙여, 내겐 또 다른 '큰 두려움' 으로 다가왔다. 나는 사람들이 너무 무서워졌다.

 

며칠 전 누군가에게 씁쓸히 웃으며 말했다. 세상을 등진 노무현이 불쌍하니...? 난 노무현을 잃은 이 세상이, 저 사람들이, 너무 불쌍해 죽겠다...

 

다시 언론은 유시민을 정치공학적으로 해석하기 바쁘고, 그 와중에 사람들은 다시 유시민의 자질을 놓고 싸운다. 

 

보수매체는 시민들을 폭도로 몰아가느라 바쁘고 진보매체는 슬슬 노무현에게 진 빚을 잊어간다.

 

갈 길을 잃은 사람들은 또 다른 누군가의 '희생'을 요구한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행복을 내어놓기는 주저한다.

 

이런 세상. 

나는 과연 또 다른 '좋은 누군가'를 지켜낼 수 있을까? 

하루에도 수차례씩 고개를 저었다 끄덕였다 한다.

 

어제 6.10 대구 시민문화제에 나가 이종필 기자가 쓴 '그들은 제 2의 노무현이 싫었다' 

전단지를 '그냥 싫은 사람들' 사이를 돌며 돌렸다. 7살 딸아이도 같이 돌렸다. 

시민광장이란 말은 한마디도 입밖에 내지 않았다. 중요치 않으니깐. 

좋은 기사니까 한번 읽어보세요가 다였다.

 

알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답을 듣기를 미루고픈 두려운 질문들에 대해, 

나는 저런 식으로 내가 듣고픈 답을 만들어내고팠나보다. 

그냥 나의 이 공포를 저렇게나마 해소하고팠나보다.

 

묵묵히 참여. 

 

그러다 어느 날들엔 뒤돌아앉아, 허탈해서 서러워서, 꺼이꺼이 울지도 모를 일이지만, 

그 정도 청승은 봐주기로 한다.

 

 

   

참여,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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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를 벗고서  

표현지 않아도 같은 마음이라 생각하지만 님의 마음을 따라가지 못하는 바보네요.
09-06-11

운유하숙  

밉지만 그렇다고 두들겨 팰수도 없는 .....커......일이나 할랍니다...하하하하
09-06-11

운명창조자  

갈 길을 잃은 사람들은 또 다른 누군가의 '희생'을 요구한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행복을 내어놓기는 주저한다. 2
09-06-11

미니파더  

깨달은 1%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09-06-11

사랑시  

맞아......

<세상을 등진 노무현이 불쌍하니...?
난 노무현을 잃은 이 세상이, 저 사람들이, 너무 불쌍해 죽겠다.. >
09-06-11

부세쳐  

조직적 겸손함이 생명입니다
국민에게 친절히 다가가는 시민광장
09-06-11

위시리  

<지켜주지 못한 게 아니라 지켜주지 않는 것...
........
세상을 등진 노무현이 불쌍하니...?
난 노무현을 잃은 이 세상이, 저 사람들이, 너무 불쌍해 죽겠다...>

가슴에 꽂힙니다. 강렬하게...
09-06-11

빛가운데로  

지켜주지 않은 1인..죄송합니다..

노무현을 잃은.. 불쌍한 1인입니다..
09-06-11

그리움  

갈 길을 잃은 사람들은 또 다른 누군가의 '희생'을 요구한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행복을 내어놓기는 주저한다. 3
09-06-11

동감  

<지켜주지 못한 게 아니라 지켜주지 않는 것...
........
세상을 등진 노무현이 불쌍하니...?
난 노무현을 잃은 이 세상이, 저 사람들이, 너무 불쌍해 죽겠다...>

가슴에 꽂힙니다. 강렬하게... 2
09-06-11

허심  

부끄럽고 가슴 아프네요....
09-06-11

자백  

저도 지켜주지 않은 1인 입니다. 죄송합니다.
이 글 읽고 몇시간째 먹먹하고 답답한 맘입니다.
아직 정리안된 맘이지만 자백부터 해야할 것 같습니다.
09-06-11

뮬란  

저도 그냥...사람이 참 싫기도 하고... 가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09-06-11

지금은 항해 중  

내가 그랬었네요... 노바보 대통령 되기 한 보름 전 인가요? 신현동 민물메기탕 집서 번개 첨 나간날...틀림없이 기적이 일어난다는 노사모 회원들의 장담에 희망티켓 10마넌 끊은 기억도, 실은 부끄러워 했었고, 숨겼다가... 기적이 일어난 그 담날 가좌동 쯤마덜 열 댓명 불러다가 소막창에 한턱냈던것... 내가 꼭 그짝 입니다. 지키지 못한게 아니라 아예 외면하고, 배신했던거죠...맞습니다! 님말이...그치만 다시는 않그럴 거예요.초개와 같이 놔버린 생명은 대신 통털어 배신했던 우리네 몇몇 노사모를 되찾기 위해선지도 모르죠...님글... 많이 슬프고, 또 고통스럽게 가슴을 후벼 팝니다...
09-06-11

非人不傳  

완전동감합니다!!! 비판하는자신들은희생하는이들에비해 현실적인면에서 어느작은것하나희생하기주저하고용기도없으면서다들입은쉽게잘놀립디다 서거이후 울유시민님은아무말없이그냥꼭~안아주고싶더군요슬퍼하시는사진만봐도 눈물이납디다..억장이무너집니다생각날때마다..울노통님 그고귀한인격체가넘~아까워서요..그래서인데유시민님께선울노통님처럼그렇게애쓰지않았으면합니다그난리에도MB를대통령으로뽑은 의식이 싸구려인 국민들입니다 그사람들 똥인지된장인지 맛들 잘~ 보겠죠 5년 내내 실~컷..그렇게 사람 보는 눈들이 없을까 싶더군요진짜의외였습니다..울노통님 같은분을욕했던사람들과이명박을찍은사람들은 내상식으론도저히이해할수가없네요 냄새나는돈땜문이겠죠더가지려고..아님,지키려고.. 세상때가 안 뭍을수는 없는법이지만 현 정분 그 욕심들이 도가 넘치다 못해 극한대인것 같습니다 일반인이라해도 지탄받을인격들인데한나라를책임지는 지위에있는사람들이그렇타니.. 갓따대는잣대가 한~참 틀려야 되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참... 지금이 2009년이 맞습니까??..어이없습니다 실로..인성이덜된인간이똑똑하면위험인물이된다는말..완전실감합니다..
09-06-11

아시모프  

우리는 본능화된 우리자신과 싸워야합니다.
조중동 기득권력이 힘은 바로 우리들 자신의 무의식이고 본능입니다.
본능을 힘을 극복하고 의식화된 순결한 영혼으로 살고자했더 노통이지요
노통의 죽음은 바로 본능을 떨칠수 없는 의식의 한계이기도 하고
한때 의식이 찬란한 빛발했지만
육신을 지배하는 본능의 요요현상에 결국 굴복한 것이지요
대신 모든사람들 마음에 다시 의식이 반짝 한 것이고
이것이 생명의 속성이고 본질 인것 같습니다.
본능과의 치열한 싸움을 하기에는
너무나 본능에 목이 매여 있으니
가지고 있는 재산과 직장과 누리는 모든 것들이
기득권력의 지배하에 있습니다.
이 것을 떨치는 것이 어찌 쉽겠습니까.
인간의 숙명입니다.
09-06-11

양화  

반성하고 뉘우치기를 얼마나 해야할 지...
09-06-11

非人不傳  

울 노통님 측극분들께부탁 드립니다 지금에서 한40%로는 정신에 오물을 뭍치십시오 그래야 지금의 울 국민들 수준에도 맞는것 같고 다신 울 노통님처럼 당신들을 잃지 않을것 같네요..그 정도 하는것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요즘 세상엔..
09-06-11

풀꽃  

......갈 길을 잃은 사람들은 또 다른 누군가의 '희생'을 요구한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행복을 내어놓기는 주저한다.
09-06-11

네이버하이에나  

우리가 첨맘님을 세상에 내놓기가 겁이납니다. 저글을 읽어보니....
그냥 꽁꽁 숨길까요?
09-06-11

몽땅연필  

공감합니다..ㅜ
09-06-11

dally  

며칠전 소주잔을 기울이며 비슷한 류의 자조섞인 얘기들을 했답니다..
"사람들이 부섭다고..."
감히 제가 표현하지 못한 마음속 얘기들을 뿜어주신 님의 글이 제 가슴을 더 후벼팝니다..
.
지켜주지 않았던 이 못난 사람의 마음을................
09-06-11

최강커플  

지금
민주주의 속에 살고 있는가를 묻고
답해 보면
스스로 그 안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참 쉽죠잉
자유로움 속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09-06-11

진아아빠  

생각하기 싫은,
말하기 두려운,
그렇지만 진실인...글이군요.

난 이를 진심을 가지고 노력한 대통령을 잡아먹은 국민이라고 표현했는데,
국민 각자가 하나씩은 달고 있어도 될 배은(背恩)의 주홍글씨죠.

서거분위기가 잊혀질만 하면 반전을 위한 여론작업이 시작될 것이고,
다시 솔깃해 하겠죠.
다시 보게 될 죄의식의 집단적 망각이 두렵습니다.
09-06-11

긍정맨  

꺼이 꺼이...눈물이 납니다 주체 할수 없이 눈물이 납니다.
눈물 흘리는 나의 비겁함이 반사되어 또 눈물이 납니다.
죄송할 따름이고 또 죄송할 따름입니다.
09-06-11

鬪魂(투혼)  

마침 타이밍이 적당하여 실버뷰로 등극시켜드리는 영광을 차지하는군요 ㅎ
09-06-11

새벽청년  

유시민님을 무작정 이 소용돌이속에 밀어넣는것은 어쩌면 제2의 노무현을 만들지도 모릅니다.
09-06-11

까르페  

시민운동가로 시민들 곁에만 남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사람들과...... 그가 노무현의 전철을 밟아 산화하더라도 더러운 정치판에서 시원하고 찬란하게 이겨주길 바라는 속맘을 가진 사람들이....

시민광장엔 혼재한다....


난 어느쪽일까.....

내가 참여하지 못하기에.....난 그냥...시민으로 시민곁에 있었으면 한다...


그가 이렇게 해마다 책한권씩 쓰고 ....젊은 제자들도 양성해가면서....

그렇게 그렇게 늙어갔으면 싶다.....



꼭..꼭....그렇게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아야만,,,, 노짱의 가치를 실현할수 있는것은 아니지 않은가...

맘속에 첨맘의 화려한 정치가로서의 승리를 바라는 자들은 ..

..결국 .

..또 다른 누군가의 '희생'을 요구면서도,
.... 자신들의 행복을 내어놓기는 주저하는..
.. 안전선 밖에서 드라마를 즐기고픈 관음증 환자들과 똑같다....
09-06-11

침묵의참여  

노짱님!!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사랑합니다.
09-06-11

초심초  

<지켜주지 못한 게 아니라 지켜주지 않는 것...
........
세상을 등진 노무현이 불쌍하니...?
난 노무현을 잃은 이 세상이, 저 사람들이, 너무 불쌍해 죽겠다...>

가슴에 꽂힙니다. 강렬하게...3

마음이 심히 무겁네요.....
09-06-11

파란늑대  

가능하면,
혼자 있지 않으려고 노력 합니다.
시시컬렁한 놈들과 시시컬렁한 술자리를 전전하고.

자리가 파하고 혼자있다보면,
이 나라 사람들에 대한 적대감.
쏟아지는 눈물.
자신 또한 격렬하게 미워지고.
또 멍하니...있다가.

나름 차분해지려 노력은 해봅니다만...
뭔가 자극적인 것들에,
탐닉하는 버릇이 생긱고 있습니다.
09-06-11

너나우리  

....!
09-06-11

한 시민  

담담하면서도 절제된 표현이지만 읽는 이의 마음을 후벼파는군요
왜 이리도 얼굴이 화끈거리는지 모릅니다.
노통을 한번도 등진적 없고
노통을 감정적으로 비난하는 사람과의 언쟁도 마다 않는 사람이었지만
서거 4주차에도 이 뻥 뚫린 마음은 그 어느 것으로도 메꿔지지 않네요
09-06-11

몽상가  

힘들면 울고 또 힘들면 미친듯 고함치며 그렇게 삽니다.
내가 살아가는 오늘이 역사가 되고 그 과정에 서있는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기란 죽기보다 싫음이니 ...
하루아침에 태산을 옮기지는 못하더라도 올곧은 마음으로 누더기진 마음 추스려 가다보면
언젠가 이루겠지요.
지치고 주저앉아 통곡 할 지라도 포기하지 맙시다.
09-06-11

모퉁이들풀  

이제 그만 울려고 했는데......
후배가 얼마전 봉화마을에 다녀왔다는데
난 이제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그곳에서 가만히 서서 그 분 계시던 곳을
물끄러미 쳐다 볼 용기가..
아직도 눈물이 마르지 않음은
그 분의 부재가 내 마음속에
계속 생채기를 내나 봅니다..
웃으시던 포근한 음성이 귀에 쟁쟁합니다...
09-06-12

한남  

님 가신 후 몇날입니까?
잠 못이룹니다.
일에 의욕 안납니다.
뜻맞는 친구들과 성토도 해보고,
쓴 소주에 마음 달래도 보지만
혼자 있으면 순식간에 다시 멍해집니다.
홧병이 뭔지 어렴풋 알듯한
이 끝모를 막막감.
잠안오고, 지각하고, 결근하길 반복...
회사 짤리고 말겠습니다.
아이와 아내를 먹여주고,
늙으신 무모님 용돈과
잔병 치례값도 벌어야 하는데
하염없이 막막하고
눈가 어딘가에
마음 어딘가에
맺힌듯 물기 가시질 않습니다.
못되고 못되먹은
그야말로 근본없는 자들같은
이른바 보수의 입들은
'감성'이다 어쩌다
구정물 만들려는 꼬리질 거세지만
그 따우 짐승만도 못한 이성만 있고
인간의 이성, 인간의 감성은
우린 없노라 자백하는 소리
들리기 시작하니
더더욱 잠안오고 허망스럽습니다.
"세상을 등진 노무현이 불쌍하니...?
난 노무현을 잃은 이 세상이, 저 사람들이 너무 불쌍해 죽겠다"
가슴에 꽂힙니다. 강렬하게...4
그 말씀대로
오늘 밤도 내가 너무 불쌍해
잠 청하지 못합니다.
09-06-12

유티니즘  

그렇게 가신 당신이 불쌍해서..........
이런 불온한 세상에 남아있는 내 신세가 처량해서
눈물만 납니다.
09-06-12

YOOJINA  

죄스러움과 사람에 대한 공포, 불안감.. 그를 떠나보내고
요즘 이런 마음으로 허망한 날들을 보내고 있네요.
무엇을 해야 할지? 또 누군가를 잃어야 하지는 않을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그 누군가가, 지켜야 할 그 누군가가, 또 이 미친 세상의 타깃이 되지 않을까?
보고 싶습니다. 사람이 싫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09-06-12

저문강  

동감입니다 이 대한민국이 불쌍하고 한없이 서글퍼집니다
제 마음이 그대로 담겨잇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멍해져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우리의 촛불은 너무 약하고 슬프기만 해요
하늘은 저토록 맑고 푸른데..
09-06-12

아랑아빠  

세상에 공짜는 없다지요.
노대통령님이라는 하늘이 준 엄청난 선물을 돼지 목에 진주마냥 걸고
불평하고 있었던 우리 국민들입니다.

첨맘닝의 고민도 당연히 이해 갑니다.

그래서 그 분이 어떤 길을 선택하든 지지합니다.
09-06-12

금강  

난 그렇게 생각해요. 언론과 방송이 노대통령님을 욕했지 국민은 그저 그 시끄러운 소리를 들었어요. 그리고 각 사이트마다 기사가 올라올때 댓글은 대부분 그 누군가가 말하는 딴나랑당 알바들이고요. 나또한 정말 민주당 싫다고하는 울 신랑또한 노대통령님을 욕하지 않았습니다. 신문보도가 이상하다고만 하지..그래요. 난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부분 시민들은 언론과 방송이 씹어되냐고 난리였지 국민들은 결과가 나기를 기다렸다는것 그리고 황당한 죽음에대해 다시 노대통령님의 업적을 생각하게 되었다는것 그리고 현정부의 무능함에 대한 반감. 씹어대는 방송과 언론에 한번 귀가 솔깃해서 그렇게 믿게 되었다가 언론의 잘못과 검찰의 잘못을 뒤늦게 알게된 미안함...그런게 아닐까요...
09-06-12

나민주  

저는 오늘에야 맘이 좀 밝아졌습니다. 그리고 님 글을 보며
더욱 밝아졌습니다. 소망이 없는 것 같았는데 조금씩 소망이 생깁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의문사제기가 끊임없이 되고 있고,
좀 모자랐지만 우리들이 모였습니다.
김대중전 대통령의 국민에대한 경고도 있고(진실성이야 어찌되었든지...)
그리고 님처럼 우리가 어떠한 지 밝히시는 분도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많은 생각 필요없습니다.
아닌 것은 아닌 것입니다.
머리와 감성만 있고 행동의 의지가 없다면
이것은 거짓입니다.
슬프고 안타깝고 두렵지만
아닌 것은 아닌 것입니다.

유시민님 생각하기 이전에
현 실태에 대해 집중해 주셨으면 합니다.
유시민님이야 유시민님이 잘 알아서 그 분의
길을 가실 것입니다.
우선 아닌 것을 하루 속히 바로 잡아야( 김대중 대통령께서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
합니다. 저의 바람은 우리가 여기에 우선 집중했으면 합니다.
하루 빨리, 한시라도 빨리...
09-06-12

쪽빛강  

노짱님이 홀로 싸우시게 하다가 그리 보내놓고 어찌 첨맘님을 역사가 필요로 한다는 이유로 등을 떠밀기가 조심스럽습니다.
09-06-12

행복은셀프  

지켜주지 않아서 죄송합니다.

당신에게 평소 관심이있었던 것도,
정치에 깊이있는 사람도 아닌
그저 20대 바쁘게 살던 대한민국 여자였지만

하지만.. 언론보도를 믿진 않았어요
왜냐면 당신이 정치쪽 라인이 없고 힘없는 사람이란 건
누가봐도 알 수 있는 상황이었죠
당신이 무얼 그리 잘못해서 탄핵에 휘말려야했죠?
당신의 정책은 언제나 반대표로 상처받아야했죠?
라인으로 똘똘뭉친 자들의 횡포였음을
누가봐도 느낄 수 있었어요

당신이 대통령자리에 내려 온 후부턴
국민 모두가 당신의 자리를 그리워했던거 같아요
MB취임한 후 쇠고기파동부터 지금까지 욕만 늘어난 나날들이었죠
전 스위스정치가들과 정책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몰라요
그저 우리나라를 냉소적으로만 바라보고
스위스정치인같은 당신이 있다는 사실은
당신을 잃고서야 알았으니

그때부터 당신을 보호했어야 했는데...
그때부터 당신을 지켰어야 했는데...

아.. 어디계시는지... 정말 보고싶습니다.
벌써 당신이 잊혀져가려 하지만
이렇게 싸이트 들어오고 당신이 펴낸 책을 보며
당신의 숭고한 삶을 기립니다.
평생 내 맘속에 뜨거운 작은 꽃으로
3년 후 뜨거운 작은 꽃들의 모임으로 보여드릴께요

진짜 세상에 안계시는 건지
영혼이라도 자연의 한조각으로라도
이 세상 지켜봐주셨음
뜨거운 꽃맘으로 애원해봅니다.
09-06-12

아침  

저 마음 제 마음과 같습니다.
손바닥 뒤집듯 홀랑 뒤집는 사람들이, 언론이 차라리 대놓고 두들겨 패던 조중동 보다
더 끔찍했습니다.
대통령 재임때 전에 노사모였다는 사람들의 손가락질과 동조하는 새치혀가 정말 살모사보다
더 싫었었습니다.
그래서 더 분노의 마음이 쉬 가라앉지 않습니다.
오~래 갈것 같습니다.
09-06-12

Naru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또 있었군요. 저도 비보를 접한 후 공황 상태에 빠졌다가 의도하지 않게 며칠동안 눈물을 흘린 후에 수많은 조문객들을 보며 노짱님 지지자들이 이렇게 많았었나 하며 깨달은 생각 이었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국민장 기간동안 그 많은 사람들이 함께 울고 슬퍼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중에는 분명 노짱님 비난에 앞장 섰던 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휩쓸려 따라가는 사람들이 무서워 졌고, 며칠 혹은 몇 달 후면 잊혀질 일이 될 거 같아 세상이 너무 무서워 졌습니다.
여기에 계신 시민광장 회원님들은 초심을 잃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유시민님의 노짱님 사랑에 관한 어느 글에서 읽었습니다. 자산을 얻으려면 부채까지 떠 안아야 하고, 당신이 부르면 어디든 따라 갈꺼라고.
말로만 지지한다. 하지 마시고 앞으로는 실천하는 행동으로 유시민님을 지켜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근거없는 무분별한 (언론)정보에 현혹되지 마시고, 유시민님이 노짱님을 지키고 함께 한 것과 같이 유시민님을 지키는 제 2의 유시민이 되었으면 합니다.
09-06-13

Coming out  

요즘 저를 돌아보면서 이렇게 느낍니다. "Coming out."
저는 2002년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직원 피 빨아 먹는 S사에서 발 붙여 살겠다고 투표도 못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수많은 방해와 탄압을 받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멀치에서 마음으로만 응원했습니다. 노사모가 있으니까... 하면서.

이제 가시고 나니, 더 이상 아무행동하지 않는 것이 불안합니다.
저 coming out했습니다.
09-06-14

한결가치  

소리 내지 않았지만 노 대통령님을 끝까지 믿으면서 지켜보신 분들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안 지켰다고. 버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 후회가 반성이 되어서 앞으로 앞으로 나갈겁니다.
학습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같은 잘못을 두 번 하지 않으니까요.
09-06-14

까망맨  

현실...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정말 4년뒤 지금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들은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인지 그때까지 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해야하는지 생각이 많습니다. 올바른 세상이 꼭 오길 기대합니다.
09-06-15

장선비  

소리내지 않고 노 대통령님을 믿은 사람 많습니다... 언론탓에 보이지 않은거 아닌가요??? 믿고 응원한 사람들의 소리가... 전... 첨맘님이 정신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어떤 선택이건 지지하는 응원군이 되겠지만 선봉에 서 있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전 그렇게 믿고 결정내리실거라 기다립니다
09-06-15

비취  

대다수 국민은 그저 묵묵히 노대통령을 지지하고 믿고 노대통령님을 욕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시민들은 검찰 결과가 나기를 기다렸고...
갑작스런 죽음에대해 충격과 슬픔과 분노를 느꼈고.... 노대통령님의 업적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현정부의 억압에 대한 반감. 언론의 잘못과 검찰의 잘못을 알게된 거죠...
09-06-16

노랑바구니  

저는 얼마전 노짱에 관련된 책을 여러권 사서 노짱의 내면의 세계를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시민님의 책도 함께 읽으며 많은 자기 반성과 함께 우울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큰별이 떨어져 부셔져버림에 슬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려 합니다.
09-06-16

노랑바구니  

저는 얼마전 노짱에 관련된 책을 여러권 사서 노짱의 내면의 세계를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시민님의 책도 함께 읽으며 많은 자기 반성과 함께 우울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큰별이 떨어져 부셔져버림에 슬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려 합니다.
09-06-16

황애경  

우리는 의리가 없는 자들이구나 싶어요 왜 그렇게도 어려운 길을 가는지 알면서도 외면하고 ... 같이 힘들고 싶지 않은거였어요 희생은 싫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 싶은 욕구는 강하고 차별받지 않는 나라에서 살고 싶으면서 우리스스로 차별하고 .. 성서에서도 예수님은 그렇게 배신을 당하고 죽음의 길을 가시지요 다만 우리는 정말 노대통령님을 끝까지 지킬수 있을지 그건 알수 없는것 같아요 지금은 이렇게 생각하고 가슴아파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다 잊어버리고 말거라는 두려움 ... 아마도 모든사람들이 그걸 두려워 할겁니다. 유시민씨를 보면 서 저는 너무 막막하고 가슴이 아려요 저 순수하고 바른분이 얼마나 상처를 입을 것인가와 지금 정권에서 또 얼마나 힘든과정을 겪어야 하나 싶고 어찌할바를 모르겠으니 보통의 저같은 주부들 모두 그럴겁니다. 당신마저 잃고 싶지않고 지켜야 하는 우리들 ,, 유시민 당신꼐 저희가 드릴것은 사랑뿐입니다. 정치하지마시고 글쓰시라고 말하고 싶은건 .. 당신을 지킬방법이 없기 때문입까요 ? 죄송합니다.
09-06-19

다금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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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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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36 (노사모펌) 그들이 국방,안보를 말할 자격이 있나요?   2 초장 09-06-10 1 0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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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34 아~~ "호헌철패,독재타도" 그날의 함성이여~   1 초장 09-06-10 0 0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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